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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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감계(他山之鑑戒)
2011년 02월 19일 17시 18분  조회:2940  추천:14  작성자: 김인섭

타산지감계(他山之鑑戒)

                                                                                  2010-11-29

요즘 대련의 도로는 승용차의 급속한 포만으로 길이 차하(車河)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자라의 걸음 속도가 부러워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기동차의 쾌속,쾌적이라는 원초적인 의미가 수량의 증가정비례로 상쇄되면서 급거 이채를 잃어가고 있다.

 

대련의 기동차 수가 9월에 언녕 80만대를 훌쩍 뛰어넘고 현재까지 하루 평균 400대이상 속도로 불어나는데 차의 증가가 산술급수라면 교통체증은 기하급수적으로 가심화된다는 것이다. 2 출퇴근 길이 버스로 20 가량이었고  택시라면 극상 10 거리였는데 지금은 40 혹시 길에서 급체가 생기면시간 이상으로 걸리기도 십성이다.여타 직원들도 원래시간 정도 길이였다면 지금은 일약시간반 지어 2시간이 걸리는 때도 푸슬하다.대낮엔 어디의 구석구석도 차량 천지인데 찼다는 말로 밖에 형용이 안된다.

택시를 리용하려 하려해도 러시아워때면 잡기도 어렵거니와 버스보다 별반 앞서지 못하는 생생한 형국이다.그래도 생계가 우선인 이유로 버스에 짐짝처럼 실려 맞비빔을 당하며 무결근을 지켜내는 밖에는 없는 샐러리맨 계제이다.보행으로 행선지를 가려면 유유자적으로 다니던 때가 까마득한 옛날이라 승용차로 인행도를 요리조리 에돌아 다니며 쓰이는 신경 역시 만만치 않은 지력노동이다.

 

일각에선 환성소리가 진짜 등등하다.주차장 관리인들은 어거리풍년을 만났다고 어기영차 소리에 눈초리를 꼬장꼬장하게 치세우고 희번뜩거리며 돈 내라! 채근에 여념이 없다.즐거운 비명의 연발이다.교통 경찰 시도때도없이 주차 반칙의 벌금 고지서를 붙여댄다.관리한다는 신경은 필요성이 반반도 없다.길에 나서면 어디서도 빼어난 용모를 자랑하는 교통위반 차량이니 말이다.붙이다 붙이다 맥이진하면 철퇴하는 볼성이 소슬한 장면이 심심찮게 보인다.

 

가담항설에서는 거친소리를 쩡쩡하게 뿜어댄다.버스에 콩나물처럼 사람들은 비비닥 거리며 천백가지의 푸념을 쏟아내고 택시기사들도 장사가 안된다는 하소연을 소방호스의 분수마냥 내갈긴다. 그래도 이상한 것은 나처럼 차를 버리면 그만인데도 여봐라고 자가차를 몰고나서서 길이 막혀 못살때라, 걷기보다 못하다,돈이 들어 못산다,과태료가 물려 못배긴다 아무튼 아우성을 굉굉한 장파음으로 뽑아대는 것이다.  

 

어느날 공공버스 기사와 한담을 나눈 적이 있다.2년전보다 동일한 거리를 달리는 가소린 소모량이 얼마 증가되는가?.대답이2,30%정도인데 계속 빨리 증가될 불보듯 빤하단다.아연하고 말았다. 막대한 수량들의 동시적인 에너지 낭비,몇십만 사람이 한결같이 잃는 여유와 시간,도시 관리비용의 증가,온실가스의 대량 방출 등등 산술적 계산이 안되는 막대한 손실,이건 뭘로 어떻게 산출하노? 거기다 가파로운 가심화의 상승 일로인데….

 

고향 연길을 보면 비록 대련과 비교는 되지만 주민 축적의 증가와 수요의 다양화로 자동차 보유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지금이다.만약 어느때 운수가 트여 백민이 고향의 교통 청문회에 초청받는 행운을 감수한다면 나는 멱살을 잡혀 드잡이를 당해도 아래같이 제안을 정리해 가지고 역설하는 용맹을 떨쳐 보려한다.


대련이 이러이러한데 나의 사랑하는 고향은 지금이 만절(晩節)이라도 아직은 당절(當節)이니 살손을 콱 대여 대중교통을 발전시키고 ,공무차량을 엄격히 제한하고,자가용차의 보유,사용을   길과 차량이 조화하는 과학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택시차의 이용을 격려하고 자전거의 사용을 대대적으로 제창하면 어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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