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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환-동양인 최초 세계빙속 우승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5월31일 15시42분    조회: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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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2월 24일, 제 56회 세계속도스케이트선수권대회 1500미터 결승경기 우승을 차지한 라치환선생(가운데)이 수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5-31) 라치환선생은 중국조선족으로, 동양인으로 넘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던 속도스케이트 철막을 헤치고 새중국 창건 첫 세계우승을 따낸 스포츠 명장이다.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 고산경기장에서 열린 제56회 세계속도스케이트선수권대회 1500미터 결승경기에서 '땅!'하는 출발음과 함께 전광석화와도 같은 질주로 첫 조선족세계우승자가 탄생됐다.

  동양인이, 그것도 락후한 나라로 기시받던 중국인이, 더우기는 중국 조선족 라치환 선수가 2분 9초 2로 세계기록을 쇄신하고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새 중국 창립후 처음 동계종목에서 세계우승을 따냈던것이다.

  라치환선생의 우승은 수많은 0의 돌파로 중국스포츠력사와 우리민족의 스포츠력사에 빛나는 한페지를 장식했다.

  1941년 흑룡강성 해륜시 조가툰에서 부친 라원섭, 모친 박원도의 자식 5남매중 둘째로 태여난 라치환(63세)선생은 1956년 수화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속도스케이트에서 천부적인 기질을 드러냈다.

  1959년 제1회 전국대회 1500미터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라치환선생은 이듬해부터 국가대표팀 선수로 나라를 대표해 54, 55회 세계빙속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며 국제경험을 쌓다가 1963년 제56회 대회에서 1500미터 세계기록 쇄신과 함께 500미터, 5000미터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문화대혁명기간 '조선특무'로 몰려 갖은 고초를 겪다가 개혁개방이란 봄날을 맞아서 억울한 루명을 벗는 힘든 과거도 있었다.

  흑룡강성스케이트팀 코치로 다시 회복됐고 1980년에는 중국스케트협회 부주석으로 당선됐다. 그는 1998년 35년만에 다시 일본 나가노현을 방문,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참가했고 10년 뒤인 2008년에는 북경올림픽 할빈경내 성화 봉송주자로 참가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2월 18일 할빈에서 펼쳐진 제24회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개막식에는 첫 성화봉송주자로 나서는 영광을 누렸다.

  1984년 건국 35주년을 맞아 '가장 걸출한 운동원', 1988년에는 '새중국 체육개척자'로, 1994년에는 건국 45주년을 맞아 '45명의 영웅'으로 뽑히기도 한 라치환 선생은 2002년 퇴직하여 낚시를 즐기며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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