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취미 -> 등산

나의카테고리 : 산행일지

812차 룡정동성용진구룡촌-랑만이 구축하는 연변겨울음식브랜드-- '빙상훠궈', '돌쫑개 라면'
2024년 01월 30일 15시 41분  조회:1555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2024년 1월 27 토요일 랑만산악회 제812차 등산은 룡정시 동성용진 구룡촌 해란호반에서 34명 회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화룡시 배개봉산에서  발원한 해란강은 벼꽃향 그윽한 화룡 평강벌과 룡정 서전벌을 적셔주며 여기 구룡촌에 와서 연길시 소하룡 해란호풍경구와 이어져 해란호를 이룬다. 산수가 맞물린 여름철 풍경도 제격이겠지만 겨울의 빙상세계는 이곳을 찾아주고 즐기는 랑만의 산행인들로 인해 색다르다. 해란호를 마주향한 구룡촌 산기슭을 따라 산억덕에 오르니 가담가담씩 흰눈으로 장식된 넓은 초원이 펼쳐지면서 대자연에 포용된 상쾌함이 전신을 감싼다. 기념촬영을 간단히 마치고 다들 급히 발길을 돌렸다. 어디로? 마음은 언녕 얼음판에 가있다. 오늘은 썰매타기가 일정으로 마련됐다. 
    썰매타기-- 소꿉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때 그 시절 썰매타기는 겨월철 아이들의 유일한 야외 오락이였다. 얼어붙은 개천에서 썰매를 타고 또 누군가 밀어주고 당겨주며는 그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을가싶었다. 그 소중한 추억들을 오늘 빙상세계에서 화끈한 현실로 만들어보자. 회장단에서 해당 도구들을 열심히 준비해왔다. 들국화님이 손수 얼음지팡이까지 만들어와서 감동이다. 설산, 백곰님이 자가용차로 썰매견인 운전을 감당해 인젠 썰매타기도 세기와 더불어 비약적으로 발전해  '썰매+기동차' 시대에 들어섰다. 썰매에 앉아 견인바줄을 잡고 빙설을 가르며 얼음판을 질주하는 그 환락과 짜릿함, 세상에 부럼없어라! 백곰이 '심술'을 부려 차머리를 급히 돌리는 순간 썰매행렬은 좌측으로 급속 회전하면서 여러명이 넘이지고 뒹굴기도 했지만 얼굴에는 웃음이다. 그때 그시절에 썰매 타다가 부딛치고 넘어져도 꺄르르 웃으며 얼음판에서 뒹굴던 동안들, 그대들 지금은 어디서 뭐 하냐 궁금했었는데...... 오늘 여기서 만났구나!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빙상훠궈'라 하겠다. 라온 회장이 직접 기획 추진한 겨울철 야외만찬, 얼음판을 끼고 실외에서 훠궈를 해먹는다니 호기심보다는 그것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선다. 누가 봐도 저사람들 멋지다는 생각보다는 저사람들 제정신인가? 재해지구 리재민들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올지도 모른다. 여하튼 회장이 결정한 일이니 다들 손맞춰 야외식탁을 풍성히 차렸다. 훠궈 양념장도 현장에서 재치있게 만들어냈다. 목탄불을 지피고 가마에 열을 가했다. 가마가 끓고 모락모락 증기가 감돌면서 다들 몸과 마음도 함께 더워나는 느낌이다. 마라탕이 끓어 번지고 고기가 익어간다. 다들 음식그릇 손에 들고 가마에 둘러서서 야외만찬을 시작했다. 끓는 가마에서 익은 고기를 집어 입가에 가져갈때까지면 자연온도에 고기가 순간적으로 맟춤한 온도로 식혀지면서 그 입맛이 더 미묘하다. 그래서 신선로라 했을가? ‘훠궈’는 우리말로 신선로인데 끓는 가마에서 집어낸 음식을 입김으로 호호 불지않고도 직접 먹을수있다해서 신선로라 했다면 신선로란 원래 겨울철에 밖에서 먹는 음식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신선로라는 이 음식전통을 명실상부하게 실천하고 체험한것이다. 누군가 아,맛잇다!고 감탄을 뿜자 모두가 맛있다고 야단들이다. 게다가 장도령이 끓인 '돌쫑개라면'이 '빙상훠궈'에 금상천화이다. '돌쫑개라면' 역시 자연온도에 순간적으로 식혀지면서 먹는 맛이 별맛이다. 아, 잘먹었다! 점점 더 맛잇다!... 감탄의 여운은 겨울바람 타고 해란호 빙상세계 저 끝까지 전해간다.
     연변은 타지역의 전통음식을 인입승격시켜 우리 자체의 음식브랜드로 잘도 구축해낸다. 연변양꼬치, 연변불고기, 조선족마라썅궈 ....인젠 ‘사천마라훠궈’도 '연변빙상훠궈'로, 란주라면이 '돌쫄개라면'으로 전환승격해 연변겨울음식브랜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연변겨울철관광열기와 연변겨울음식브랜드창출에 우리 랑만산악회도 한몫을 감당해 고향발전에 긍정에너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바램이다.       

