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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문장의 실제. 제 1 절 문장의 특징
2012년 06월 16일 20시 49분  조회:9413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제 1 장 문장의 실제

                                          제 1 절 문장의 특징
 
문장이란 곧 완결된 사상을 나타내는 단어 또는 단어결합으로 된 언어 행위의 기본 단위 즉 언어 행위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다시 말 하면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말이나 글의 제일 작은 토막이다. 언어 학에서 문장 (文章, 글 토막) 은 통사적인 단위들이 결합하여 이루어 진, 완결된 의미를 표현하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된다.
전통적으로는 문장을 주어와 서술어 또는 주어, 목적어, 서술어로 구성된 단위로 보았다. 일상적으로는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문장부호를 찍는 단위를 문장이라고 한다. 문장은 최소한 하나의 주어와 하나의 서술어로 이루어지며, 그것은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문장은 그것을 쓰는 사람의 특징, 즉 사상·감정· 억양· 어조 등을 포함해서 사람됨 전체까지도 나타내 준다.
  1. 문법적 특징
1) 형태적 특징: 한국어는 첨가어(또는 교착어)로서 어근에 파생접 사나 어미가 붙어서 단어를 이루기에 완정한 문장을 이룸에서 단어 조합의 정확성이 전제이다.
  예:  ○ 깨뜨리시었겠더군요
   깨 : 어근/어간, 뜨리 : 접사 "힘줌"을 의미, 시 : 높임을 의미, 었 : 시간을 의미하는 어미, 겠 : 시간을 의미하는 어미, 더 : 시간을 의미 하는 어미, 군 : 감탄의 뜻을 보이는 어미로서 문장을 끝맺는 기능을 하는 것, 요 : 문장을 끝맺는 어미나 연결어미에 다시 덧붙어서 말 듣는 사람을 높이는 데 쓰임.
  국어는 어근을 중심으로 거기에 뜻을 더하거나 품사를 바꾸는 접사,
또는 어미가 차례로 여럿이 덧붙어서 단어가 이루어지는 첨가적 성격 을 띤 언어이다. 접사 중에는 더러 어근 앞에 이루어지는 첨가적 성격을 띤 언어이다. 접사 중에는 더러 어근 앞에 붙는 것도 있지만 뜻을 더해 주는 접사 중의 일부가 그렇고, 대부분이 뒤에 붙으며 어미는 반드시 뒤에 붙는다.
예: 어느덧 가을이 깊어 심산 속엔 낙엽이 깔리고 철늦은 국화꽃이 바람에 향기를 날린다.
이 문장에는 조사, 어미 등의 매개로 단어들이 잘 맞물리게 되었다.
2) 주어-목적어-서술어의 어순을 잘 알고 구절을 지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주요 내용이 끝에 표현되기 때문에 끝을 분명하게 맺아야 한다. 문장을 끝맺는 어미의 종류에 따라 평서문, 의문문, 청유문, 명령문, 감탄문의 다섯 범주로 나누고 각각의 범주 속에 다시 많은 의미가 있어서 듣는 사람 (청자) 을 높이는 등급을 표시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생각을 다양한 어미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예: 우리반 선생님께서 일요일 오전 10시에 우리집에 오시었습니다.
이 문장에서 서술어(叙述语)가 ‘오시었습니다’가 없다면 말하려는 내용 이 완정하게 전달될 수 없게 된다.
3) 조사, 어미가 발달했다. 조사,어미를 통해 문법적인 관계를 표현 할 수 있고 어미 파생을 통해 다양한 어휘를 만들어낼 수 있다.
4) 근간 성분의 생략이 용이하다. 한국어에서는 주어가 없는 문장이 많이 쓰이는데 말하는 이와 말 듣는 이가 함께 주어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흔히 주어를 생략한다.
예) "값이 얼마요?"   "오천 원이오."  "너무 비싼데요."  "그럼 오백 원만 덜 받지요."  "사천 원만 받으시오." "너무 많이 깎으십니다. 조금만 더 쓰시지요."
위의 대화에서 처럼 처음의 말을 빼고는 나머지 대화에서 주어가 한 번도 쓰이지 않았다.
