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장기만큼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23일 10시09분    조회:82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이야,멍이야…》 ㅡ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홍성빈회장을 만나 홍성빈회장 《세상에 허다한 놀이문화가 있지만 빈 손으로 앉아서도 할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묘미의 놀이문화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조선족장기만큼 건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습니까?》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홍성빈씨는 장기에 대한 말이 나오기만 하면 우선 조선족장기의 대중적인 재미부터 강조한다. 장기에 대한 홍회장의 사랑은 남다르다. 그만큼 그는 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장기고단수이다. 홍회장이 장기에 대한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것은 2005년 1월의 일, 그는 전국적으로도 제일 처음으로 사단법인 연길시장기협회를 세웠으며 민간차원에서 맴돌고있던 연변 나아가 중국의 조선족장기를 조직성 있고 수준높은 장기놀이로 이끌었고 중국조선족장기문화정착에 진력해온 공로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바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장기놀이입니다.》 홍회장은 장기는 이전에도 장기알 32쪽에 90밭의 장기판을 가지고있는데 지금도 그대로이며 이렇게 변하지 않는 놀이문화속에서 느껴보는 그 무궁무진한 묘미와 세계속에 빠져드는 감각은 행복이 아닐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홍회장은 연길시장기협회의 설립식과 함께 제1차 조선족장기대회를 개최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연길시장기협회는 한달에 한번꼴로 지속적인 장기시합을 조직, 실시해왔는데 지금까지 이미 21회째 각종 장기시합을 펼쳤으며 참가한 장기선수는 연인수로1500명을 넘긴다. 그중에는 한국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펼친 100여명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장기시합과 5.1절맞이 동북3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조선족장기 및 중국장기시합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도 들어있어 장기시합이 명실공히 지역과 민족의 한계를 벗어나게 했다. 홍회장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조선족장기는 이미 조선족 한개 민족의것만이 아니다. 한족, 만족 등 기타 민족들도 이젠 경상적으로 조선족장기를 구경하고 옆에서 훈수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합에 직접 동참하고 성적도 좋다고 한다. 개산툰진의 한족인 려위량(70세) 로인은 장기시합때마다 참가하는 열성을 보이는데 2등의 좋은 성적까지 따낸적 있다. 장기시합을 벌이는 목적은 여러 지역 선수들의 장기수준을 공동히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협회설립후 초시기 장기시합을 조직하면서 홍회장은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맨처음 장기시합은 장기기력과 년령, 지역에 관계없이 제비뽑기로 치뤄졌는데 연길같은곳은 장기를 잘 두는 고단수들이 운집한 탓으로 장기의 도태전에 들어가서부터는 연길의 선수들끼리 맡붙고 상도 거의 독차지하다싶이 되다보니 기타 지역 선수들은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없게 되였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장기수준발전에 불리했다. 이런 형편에서 홍회장은 이전의 장기경합규칙을 바꾸어 연길시와 기타 지역을 두개 조로 나누어 시합을 진행, 그리고 년령조도 로인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시합을 치르게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년령차이와 지역차이 그리고 장기의 기력차이 한계가 극복됐고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마다 진정한 장기교류를 할수 있게 되였으며 참가인원도 늘어나는 좋은 양상을 보였다. 《옛말에 장기는 로소동락, 부부동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현시대 장기는 남녀로소동락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홍회장에 따르면 오늘날 장기는 더는 남자들만이 즐기는 놀이가 아니다. 녀성들도 장기놀이의 즐거움을 맛볼 권리가 있다는것이다. 올해 3.8절에 즈음해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20명의 녀성들이 참가한 조선족장기대회를 조직하여 주위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켰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여 연길시는 향후 전통민속체육운동종목에 해마다 녀성장기종목을 새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하늘밖에 하늘이 있고 뛰는 사람우에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기란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것이 홍회장의 일가견이다. 올 7월, 한국장기협회의 요청으로 한국에 나가 석달간 체류하면서 홍회장은 한국과 중국조선족의 장기수준에서 절실한 차이를 느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진지한 교류와 꾸준한 학습에서만이 극복할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장기협회와 자매결연도 맺었고 기술적인 지원과 보급용 장기, 장기서적 등도 지원받았다. 중국조선족장기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적인 대국을 많이 치르는것으로 장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승부정신을 심어주는것, 그리고 자기 약점을 알게 하고 타인의 우점을 허심히 따라배우는 일이다. 연길시조선족 장기협회가 지금 한달에 한번꼴로 정기적인 시합을 꾸준히 조직하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지금 이미 200여명의 장기회원을 보유하고있는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날이 갈수록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조선족장기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건전한 놀이문화로 되고있으며 장기 보급면과 수준도 날따라 제고되고 향상되고있다는 증거와 증명이 아닐수 없다. 홍회장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조선족장기협회는 한국은 물론 조선과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조선족장기인들과 광범한 교류를 위한 접촉을 추진중이다. 언젠가 전 세계 조선족장기인들을 모아놓고 진지한 교류와 함께 자웅을 겨뤄보는 세계적인 행사를 소집해보려는것이 바로 홍성빈회장의 야심참 꿈이고 도전이다. 장이야, 멍이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쓸쓸한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려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시작은 텔레비전용 다큐멘터리였다. 중국 옌볜에서 양팔이 없는 지체장애인 최금호씨를 사계절 따라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은 반응이 좋았지만 김광호 감독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싶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다큐멘터리에서 ...
