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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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댓글:  조회:677  추천:0  2018-08-06
한여름 땡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는 랑보가 전파를 탔다. 우리 고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기꺼운 뉴스다. 지난 7월 31일 연변국태와 삼삼홀딩스가 공동 출자한 신에너지 자동차 건설 정초식이 연길국제공항개발구에서 개최돼 이 대상의 본격 시동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이 사업 자체가 지역간 산업협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그동안 진행돼왔던 녕파시와 연변의 1대1 지원과 협력에서의 최대 산업 대상으로서 동서부지역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자동차공업은 한 나라나 지역으로 보면 보석과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관련 제조업의 종합수준을 시시해주고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우리 연변에 신에너지 완성차량 제조공장이 정착한다는 점은 지역의 제조업사에서 한획을 그을 만한 쾌거다. 사실 연변은  60년대부터 뻐스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꽤나 인지도가 높은 산지형 ‘장백산’표 뻐스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1997년 10월에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치렬한 시장경쟁에서 탈락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을 맞게 되였다. 지역적 한계로 자금, 기술, 마케팅 등 여러가지 요소가 뒤받침 못한 것이 주된 빌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지로 이번 완성차 생산은  정부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연변의 자동차산업은 일찍 ‘7.5계획’기간 국가의 뻐스제조 육성사업의 중점 산업이였으나 우여곡절로 순탄치가 않았다. 하지만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사업을 중점 프로젝트로 삼고 우리 주 공업의 최우선 순위로 지정하고 적극 추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은 바로 동력부분의 전지다. 이번 공동투자측 삼삼홀딩스는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급의 신기술 확보하고 있으며  해내외에 최대 리튬이온전지 공급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이런 맥락에서 삼삼홀딩스는 국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으로 성장한 국내 신에너지차량 시장에서 이미 수준급의 기술력으로 리튬이온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뻐스제조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판단된다. 신에너지 자동차는 우선 친환경 차량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신에너지 자동차는 도시 교통에서 기존의 화석연료의 차량에 비해 배기가스가 전무해 공해가 없으며 시민들도 선호하고 있다. 또 연비나 시동에서도 나름 대로 강점을 갖고 있어 능률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은 20억원 투자에 년산 10000대로 제조업 단일 업종으로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또 상기한 량산체제에 들어갈 경우 년 매출 48억원에 세금 4.5억원이라는 현란한 경제효과를 구가하고 있다. 이는 우리 지역 산업의 가치로 말하면 참으로 갈채를 받을 만한 프로젝트다. 거액의 투자와 산출 효과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젝트 자체가 기존의 제조업 구조의 재편을 통한 업계 선도 역할과 전반 산업에 시너지 효과 그리고 지역의  친환경전환 발전에도 기여가 클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깊다. 향후 삼삼홀딩스와의 기술 협력과 더불어 완성차 기술력의 향상이 과제다. 그리고 신차종 개발과 대량 생산을 겨냥해 산업사슬을 통한 밀착된 협업이 필수다. 