2. 단어의 특징
1) 명사:
① 한국어 명사는 격변화를 하지 않는다. 주어, 목적어와 같은 명사가 문장에서 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격’은 일반적으로 한국 어에 서는 ‘이/가’, ‘을/를’, 등과 같은 조사가 붙음으로써 실현된다.  ‘이/가, 을/를’등 조사가 붙어 ‘격’이 실현된다.② 남성, 여성의 구분이 없다. ③ 단․복수의 구분도 엄격하지 않다.  
예) 많은 사람이 광장에 모였다.
▷‘들’의 유무가 의미차이에 큰 영향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였다.
2) 접속사: 한국어에는 접속사가 없다. 한국어에서 문장과 문장을 이을 때는 서술어로 쓰인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아/-어, -게, -지, -고’ 등과 같은 연결어미를 붙인다.
그러나 접속사처럼 쓰이는 별도의 어휘로 문장을 연결하는 경우도 있다. 즉 ‘그러나, 그래서, 그렇지만’ 등이 영어나 불어 등의 접속사와 같은 기능을 한다.
3) 조사, 어미: 한국어와 같이‘주어+목적어+서술어’어순을 나타내는 언어는 후치사가 발달되어 있다. 한국어에는 후치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사’가 있다. 조사에는 명사, 대명사 등이 문장에서 하 는 구실을 나타내 주는 ‘격조사’가 있고 단지 뜻만 보태주는 ‘보조사’, 명사(대명사)와 명사(대명사)를 이어주는 ‘접속 조사’가 있다.
예) 내가 사과를 샀다. (①격조사)
      백화점마다 사람들로 붐볐다.(②보조사)
      어머니는 아들과 딸을 집으로 보냈다.(③접속조사)
 4) 흉내말: 한국어는 모양이나 소리를 흉내내는 말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데 소리나 모양을 흉내 내는 말은 주로 같은 형태가 되풀이되어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 또 흉내말은 ‘-이다, -거리다, -대다’ 등이 붙어 동사나 형용사가 되기도 한다.
예: ① 꽝-꽝, 찰랑-찰랑(의성어), 엉금-엉금, 아장-아장(의태)
② 자․모를 바꾸어 말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졸졸/줄줄/쫄쫄
    ③ ‘-이다/-거리다/-대다’ 를 붙여 동사나 형용사가 된다. 딸랑-거리다,
5) 한국어의 높임법: 한국어에서 높임법은 주로 종결어미,대명사, 특별한 단어들로 나타난다. 높임의 표현법은 주체 높임법, 상대 높임 법, 객체 높임법이 있다. 주체 높임법은 높임의 어미”시”를 붙이고 상대 높임법은 종결어미에 의한 높임이고 객체 높임법은 주로 특수 어휘에 의한 높임이다.
3. 문장의 특징
1) 한국어는 ‘주어+목적어+서술어’ 순서로 문장이 이루어지며 이러 한 특징을 보이는 데 모든 문법적 요소는 반드시 어간이나 어근 뒤에 온다. 즉 조사는 명사 뒤에 붙이고 어미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 뒤에 쓰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한국어의 또 다른 어순상의 특징은 수식어가 항상 피수식어 앞에 온다는 것이다. 또한 문장성분의 자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그러 나 모든 문장 성분의 자리 이동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부사어 중에서도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어는 자리 이동이 자유롭지만 특정한 성분 (서술어)만을 꾸며 주는 부사어는 문장 안에서 마음대로 자리를 옮길 수 없다.
3) 한국어의 문장 가운데는 하나의 서술어에 주어가 두 개 이상이 거나 목적어가 두 개 이상인 경우가 있다. 한편 한국어에서 주어나 목적어가 잇따라 나타나는 경우에 그 사이에는 소유자와 소유물, 전체 와 부분 등의 관계로 해석 된다.
4) 한국어에서는 일반적으로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전체에서 부분 으로 범위를 좁혀 들어가면서 명사를 나란히 쓴다.
문장은 뜻을 가진 단어나 단어들을 어미로 이어서 완결된 생각을 나타내야 한다. 한국어는 하나의 뜻만을 가진 단어도 있고 여러 가지 뜻을 가진 단어들도 있다.
(1) 단의미와 다의어
ㄱ) 단일의미 단어: 고추, 사람, 낟알, 벼, 고추가루, 우거지다.
