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은 게으름이 아니고 빠름은 부지런함이 아니다. 느림은 여유요, 안식이요, 성찰이요, 평화이며 빠름은 불안이자 위기이며,오만이자 이기이며, 무한경쟁이다. 땅속에 있는 금을 캐내 닦지 않으면 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 마음속에 있는 정서의 창을 열고 닦지 앟으면 창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정호승의 《위안》중에서 -
* 가을의 길목에서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잠시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의 창을 열고 오는 가을을 맞이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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