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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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이다
2009년 03월 19일 11시 02분  조회:2263  추천:43  작성자: 김준봉


약간 엄한 교수님 같은 인상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금세 연극배우 같은 표정으로 바뀐다. 김준봉(48) 교수에게는 표정만큼 다양한 직함이 있다. 연세대 객원교수이며 베이징공업대학 교수, 동북아 도시주거환경연구소 소장,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연구센터 고문, ㈜공간 건축사 사무소 중국대표에 재미있게도 ‘국제구들(온돌)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다니며 연극반 활동을 열심히 했고, 앞으로 영화배우가 되는 꿈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한 관심과 재능을 가진 김 교수가 최근 엮어 ‘다시 중국이다’란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는 반면, 가까운 중국에서는 자리잡고 사는 이들이 적어요. 사업 실패해서 오도가도 못하는 한국 사람들, 각개격파로 시장을 개척하는 한국 기업들,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중국인들과 아무것도 못하는 한국영사관, 이런 것이 답답해서 책을 쓰게 됐지요.”

‘중국서 이 정도면 완전히 망한다’든가, ‘중국인이 미움받는 14가지 이유’ 등 잠언식으로 이뤄진 그의 글은 읽기엔 틀림없이 재미있지만, 중국에서 산다는 것을 ‘공포’스러워 보이게 한다.

“중국은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나 선진국에서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것도 모두 돈을 내야 하죠. 그래서 정이 떨어질 때가 있지만, 그것을 그 나라의 문화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의 실력자이자 우리의 파트너로서 다시 가깝게 지내야 할 상대라고 믿고, 1998년부터 온 식구와 함께 옮겨가 살고 있다. ‘다시 중국이다’에는 중국 투자 방법,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 등이 박력 있는 에세이 스타일로 쓰여 있고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의 ‘비법’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또 중국식 계약서 쓰는 방법까지 부록에 실어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자녀의 중국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끝)

*《다시 중국이다》 보도자료 및 표지 이미지는 웹하드(
www.webhard.co.kr) 접속 후 id : jssa2002 password : 2002 <다시 중국이다 보도자료 폴더>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중국이다(개정증보판)
              떠오르는 거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서
                               
                      김 준 봉  지음





    ▶주제별 분류
      비즈니스/경제 > 경제 > 중국경제
    역사와 문화 > 동양문화 > 중국문화



    지상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1 두꺼비빌딩 1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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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 김낙현 김종석


      면수 : 598쪽
      판형 : 신국판
      ISBN : 978-89-90994-60-8  03810
      발행일 : 2007년 12월 26일
      값 : 17,000원
      실제 배포일 : 11월 26일에 배포됩니다.
▶떠오르는 거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서
중국에 한 달간 다녀오면 중국 박사가 된다. 중국에 3개월을 살면 중국 석사가 되고, 중국에서 2~3년을 살면 중국 학사가 된다. 그리고 중국에서 5년 이상 살면 중국은 도대체가 알 수 없는 나라라고 토로하게 된다. 그래서 진정한 중국통은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한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민족도 다양하며 변화와 발전 속도가 너무도 빠르기 때문이다. 어제의 중국은 이미 과거의 중국일 뿐이다. 중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중국을 바다 건너에 있는 우리가 어떻게 속속들이 알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한중수교와 함께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 직접 회사를 운영하면서 체험하고 느낀 바를 가감 없이 옮긴 책이다. 현장에서 중국인들과 직접 살을 부대끼며, 놓치기 쉬운 현재의 중국인과 중국사회, 중국문화를 바른 통찰력으로 꼬집어 낸 현장 보고서이자 거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서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한국인이 그리고 한국기업이 기회의 대륙에서 어떻게 하면 단단히 뿌리내려 함께 성장해 나가고, 중국동포를 포함한 우리 한민족의 번영을 도모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왜 다시 중국인가?
올해로 중국과 수교한 지 15주년이 되었다. 현재 한국의 대 중국 지수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 중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중국과 수교하기 전인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눈에 비친 중국은 무식하고 더럽고 못사는 나라였다. 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중국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우리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안 될 동반자가 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야 할 나라가 된 것이다. 중국의 발전은 라인 강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고 눈부시다. 중국은 더 이상 무식하고 더럽고 못사는 나라가 아니라 미국과 세계 패권을 다툴 유일한 나라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런 중국의 성장을 위기로 볼 것인가, 기회로 볼 것인가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준비에 있다고 하겠다. 저자는 중국이라는 변수는 현재 우리에게 위협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비록 위험적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우리 한국으로 보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넓은 국토와 13억 인구는 우리의 공장이고 노동자이자 우리의 시장이고 고객이다. 당면한 문제는 중국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여 어떻게 하면 중국의 거침없는 성장을 위협이 아닌 우리의 기회로 삼느냐에 있다.

