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경희 세계한인언론인聯 신임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11월3일 08시42분    조회:87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콘텐츠 강화.안정적 재정 확보 등에 역점"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2012년 처음 치러지는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경희(51) 호주 동아일보 발행인은 30일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이하 세계한언) 신임 회장에 선출된 뒤 일성으로 "시의성이 있는 기획기사와 탐사보도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회원사와 세계한언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재정안정에도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 발행인은 4박5일 일정으로 지난 6일 서울에서 개막된 제6회 세계한언 워크숍의 폐막에 앞서 이날 전남 순천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 출신으로 (주)데이콤(현재는 LG유플러스에 통합) 재직 중이던 2000년 호주로 이민, 호주 동아일보를 인수해 동포 언론인으로 활약해 온 전 회장은 2003년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대표를 맡는 등 동포 언론단체 출범의 산파역을 했다.

    다음은 전 회장과의 일문일답.

    --세계한언 4대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재외동포의 참정권 행사와 관련, 세계한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어 부담이 크지만 세계한언이 정보 전달자, 여론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처음 시행되는 재외국민 선거가 '대성공'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세계한언이 한글과 한국문화의 지킴이 역할을 잘 감당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로 확립하는데 기여하겠다.또 40여개국 130여개 회원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 등 성공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

    --차기 집행부가 역점을 둘 분야는.

    ▲임기 내 세계한언 회원사들만이 생산해 낼 수 있는 차별화된 기사를 만들어내는 등 콘텐츠의 질적ㆍ양적 강화를 통해 개별 회원사와 한언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김치찌개 지수'나 '소주 지수' 등을 개발, 세계 동포사회의 생활비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인덱스를 만들어보는 등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언의 재정 문제의 타개책은.   

    ▲세계화를 꿈꾸는 인천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제 구축과 콘텐츠 강화를 통한 수익 제고 노력이 절실하다. 제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정부도 동포언론의 중요성을 인식해 온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 28일 국회 방문 때 여야의원들로부터 재외동포언론특별지원법을 발의할 방침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콘텐츠 강화에 대한 복안은.

    ▲우리의 강점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의성 기사 발굴과 심층.탐사 보도를 기획하는 것이다. 일례로 '타블로 사건', '참정권' 등 국내 언론의 접근성이 약한 분야에 대해 우리는 비교적 쉽게 접근, 기사제작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콘텐츠 강화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으로 기획 테마와 실행 계획도 마련하겠다. 한국 언론의 다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미국 호주 유럽 등 다민족 국가에 있는 동포 언론들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뉴스를 공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재외국민 선거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동포 참정권 행사의 취지를 살리려면 투표율 제고도 중요하다. 한인사회의 분열과 '불.탈법선거'에 따른 선거 소송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감안, 공정선거가 진행되도록 동포 언론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선거가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 공명선거 실현 의지를 천명하고, 교민들도 투표절차가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주권행사를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테마가 '원활한 소통'이었다. 혹 '소통' 문제는 없었는가.

    ▲그동안 회장단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점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회원사들의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이런 지적을 겸허히 수용, 새 지도부는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한층 원활한 소통 구조를 확립하겠다.

    -- '트위터'로 상징되는 미디어 상황의 급변에 대한 대응책은.

    ▲미디어의 트렌드가 오프라인-온라인-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따라가기도 벅찰 정도로 신속히 이행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새 지도부는 콘텐츠 강화 특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회원사들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워나가겠다.

    duckhwa@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한투자무역 법률봉사의 《1번지》북경시금평변호사 사무소 김련숙대표변호사 만나본다 ●  중국의 첫 중한투자무역법률봉사 사무소 설립● 《전국 우수변호사 사무소》를 창설● 《북경시 10대 변호사》 칭호, 전국녀성변호사협회 부회장● 한국대기업과 주중 한국기관과 기구의 법률봉사 전담 북경시금평변호사 사무...
  • 2009-11-26
  • 료리연구가 리숙씨의 음식탐구 스토리연길시중의 수백개소에 이르는 료식업체가운데 휴머니즘경영을 선언하고 유기농,무공해 식재만을 쓰며 고객들에게 알뜰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주인이 있다. 그가 바로 연길시 수상시장 청향관의 리숙 경리( 48세)이다.“식당이라 하지만 영리성만 따진다면 그런대로 넘어갈수 있죠...
  • 2009-11-26
  • 국경 ‘보따리장수’서 조선족 제1의 거부로… 태양광발전소 협상차 방한 김춘학 中 금약그룹 회장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 김춘학(46) 금약그룹 회장. 그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모색을 위해 한국을 자주 찾는다. 헤이룽장성 조선족 제1의 부자로 알려져 있는 그도 처음에는 중·...
  • 2009-11-25
  •  발해만의 “선장”으로 거듭난 사나이 ㅡ대련우련선무대리유한회사 김광일대표 창업기국경 60주년 및 “중조친선의 해”를 맞아 대련우련선무대리유한회사 대표 김광일(41)씨의 야심은 발발하다. 발해만을 근거지로 조선의 광물자원해운사업에 10여년을 매진해온 그는 요즘들어 조선의 항만...
  • 2009-11-24
  • 칼럼을 통해 조선족사회 제반에 대해 바른 말, 쓴 말을 많이 하여 직통배기교수로 유명한 정인갑교수(62)를 만난것은 지난 11월 8일 저녁무렵, 북경 망경부근의 조선족음식점에서였다. 마침 일요일이여서 협회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는 등산복차림의 정인갑교수는 재작년에 정년퇴직한 분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 2009-11-24
  • 중국조선족 제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 원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고 주덕해선생 회고■ 호요방: 주덕해동지의 서거소식을 들은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는 《그는 훌륭한 동지였다》고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 인민정부(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전신)가 성립,  주덕해가...
  • 2009-11-24
  • 내몽골초원에 핀 아름다운 진달래 내몽고자치구 아영기 신발조선족향 향장 윤창길을 만나본다윤창길 프로필: 1964년 출생, 내몽고자치구 아영기 나지툰 제2중학교 졸업; 1982년-1985년 중국인민행방군 51312부대 복역 , 입당 1986년-2001년 아영기인민법원에서 사업, ;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영기 신발조선족향 대리향...
  • 2009-11-23
  • 박성국-마약사범을 벌벌 떨게 한 조선족경찰관천안문광장에서 서로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조선족경찰을 본 관객이 깜짝 놀라 《천안문광장에 연변의 경찰까지 동원되였나?》하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북경시에 조선족경찰이 20여명 있는데 지난해에 이들중 13명이 뜻깊은 만남의 장을 가졌다고 ...
  • 2009-11-20
  •  산림개혁의 선두주자 박희춘 우리 성 산림개혁의 모델 제공신빈만족자치현 현임 환경보호국국장 박희춘씨가 신빈현 북사평향 당위서기 재임기간 실시한 “집체림 개인관리소유제”를 골자로 한 산림개혁이 전 무순시에 보급되고 우리 성은 물론 길림성의 부분 시에서도 실시돼 명실공히 산림개혁의 모...
  • 2009-11-20
  • 중국에서 의대 교수가 된 조선족 교포, 신종성 교수님20년 전 연변에서 열린 고려의학회. 우연히 참석한 이 학회에서 한국의 비뇨기과 높은 수준을 보고 무작정 한국 유학길을 택한 조선족 교포 출신의 중국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8년간의 힘든 유학 생활 후 북경의과대학의 비뇨기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 2009-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