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화 촬영에 열을 올리는 조선족 경영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3일 12시16분    조회:72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철
심양 한도음식오락유한회사 김성철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한동현 기자=최근 심양시에서 '한도'라는 체인점 46개를 운영하며 돈이 없어 젊었을 때 이루지 못했던 연출(PD)꿈을 이루기 위해 식당서 번 돈을 투자해 영화 촬영에 열을 올리는 조선족 경영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심양 한도음식오락유한회사 김성철(59세)리사장이다.

  심양시 서탑 태생인 김씨는 농촌에 내려가 이런저런 일을 다 해보았다. 고중 졸업후 심양무선전공장에 출근하면서 영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랭장고를 팔고 돈을 빌려서 홍콩에 가서 중고 카메라를 사서 결혼집을 찾아다니며 영상을 찍어주었다. 10년동안 결혼 기념 사진도 찍었고 모델도 육성했다.

  80년대 중반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외국영화가 중국 대륙에 '상륙'하기 시작, 김씨는 심양 문련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인즉 홍콩 비디오를 수입해 번역해서 한국으로 수출하고, 반대로 한국의 비디오를 수입, 번역해 홍콩으로 수출하자는 제안이였다. 당시 한 기업인이 이 사업에 50만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해서 김씨는 2년 봉급에 집에 있던 돈까지 밀어넣었는데 결국 기업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업이 실패했다.

  이에 김씨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결심했고, 1992년부터 식당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식당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현재 심양에 14개, 북경에 1개, 심천에 1개, 반금에 1개, 총 18개 식당을 직영하는데 2개 식당은 합작이고 나머지 16개 식당은 독자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심양에서 또 하나의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식당을 곧 오픈하게 된다.

  이처럼 료식업이 흥성해 돈을 벌게 되자 "내가 하고싶었던 일을 해보겠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바로 영화 촬영이다.

  김씨는 30여만을 투자해 '날수 있는 물고기'라는 미니영화를 촬영했다. 김씨는 한도그룹의 영상부를 중심으로 30명의 제작진을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심양, 대련 등 여러곳을 다니며 촬영했다.

  최근 심양화신영화관에서 개봉식이 있었는데 올해 전국성적인 미니영화축제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백만원을 투자해 치렬한 상업전쟁을 골자로 다루는 영화 '나의 이야기'(잠정)를 촬영할 예정인데 이미 중국어 대본까지 준비한 상태다. 래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으로 조선족 젊은 녀성을 상대로 미인선발대회도 조직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수 있는 중국 조선족의 삶을 반영하는 영화도 찍고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돈을 버는것보다 가치를 위주로 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백성이야기57]‘중덕할매’와 그의 좌우명  장학생들과 함께‘아지트’에서 20주년 기념이벤트를 두고 상론하고 있는‘중덕할매’(앞줄 오른쪽) 요즘 덕림장학문화재단 (준)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무척 분망하게 보내는 연변가정연구소 박민자 소장과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 2017-06-28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꿈을 가지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하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적지 않듯이 미국 한인사회에도 류학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이 있다. 미국보험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 그의 성공사례가 꿈을 ...
  • 2017-06-22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
  • 2017-06-15
  • 박은 예로부터 우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도구로 널리 사용되여왔다. 물을 떠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쌀을 퍼낼 때에도 우리 조상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박이 쥐여져있었다. 박을 던지거나 밟아 깨뜨림으로써 잡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풍습도 가지고 있어 박의 크기는 작지만 쓰임새는 아주 컸다. ...
  • 2017-06-12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 향토작가 리태수선생의 문학생애를 돌이키다 서재에서 원고를 심열하시는 리태수선생님(2017년 4월8일) [지난 5월9일 저녁, 습관적으로 위챗모멘트를 뒤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 연변작가협회가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한 부고를 그것도 한달전에 취재했던 조선족문단의 향토작가 리태수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 2017-06-07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