▶현장의 시각으로 중국을 말한다
매년 500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중국대륙을 방문하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저마다 중국전문가를 자처하고 수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정보 중에 중국의 개요와 전반적인 사항들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는 많지만, 정작 중국에 진출할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많지 않다. 외국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실제적인 사업이나 생활과 관련된, 우리가 흔히 한인타운에서 보는 생활정보지나 벼룩시장에 실린 정보다. 그래서 본서는 철저하게 경험위주의 스트리트 레벨 뷰의 시각을 잃지 않고 기술하였다. 물론 중국의 정책이나 사상, 경제생활과 밀접한 사항은 원론에 입각해 기술하였고, 그 원론이 중국의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다시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그간 많이 쓰인 일반 중국 안내서와는 뚜렷한 차이를 두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유학을 하거나 아니면 외교를 하거나, 중국의 현주소를 가장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생생한 현장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김준봉(金俊峰)  북경공업대학 교수/공학박사/건축사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 청화대학 건축과 연구교수, 북경건축대학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북경공업대학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겸 석사연구생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연세대학교 건축도시공학부 객원교수,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겸직교수로 석박사생을 지도하고 있다. 2002년 중국에서 국제온돌학회를 창설하여 지금까지 초대회장으로서 온돌의 세계화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중국 세계문화유산보호연구센터 특별초빙고문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다시 중국이다》《중국 속 한국 전통민가》《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중국 부동산 투자의 원칙》등이 있고, 《중국 경제성장의 비밀》《호설암의 기회경영》등을 공역했다.


▶추천사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이 책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횃불과 같은 존재다. 중국의 교수로서, 그리고 중국에서 실제 사업을 하는 한국인으로서 중국에서 몸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쓴 글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그 가치가 발휘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놓치기 쉬운 지금 중국의 모습을 바른 통찰력으로 꼬집어 낸 김준봉 교수의 식견과 집념에 경의를 표하며, 이 책이 바람직한 미래 한중관계를 이끌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혀지길 바라는 바이다.
현재의 중국에 대한 정보가 갈급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보가 쏟아지는 시기에 올바른 정보를 취득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권하고 싶다.
                                                                  전 국무총리  이수성

올해로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았다. 한국은 추격해 오는 거대한 용으로 비유되는 중국에 깜짝 놀라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중국에 대한 사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진출하려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중국 진출이 중국을 제대로 알고 중국에서 무엇인가 성취하려고 하는 경우보다는 그래도 중국이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싸니까’ 하는 이유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중국에 사업을 하러 가서, 또는 유학을 가서 패가망신한 한국인들이 속출한다. 《다시 중국이다》는 이미 10여년 넘게 실제로 중국을 오가며 필자가 몸소 체험하고 느낀 점을 총망라해 정리한 책이기에 망망대해와 같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곧 중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시행착오를 덜 겪게 해주는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동포타운신문 발행인 겸 편집국장  김용필


▶책 속으로

중국이라는 변수는 현재 우리에게 위협은 아니다. 비록 위험적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우리 한국으로 보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이 현재 팽창주의적인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주 많기 때문에 중국의 위협론은 그만큼 설득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변화의 중심에 있다. 물론 중국을 우리를 뛰쳐나온 맹수로 볼 때 그 위험은 대단히 크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볼 때 북한처럼 고립되거나 막가파는 분명 아니다. 중국의 경우 맹수가 자기 영역에서 나와 다른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중국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일 것이다.                    p.45

