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ilkang1004 블로그홈 | 로그인
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가두리
2015년 01월 25일 14시 23분  조회:2678  추천:0  작성자: 동원
가두리


그들만의 약속은 순리인 것처럼
밀물이 들자 밑밥을 던지고
썰물을 기다리는 것이다

죽창을 꽃아 역은 비밀에
성벽을 쌓은 제왕의 은밀스런 모략은
그물에 걸리어 사경을 헤매다
숨 끊이는 것보다 더 처참한
사형수가 되리라 자처하는 고깃덩이들
한순간 퍼덕거리다 절명하리라

저 바다에
운이 있을런가
사랑이 있을런가
수렁이 있을런가
얼마나 많은 덫이 있을런가

썰물에 버려질 필사의 몸부림
지킴이란 이름으로
상을 기다리는 저 물새들
죽창이 뾰족뾰족 성벽 같은 몸 드러낼 즈음
비린 물 내 맡은 율동은
몸짓도 다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4 이방인의 노래 2013-05-06 2 2957
83 콧대 높은 나무 2013-05-01 1 2908
82 벌거숭이 2013-04-29 6 2866
81 비오는 바다 2013-04-23 3 3073
80 빛의 반란 2013-04-13 3 2584
79 임 그리운 날/시조시 2013-04-08 1 2611
78 홀씨 2013-04-07 2 2375
77 국밥집 2013-04-04 2 2598
76 땅 딸기 2013-03-30 2 1984
75 소에게 2013-03-27 1 221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