특기해야 할 것은 부품업체 육성으로 자동차부품 산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종합단지 건설이 필수로 나서게 된다. 또 해내외 시장 특히는 주변국을 비롯한 수출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친환경 차원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의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력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이 사업을 우리 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종합 지원책을 펴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 연변일보 2018.8.3
7    박태하감독의 인간 향기 댓글:  조회:1438  추천:0  2015-11-03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수가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력력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것이다.  연변일보 2015-11-3      
6    나눔문화 전도사 박성관의 가치관 댓글:  조회:1168  추천:5  2015-01-20
요즘 들어 돈을 열심히 벌어 삶을 영위하는 보통인의 평준화된 가치관에 반해 인생을 걸고 사재를 털어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 언론에 자주 떠오르는 박성관씨도 그 중심에 서있는 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고장에서 조금은 먼 료녕성의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그는 기업인으로 유명해진것이 아니라 우리 조선족사상 최대 민간자선단체-료녕성애심기금회를 만들어 소외된 로인층이나 불우한 이들의 시린 가슴에 따스함을 안겨주고 있기때문이다 작년에 본사를 방문해 뭔가 연변에서 할수 있는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문의할 때 그에 대한 첫 인상은 너무나 잔잔한 모습이였다. 크지 않은 키에 안경을 건 안존한 용모의 수재형 사나이로 보였다. 하지만 얘기가 깊어질무렵 안경너머  빛나는 눈매만은 남달랐다. 그의 말 한마디 명토가 가슴을 쳤다. “우리가 뭉쳐야죠. 그게 바로 돈을 기부해 서로를 돕고 나누는겁니다.” 그것도 암투병환자임을 알았을 때 뭉클하는 마음을 눅잦히기가 힘들었었다. 박성관씨가 자선사업에 뛰여든것은 2007년부터이다. 암수술 두번이나 받은 그에게 인간의 생명과 삶의 가치에 대한 고민과 부심은 며칠밤 샐 정도로 이어졌다. 나중에 남은 삶을 불우한 이들을 돕기로 마음을 굳혔다 2007년부터 그는 우선 생활고에 허덕이는 학생들을 돕기 시작해 2011년까지 16명 대학생에게 인당 5000원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자선활동을 펼쳤다. 지난해까지 그가 지원한 자선금은 100여만원에 달한다.. 그런 그가 10일자에 심양에서 료녕성 애심기금회를 공식 설립해 출항의 닻을 올렸다. 천여명으로 헤아리는 조선족들과 타민족들의 갈채속에서 박성관과 7명의 기업인이 사재를 100만원씩 기금회에 기부했다. 2명의 한국인도 쾌척했다는 점도 참으로 경이로왔다. 대회도 기금회 자금이 아니라 별도로 사재를 털어 개최했다는것도 뭇사람을 사뭇 감동케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3년에 걸쳐 1600만원의 기부금을 모은 그의 범상치 않은 발자취는 곧 불우한 이들의 도움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단동복지병원, 료녕종양병원으로부터 심양, 홍기보, 무순, 단동, 봉성, 영구, 환인, 신빈의 조선족양로원과 조선족로년협회에 성금을 보내주고 국내외 의료전문가들을 동원해 의료봉사활동을 벌리는 등 자선사업에 휘뿌린 땀은 얼마였던가… “사랑을 전할 때 행복은 플라스가 됩니다.” 꾸밈새 없이 입버릇처럼 되뇌이는 이 평범한 말 한마디, 이게 바로 그가 스스로의 삶을 진중하게 영위해나가는 가치관이고 소중한 인생의 철언이다. 우리 민족뿐이 아닌 한족, 만족, 회족, 시버족 형제들마저도 기부에 참여해 선행에 나섰다는 사실은  나눔문화에 대한 그의 투철한 마인드가 얼마나 큰 휴머니즘의 저력을 갖고 있는가를 반증해주고있다. 다양한 계층의 사회구조에서 서로서로가 돕고 나누는 사랑의 힘이 갖는 에너지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값지다. 왜냐하면 사회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결집과 화합이 바로 이를 통해 이뤄지기때문이다.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되기 위해서 또는 지역과 민족의 발전과 진화를 위해서는 스스로 나눔과 배려와의 접속이 요청된다. 공금을 착복해 비리가 숭어떼 잡혀나오듯이 들려나오는 요즘, 그리고 돈만을 삶의 지존으로 삼는 우리 사회 일부 비뚤어진 풍조에 비해 박성관이라는 인물은 과시 우리 인생의 산 교과서요, 사회의 통념을 월등히 넘은 “ 참된 인간”임에 너무나 손색이 없다. 기부를 통한 재부의 사회 환원,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그런 선행이 정이 많은 우리 겨레 특유의 문화 DNA가 아닐가?! 그걸 걸음걸음 실천해나가는게 민족의 결집과 정체성의 확보가 아닐가 생각된다. 연변일보 2015년 1월 16일
