조글로로고
선택의 기로앞에 좋아하는 일을 희망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4일 08시49분    조회:60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우일성



■ 우일성 간력

1993년 길림대학 물리전공 박사학위 획득

1993년-1995년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 마침

1997년-1999년, 2000년 독일메인즈(Mainz)대학 물리화학소에서 유기결정구조 연구

2004년-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방문학자

현재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연구원 겸 박사지도교수

1999년 중국과학원“백인계획”입선

1995년 길림성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진보 1등상

1995년 전국고압학술회의 우수청년론문상

2002년 교육부에서 추천하여 국가과학기술상 자연과학 1등상 수상

2010년 호남성 자연과학 1등상

 


명랑한 말에는 밝은 진동이 있다고 안존한 용모와 달리 그의 말에는 마치 한잔의 탄산수마냥 톡 쏘는 상쾌함과 그만의 색채가 묻어났다.

“독서보다 텔레비죤을 훨씬 좋아해요. 스크린을 통해 소리도 듣고 움직임도 볼수있고 많은 지식은 책보다 텔레비죤을 시청하면서 배운거예요.”조용하고 한적한 곳보다 사람이 북적대고 시끌벅적한 일상에 머물기를 즐긴다는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연구원 겸 박사지도교수 우일성(51세), 물리에만 골몰하는 수재형 사나이인줄만 알았는데 반전스럽게도 그의 섭렵은 넓었다.

“영화‘소림사’때문에 어려서 무술을 동경해왔어요. 그러다 83년 길림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하면서 압형권(鸭形拳)을 배울 기회가 생겼고 한동안 무술에 흠뻑 빠졌죠.”

버거운 실험연구와 학습과정에서도 우일성 연구원은 배구, 롱구 등 구류운동은 물론 한동안 권투를 즐겼고 독일에서 테니스도 배웠다고한다. 한사람의 일생을 오래 두고 보면 살아가는데 진정한 가치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할수있는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요즘 졸업, 취업을 앞둔 많은 청춘들이 성장의 아픔을 겪고있는데 대해 그는“알다싶이 선택이 운명을 결정해요. 인생의 파도를 헤가르면서 새로운 수역에 진입하려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하세요. 그러면 후회가 없죠”라며 간단명료하게 조언했다.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음악을 배우고싶다며 처음으로 의향을 밝혔을때 깜짝 놀랐어요. 석사공부는 대학 전공과 완연히 다른 작곡의 길을 걷고싶다고하니 부모로서 망설였죠. 하지만 되돌려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일을 할수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과정이겠는가싶고, 결국 선택을 존중해줬어요.”세상에는 가족이란 이름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보금자리가 없다는것을 우일성은 잘 알고있다.

길림 반석시 명성진의 한 의사집안 아홉 형제중 막내로 태여나 형님, 누나들의 보살핌아래 그는 무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부모들은 환자 돌보느라 분망했지만 그들의 가르침만은 여직껏 생생해요. 어머님이 늘 입가에 달고 다녔던 말이 있었는데‘쇠 먹은 띠가 안썩는다’고 재간을 배우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든든한 능력을 키울수 있다고 가르쳤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생, 박사까지 포기 모르고 한우물만 판데는 부모들의 영향이 컸어요.”

고중 시절 아버지를 병으로 여의고 집안사정이 넉넉치 못해졌지만 자식교육만은 끝까지 밀어줄거라는 어머니의 끈질긴 집념때문에 그는 공부에 올인할수있었다. 우일성은 선후로 길림대학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중국과학원 물리소 박사후를 따낸후 1997년-1999년, 2000년 두차례 독일메인즈(Mainz)대학 물리화학연구소에 머물러 유기결정구조에 관한 분석연구를 다그쳤다. 그중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1999년 중국과학원에서 가동한“백인계획”에 입선되여 물리학자를 향한 힘찬 원동력이됐다.

“학술의 길을 걸으면서 권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한번에 피로가 확 밀려올때 있어요. 또한 시대의 변화도 빠르다보니 주변에서 다양한 제안도 들어오고 선택도 많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내가 초심을 잃지 않았던것는 내 마음이 가리키는대로 선택했기때문이죠.”갈래갈래 기로에 설때마다 우일성 연구원은 자신을 고취시키고 흥분시키는 일을 희망했고 무엇이 자신의 가치를 유용하게“느끼게”하는지를 되새겼다.

