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신청하기
봉황새 박문희 | 2020-01-04
봉황새 약탕관에 오가잡탕 정히 달인다. 해와 달의 폭포수에 약주 달인다. 공룡의 비늘 기린의 뿔 삼족오의 발톱에 가스통 바슐라르1) 아리스토텔레스2) 그리고 문덕수3)의 시론에 유협4)의 ≪문심조룡...
팽 이 박문희 | 2020-01-04
팽 이 곰과 배암 겨울잠 털고 굼벵이 개구리 돌아눕는 소리. 박달나무 꿈 단불에 굽는 이맘때 빙산 저쪽에 징소리 다급하다. 닥나무팽이채 높이 들어라. 그리고 나의 엉덩이 매우 쳐라. 오롯한 뫼 뿌리...
삼족오의 이야기 박문희 | 2020-01-04
삼족오의 이야기 보름달을 뚝 따다 상 위에 걸어 놓고 녹슬지 않는 개구리 합창 들으며 손주 놈 도화지에 그림 그린다. 세발 가진 예쁜 새 그린다. 꼬맹이 고추 쳐들고 따발총 갈길 때 삼족의 새 어디론가 숨...
'사실주의적 기법의 시상' 륙도하 | 2020-01-03
'사실주의적 기법의 시상' 시를 대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어떤 형식의 것이든지, 머리이든 마음이든, 때론 가슴이든 시를 대하고 접하는 신체의 부위가 다르다. 위의...
서사시적 대화 박문희 | 2020-01-02
서사시적 대화 바람이 늦잠 자고 땡볕이 신났다. 귀뚜라미 찬 노래 더위 식힌다. 사시나무 자작나무 오천 년의 이웃 반만년 침묵 깨고 대화를 한다. ——삼복염천에 추워서 파르르 떠는가? —...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오기활 | 2020-01-01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편자후기 김수철교수는 연변대학농학원의 1기생이고 필자는 지난 70년대 김수철교수의 제자이다. 필자는 스승님의 ...
회오리바람 박문희 | 2019-12-31
회오리바람 우리 동네에 회오리가 한 줄금 휘젓고 지나갔다. 김 첨지가 창립한 독채의 이층 양옥 박 도감이 기록한 불멸의 ‘10대 기적’ 남산더기에 깔아 놓은 ‘세기의 낙원’ ...
등 산 박문희 | 2019-12-31
등 산 전설 닮은 탑 허리에 칠색비단 휘휘 두르고 짚신감발의 출발 꿈꾼다. 고즈넉한 수풀 만고의 벼랑 가 거기서 경건히 마른 낚시를 한다. 팔딱거리는 잉어 한 마리 낚아 올린다. 별안간 위챗이 영각을 한다...
생 명 박문희 | 2019-12-31
생 명 남산 너머 꽃동네 고추 달린 초립동 하나 달개비 한 포기 뽑아 반석 위에 알몸 채로 눕혀 놓는다. 머리 위에선 땡볕이 지진다. 별안간 북녘 하늘에 한가롭던 하얀 구름떼 먹장구름으로 돌변하여 우르르...
아득한 편지 박문희 | 2019-12-31
제1부 풍구의 바퀴가 서면 수펄은 죽는다 아득한 편지 허공을 정처 없이 맴도는 왕잠자리 까맣게 탄 기다림에 날갯짓 짙붉다. 팔매질에 수면을 뛰어가는 조약돌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간다. 이...
자서(自序) 박문희 | 2019-12-31
자서(自序) 정년 후 서예라든가 다른 뭔가는 할 생각이 있었으나 시를 쓴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한데 작년 이맘때 우연이랄까 우리 문단의 하이퍼시 주창자 최룡관 시인과 나 사...
美丽延边265;도문월청수구촌 九神 | 2019-12-29
수구촌
2020년 경자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주김 | 2019-12-29
624태암평봉산 랑만파 인생 | 2019-12-29
2019년 마지막 등산은 태암평봉산에서 마무리되였다. 이유님 정윤님의 임기가 원만히 마무리되고 우리는 평봉산 산마루의 바위위에서 랑만산악회의 다음기 회장 설봉회장님과 환희회장님에게 2020년의 축복과 무...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기자문집>을 출간하면서 오기활 | 2019-12-28
을 출간하면서 오기활 략력 1947년 5월 9일, 왕청현 석현진 수남대대 달라자 출생 1974년 연변농학원 축목수의학부 졸업 1986년 연변대학 정치학부 본과졸업(통신학부) 1974~1984년...
《연변녀성》2020년 1월호 연변녀성 | 2019-12-27
26세의 중국배우 -徐冬冬 남주김 | 2019-12-26
《청년생활》 2020년 제1호 청년생활 | 2019-12-26
분수 있는 삶 오기활 | 2019-12-26
분수(分數)란 , 을 말한다. 분수의 은 몫이란 뜻이다. 사람은누구에게나 자기의 몫이 있고 자기의 형편과 처지, 자기의 실력과 정도가 있다. 거기에 맞게 사는 것이 분수를 아는, 분수있는 삶...
오늘은 메리크리스마스 남주김 |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