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치안과 청소년 선도에 앞장설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4월28일 08시33분    조회:81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동수 신임회장 인터뷰를 통해 밝혀

제29대 박동수 신임 한인회장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인회관 폐관’ 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될 위기에 놓였던 제29대 한인회장 선출에서 우여곡절 끝에 침몰 직전의 ’29號’를 구출하는데 최후의 히어로로 등극한 전 한.브 교육협회장 박동수(63)씨.

‘두 번 다시는 없다.’ 라는 긴장감 속에 진행된 마지막 한인회장 추천행사에서 선거위원들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를 얻으며 당당히 ‘제29대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다음날 오전부터 한인유원지와 한인회관등을 돌아보며 현재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체크하며 첫 한인회장직의 바쁜 하루 일과를 마쳤다.

박 신임회장을 만난 것은 선출된 후 이틀 후인 수요일 오전. 변함없이 일찍부터 출근해 자신의 사업체 운영에 여념이 없었던 그는 방문한 취재진을 밝은 웃음으로 반겨 주었다.

‘당선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 라는 취재진의 첫 물음에 박 신임회장은 “무슨 소감이 있겠습니까. 저도 이제 이민 35년이 다 되어 가는 한인 교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표류상태에 빠진 한인회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답답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겁니다.” 라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추대된 후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한인회장 공약계획'에 대해 물어본 취재진에게 “한인사회에 최고 화두로 거론되고 있는 치안문제와 청소년 선도 그리고 브라질 한인 이민사를 만들겠습니다.” 라며 서슴없이 세 가지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는 그에게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한 자신감을 느낄수가 있었다.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조직범죄와 경제사범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이대로 방치해 둔다면 범죄에 무능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군경이나 방범요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서 지역 치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또 지역 관련 한인업주들을 상대로 범죄 대처요령 및 점포 앞 조명설치,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브라질 주류사회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 공권력을 키워 힘을 더 할 생각입니다.”

“지난 2년간 한.브 교육협회장직을 맡는 동안 느꼈던 점입니다만 항상 마약의 유혹에 유출되어 있는 우리들의 미래인 한인 2세 청소년들을 위해 선도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교포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인 ‘청사모’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여가생활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 밖의 다른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려해 모든 청소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 설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민 44년을 지내오면서 브라질 한인들의 ‘족보’ 격인 ‘한인 이민史(사)’를 집필 할 예정입니다. 이민 선구자들의 이민 초기의 고생담과 발전과정을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 한인 이민史(사)‘ 발간을 위해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번 한국 방문 시에 재외동포재단에 정식으로 집필위원 파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미 많은 이민 선구자분 들이 타계하셨지만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제작 될 예정입니다.”

박 신임회장은 또 “화요일 오전에 한인회관과 한인 유원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인회관 경우에는 공석기간으로 인해 해결할 일들이 많이 밀려 있는 상태며, 한인 유원지는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잡초 풀들이 무성하고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한인회관 정상화와 한인 유원지 보수에 힘쓸 계획입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신임회장은 “재정형편에 따라 두 곳의 한인 유원지를 한 곳으로 합치는 문제와 매년 고액의 가옥세(IPTU)지출은 물론 위치상으로 한인들의 발걸음이 뜸한 현 한인회관을 한인 밀집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에 대한 모든 결정은 ‘교포 공청회’를 통해 이뤄지게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행정운영을 위해서는 (한인회비)재정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한인회관은 결코 몇 사람의 의해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모두를 위해 조금씩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라며 강조하고 “앞으로 교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라며 인사말과 함께 호소를 부탁했다.

