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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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년시(年末年始)
2018년 12월 10일 11시 05분  조회:1146  추천:0  작성자: 한영철

년 말 년 시 (年 末 年 始)

      년말이 되면 각 단위마다 일손이 바빠진다.일년동안 진행되여온 여러가지 사업들을 총화해야하고 또 다음해 공작타산도 내놓아야한다.
       혹자는 마무리 못한 일들로하여 퇴근시간이 늦어지기도 하다.년(年)이란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여느시간의 종점과 시작을 알리는것뿐인데 이젠 사람들이 그 규정이 몸에 배기고 또 제도화 되여서 잘 준수해나가고 있다.미국의 재정년도(财政年度)는  자연년도와 달리  6월 말을 기준하고 있다.구라파컵족구경기의 년도도 자연년도와는 달리하고 있다.

 

      
       년말이 되면 평소와는 다른 공작 절주를 따라야 한다.하루에도 여러가지 일을 봐야하고 멀리에서 오는 친구들도 만나야하고 술자리도 많게 된다.자연히 사람은 피곤할수밖에 없다.그러니 기다려지는 것은 주말이다. 어제는 리발하고 만달쇼핑몰에 다녀왔다.요지음 처럼  강추위가 휘몰아치는 한동삼에  최적의 휴식 공간이였다.지하 주차장에 들어섰더니 빈자리가 별로 없다.그만큼 고객들이 많이 찿아 왔다는 말이다.


       상가로 말하면 우선 고객이 많이 찿아줘야 뭐가 팔이든 아니면 인기(人气)라도 있을것이 아닌가.홀에 들어서니 생각대로 평소와는 달리 손님이 많다.특정상 어린이와 젊은 애들 엄마가 많았다.집에 있자니 답답하고 밖에 나가려니 추운데 쇼핑몰이 최적의 선택이 된것이다.따뜻하고 공간이 넓고 먹을것 놀것 구경거리 살거리 모든것이 구비되였으니 휴식의 한때를 보내기가 안성맞춤이다.상가(商家)측에서도 반기는 기색이다.

 


       어제는 한반급에 김서기가 위챗에 한장의 사진을 올리였다.6반 친구들의 집단사진인데 배경을 보니 로리커후였다.새하얀 백설세계를 배경으로 씩씩한 모습들이였다.설명을 보니 송구영신 활동이란다.참 좋은 기념행사라고 생각한다.동창들사이라도 각자 의 직책과 할일들이 있으니 만날시간도 많지못한것 또한 사실이다.
    
       년말년시 집단활동을 통해 한해를 총화하고 다음해를 기획하고 서로서로의 문안과 축하를 주고받는것 이 얼마나 멋진 행사인가.의식감(仪式感)이라는것이 너무도 중요하다.어떤이는 이것이 형식아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내용은 형식을 떠날수 없다.장중감 정식감 이런것이 구비되여야 내용을 보다 잘 전달하고 의미가 깊어 질수있다.

 

        얼마전 나의 누님께서 위챗을 통하여  나에게 일본에 게시는 고모님 편지주소를 물었다. 년말이 되여오는데 고모님께 문안인사를 올리겠다는  말씀이였다.년말이면 부모님께 형제자매들에게 친구들에게 직장동사자들에게 상호 문안을 하는것이 상리(常理)라고 본다.

       공가돈을 쓸대에는 각단위지간 상하급지간에 년하장이 범람하였다.누가 더 고급스럽고 누가 더 많은 년하장을 받았는가 하는것이  그당시에는 경쟁이 되다싶이되였다. 자기손으로 글한자 안쓰고 컴퓨터로 글을 짓어  프린트하는것이다.공금을 퍼부느며 하던 이런식의 년하장이 과연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두엇을지 의심스럽다.그러나 자신의 맘을담은 소박한 년하장 한장 따뜻한 맘을 전하는  전화 한통 메시지 한통이 오히려 우의를 증진하고 상호료해하고  고무격려하는 더효과적이다.우의를 마음속에만 간직해서는 안된다.

       묵묵히 바란다던지 소리없이 지키여 보고있다던지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행동으로 언어로 표달해야 함이 옳다고 본다.나는 매년 원단 날이면 산에가 들에가 해돋이를 본다.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새해의 해돋이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나는 새로운  한해를 기원한다.그리고 여러분들한테 문안한다.요지음은 위챗이 발달하여 이쁜도안 멋진문구를 이용해 문안하는 사례가 많다.오지랍이 넓은 일인줄 알지만 나는 그런 행위를 제창하지 않는다.자기 로동이란 꼬물치도 반영안된 복사(复写)식이 반갑지가 않다는말이다.글 한줄이라도 말한마디라도  자기심중의 이야기야 말로 받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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