  • 2008-07-04
  • 창립 4주년맞은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대표 김해성 목사 ‘크레파스와 물감에 살색을 없애야....’ -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 제공“감사하고 또 눈물이 납니다”국내에 하나뿐인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에서 만난 중국 심양이 고향인 김혜숙(52, 여)씨.김씨는 한국에 건너와 애기를 돌...
  • 2008-07-04
  • —현장총지휘 리종환씨를 만나 온몸으로 열심히 지휘하는 리종환씨,  그의 지휘하에 1만명도 훨씬 넘는 무용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리종환씨는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장총지휘를 맡게 되였다. 연변군중예술관 부관장으로 대형행사때마다 총연출의 중임을 떠메였던 리종환씨는 퇴직한 몸이지...
  • 2008-06-29
  • 목단강지구 문과장원 - 외교관이 되고싶어요 대학입시 시험에서 659점의 성적, 흑룡강성 문과 장원의 663점 보다 4점이 떨어지는 성적을 따낸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고3-2반의 남홍옥학생이 목단강지구 문과 장원석에 올랐다. 《어제 저녁 동창들로부터 저의 시험성적을 알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뻐 했는데...
  • 2008-06-28
  • 환자의 아픔은 곧 의사의 아픔입니다연변대학병원 중의과 김향숙주임의 진찰권을 떼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려야 겨우 뗄수 있다고 한다. 진찰권이 긴장하다는것은 그만큼 의술이 높아 환자량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김향숙주임의사는 "환자들이 병원의 지명도를 보고 찾아온것이지 저 개인을 보고 온것이 아닙니다&q...
  • 2008-06-27
  • 《떼떼부부》가 며느리를 보게 되였다. 즉 《작은 떼떼》가 사귀는 녀자친구를 데리고 부모님께 인사시키러 온다. 그런데 귀가 어두운 어머니는 며느리감을 보고 왕청같은 말들을 늘여놓고 눈이 어두운 아버지는 며느리감을 보고 말한다는것이 로친한테 대고 말한다. 그래서 김광철은 난처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사리밝고 례...
  • 2008-06-15
  • 2년에 국가특허발명 5건 농민발명가 천해룡(53세)씨는 다년간 모색과 연구끝에 지난해와 올 상반년짧은 2년여 기간 ‘다기능 비누곽’, ‘정량분유채취기’ 등 국가발명특허를 3건 획득하고 2건은 현재 신청 출원중에 있다. 흑룡강성 오상시 광휘향의 조선족 농민 천해룡씨는 지난해 5월 ‘다기능...
  • 2008-06-14
  • 박민자 연변가정연구소 소장 통일의 밑거름으로 조선족 활용 기대  “조선족의 중국 이민정착사는 150년이다. 만주 땅을 개간하고 중국을 건설하는데 기여하여 당당한 중국국민의 위치를 확보했다. 하지만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산업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코리안드...
  • 2008-06-13
  • "의사는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또 배운 리론지식과 실제경험들을 관통시켜야만이 진단의 정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늘 얘기하는  연변대학병원 소화내과 주임 박희서는 시골 아저씨와도 같은 소박하고도 편안한 인상을 주었다. 평소 환자를 진찰하거나 제자들에게 지식을 전수할 때도 항상 차근차...
  • 2008-06-13
  • 중국관계자 중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지난 두 차례의 한중올스타전 때 중국 올스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방복순(69) 통역이었다. 방 통역의 한국과 인연은 벌써 18년이 넘어간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는 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교류는 있었던 90년 김학영 국제심판과 중국인 심판의 가교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
  • 2008-06-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