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금철 회장 "소비문화는 선도해야 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9일 11시06분    조회:82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소비문화는 선도해야 한다"

신금천사우나 윤금철 회장 인터뷰

현지인 상대 헬스방, 방갈로

셔틀차량 운영 신 모델


(흑룡강신문=하얼빈) 투자금 300만 위안을 들여 전체적으로 새롭게 인테리어를 하고 최신 한국 설비를 도입한 신금천사우나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창구 흑룡강로에서 시영업에 들어갔다.

사우나 개조에 착수하면서 쓰레기양만 해도 5톤짜리 트럭으로 약 한달정도 실어 날랐다고 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차에 280위안,총 5만 여위안을 썼다고 한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모두가 움츠리고 있는 이때 일반적 시장논리와는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윤금철 회장을 찾았다.

흑룡강성 벌리현이 고향인 윤금철 회장은 2003년도에 청도에 진출,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05년에 심천로에 위치한 수문호텔을 인수, 무역업과 호텔업을 경영하는 바쁜 일정속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자 금천사우나를 자주 찾다가 그 전망을 보아내고 이번에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소비는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광고를 하거나 할인판촉을 하거나 그런 행위들이 모두 소비를 선도하는 거잖습니까?"

어떤 업이든 불황기라고 맥을 놓고 있으면 바로 망하는 길이라고 윤금철 회장은 말한다. 그리고 기회는 언제나 어려워 보이는 혼탁속에 있다고 믿고 있다.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중국은 거대한 경제대국으로 부상 중에 있으며 그에 따라 오라지 않으면 건강관리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한다.

건강문화는 현지인들에게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다. 태극권으로부터 춤사위를 곁들인 단체 체조 등 현지인들은 벌써 오래전부터 신체단련을 중시해 왔었다. 이런 사람들을 건강이라는 유혹으로 사우나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윤금철 회장의 대답은 간단했다. 현지인들의 경제실력은 세상이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소비력도 이젠 알만큼 안다. 지금 고급 소비장소의 주력은 옛날처럼 외국인, 외지인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당지인들이다. 그들도 바쁜 일상을 소화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아침 단련에 집념할 여유도 없다. 그리고 수풀처럼 일어서는 아파트때문에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적어지고 주민들도 복잡한 소음을 피하기 위해 신체단련도 점점 실내로 옮겨질 추세이다. 요가가 흥해진 이유라고 한다.

이에 소비 주체를 현지인으로 겨냥하고 신금천은 첫시작부터 독특한 경영이념을 체현했다. 일단 최고급 인테리어를 추구, 따라서 단순한 사우나 개념에서 벗어나 운동, 건강, 식사 등 다방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하였다. 황토방, 숯방, 옥돌방, 적외선방 등으로 갈라 찜질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헬스클럽에는 여러가지 최신식인 운동기구들이 갖추어져 있어 사우나 티켓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코치의 세심한 지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회원권을 판매하고 노산구, 이창구, 청양구의 회원에 한해 슈퍼처럼 전용 셔틀차량을 전격 운영한다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출범시켰다. 따라서 회식 또는 비즈니스를 위해 일명 방갈로로 불리는 옥외 전원식 식당도 마련했다.

"좀만 어려워도 금방 꽁무니를 빼는 우리 민족과는 달리 한족들은 백년 앞을 내다보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밝은 앞날을 내다보면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도 창업의 즐거움 내지 보람이겠지요."

경기가 침체되는 와중에도 역주행으로 도전적인 사업을 펼쳐나가는 윤금철 회장은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이렇게 피력했다.

