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조선족 음악인으로 연변선률 엮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1월17일 09시05분    조회:77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 김철단장 《연변아리랑》으로 우리만의 선률을 우리 민족은 《아리랑민족》이라할만큼 각 지방에 천차만별 선율과 각양각색의 내용을 담은 《아리랑》민요가 수없이 많다. 하다면 연변《아리랑》은 대체 어떤 선율을 탄 《아리랑》이여야 할가.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단장 김철선생은 한국민요는 깊고 짙고 창법에서도 목떨림이 강한 반면 조선민요는 기교적인 음악으로 소리가 맑고 아름다우며 명랑하다고 통속적으로 특징짓는다. 연변민요는 목떨림이 있으면서도 명랑하고 아름다우며 성수나는 절주를 타는데 이는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구별되는 우리만의 선율, 중국 연변조선족의 선율이라고 한다. 그 전형적인 례로《감주타령》을 꼽는 김철선생은 올 5월 자기의 이런 음악주장에 따른 민요《연변아리랑(조일권 작사)》을 창작하였다. 연변의 수려한 산천과 아름다운 사계절을 노래한 민요《연변아리랑》은 봄의 진달래, 여름의 싱그러운 벼꽃, 가을의 넘실넘실 벼파도와 주렁진 사과배, 겨울의 하얀 눈꽃 등을 연변식 민요풍으로 명랑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 때론 웅장하게 그리고 대중들이 쉽게 부를수 있는 감칠맛나는 선율로 엮어졌다. 올 9월에 있은 한국 아리랑축제에서 김철이 작곡한 《연변아리랑》은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2회중국조선족예술상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관련측은 김철의 《연변아리랑》은 우리 민족 장단을 바탕으로 연변조선족선률이 짙은 가곡이라고 평하였다. 한류풍의 거센 영향으로 연변음악이 자기의 독특한 노래가락특징을 점차 잃어가고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개성을 절대 잃어서는 안되며 우리의것은 우리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한다는 김철은 외국의 훌륭한것은 다만 참고로 할수 있을뿐이지 우리의것을 대체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음악인으로서 김철은 연변만의 개성적인 선율을 주장할뿐만아니라 연길시조선조계술단 단장으로서의 김철 역시 조선족예술단이라는 명칭에 부끄럼없도록 민족특색을 살리면서 예술단을 이끌어왔다. 2001년 4월 김철이 단장을 맡을 무렵 예술단은 가옥도 변변찮고 원래있던 전업배우들이 대부분 외국으로 돈 벌러 가고 없어 예술단은 빈껍데기나 다름없는 단체였다. 하여 김철은 주내 각 현, 시에 내려가 학생들가운데서 무용배우를 모집하여 자기의 집에 숙박시키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견지하고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무용에 관한 전문교수를 하였다. 김철단장과 나어린 배우들의 피타는 노력 끝에 배우들은 일년만에 무대에 오를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커온 54명의 무용배우가 지금까지 예술단의 버팀목으로, 기둥으로 활약하고있다. 무용《진달래》, 《눈꽃사랑》과 《물동이춤》, 《부채춤》,《농악무》,《장고군무》등 종목들은 이젠 언제 어디서나 현장에서 즉시 무대에 올릴수 있는 무르익은 종목으로 되었다. 올 7월에 있은 2006년 중국 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기간 연길시예술단은 해내외에 연변을 홍보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문화의 시장화, 예술의 상품화 시대인 요즘 세월, 말그대로 예술로 밥 벌어먹는다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 연변은 결코 예술이 큰 시장이 아님을 감안한 김철단장은 단연 단원들을 이끌고 국내시장을 개척,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넓은 중국대지를 무대로 북경, 천진, 상해, 할빈, 광동성 등지로의 상업순회공연을 시작하였다. 하여 작은 예술단으로 140여만원의 빚에 억눌려 허리를 펼수 없었던 지난날의 고달픈 력사를 종말짓고 이제 20여만원이 남아있다고 한다. 올해부터 연길시문화체육국에서 특별히 예술단에 사무실, 소극장 등을 배려해 주었고 연길시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기에 잠시나마 안도의 숨을 내쉬는 김철단장이다. 이제 겨우 허리를 펼수 있게된 김철단장은 현재 중국조선족의 력사와 우리 민족의 성장과정 생활, 풍토를 반영한 대형무극을 구상중에 있으며 명년에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나는 중국조선족이다. 때문에 한국과도 틀리고 조선과도 다른 중화문화권속에서 조선족의피를 이어받아 성장하여온 음악인이다. 문화와 풍토가 다르게 자라왔기에 나름대로 우세와 특징이 있다》는 김철, 그는 음악과 함께, 예술과 함께, 연길시조선족예술단과 함께 중국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있다. 강정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농학원 원장 엄창국교수의 사업실적우리 나라 5대 지방우량품종소의 하나인 연변소가 근년에 우량종배육과 고능률,   쾌속번식 기술의 도입으로 식용 새 품종으로 출시되여 한결 주목받고있다.이는 우리 나라 식용소품종의 공백을 메우면서 식용소육성에서의 중대한 성과로 인정받고있으며 연변소...
