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품명품 《서울한복집》의 고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5월10일 14시48분    조회:93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벌에 800원짜리도 있고 600원짜리도 있습니다. 여기서 선택해보세요…》 《어마나! 아이 첫돌 생일에 그 비싼 옷을…기차네…》 《그럼 서시장에 가서 골라보세요. 거기는 한벌에 80원짜리도 있습니다…》 지난 5월 5일, 성보백화점 1층 《서울한복집》에서 아이 첫돌 생일옷을 사러 온 모녀간 고객에게 아무 곳에 가면 값이 싸다고 공손히 알려주는 상점주인 오일경의 안내말에 필자는 저으기 의혹스러웠다. 자기 상품을 팔기 위해 자랑과 선전을 할 대신 례절바르게 상품값까지 알려주며 어느 곳에 가라고 알려주는 주인의 처사,아마도 그한테는 상업경쟁이란 개념조차 없는 《밑지는 장사군》이 아닌가는 의심스러운 생각으로 다시 한번 주인을 쳐다보기까지 했다. 성보백화점 5층 《한국예닮》과 1층 《서울한복집》은 최영희(45), 오일경(50) 부부가 경영하는 서울한복전문가게다. 이들 부부가 한국의 진품명품인 한복만을 경영한지도 거의 20년, 연변서 한복전문경영 10여명 업주들중 《막둥이》 란다. 이들 부부의 경영술이 남들보다 다르다면 상품투자액이 많고 고객들로부터 상품값이 비싸다는 평판을 들으면서도 한국의 반상품을 구입해 마지막 가공만 더하여 판다는것이다. 비록 연변시장에서는 상품가격이 남보다 비싸다지만 그래도 진짜를 알아주는 고객이 많고 한국나들이를 하는 단골손님들이 한국의 절반가격을 주고 한국시장에서는 볼수 없는 품위있는 새 디자인 옷들을 먼저 입을수 있어 좋다면서 부모들의 몫까지 여기 와서 사기에 장사는 그냥 잘되기만 하고 장사를 할수록 재미나고 보람이 있다는것이다. 그러기에 지난해부터 매장도 곱절로 늘려 150평방메터나 된다며 자랑하는 최영희사장의 래일은 밝기만 하였다. 이네들은 한국의 신라아트, 양지주단, 청운주단 등 유명브랜드 회사들과 손잡고 서로간의 신임으로 합작경영하는데 한국측 회사에서는 번번히 새 제품을 개발한후 매년 봄가을을 계기로 시장에 출하, 자국에서는 자기들의 모조품이 시장에서 뒤따를가봐 두려워 비절에 내놓지 못한다는 새 제품도 이들에게만은 시름놓고 먼저 공급해주다보니 이들의 상품이 한국시장보다 거의 4개월이상 앞서 선을 보게 된단다. 이들은 원단부터 시작하여 바느질과 수놓이를 한 꽃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진짜 한국 원판만을 고집한단다. 꽃 하나를 수놓자면 이곳에서는 5원이면 되지만 한국에서는 50원, 같은 원단의 옷이라 해도 한국서 3벌 가공해 오려면 가공비 원가를 이곳 현지 50벌과 맞먹는 가공비만큼을 더 투자해야 한단다. 《같은 날 같은 례식장에서 만난 여러쌍의 신랑신부들이 서로 입은 첫날옷을 대비하면서 같은 값을 줬다지만 부동한 가공으로 하여 옷품위가 달라 신랑신부 서로간의 풍도가 달라져 보이더라며 찾아와서 감사를 드릴 때가 제일 기뻤고 이곳에서 사간 다음 다른 곳과 값을 비교해 보고는 비싸다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과 자체로 가공질을 분별할줄 모르는 손님들을 만날 때면 진정 애나고 안타깝습니다.》 이들 부부의 장사얘기이자 그들의 삶의 얘기이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의료기계 틈새시장을 겨냥한 사나이커시안의료기계 문진수사장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선미 기자 = 지난 7일 할빈시 도리구의 커시안(옵毆갛)의료기계사무실에서 300여명이 모인가운데 126명 로인(조선족 1명)들에게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가득 차려 조선족 전통습관으로 환갑잔치를 마련해주어 뭇사람들의 칭찬...
