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즈네의 <도둑 일기 Journal de voleur>의 한 구절을 포함하고 있는, 데리다의 <조종弔鐘 Glass>에 대한 하트만의
다음 글을 보라.
<그렇다면 <조종弔鐘 Glass>은 데리다 자신의 <도둑 일기>이며, 글쓰기의 존재 신학이다.
글쓰기는 언제나 도둑질이거나 로고스의 뜯어 맞추기이다. 그 도둑질은 새로운 형평의 원칙에 의해 로고스를 재부배한다....
즉 꽃의 날리는 씨앗으로서 말이다. 소유는, 비록 고유한 이름의 형태라도, 결국엔 고유한 것이 못 되며, 글쓰기는 텍스트의
행(行)을 가로지르는 행위이고, 그것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며, 명백한 것 midi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반만 말하는 것
mi-dit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행위이다.>
60년대에 힐리스 밀러 J. Hillis Miller는 제네바 학파의 '현상학적' 비평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70년 이래 그의 작품은 픽션의 해체 이론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특히 <픽션과 반복 1982>에서 그러하다.). 이러한
진전은 그의 야곱슨의 은유와 환유 이론을 다루고 있는, 1970년에 쓴 디킨즈에 대한 훌륭한 논문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그는 <보즈의 스케치들>의 리얼리즘이 어떻게 미메틱 효과가 아닌 비유적 효과를 내는가를 보여 주면서 그 글을 시작하고
있다. 먼마우드 거리를 바라보며 보즈는 "사물들, 인간의 인공품들, 거리들, 건물들, 차들, 상점의 낡은 옷들"을 본다. 이러한
것들은 환유적으로 부재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즉 그는 그러한 것들로부터 "그것들 사이에서 살았던 인생"을 추론해 낸다.
그러나 밀러의 이야기는 리얼리즘에 대한 이 비교적 구조주의적인 분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보즈가 지금은 부재하는
그 옷들의 주인들을 상상함에 따라 보즈의 마음 속에서 그 죽은 사람의 옷이 어떻게 환유적으로 살아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조끼들은 스스로 입어보고 싶은 욕망으로 거의 터질 뻔했다.라고 쓰고 있다.
개인과 그의 주위 환경(집. 소유물 등) 사이의 '상호성 reciprocity'은 "디킨즈의 픽션 속에 그렇게 자주 나타나는 은유적
대체의 기초가 된다." 환유는 옷과 옷입는 자 사이의 연관을 주장하는 반면, 은유는 그들 사이의 유사성을 암시한다.
첫째, 옷과 옷주인은 전후 관계에 의해 연관되어 있으며, 둘째, 전후 관계가 희미해져 감에 따라 우리는 옷으로 하여금
옷주인을 대체하게 하는 것이다. 밀러는 연극적 은유에 대한 디킨즈의 선호 속의 자의식적인 허구성을 인식한다.
그는 개인들의 행동을 흔히 연극적 스타일이나 예술 작품의 모방으로 묘사한다.(한 등장 인물은 '진지한 무언극의 일부'를
통해 '무대에서의 속삭임'으로 말하며, 나중에 '<리처드>극의 텐트 장면에 나오는 앤 왕비의 유령처럼, 나타난다)
거기엔 현존의 끊임없는 유보가 있다. 모든 사람은 실제 인물이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한다.
참고문헌
탈구조주의 이론
레이먼 셀던 지음, 현대문학 이론 연구회 譯, <현대문학이론>, 문학과지성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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