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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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2018년 11월 07일 10시 34분  조회:967  추천:0  작성자: 한영철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늦가을이다.그리고 초동삼이다.지난밤 내린 비는 늦가을의 마지막 온기를 말끔이 가셔내고 동장군의 왕림을 선고했다.가을아 저리비켜하고 말이다.
       절기가 이렇게 바뀌고있고 하는일도 년말이 다가옴으로하여 무척버거워지고있다.
시간이란 종래로 누굴기다려주지도 또 먼저가는밥도 없다.그렇게 랭철하고 또한규칙적이다.2018년은 어언 저물어가고 있다.서둘러 못다한 일들은 마무리를 짓어야하고 또 다가오는 한해를 기획하여야한다.맨날 시간에 쫓기여 사는듯한모양새다.
 
  

      지난해 우리동창들은 송구영신 모임을 가졌다.모임의 의미는 시간이 흘러도 흐트러지지말고 정신을 도사려 인생을 가꾸어가고 또한 침구들지간의 우의를 돈독히 지켜나가자는 바램이라 하겠다.
 
    오후에는 도문을 가야한다.친구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리는데 하루 먼저와서 외지에서온 동창들 접대를맏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기때문이다.세월이 류수라고 어언 우리자식들이 결혼할때가 되였다.인간이란 이렇게 한세대 한새대 대를 잇어가고 번창하여지는가 보다.
 


      어떤이는 가을을 탄다고 했다.가을의 정취에 빠져 또 취하여  황홀한정신생활에 파뭇쳐있다는 소리다.엊저녁에는 대남자 6명이 매캐한 담대연기가 자옥한 술집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손짓몸짓해가며 인새을 담론하고 세상을 주름잡았다.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목은 마르고 배도 촐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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