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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6년 07월 09일 12시 04분  조회:1423  추천:0  작성자: 연변사람
                                                




                                                        
      사랑

               장경매


입을 닫고 
눈이 말하는데
이슬 젖은 소리 뭐라 했기에
마음이 문을 열었을가

눈은 보지 못하는데
마음은
호수속 깊은
은밀한 그 곳까지 
들여다 본다
들떠 있는 생각들도
렌즈에 담아 
묶어 본다

무릎 꿇고
신끈 매여 줄 때
육신은 가만 있는데
가슴이 터질듯 뛴다

사랑이 뭐길래

2016. 5 . 30 .


2016.4.1.  연변일보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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