중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없는 것(無)이 두려운 게 아니라 고르지 못한 것(不均)이 두렵다고 했다. 고르게 하는 것, 그것은 요즘 말로 유통이며 그것을 담당한 사람은 다름 아닌 상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사람들은 일찍부터 장사에 눈을 뜰 수 있었으며 그들의 재능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중국대륙의 상업은 우리에게 뒤져 있지만 그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곰에다 비유할 수 있다. 곰은 미련한 동물 같지만 물고기를 잡는 데는 수달 못지않은 민첩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곰은 훈련만 시키면 재주까지 부릴 줄 아는 영특한 동물이기도 하다. 즉 곰에게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현재의 중국인은 이제 갓 동면에서 깨어난, 훈련을 거치지 않은 곰이다. 따뜻한 봄이 되고 정식 훈련과정을 거칠 때 그 곰은 무서운 잠재력을 발휘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는 같은 중국 사람인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익히 알 수 있다.                                              p.104

우리는 같은 입사 동기면 웬만하면 같은 조건의 급여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는 아무리 입사 동기라 하더라도 일의 성과나 일의 양에 따라 반드시 급여에 차이를 둔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가 영업직원이 아닌 일반직원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영업사원들을 두고 기업을 경영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보다 훨씬 더 능력급과 성과급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 영업사원을 뽑아 보면 영업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영업에 관한 교육을 받아 본 적도 없는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인력은 많지만 숙련된 인력을 찾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일자리에 비해 워낙 인구가 많고 넓은 지역인지라 지역을 떠나면 또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p.228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지방자치가 확보되어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물론 중앙집권적인 성격이 강한 측면이 있기도 하지만 지방분권 또한 잘 되어있어 지방보호주의가 강하게 작용하는 사회다. 연고 없이 타 지역의 식품이 해당 지역에서 팔리려면 적지 않은 진입장벽을 거치고서야 가능하다. 물류비용 또한 적지 않아 오히려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이 원가 면에서 부담이 적은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지방경제의 발전이 해당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타 지역의 기업에서 만든 물품이 자기 지역에서 잘 팔릴 경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 같다. 역으로 이런 지방보호주의를 활용하는 전략도 펴봄직 하다. 즉 해당지역에 진출하여 지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거나 정책적으로 보호를 받으며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활용하는 것이다.                p.244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우리말(특히 외래어)을 잘 몰라서 통역이 안 될 때가 많다.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모르거나 잘못한 것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중국문화에 젖어 습관적인 것도 있고 창피하기 때문이다. 외래어를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통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대화는 번역해서 문서로 하는 것이 확실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제품의 칼라, 개수, 납기일, 정확한 사이즈 등을 정확히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꼼꼼함이 없으면 언젠가는 고생하게 된다. 자주 체크하여야 하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다른 통역을 함께 데리고 가는 것도 요령이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 한 사람의 통역만 믿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계약은 꼭 서류를 작성하여 서면으로 해야 한다.                                                                                  p.281

총경리가 생산직 직원의 문제를 1대1로 직접 처리하지 말자. 그리고 총경리는 절대 전면에 나서지 마라. 중국에서의 총경리는 전권을 가지고 경영을 책임진 최고의 권위자로서 그 권한을 인정받도록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의 사정을 잘 모를 때 직원들과 친해지고 가족과 같이 지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총경리인 필자가 너무 많이 앞에 나서고 중국어가 된다고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처리한 결과 상투를 잡히고 말았다. 아직 이곳의 직원들(특히 현장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고와 수준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중국 시골의 현재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런 모습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p.310

중국인은 혼자서는 식사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느 나라의 사람들도 마차가지겠지만 그저 ‘認識(알다. 서로 통성명하고 얼굴을 아는 정도에 그침)’일 뿐인 사람에게 흉금을 터놓는 일은 절대 없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好朋友(하오 펑요우-좋은 친구사이)와 老朋友(라오 펑요우-오랜 진짜친구) 사이로 발전해야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다. 중국인들은 한 번 ‘老朋友’나 ‘自己人(쯔지런-자기사람: 믿을 수 있는 관계)’이 되면 상대방이 배신하기 전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로서 의리를 저버리거나 배신하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하여 가슴에 쌓인 ‘氣(분노, 恨)’를 쏟아 낸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용서하는데도 대단히 인색한 편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 받기보다는 벌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p.329