현재 3000제곱미터 영업면적에 70명 직원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신금천사우나는 벌써 홍보차원에서 수천장의 사우나 초대권을 날리면서 초미의 관심과 인기를 모으는데 성공, 매일 자가용과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장학규 특약기자  E-mail: zxkhz64@hotmail.com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한국 KBS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 인상기지난 9월 11일 오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KBS전국노래자랑(심양편)을 사회하기 위해 송해선생이 심양에 왔다.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도 손명식, 권유현, 길경갑 등 현지의 주최측책임자들과 행사준비상황을 료해하고 체크하기에 경황이 없던 선생은 오후에 짬이 좀 나...
  • 2009-10-20
  • 저명한 촬영가 황범송 만나본다 황범송은 장백산에 300여차 올라 천지사진만 해도 100장 찍었다. 《장백산천지》는 국가 교육부, 수리부에서 지정한 《천지표준상》으로서 초고중 교과서에 올랐다 1959년 8월부터 연변을 시찰한 중앙지도자들을 촬영, 선후로 주은래, 주덕, 동필무, 호요방, 등소평, 강택민, 리붕, 양상곤, ...
  • 2009-10-20
  • 충북서 배워간 ‘명사 시낭송회’길림에서도 자리잡아동양일보 초청 연변동포 6명 단장으로 방문97년 옥천 지용문학상 수상 충북과 인연연길 포석회 회장… 8회째 조명희문학제 개최명사들이 무대에 올라 시를 읊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전해주는 ‘2009 명사 시낭송회’가 지난 9월 25일 청...
  • 2009-10-19
  • 무진장 큰 중국시장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청도성신온돌유한회사 김룡웅 총경리를 만나전자파측정기로 제품을 측정해보이는 김룡웅 총경리 (왼쪽사람). 룡정시와 훈춘시에서 상업, 무역에 종사하던 김룡웅씨가 청도시 성양구에 온것은 2004년경, 처음에는 한국회사와 합작하여 전기온돌판넬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성신전...
  • 2009-10-15
  • 우리 문화는 우리 경제가 살려야 합니다산동성 청도시 청도코리아수정실업유한회사 회장 남룡해 인터뷰남룡해 프로필: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연변촬영가협회의 직원, 부비서장,부주석,주석.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 중국예술촬영가협회 부주석 등 직무를 력임연변조선족자치주《진달래문화상》  수상전국덕예...
  • 2009-10-15
  • 나라가 부강해야 모두가 잘살수 있다 북경건국60돐경축에 참가한 김죽화교장의 감수10월 10일, 기자는 북경건국60돐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온 무순경제개발구리석채조선족소학교 김죽화교장을 만났다. 그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고 하늘땅이 크다 해도 공산당의 은덕에 비기지 못한다”며 아직도...
  • 2009-10-14
  • 80년대중반 연변가요계에서  《살구나무》노래를 불러 새별로 떴던 김경자씨가 일본생활 17년만에 고향행을 하면서 그 이름《살구나무》앨범을 선물로 들고 찾아왔다. 특히 모교인 연변대학 성립 60돐기념행사에 모처럼 《교정의 종소리》를 불러올릴 예정이란다. 고향과 모교, 그에게 가수의 꿈나래를 키워준 곳, 오매...
  • 2009-10-14
  • 성실신용은 금이다도문시 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 인터뷰일전 기자는 30여명의 종업원들을 이끌고 팽이처럼 돌아치는 도문시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55)을 만났다. 월동준비때라 꺼질줄 모르는 핸드폰, 할빈서 온다는 손님들… 여하튼 오전에 시작한 인터뷰가 밤 약속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지나온 17년간 눈...
  • 2009-10-13
  • 작은 인연이 커 갑니다 -북경 왕징 중심호텔 강하연사장을 찾아서 지난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경, 기자는 전날의 약속대로 북경시 조양구 왕징리택중원3구 301번지 중심호텔(北京市朝阳区望京利泽中园3区301号 中心宾馆)의 7층 사무실에서 강하연사장(39세)을...
  • 2009-10-13
  • 단편소설 《몽당치마》의 작가 림원춘 만나본다● 《가무단 한쪽구석에 처박힌 〈논물관리원〉이 입었던 한복을 입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한복차림으로 나타나자 수백명 기자들이 샤타를 누르는데 ...》 ● 《농촌에 내려가 하숙집의 나무도 패주고 불도 때주고 배갈 한병 받아놓고 주인집 량반과 술 한잔 나누면서...
  • 2009-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