5    이제는 도시록화를 맞춤형으로 댓글:  조회:2182  추천:138  2008-05-08
이제는 도시록화를 맞춤형으로김천 연변일보사 부총편신록짙은 봄빛은 도심에도 완연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연길시는 올해 도시록화에 무려 1억9000만원을 투입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다그치고 있다. 이는 작년의 투자에 비해 5배가 넘는 거액이다.  이 복안으로 올해내에 공원만 5개 , 유원지 4개를 건설하고 록지면적을 94헥타르를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1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작업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연길시의 이런 거동은 그동안 뒤쳐져왔던 도시록화건설을 다그쳐 성급원림도시,나아가서는 국가급원림도시 승격을 꾀한 전략적 투자로 보여진다  도시록화는 한마디로 돈이다. 돈이 없으면 도시록화를 운운할수 없다.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것이 친환경의식이요, 현실성있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이다. 연길시는 과거  콩크리트속에 묻혀온,  말 그대로 삭막한 도시였다. 개발의 붐을 타고 여기 저기 키를 자랑하는 슴슴하고 멋적은   콩크리트 구조물은 즐비했지만 주변의 록화조성을 사려한 경우는 참으로 흔치 않은게 사실이다. 도심 주간도로의 가로수는 수십년륜을 새겨왔던 기여마저 짓밝히며 가차없이 묵살돼야 했으며 새로 심어진 수종도 몇년후에 또 교체하는 등 일반 시민들도 도저히 수긍하기 힘든 일들이 가끔 벌어지곤 했다. 요즘도 신축 아파트 주변이 전부 록화 조성이 된것이 아니다. 멀쩡한 도심의 한복판의  고층 아파트단지내에도 초록빛은 커녕 록빛 록자도 볼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빌미는 바로 도시록화전망계획부재와 맹목적이고 획일적인 건설사로에 있다고 볼수 있다. 더 적절히 지적한다면 연길시의 특성을 살릴수 있는 맞춤형 록화지대 조성, 수종선택, 주민구역의 친환경적인 수목환경조성 등 창의적인  록화계획이 절실히 요청된다. 일전에 주당위 등개서기가 식수조림활동에 참가해 도심에 둬갈래 진달래 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의는 바로 연길시의 민족적 특성을 살리는 록화건설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이라고 볼수 있다. 리룡희 주장도 여러차례 도심의 록지공간을 대폭 늘려 공간만 있으면 나무를 심고 록지를 조성할것을 제의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공공록지 공간도 중요하지만  시민거주구역의 록화작업도 절실하다. 요즘 해외의 건설회사들은 친환경조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아파트에 록지는 물론 포도밭을 꾸며주는 등 기막힌 아이디어를 사리지 않고 있다. 또 해외의 한 대도시는 내륙도시여서  여름에는 찜통더위를 감내해야 하는 등 렬악한 환경을 1000만그루의 나무심기를 통해 해결했다. 즉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여름의 도시기온은 3도 내지 4도를 낮추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은 옥상록화를 보급해 도심의 열섬화현상을 완화시키고, 여름철에는 랭방효과,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발휘해 에너지를 절약했고, 또한 조류, 곤충 등이 이동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리용돼 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하고 있다.  연길시는 이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가 친환경적인 맞춤형 록화건설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력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혼신을 다해야 할것이다.
