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옥란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마음의 창 느림은 게으름이 아니고 빠름은 부지런함이 아니다.느림은 여유요, 안식이요, 성찰이요, 평화이며 빠름은 불안이자 위기이며,오만이자 이기이며, 무한경쟁이다.땅속에 있는 금을 캐내 닦지 않으면 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내 마음속에 있는 정서의 창을 열고 닦지 앟으면 창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호승의 《위안》중에서 - * 가을의 길목에서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잠시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의 창을 열고 오는 가을을 맞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