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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돌앞에 서면(김봉세)
2009년 10월 06일 14시 18분
조회:2136
추천:1
작성자: 김봉세
김봉세회장과 안해 리분녀씨
2008년 8월 16일 수정을 채집하고서
[시]
돌 앞에 서면
돌 앞에 서면
부끄러워지는 마음
만고풍상 다 견디고
풍아(風雅)의 극에 이른
주먹만한 수석 앞에서
개미같이 작아진다
돌처럼
말없이
정직하지도
진실하지도
단단하지도 못하고
홀연
네 앞에 다시서면
무아지경에 빠져
숨을 곳 없이
부끄럽기만 하다
ㅡ 2008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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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작품에 숙연해 집니다. 고운시심에 맘 전하고 가옵니다..편한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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