  • 2009-11-13
  • 추억의 언덕우에 살아 숨쉬는 옛 씨름왕—당년 평강벌 무적의 힘장사 고 방창직옹 20세기 60년대에 연변에서 씨름왕으로 마도일이 소문났다면 그보다 훨씬 앞선 40년대, 50년대에 벌써 평강벌에 위치한 서성, 팔가자 일대에서 소문난 씨름장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고 방창직옹(100세)이다. 지금도 70여세 되는 로인들...
  • 2009-11-12
  • 중국 유일의 조선족자치현…관광강현 만든다장백조선족자치현 정형일현장을 만나본다정형일 프로필: 1966년10월 장백현에서 출생길림공학원 화공공정학부 졸업길림대학 철학사회학원 연구생 졸업싱가포르남양리공대학 관리경제학 박사학위 획득선후로 장백현규소토공업회사 부공장장, 공청단현위 부서기, 십일도구향 ...
  • 2009-11-12
  • 조선족 기업, 韓中의 다리가 되다 수교 17년 이래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빠르게 발전했다. 특히 지난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맺은 이래 더욱 폭넓은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최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피부로 와 닿는다.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 민족정책 아래 중...
  • 2009-11-12
  • 중국의 최대 조선족마을 만든 사람 —심양시 만융촌 당위서기 겸 촌주임 박승택씨 만나본다   (흑룡강신문=하얼빈)'전국문명촌'의 영예를 안은 만융촌은 전통의미의 초가삼간 마을이 아니라 도시의 대형아빠트단지를 방불케 하는 도시화된 현대화마을이다. 촌에는 무려 82개의 기업이 유치되여 있으며 촌소학교에는 ...
  • 2009-11-10
  • 중국조선족사회의 진로... “조선족사회의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나의 밀어버릴수 없는 사명” ㅡ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정신철연구원의 추구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이며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생원 교수인 정신철(51)씨는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많은 성...
  • 2009-11-10
  • 20세기 중국조선족문화의 일대산맥연변대학 전임 부교장 고 정판룡교수를 회고한다 ○ 정판룡은 20세기 중국조선족이 낳은 가장 우수한 문화지성인중의 한사람이며 저명한 문학교수,교육가였으며 문학평론가, 산문작가였으며 사회활동가였다. 정판룡 프로필: 1931년 10월 2일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면 항교리에서 출생1949년...
  • 2009-11-10
  • —청도아혁회사 창업편린 청도 하면 사람들은 흔히 청도맥주를 떠올린다. 그만큼 우리와 익숙한 고장이다. 새로운 력사시기에 진입하면서 연해개방도시로서 청도는 우리 민족의 새로운 집거지로 이미 자리를 굳혀가고있다. 중국조선족이 근 20만, 한국인들이 10여만명에 달하여 불완전한 통계에 의해도 우리 겨레가 30...
  • 2009-11-10
  • —청도농업대학 경제관리학원 부원장 리종수교수우리 나라 농업문제를 전문 연구하면서 대학생양성에 일신을 몰입하고있는 청도농업대학 경제관리학원 부원장 리종수교수는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우리 민족의 농업문제전문가이다.연변농학원에서 사업하다가 한국 충남대학교와 한국 경북대학교에서 선후로 농...
  • 2009-11-10
  •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소비문화는 선도해야 한다"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인터뷰 현지인 상대 헬스방, 방갈로 셔틀차량 운영 신 모델 (흑룡강신문=하얼빈) 투자금 300만 위안을 들여 전체적으로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고 최신 한국 설비를 도입한 신금천사우나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창구 흑룡강로에서...
  • 2009-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