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한문화교류에 내 춤도 한몫'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2월29일 14시14분    조회:102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일동포무용가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정명자원장 6세때부터 현재까지 춤만을 위해 살아온 서울·동경정명자한국예술연구원 원장 정명자(48세)씨, 춤으로 인한 그녀의 수많은 희로애락은 진정 그녀의 힘이자 아픔으로 발전, 승화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4일 중한문화교류행사차로 처음 할빈을 찾은 그녀의 공연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녀가 그런 마음속의 고뇌와 번뇌속에서도 우아하게 풍기는 몸짓, 눈짓에 한참은 무아의 경지를 느꼈을줄로 안다. 서울 영등포가 고향인 그녀는 이미 다섯살때부터 춤군의 기질을 드러내보였는데 아무 노래나 나오면 몸을 흔들어대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이미 작고)는 그러한 그녀한테 야단을 치기는커녕 오히려 무용학원에 다니도록 권장했는데 그것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한국국립국악고등학교와 일본도쿄공예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20여년전 도일하여 일본을 중심지로 두면서 한국의 바탕을 잊지 않고 지금까지 한일 량국을 자신의 춤범위로 넣고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오고있는데 지구촌 한겨레사회에서는 재일동포무용가로 불리우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간문화재 명인들인 정명숙, 리동안, 리매방, 김숙자, 박병천 등을 스승으로 전통춤을 섭렵해온 그녀는 1986년 데뷔공연을 가진후 매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18회에 걸친 정기 개인발표회를 가져왔는데 1994년 전주 대사습놀이 무용부문에서 수상하여 두각을 나타낸 뒤를 이어 1994년, 1995년 련속 한국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한국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그 이듬해에는 한국대통령상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듯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던 그녀가 왜 하필 도일하여 재일동포무용가로 변신하였을가? "원인은 두가지랍니다. 첫째는 서울대에 응시했다가 떨어져 실망한 나머지 류학을 결심했지요. 두번째로는 춤 다음으로 좋아했던 사진공부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고종사촌이 도쿄에 살고있어서 훌쩍 건너갔지요. 일종의 도피심리가 작용했나 봅니다." 이후 일본도쿄공예대학 사진기술학과를 졸업한후 그녀는 무용 불모지나 다름없는 척박한 일본땅에 한국무용을 전파하겠다고 결심하고 도쿄에 한국민속예술연구원을 차려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고 한다. 처음에는 재일동포들을 주로 가르쳤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인들도 한국무용을 배우겠다고 찾아왔는데 현재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간 제자들이 무려 4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그녀는 20여년간 일본에 살면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전파하는 문화대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한편 이번 중한문화교류행사연출을 기획한 할빈예당문화회사 정성남사장이면 그녀의 오빠, 그런 연줄로 할빈을 찾게 되였다는 그녀는 이제 새해부터 할빈을 반경으로 중국에서의 한국전통무용보급에 나설 생각을 품고있었다. 중한문화교류라면 모든 각 분야가 포함되여야 한다는게 그녀의 지론. 따라서 '가장 민족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우리 민족의 유명한 음악가 윤이상선생의 명언을 곱씹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기자 신철국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할빈공업대학 컴퓨터학원 다지능로봇연구센터 주임 홍병용교수를 찾아서로봇축구는 ‘자그마한 플렛폼우에서의 기술전쟁’, ‘인공지능을 발전시킨 리정비’, ‘로봇사회의 축도’등 미명을 갖고 있다. 세계적 범위에서 수많은 과학가와 기술일군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할빈공업대...
  • 2008-08-09
  • "한국-중국 가교 역할에 힘든 줄 몰라요"프레스센터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 백미향씨 "중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어요." 8일 저녁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은 한국어가 공식 통역 언어로 채택된 첫 올림픽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전세계 기자들이 총집결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도 조선족 여...
  • 2008-08-09
  • 환자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다 "호흡이 곤난한 환자로부터 머리 다친 사람, 원인을 모를 갑작스러운 복통 그리고 심장이 멎어버린 환자까지… 언제 어디에서 어떤 환자가 실려올지 모르기에 응급과의 의사들은 항상 긴장된 상태에 처해있습니다. 환자에게 있어서 시간은 곧 생명이기에 응급과의 의사들은 가장 적...
  • 2008-08-08
  • "13만7000km성화봉송 그 자체가 드라마"중국동포 김련남 씨 중국80개 도시 돌며 동고동락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중국땅을 처음 밟은 것은 5월 4일. 하이난 성 싼야에 도착한 성화를 보고 그는 눈물을 흘렸다.“아, 정말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구나.”그런 그가 8일 개회식에서 다시 눈물을 흘릴 것 같...
  • 2008-08-08
  • 무지개꿈 현실로 이루어지기까지북경대학입학생 엄소천과 그의 가정을 엿본다 ○ 김성철 금년도 룡정고중 졸업생 엄소천 학생의 가정에 경사가 났다. 엄소천 학생이 총점 648점, 전 주 문과류 7등의 성적으로 무난히 북경대학에 입학한것이다. 엄소천학생이 물론 아주 우수하지만 특별히 지력상수가 높아 리해가 남달리 빠른...
  • 2008-08-07
  •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누군가는 돈에서 찾고 누군가는 사람에게서 찾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바로 스스로가 희망이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아니, 충분히 알고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17년 전 두 아들을 떼어놓고 한국행을 택했던 윤애자씨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말한다. 내 안에 희망이 있고 길은 거기...
  • 2008-08-04
  • 1929년에 4형제중 셋째로 태여나 일찍 조국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고 19살때 1급전투영웅 칭호를 수여받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길시에 사는 정관채﹙80살﹚로인이다.정관채로인은 13살나던 해인 1942년에 어머니와 동생을 조선에 남겨두고 형님과 함께 아버지를 따라 화룡현 이도구에 이사왔다...
  • 2008-07-30
  •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중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했으면 좋겠어요. 또 같은 민족인 남북한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기대할께요" 2008 베이징올림픽에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 강혜옥(姜惠玉.22)씨는 신세대 대학생답게 자신의 생각을 거침 ...
  • 2008-07-29
  • 한평생 동심과의 “앵코”타기 청소년언론인, 아동문학가 윤정석 “앵코 앵코 난좋아요/ 앵코타고 솟아보면…”여러세대를 거쳐 우리의 동심을 습윤히 적신 동요이다. 이 동요의 작사가 조선족청소년언론인이며 아동작가인 윤정석(尹精錫)은1927년8월5일 연길현6구 장재촌에서 태여났다...
  • 2008-07-29
  • 우리 가락 날실로 엮어온 40년 예술인생 황창주씨는 올해까지 40년 동안 우리 음악의 외길을 고집해왔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우리 가락, 우리 음악과 함께 해온 인생이다.  황창주씨가 민악과 인연을 맺게 된것은 지난 세기 60년대로 거슬러올라간다. 황창주씨는 연길에서 태여났지만 아버지가 화룡시공전소 소장으...
  • 2008-07-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