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가두리
2015년 01월 25일 14시 23분  조회:2666  추천:0  작성자: 동원
가두리


그들만의 약속은 순리인 것처럼
밀물이 들자 밑밥을 던지고
썰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죽창을 꽃아 역은 비밀에
성벽을 쌓은 제왕의 은밀스런 모략은
그물에 걸리어 사경을 헤매다
숨 끊이는 것보다 더 처참한
사형수가 되리라 자처하는 고깃덩이들
한순간 퍼덕거리다 절명하리라

저 바다에
운이 있을런가
사랑이 있을런가
수렁이 있을런가
얼마나 많은 덫이 있을런가

썰물에 버려질 필사의 몸부림
지킴이란 이름으로
상을 기다리는 저 물새들
죽창이 뾰족뾰족 성벽 같은 몸 드러낼 즈음
비린 물 내 맡은 율동은
몸짓도 다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4 동강에 피는 꽃 2014-08-29 1 2235
133 落花 2014-08-14 1 2122
132 탱고 2014-06-05 1 1864
131 새벽은 눈뜬 자만 보여준다 2014-05-02 2 1891
130 이국으로 띄우는 편지 2014-03-24 1 1836
129 춘정 2014-03-18 1 1994
128 흐르는 물이라면 2014-03-14 1 1704
127 멧새 2014-03-08 1 1505
126 꽃 노을 2014-02-06 6 2063
125 2014-02-01 1 210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