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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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시와 글을 찾아서》

시와 글을 찾아서(4)
2013년 02월 06일 23시 17분  조회:1442  추천:0  작성자: 김광림
설명: <시와 글을 찾아서>라는 이 연재는 내가 짬짬이 시간을 내서 자신이 좋아하는 시나 글을 찾아서 읽어보고, 거기에 해설을 달아서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조선족 페이스북그룹 ≪3NEW≫ (New Frontier, New Wisdom, New Network,정식명칭 ≪조선족글로벌네트윅&플랫폼≫)에 올렸던 것을 여기에 다시 전재한다. 내가 쓴 시도 연재속에 일부 들어있다. 내가 고른 시나 글이 씨원치 않을 수도 있고, 해설이 어설플 수도 있으나 자신의 글공부의 노트라 생각하고 조글로에 공개한다. 모자라는 점, 어설픈 점은 아량으로 받아주기 바란다.
  
   국화 옆에서
                 서 정주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감상: 한송이의 국화꽃, 즉 하나의 작은 꽃이 자연의 협동속에서  피어나는 과정을 불교적인 세계관
에 입각하여 형상화한 작품이다. 봄에는 소쩍새가 울고 여름에는 천둥이 먹구름속에서 울고 가을에는
무서리가 내린것이 모두 꽃이 피어나는 과정과 연동되는 자연현상이다.  
 이 시의 3연에서 국화와 내 누님을 합치시킨 것이 절묘하다. 청춘의 방황을 거쳐 인생의 살아가는 
의미를 깨달은 누님의 원숙함과 국화꽃의 세련된 모습을 오버랩시키고 있다. 
서정주(1915-2000) 시인은 한국에서 국민시인으로 불릴만큼 저명한 시인이며, 생전에 1,000여수의
시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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