  • 2009-11-20
  • 사람들은 그를 《훌륭한 법관》이라 부른다 장백현법원 정치처 최창만주임에 대한 이야기장백조선족자치현인민법원의 최창만씨는 25년간의 법원사업에서 로고를 마다하지 않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사업하여 사람들로부터 《인민의 훌륭한 법관》이라는 평판을 받고있다. 최창만은 1985년에 법원사업에 종사, 선후로 형사...
  • 2009-11-19
  • 어린이들의 《제일 좋은 어머니》화룡시 투도진제1유치원 리옥순교원의 사업담 화룡시 투도진제1유치원의 리옥순(45살)교원은 교원사업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드높은 책임감을 유치원교원사업에 사심없이 바쳐 《결손가정》유치원어린이들의 《자애로운 어머니》, 《엄격한 아버지》로 불리고있다. 1998년 화룡시 룡문중심소...
  • 2009-11-19
  • 광동성: 조선족기업 2000여개 조선족 8만여명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리철호회장 만나본다리철호 프로필: 1958년 흑룡강성 목릉현 출생1977―1981년 흑룡강성 목단강사범대학 물리학부 졸업1981―1987년 흑룡강성 목단강조선족중학교 물리교원1988―1997년 광동성 심수 마루신(丸新)가방회사 일본어 통역1997년 광동성 ...
  • 2009-11-19
  •  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리사장 창업실록 지난 1월23일-1월 24일 한국KBS2 인기프로 개그콘서트 연변공연을 주최, 기흭, 홍보. 6월 12일 연길중점대상집중착공식이벤트행사 총기흭, 설계, 제작. 6월 27일 연길한국중소기업전용시범공단 착공식이벤트행사 총기흭, 설계,제작. 8월 7일-10월 5일 ...
  • 2009-11-18
  • 라디오방송 시작한 중국동포 여성(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려줘 중국이나 이주여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로잡았으면 합니다."조선족 동포인 이주여성 윤영(39) 씨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마포공동체라디오에서 방송하는 '오후의 우롱차'에 출연...
  • 2009-11-17
  • 중국 조선족력사의 《살아있는 사전》 원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박창욱교수를 만나본다박창욱 프로필: 1928년 화룡현 사도구 포지골에서 출생1944년 길림성립제6국민고등학교 졸업1947년 참군하여 동북해방전쟁, 평진전역을 거쳐 화중전역 사천까지 진출1952년―1960년 연변대학 력사학부. 졸업후 연변대학에 조교로...
  • 2009-11-17
  • “연변, 개방의 새 문호로 급부상할것”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김화림원장을 만나“연변, 개방의 새 성장벨트로 거급날것이다. 장춘-길림-두만강지역개발개방선도구건설로 연변의 개발개방은 실질적인 돌파를 가져오게 될것이다.”  본 계획준비사업의 직접적 참여자인 연변대학 경제관리학원...
  • 2009-11-17
  • 천안문광장국기게양식 그리고 조선족청년군관중국국제방송 김호림기자의 안내하에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 북경총대대 군악단의 중좌군관 황기연씨를 만난것은 북경 대흥구에서 열린 《2009년 중국조선족 정재계 고위층 경제포럼》취재와 이번 《조선족 새 터전 새 삶을 찾아》취재가 거의 끝나가는 11월 9일이였다. 중국군대...
  • 2009-11-17
  • 대련개발의 공신으로 불리는 조선족공무원 대련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2국 공영택국장을 만나본다공영택 프로필 1962년 흑룡강성 밀산현 출생.1984년 대경석유학원 기계제조학부 졸업.1984년―1993년 료녕성 료하유전설계원 기전실.1994년 1월― 1995년 1월 대련진붕공업성 개발관리유한회사 투자유치부 근무.1995년 1월―...
  • 2009-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