4    조양천을 친환경 신도시로 댓글:  조회:2846  추천:137  2008-03-28
조양천을 친환경 신도시로김천 연변일보사 부총편요즘 룡정시 소속이였던 조양천진이 연길시에 편입돼 세간의 화두로 자주 오르내리고있다. 이번 행정거동은 사실상 “연룡도도시일체화” 프로젝트의 본격 시동을 알리는 효시로 된다. 그동안 조양천진은 연길시와 린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빌미로 초라할 정도로 발전이 더딘것이 사실이였다. 연길시 역시 자치주내 수부로서, 두만강지역다국개발의 핵심도시로서 행정구역상 비합리적인 요소로  현대화한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한계에 이를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론의돼왔던 연길시 –조양천 통합이 오늘에야 해빛을 보게 된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과시 주당위와 주정부의 대외개방과 경제발전에 대한 실천력과 집념이 돋보인다. “연룡도도시일체화” 프로젝트의 진정한 의미는 연길, 룡정, 도문 이 3개 도시의 통합을 이루어 도시경제의 시너지효과(相乘效果)를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함으로써 길림성 내지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핵심도시로 부상시키는데 있다. 주목되는것은 이 프로젝트가 성에서 추진하고있는 “장춘–길림—두만강개방선도구역”계획에 때맞게 합류하는 챤스를 얻게 돼 향후 대규모의 투자(올해만 110억원 투자계획)가 예상되며  조양천의 신도시건설도 우선순위로 올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조양천은 다기능을 갖춘 연길시의 부도심( 副都心)으로 개발할수 있는 도시발전의 최적의 조건을 갖고있다. 우선  393평방킬로메터 면적의 대부분이 초록빛삼림이고 9.29평방킬로메터의 시가지주변에 공해를 유발하는 기업이 별로 없어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부르하통하를 끼고있어 공기정화는 물론 하천정비를 통한 하천문화를 발전시킬수 있는 빼여난 여건을 갖고있다. 또 북서쪽에 고차원의 공업단지-주급신흥공업구가 위치하고있어 도시건설이 개발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다 연길시의 행정중심의 이전과 함께 서부구역개발이 본격화되면 신도시건설도 탄력을 받게 될것이다.  약 20여평방킬로메터의 평탄한 개발예정지를 보유해 신도시를 개발하는데 유력한 토지자원을 공급할수 있다는것도 강점이다. 또 장춘-도문철도의 허브역이고 연길국제공항과 3킬로메터,장춘-훈춘고속도로와 16킬로메터 거리하고있어 중요한 교통요충지역으로 되고있다. 이같은 우월한 자연여건임에도 어떤 성격의 도시를 건설하는가가 중요하다. 여기서 단적으로  조양천을 인간지향의 친환경 신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싶다. . 특히 지적해야 할것은 과거의 획일적인 개발방식이나 란개발의 방식을 깨자는것이다. 그저 도로폭이나 넓히고 고층건물을 세우는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느낌이다. 조양천을 향후 물류중심지역으로 건설하겠다는 기존의 전망계획은 변함이 없을줄로 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조양천이 연길시의 서부지역의 부도심역할과 더불어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간지향의 친환경 신도시로 건설해야 한다는 지론에 무게를 더하고있다. 연룡도일체화전망계획에 따라 길림성 내지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심도시의 시각에서 전망돼야 하며 신도시건설에 문화적인 가치를 가미해 격조높은 고품격의 친환경 신도시를 건설해야 할것이다. 조양천 친환경 신도시에는 부르하통하 하천정비를 통한 신록이 짙은 량안건설, 도심의 록지공간 확보, 건축물 조경의무화, 아빠트단지록지화,도로록지의무화, 호수공원과 유원지 건설, 공해유발제조업체 배제,중앙난방시설건설 그리고  각종 기초인프라시설건설 등이 망라될수 있다. 이제 곧 연길시의 조양천 총체전망계획이 국가급 설계부문에 의해 수정작업이 진척돼 4월 중순쯤이면 성 관련 부문의 비준을 받게 된다. 조양천이라는 또 하나의 격조높은 고품격의 초록빛 친환경 신도시를 미리 꿈꿔본다.