ㄴ) 다의미의 단어: 집을 지키다, 절개를 지키다, 비밀을 지키다.
다의성 단어는 직접적 의미와 파생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 학생들은 머리를 번쩍 쳐들고 주석대 앞을 행진하고 있다. (두부)
○ 선희는 거울앞에서 오래 오래 머리를 빗었다. (머리카락)
○ 그애는 머리가 좋아서 어려운 수학문제도 척척 풀어낸다.( 두뇌)
○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은 곧 머리에 달린 문제다.(사상)
○ 머리에 흰눈을 떠이고 거연히 솟아있는 백두산 (산정)
○ 그들은 배머리를 항구를 향해 돌리고 말았다. (배의 앞부분)
○ 밭머리에서 한참 쉬고 기음을 매기 시작했다.( 밭의 변두리)
○ 책상 머리에 어깨를  박고 쓰러졌다. (책상의 모서리) 
2) 소리같은 말 (동음의이어)
○ 눈이 밝다. 눈이 내린다.
○ 버드나무 가지에 눈이 트기 시작했다.
○ 꿀맛이 달다, 단추를 달다,
○ 가마가 달다. 말이 달다(많다) 등
3) 상위어(유의미 )와 하의어(종의미)
작은 부류의 뜻들을 포괄하는 큰 뜻을 유의미(상위어)라고 하고 유의미 속에 포함되는 한 부류의 뜻을 하의어 (종의미) 라고 한다.  실제 문장에서 구체 사물을 지칭 혹은 묘사할 때 상위어와 하의어를 잘 분별하여 써야 한다.
○ 비→ 소낙비, 보슬비, 봄비,궂은 비, 실비, 햇비,가을비,
○ 나무→ 백양나무,참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 새→참새, 종달새, 뻐꾹새, 꾀꼴새, 물새, 산새,소쩍새…
○ 바람→ 봄바람, 가을바람, 산바람, 바다바람, 골바람,
○ 꽃→ 진달래꽃, 복숭아꽃, 살구꽃, 나리꽃, 달맞이꽃,
그러므로 단어의 여러 가지 뜻을 잘 알고 써야 한다.
4) 표현에서의 특징
ㄱ) 문장 성분 간의 호응
바른 문장이 되기 위해서는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을 이루어야 한다.
○ 소년의 마음은 실망에서 단숨에 기쁨으로 뛰어올랐다.
(→소년의 마음은 단숨에 실망에서 기쁨으로 바뀌었다.)
○ 하루 동안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라남도 장흥에서 547 mm입니다.
(→하루 동안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라남도 장흥인데 강수 량은 547mm입니다.)
○ 그림을 멋있게 보이려면 검푸른 초록 나무는 꼭 있어야 합니다. (→그림이 멋있게 보이려면 검푸른 초록 나무는 꼭 있어야 합니다.)
○ 저희 지하철 공사는 사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 저희 지하철 공사는 사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조속히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ㄴ)  문장 성분의 누락
○ 한국이 자력으로 16강 티켓 가능성은 큰 편이다. (→한국이 자력으로 16강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은 큰 편이다.)
○16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폐암 사망률이 무려 27배나 된다고 한다. (→16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폐암 사망률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무려 27배나 된다고 한다.)
ㄷ) 나열과 접속 관계
○ 엄청나게 많은 학생 수와 오랜 전통이 있으며 (→학생 수가 엄청나게 많고, 오랜 전통이 있으며…
이 문장에서  ‘학생 수’와 ‘전통’이 서술어 ‘있다’에 걸려 있다. 이 문장은 ‘학생 수가 많다’와 ‘오랜 전통이 있다’로 나누어야 자연스럽다.
ㄹ)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피동 표현은 피행동주체를 부각시키기 위해 주어로 표현하는 방식 이다.
○ 취재 과정에서 보여지는(→보인) 부상자들의 심리 상태는 각양 각색이었다.
어린이들이 작동시켜도(→작동해도) 안전합니다.
문장은 피동 표현을 만드는 접미사 ‘-이-, -히-, -리-, -기-’와 통사적 피동 구조 ‘-여지-’가 중복된 이중 피동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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