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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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2019년 07월 24일 16시 02분  조회:1211  추천:0  작성자: 한영철
 대 인 관 계
 
     사람이 사노라면 여러사람과 교류해야 하고 어울려야 한다. 사람은 군체동물이라 혼자 사는 일이 외롭다. 사람은 태여나서부터 집단생활을 시작한다.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면서 삶을 살아 가는 것이다.
 
     어려서는 유치원이라는 집단에서 선생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밥먹고 놀고 화장실 쓰는 법을 배운다.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까지는 기본상 학교측의 배치와 선생님의 구체적인 요구에 따라 공부라고 운동하고 사회활동에 참여 하게 된다. 학업이 위주인 이 시절에 다른 모든 사항은 공부에 길을 내 주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중심이 돌출하고 목표가 뚜렷하다.

 
     허나 사회에 나오는 순간부터 선택과 판단은 주로 자기로 해야하고 그 결과의 좋고 나쁨도 스스로 감당해내야 한다. 비록 이 시절에도 조직적인 관리와 교육이 뒤 따르지만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 모든 것을 자기로 판단하고 선택 해야 한다. 인생이란 판단문제고 선택문제다.
 
    학교시절 동창사이 별 다른 모순과 경쟁이 없다. 모두들 사상이 비교적 단순하고 리해관계가 적다. 그러다가 사회에 진출하면 여러가지 구체적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뭉치려는 단합심과 깨뜨리려는 분렬심이 항상 충돌하게 된다. 누구는 사람들을 이끌어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내밀고 가는 반면 또 누구는 소집단을 만들고 시비를 걸고 자기를 내세우려 하고 있다.

 
       친구의 딸애는  yy대학 조문전업을 나와 xx출판사에 취직하였다. 원래 인사성이 바르고 부지런한 품성이라 초기에 같은 부서의 선배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였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같은 부서에 사업하는 사람들의 시기를 받기 시작했다. 무슨 일에나 장애를 만들어 놓고 시비를 걸어 온다. 같이 직장에 들어온 어린 동무들은 살얼음을 건너듯 매사에 조심스럽다. 왜 그러냐 분석하여 보니 자기들의 일감을 빼앗는다고 그러는 같단다. 모든 일에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가 넘쳐나는 청년들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던것이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도 보호하고 두둔해주려 하지 않는다. 아마 어린 직원들 때문에 자기들사이 관계가 나빠질가 고려하는 같았단다. 결국 친구의 딸은 회사를 때려 치우고 일본에 갔다.

  
      기관에는 젊은 사람도 있고 중년배도 있고 나이가 이슥한  분들도 있다. 매개 년령층의 흥분점은 다르다. 한개 처실(处室)의 직원들은 많으면 10명 적으면 5명정도 배정되여 있다.  젊은 축들은 경력 쌓기에 힘쓰고 중년배들은 령도강위에 눈독 들이고 년령이 많은 사람들은 비령도강위에 관심이 있다.
 
      령도 자리라 든지 비령도 자리가 날 때면 난리다. 전화 오는 사람 집적 찿아 오는 사람 누구한테 부탁하여 말을 건네 오는 사람 그때는 모두가 상냥하고 공손하기 그지 없다. 한번은 모르는 전화가 끊임없이 들어 온다. 나는 원체 전화번호를 많이 저장하였기에 원만한 사이면 다 이름이 떠 있게 되여 있다. 결국 이튿날 친구를 통하여 소식을 전해 왔다. 자기 한테 한표 부탁한다는 것이였다.
 
 
       어떤 사람들은 일을 부탁할 때는 너무도 겸손하다. 하지만 일만 끝나면 언제 그랫냐 싶이 180도로 변해버린다. 너무도 뻐뻔스럽다. 그들은 모든 것은 자기 리익으로 부터 출발한다. 결국 그네들은 대인관계의 출발점은 리익이다. 약자에게는 사납게 나오고 강자한테는 비굴하다. 전형적인 노예성품이다.
 
      오래 전에 « 두터운것과 검은것»(厚与黑)이라는 처세출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였다. 몇천년을 내려 오면서 우리 조상님들이 총화하여 낸 권세에 아부하고 아래사람에게 채찍질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였다. 책을 보는 내내 나는 감탄하고 말았다. 우리에게는 빛나는 력사와 문화도 있지만 이처럼 적아라하고 어두운 내면도 있었다. 중국말에 "남을 해칠 마음은 없어야 지만  남을 방비할 마음이 없어선 안된다"(害人之心不可有,防人之心不可无)라고 말했다. 자기를 방비하는 각도에서  이런 책을 한번쯤 번져보는것도 좋을것이다.

 
       사람은 밝아야 한다. 일에 맞대우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헌신할 줄 알아야 한다. 음침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쉽다 . 맨날 허구한 날에 다른 사람을 헐 뜯고 사람과 사람을 비교해가며 자기 내속을 채우려는 사람은 심리가 삐뚫어진 사람이다. 결국에는 자기를 해친다. 밝은 곳에 있는 사람은 혹시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사람의 공격 목표가 될수 있다. 그래도 나는 밝게 살것을 제창한다. "사심이 없으면 천하가 넓다네"(心底无私天地宽)낮가죽이 아무리 투텁고 량심이 고약한 자라도 결국에는 마음이 넓고 밝으며 정의로운 인간앞에 꿇어 앉게 되여 있다.
 
    사람은 밝아야 한다. 100살도 못사는 인생 암니옴니 타투고 시기하고 헐뜯고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태양이 떠오르면 어두움이 가신다. 임투할 시간이 있으면 운동이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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