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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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2019년 06월 27일 09시 58분  조회:1039  추천:0  작성자: 한영철
 캠 핑 장

 
     요지음 날씨가 더워 짐에 따라 교외로 들놀이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들놀이에 자가용의 보급이 한몫을  크게 하고 있다. 가정단위로 혹은 친구모임으로 웬간한 들놀이는 다 집적 운전하고 다닌다. 연변은 또한 신생사물이  접수능력이 강하기로 소문이난 동네다. 그러니 여느곳에 이름난 갬핑장이 있다하면 사람들은 그쪽으로 대거 몰리는 상황이다.

 
      올해에 들어서서 캠피장이라는 단어가 그 어느때 보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신문 방송 위챗어디에도 캠핑홍보가 열띤다.  단오절 기간에 오덕된장문화체험에 참가할려고 이란방향으로 달리는데 길옆에 oo캠핑장이라고 내건 현수막이 여러군데 보이였다. 캠핑장은 말 그대로 로영장(露营场)이라는 말인데 요새는 주숙과는 별개로 주요하게 구이를 경영하는 집이 대부분이였다. 곁들어 민속음식도 경영하고 있는데 대체로 야식장이라 표현함이 적절할것 같다.
 

 
      한국에는 캠핑문화가 발달되여 있다. 내막을 들여다 보면 먹는것 보다는 야외활동에 치우치는 편이고 야외에서 주숙을 취한다는것이 우리와 다른점이다. 반면 우리는 목전 캠핑장이라도 들놀이와 먹자손님 비중이 크고 주숙 손님은 적은 편이다. 어찌보면 산장과 별 차이가 없다. 유일한 구별이라고 하면 과거 산장에는 정자(亭子)가 많이 설치되였고 지금 캠핑장에는 천막이 많이 설치되였다. 쭉 설치 되여 있는 천막들을 볼라치면 마치 군대들의 장막이 연상된다. 이런 천막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구라파의 유람구역에 가보면 캠핑카가 많이 보인다. 캠핑카 엮시 중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동차와 집이 한데 붙어 있는 것이 적고 자동차는 자동차대로 집은 집대로 끌고 다니는 형식이 많다. 그러니 자연히 구매가격이 저렴하고 또한 차는 차대로 리용이 가능하고 집은 캠핑장에 주차하여 사용할수있다는 우점이 있다. 캠핑장에 가보면 안전한 지대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여 있고 매개 주차위치에 는 상하수도 전기가 설치되여 있다.
 
      일단 캠핑장에 들어서면 상하수도와 전기를 련결한다. 자연히 생활용수가  해결되고 화장실의 오수처리도 걱정없다. 나가서 에어컨사용도 기름이 아니고 전기로 해결하여 비용을 절감 할수 있다. 캠핑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가 해결된 셈이다. 우리로 말하면 아직 캠핑카는 사치에 가까운 소비다. 허나 멀지 않은 장래에 캠핑카의 붐이 불어올것은 당연하니 지금 부터라도  표준화 캠핑장을 건설하는것이 유람업발전에 도움이 된다.
 

 
    다시 우리의 캠핑장으로 돌아가 보자.  현재 캠핑장의 주요 사용자들은 대부분 이곳을 들려서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손님이 아니고 여기서 소비하고 곳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이다. 그리고 차량도 캠핑카가 거의 없고 승용차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아직 캠핑장에 대한 요구가 낮다. 허나 앞으로는 상하수도와 전기설치는 필연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캠핑카가 작용을  온전히 발휘할수 없다.

 
    누가 총화하건대 유람이라는것은 오래 살고 있던 곳에서 생소한 곳으로 가 보는 것이라 한다. 과거에는 기차로 비행기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유람했다면  앞으로는 좀더 편리한 캠핑카유람이 류행될것이다. 캠핑카는 가고 싶으면 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무는  일정을 비교적으로 령활하게 안배하여  려행을 할 수 있다는 우점이 있다. 그리고 많은 호텔비용을 절약할수 있다. 주숙과 식사를 자기로 해결하기에 여러모로 경제적이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오늘 행사차로 여느 캠핑장에 다녀 왔다. 경치가 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 위치한 캠핑장에는 많은 사람과 차량으로 북적이였다. 천막 10여채가 줄지어 서있는데 매개의 천막안에는 나무로 만든 침대와 흡사한 밤자리가 설치되여 있다. 고기 굽는 고소한 냄새와 목탄연기로 온 캠핑장이 불고기 집으로 변했다. 주인은 손님접대에 여념이 없다. 접대원들은 주문을 받는다 요리를 올린다하며 뛰여 다닌다. 우리 중국을 떠나서는 절때로 볼수 없는 캠핑장 현주소다. 소주 맥주 막컬리 잘도 나간다. 웃통을 제치고 소리지르며 술마시는 손님도 있고 흥에게워 노래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에서는 춤을 추는다 하면 또 한편에서는 마작판을 벌려놓았다. 노래 소리 고함소리가 어울려 특유의 명절기분을 조성한다.

 
     우리 연변은 신생사물을 접수도 잘하지만 또 우리식으로 바꾸어 놓는 능력도 강하다. 신강 양고기꼬치 구이가 바로 그렇다. 한낱 길거리 음식이였던 꼬치구이를 연변에서는 고급래스토랑으로 변신시켜 놓았다. 바라건대 연변캠핑장문화도 고유의 캠핑기능도 구비하는 한편  연변의 특성을 살려 더많은 사람들이 즐겨찿는 휴식터 유람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꼭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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