3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김천2) 댓글:  조회:2011  추천:148  2007-05-06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김천  연변일보사 부사장  요즘 김진길 부성장 겸 주장의 전격적인 일본순방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그 비중의 진가( 真价)가 알려져 업계는 물론 항간에서도 무척이나 관심을 보이고있다.   김 부성장의 이번 일본행은 사실상 지난해 9월 3일에 체결된 중, 로, 일, 한 4개국 다국적해상항로 개통 합의를 재확인하고 올 6월에 이 다국적항로를 본격 개통하기 위한 특단의 거동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김 부성장이 니이가다현 이즈미다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다국적항로개척이 일본해( 동해) 연안지역의 무역거래를 비롯한 경제발전에서 가지는 특수한 의미를 부각시키고 이는 《동북아시아지역 경제협력의 중요한 조처》라고 강조한것이다.  이즈미다지사도 이에 인식을 같이하고, 다국적항로가 중, 로, 일 한 등 나라의 경제무역교류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발휘할것이라고 지적해 상호간 공감대를 이뤘다. 이는 사실상 지역대외개방의 활로를 동북아시아경제중심에 이어놓은것이다.  최근 수년사이 지역내 대외개방은 점차 물꼬를 트기 시작했고 발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훈춘시가 대외개방의 최전선에서 개가를 올리고있는가 하면 또 지역내 기타 도시들에서도 투자유치 등을 통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것도 과시 희망적이다.   하지만 개방의 스케일이나 내용에서 우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개방의 열기는 고조돼있고 활발한 움직임도 보이지만 아직 개방의 폭이나 내용 면에서 부족하고 미숙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형국에서 다국적항로를 개설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경이로운 경사이다.    다국적항로의 개통으로 연변은 새로운 수출형경제모델에 집착할수 있다. 수출경제를 발전시키는것은 직접 국제시장에 우리 제품을 내놓아 검증하는것으로서 제품의 질 향상을 비롯해 전반 제조업의 상승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발전경로이다.  지역적구도에서 우리는 훈춘을 수출전진기지로 삼고 연길—돈화 지역을 수출경제의 배후도시로 탈바꿈시켜 《수출성장지대》를 형성할수 있다. 특기할만한것은 이 다국적항로를 통한 대 일본 수출은 시간적으로 기존의 대련항구보다 8분의 1정도를 단축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일본을 비롯한 일본해(동해)  주변국의 민간기업들이 훈춘 등 지역에 대거 진출해 수출업체를 즐비하게 가동하게 될것이다.  뿐만아니라 길림성과 흑룡강성의 수출물량이 대량 이 지역에 흘러들어 새로운 물류거점의 탄생이 예고되며 또 동북의 전반 수출물류시스템의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국적항로개설은 과시 우리 주 내지는 길림성의 대외개방의 차원을 수준급으로 끌어올린 쾌거이며 연변이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성장거점으로 거듭날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임이 틀림이 없다.  대두만강지역개발의 원론적의미는 다국적해상통로를 개설하는데 무게를 두고있다.  두만강지역개발의 새 장을 여는 이 항로의 개통으로 연변 내지 길림성은 물론 주변국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탄력이 붙을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는 대두만강지역개발 및 연변의 지역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볼수 있으며 지정학적으로도 주변국가 서로간의 협력 및 뉴대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기반으로 된다.  작년에 지역내 수출입액이 10억딸라선을 넘어 성내에서 장춘에 이어 두번째로 자리매김되면서 우리 주변의 대외개방에 대한  촉망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뜨겁다. 연변은 이제 더는 오지로 될수 없다.  우리는 대외개방의 저변을 확대해 이제 해상항로뿐만아니라 연길⇌울라지보스또크,  연길⇌니이가다,  연길⇌평양 등 항공네트워크를 구축해 명실공히 동북아시아 핵심지역으로 부상해야 한다. 더불어 다국적항로개설의 호기를 빌어 연변을 세계와 더 가깝게 더 도탑게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새 성장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을 다해야 할것이다. 