박 신임회장은 고교 졸업 후 당시 정부에서 농업이민을 장려하던 60년대에 브라질 이민을 목적으로 64년도에 고려대학 농대를 입학했지만 막상 대학 졸업 후 ‘한전’에 입사하면서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71년에 전기기술자의 신분으로 상파울로에 첫 발을 딛었다. 그는 84년도 야구협회장을 시작으로, 골프협회장, 한인회장 선관위원, 한.브 교육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04/28 "한인 하나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할빈생활 8년만에 꿈을 이룬 한길수씨 할빈시의 번화한 황금상업거리에 위치한 금태양소피아정품상점은 신세대 소비자들이 많이 즐겨 찾는 백화상점이다. 이 상점 3층에 한국삼성복장, 한국현대복장, 한국키즈키퍼 아동복 3개의 가게를 경영하는 주인은 8년전만해도 가정주부였던 한길수사장(45세)이...
  • 2006-06-15
  • 한때 안전다수확으로 전성에 이름을 떨치던 동녕현 삼차구조선족진 광성1촌은 끌끌한 중장년들이 국외,국내로 로무를 떠나는 바람에 원래 140세대가 모철이면 집집마다 막걸리를 하고 여름철이 되면 온 동네가 강에서 미역을 감으면서 즐겁게 보내던것이 오늘은 가는곳마다 집에 자물쇠를 채운 한적한 마을로 되였다. 남아있...
  • 2006-06-13
  •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료녕성공안소방총대 본계시지대 명산구대대 특근중대 1반 반장 김춘명(조선족)에게 《뢰봉식소방전사》영예칭호를 수여할데 대한 명명대회가 6월 6일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중공중앙정치국 위춴, 국무위원, 공안부 부장 주영강이 명명대회에서 연설, 공안경찰, 무장경찰 장병들이 국무원...
  • 2006-06-10
  • 한인 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지난 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유명 프로야구 구단 LA에인절스에 지명된 헌팅턴 비치 고교의 포수 최현(18) 군이 오는 16일 140만-150만달러(한화 13억-14억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다. 9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군은 15일 고교 졸업식에 참석...
  • 2006-06-10
  • 《중화정의용사기금회》 류광춘과 김건에게 기금 증정 13명 정의용사들 두 소년에게 현장에서 싸인적삼 선물 대학순회보고차로 길림시에 온 《전국 13명 정의용사》들이 6월 6일 보고회를 마치자마자 길림시병원을 찾아 조선족정의소년 류광춘과 감동적인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중공중앙 선전부, 중앙사회치안종합관리(治理...
  • 2006-06-09
  • 개업 6주년 맞은 '신비석(神秘石)'찜질방 류정영 사장 인터뷰 ▲ '신비석'찜질방의 류정영(柳正榮) 사장 ‘신비석’이라고만 하면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연길 시민에게 '신비석'은 찜질방의 대명사다. 택시를 타고 “썬미쓰(神秘石)"라고만 하면 류사장의 찜질방으로 직행을 할 정도. 지난 25일 개...
  • 2006-06-06
  • ——— 민족의 뿌리찾아 전통무용 계승 불 꺼진 객석. 무대에 조명이 켜지자 삼현륙각 반주에 맞춰 흰 장삼자락이 하늘을 찌르고 남색 치마, 흰 저고리, 붉은 가사, 흰 고깔이 나비처럼 춤추며 하얀 버선발이 관객의 멎은 호흡 마디마디를 사뿐사뿐 밟는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집 코우...
  • 2006-06-06
  • ——— 상지조중 식당주인 김혜숙아줌마의 이야기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가면 학생들로부터 교정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녀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학교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혜숙씨이다. 1999년도에 학교식당을 넘겨받은 김혜숙씨는 식당의 주인으로 되던 날부터 오늘까지 식당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자기...
  • 2006-06-05
  • [원제:료녕성위 《뢰봉식 소방전사》 김춘명을 따라배울것을 호소] 본사소식 일전 중공료녕성위는 전성적으로 《뢰봉식 소방전사》 김춘명을 따라배우는 활동을 전개할데 관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금년 5월 2일, 국무원, 중앙군위는 김춘명에게 《뢰봉식 소방전사》 영예칭호를 수여하고 전체 공안경찰과 무장경찰 및...
  • 2006-06-05
  • [원제:발해진농업기술보급소 새 영농기술보급에 앞장서 ——— 녕안시 리동철소장 사업실적] 리동철씨(좌1)가 농호에 심입하여 기술지도하는 장면./본사기자 녕안시 발해진농업기술보급소 리동철소장은 20여년간 농업 제일선에서 새로운 영농기술보급사업을 위해 열심히 뛰며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리동철씨...
  • 2006-06-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