한국국제학교의 입학자격은 조금 까다롭다. 이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 붐 때문이다. 부모와 같이 살지도 않고 학업능력도 처지는 일부 학생들이 대거 중국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는 부모 중 한 분 이상이 정상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입학을 허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북경 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전학을 올 경우 고등학생들은 일정한 시험을 치러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담임선생님의 면접을 거쳐야만 입학을 허가한다. 이는 전혀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들이 들어와 기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칠 것을 염려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고육책으로 내놓은 방법이다. 학비도 싸고 안전하고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에도 좋은 곳이 중국 현지의 인가받은 한국국제학교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한국국제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대부분 HSK성적이 중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을 취득하기 때문에 중국어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p.387


▶목차
찬사의 글
추천사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CHAPTER 1 왜 중국인가
중국은 위험한 존재인가, 위협적인 존재인가?
중국의 영향권에 대하여
중국으로 왜 가야 하는가?
동경시(時)에서 북경시(時)로
중국의 미래 그리고 한국
중국의 지속성장을 낙관하는 20가지 이유


CHAPTER 2 이것이 중국이다
중국인을 이해하는 열 가지 단서
명함은 바로 이력서
이것이 진짜 남녀평등
미국보다 훨씬 더 좋은 중국 여성의 지위
중국인의 합리적인 요령
단체로 기합 받는 휴대전화
충청도 청주 VS 중국 북경
중국인의 핑계는 가장 무서운 흉기
차이나 타임 그리고 기자회견장의 난동
중국인이 미움 받는 14가지 이유 & 추악한 중국인
장보고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CHAPTER 3 조선족은 중국인이다
재중동포 VS 재미동포-교포와 동포의 차이에 대하여
조선족은 우리의 아군
피는 물보다 진하다
중국의 조선족 역사
조선족을 내편으로 만드는 비결 8가지
출가외인


CHAPTER 4 중국에서 성공은 그리 멀지 않다
CEO의 조건과 바람직한 합작방법 10가지
성공하기 위해 꼭 해야 할 5가지 원칙
좋은 파트너를 만드는 10가지 방법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
중국인들의 꽌시(關係)와 한국인들의 관계
중국에서의 성공은 결국 영업에 달렸다
중국에서 우리가 해야 할 34가지


CHAPTER 5 중국투자 이렇게 하라
중국에서 투자 지역 선정하기
중국투자 피해방지 10계명
안전한 중국투자를 위한 10계명
중국 부동산 구입에 관하여
[성공사례①] 오션윈과 노용악 회장 그리고 維亞灣 주거단지 개발사업
[성공사례②] 요녕성 심양시 SR 국제신성


CHAPTER 6 중국에서 실패는 무척 가깝다
중국에서 망하는 13가지 비법(?)
조선족과 통역
중국에서 이 정도면 쉽게 망한다
중국에서 이 정도면 완전히 망한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미움 받는 12가지 이유
중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23가지


CHAPTER 7 중국에서 살아가기
중국에서 성공하는 생활
중국인과 친구하기
중국인들의 식생활 습관
중국에서 물건 사는 요령
한국에 온 중국인 접대방법


CHAPTER 8 천재라면 중국으로 유학간다
우리 정부는 중국 전문가를 키우려는 의지가 있는가?
한국 정부의 대 중국 정책을 위한 제언 10가지
신 십만양병설
중국 조기유학의 질을 한 차원 높이자
성공적인 중국 조기유학을 위하여
중국유학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 내 조기유학 학교 정보
현지 학부모의 조언
중국 유학 이렇게 하면 망친다
중국 유학생활 10계명
글로벌 기업체들의 인재선발 노하우
중국에서 만난 제자들과 사람들


부록
1-중국에서 계약하기-합동서 기본 요령
2-중국합자계약서(중문)
3-중국합자계약서(국문)
4-주택임대차계약서
5-막 배우는 중국어-저자의 체험 중심으로
6-중국 정부기관 홈페이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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