“음악을 좋아해요. 가난했던 시절 하모니카를 혼자서 배워불고 대금도 저절로 습득해서 즐겼어요. 억겁의 세월속에 인간의 생명은 찰나에 불과해요. 책임지고있는 일외에도 다양한 거리를 즐길수 있다면 더 행복하지 않을가요? 충분히 용기를 북돋아 새로운 시도와 배움에 도전해보세요.”말쑥하게 차려입은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학술에 능하고 머리숙여 물리연구에만 전념하는 교수로 비춰질거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생활을 남다르게 해부하고 재조합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엿보였다. 두손으로 꿈의 계단을 쌓아왔고 탐색을 견지하는 우일성 연구원, 오십 지천명이라지만 이채로운 연구를 엮어나아가고 더 많은 독창적인 기여를 할때까지 새로운 발견을 꾸준히 이어갈거라는 마인드를 드러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명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2006 월드컵 재독 동포 응원 지휘 선경석씨] [동아일보 2005.12.31 03:00:37] “세계가 깜짝 놀랄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내 집보다 편안하게 독일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2006 독일 월드컵 재독동포 응원단’을 조직한 선경석(58·사진) 씨는 월드컵이 5개월 이상 남았지만 벌...
  • 2006-01-03
  • [원제: 창업인생 - 수놓는 녀자 정미향] 젊고 아름다운 정미향이 5년전 길림에서 상해에 와 처음 찾은 일거리가 사발씻는 일이였다. 그러던 그녀가 십자수놓이와 인연을 맺은 1년전 한국관광때이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가지고 놀았는데 어느날 비지니스를 하는 친구가 독일에서 십자수놓이 수입대리를 하고있다기에 그것...
  • 2006-01-03
  • [원제: 창업 취업도 작은것부터 시작해야]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의 일가견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리규광회장(장춘대화그룹 리사장)은 현재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 발전상황을 다음과 같이 개괄한다. 우리 성 조선족민영기업들은 아직 저마다가 그룹형태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각자의 선정항목에선 성공,...
  • 2006-01-03
  • 연예인직업은 인기를 중요시하는데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들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는 대신 수입도 자연히 높아지게 돼있다. 지난 년도 중국연예인 수입순위표를 보면 30년을 한결같이 영화계, 광고계 등에서 많은 인기를 받아온 성룡의 한해 수입이 인민페로 2억 3000여만원을 넘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일년에 7편...
  • 2006-01-03
  • 을유년을 보내고 바야흐로 병술년을 맞는 새해의 벽두에 훈춘시인민정부 김상진시장과 지난해를 총화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펼치는 중대과제를 가지고 대화를 가질수 있었다. 김시장은 우선 지난 《10.5》기간을 회고하면서 감개무량하였다. 그에 따르면 훈춘시는 지난 5년간 국민경제와 사회사업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
  • 2005-12-30
  • 재일동포무용가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정명자원장 6세때부터 현재까지 춤만을 위해 살아온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원장 정명자(48세)씨, 춤으로 인한 그녀의 수많은 희로애락은 진정 그녀의 힘이자 아픔으로 발전, 승화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4일 중한문화교류행사차로 처음 할빈을 찾은 ...
  • 2005-12-29
  • 지난 22일, 많은 우량종벼를 육종해내여 연변은 물론 전국에 명성을 날렸던 농민벼육종재배전문가 류창은(69세)로인의 저택을 찾았다. 1957년 류창은은 안도현 만보진에서 벼재배와 벼육종연구에 달라붙어 만보6호, 만보11호와 장풍 등 3가지 벼우량종자를 배육해냈고 새로운 벼재배법을 보급시켰다. 하여 헥타르당 벼생산량...
  • 2005-12-29
  • 자기 식당을 활동관으로 예술단도 조직 길림시 강북 밀하참(蜜哈站)에 살고있는 박명분(56세)은 자기의 음식점을 중년들의 오락활동관으로 내놓고 현재는 예술단을 조직하기에까지 이르러 미담이다. 그는 원래 1999년부터 밀하참에서 420평방메터에 달하는 금수산민속관 음식점을 경영하였다. 주위에 모여살고있는 많은 조선...
  • 2005-12-29
  • 북경발 신화통신 12월 26일 중앙정법위원회는 최근 통지를 발표하여 전국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이 김계란(녀, 조선족, 흑룡강성 녕안시 인민법원 동경성 법정 법관)을 따라 배우는 활동을 전개할것을 호소했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였다. 각 급 정법기관과 전체 정법사업자들은 김계란동지의 당과 국가...
  • 2005-12-28
  •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양력설문예야회에서 방송하게 되는 연변가무단의 가무 가 26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공개홀에서 록화됐습니다. 록화중 무대중앙에서 아름다운 자태와 짙은 감정으로 연변의 주화로 불리우는 를 부른 가수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변영화학생입니다. 양력설야회뿐만아니라 올해 문화부에서 조직한 음...
  • 2005-1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