2    연룡도일체화 두바이에 배우라 (김천1) 댓글:  조회:2257  추천:117  2007-05-06
연룡도일체화 두바이에 배우라김천 연변일보사 부사장아랍련합추장국의 도시국가 두바이가 중동사막의 적막을 깨고 요즘 << 또다른 싱가포르>>로 자리매김이 되면서 전 세계적인 배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바이는 10여년전에 고작 인구 수만명 정도의 어촌에 불과한 불모의 땅이였다, 지어 볼만한 력사 유적지 하나없는 마을이였다. 자원이라면 수년만 퍼내면 고갈될것이 뻔한 석유밖에 없었다.하지만 오늘 두바이는 << 세계 최대, 세계 최고, 세계 최초>>를 웨치며 기적에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른 도시와 국가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창의력과 역 발상으로 세계 최고의 호텔과 인공섬, 사막의 스키장과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눈앞의 현실로 되고 있다. 현재 두바이는 이미 세계적인 관광도시, 금융쎈터 무역의 창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두바이 기적의 내면에는 슈퍼국가 건설의 꿈을 가진 세이크 모하메드라는 탁월한 지도자의 창의적인 리더쉽이 큰 역할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곧 바닥날 석유자원을 뒤로 하고 두바이를 세계적인 관광, 금융, 무역도시로 건설키로 맘먹고 자체의 지역적 문화적특성을 살려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창출해  그로서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런 리념의 소산이 바로 버즈 두바이 ( 160층짜리 세계최고층 호텔 ), 팜 아일랜드 (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레저타운 ) 등이다.먼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도 두바이를 배워야 한다. 연 룡 도 경제일체화 프로젝트가 우리주 사상 최대 역사로 될 전망인컷 만큼 평면적인 사고방식이나  일반화된 개발전략으로 추진한다면 경제도약이 불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론리이다. 두바이기적의 근저에는 자체의 지역적약점을 상상을 초월한 역 발상의 아이디어로 바꾸어 오히려 세계의 제일로 만든 철학이 내포돼 있다. 수개월전에 있은 연룡도 경제일체화 관련 포럼에서 정건평 중국 관광전망계획설계원장도 두바이를 례를 들면서 이 기적의 창조자들의 뛰여난 아이디어를 격찬한것도 이런 맥락에서이다.. 연룡도 도시통합 프로젝트는 우리주 사상 최대 지역개발 프로젝트이지만 연변이나 길림성만의 지역적인 시각으로는 한계적일수 밖에 없다. 본질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향후 동북 아시아의 또 하나의 대외개방의 핵심도시의 탄생을 의미한다 때문에 연룡도 경제일체화 프로젝트를 국제적인 시각에서 다루어야 한다. 이 프로젝트를 대 두만강지역개발과 련계시켜 그 전략적 차원에서 기획 추진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연룡도 통합도시는 두만강 지역의 가장 핵심도시로 자리매김돼야 한다. 대련항을 제외하고 동북지역의 또 다른 꿈의 항선 훈춘-니이가다 정기항로가 이제 곧 통항하게 되면 훈춘시가 수출입 물동량의 폭증과 더불어 동북지역의 새로운 대외개방의 전초기지로 탈바꿈하게 될것이다. 이것을 밀어줄수 있는 배후도시로서는 연룡도 통합도시가 가장 적격이고 유력하다.통합도시의 전망계획 제정시 우리만의 제일을 추구해야 한다. 단순 경제론리보다는 민족문화의 정수가 이를 뒤밭침해줄수 있을것이다. 기존의 각 도시의 자연 력사 문화 등의 자원을 활용해 도시문화기능의 과학적배치를 추구해야 할것이다. 례를 들면 룡정시의 특수성을 살려 전반 도시를 빼여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으뜸의 민속문화도시로 건설할수 있다. 가물에 콩 나듯 도심에 조선족특성을 살린 건물을 짓기보다는 하나의 도시를 수십년간의 시간을 들여 조선족풍의 민속문화도시로 재건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아마 중국내에서도 굴지의 관광명소로  될것이다. 다양한 건의를 수렴하고 관련 포럼이나 심포지움을 여러차례 개최해 해내외 수준급 전문가들이 참가할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것 자체가 홍보작업이다. 또 관련 전문가와 행정관료들의 싱가포르나 두바이에 대한 실제적 접근도 절실하다. 이렇게 되여야만 진정으로 으뜸으로 될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수 있을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수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 통합도시, 활기찬 문화, 관광의 도회지, 동북아시아지역의 또 하나의 대외개방의 핵심도시.—대연길을 꿈꿔본다. 
1    프로필 댓글:  조회:2373  추천:158  2007-05-06
김천 (金川) ------------------연변일보사 부총편집. 1961년 1월 7일 출생. 1984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부 졸업.   1984년~1986년 연변일보 정치부 리론편집.   1986년~1989년 연변대학 동방문학 석사연구생 공부, 석사학위 획득. 1989년~1995년 4월 연변일보 정치부 부주임, 편집판공실 부주임, 연변일보 북경지국장, 편집판공실 주임. 1995년 4월 ~현재 부총편집장. 1995년 6월~ 1997년 6월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 일본과 한국의 신문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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