파일 [ 4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2 496차 왕청십리평 마반산 2017-07-17 0 3529
171 495차 룡정삼합진에 있는 한왕산성 2017-07-10 0 4464
170 제493차 안개속의 왕청마반산 2017-06-26 0 3772
169 제492차 도문마반산 2017-06-19 0 3622
168 제491차 안도이겹산 2017-06-12 0 3514
167 제490차 로투구독교봉 2017-06-05 0 3707
166 제489차 뚱따라즈(东大砬子)를 향한 무모한 도전 2017-05-29 1 3098
165 486차 태암에 있는 평봉산에 다녀왔습니다. 2017-05-08 0 4028
164 485차 오도촌에 있는 돌바다에 다녀왔습니다. 2017-04-30 0 3773
163 484차 도문 고령에 진달래 보러 갔습니다. 2017-04-24 1 3952
162 제483차 룡정덕신 형제봉 2017-04-17 0 3231
161 482차 안도 오호령 2017-04-10 0 3207
160 제480차 로투구귀자석산(贵子石山) 2017-03-27 0 4442
159 제479차 룡정대포산에서 솥두껑산까지 2017-03-20 0 3879
158 478차 왕청 따라즈 2017-03-13 0 3302
157 제 477차 연길시 성자산 엔 3.8 축제 2017-03-05 0 3821
156 제제476차 소오도 사방대 (700미터) 2017-02-27 0 3338
155 제 475차 지신오봉산 제5봉 ( 해발 870미터) 2017-02-20 0 3781
154 474차 룡정덕신진에 있는 금곡산에 다녀왔습니다. 2017-02-13 0 3577
153 473차 로투구에 있는 독교봉 2017-02-06 0 3733
152 제 471차 룡정지신 지륭산 (높이720미터) 2017-01-23 1 3905
151 제 470차 동불사 고지봉(高地峰) 2017-01-16 0 3944
150 랑만산악회와 함께 안도 계관산으로/청풍 2014-08-25 0 3742
149 수필/ 등산은 영혼의 힐링이다 2014-07-25 2 4328
148 랑만파인생 293차 활동 사진 2013-09-01 0 8412
147 랑만산악회 제218차 산행은 오도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2012-03-04 1 5436
146 랑만산악회 제216차 산행은 화룡룡수소학교전미순학생방문을 다녀왔습니다. 2012-02-19 0 5280
145 랑만산악회 제207차 뾰족산산행 및 2011년 정기산행총화모임 2011-12-25 0 5206
144 랑만산악회 제205차 사랑의 마음전달하기및 일송정답사 2011-12-11 0 5247
143 랑만산악회202차 산행기 2011-11-20 2 8155
142 랑만산악회 제201차 산행일지 2011-11-13 0 5993
141 랑만산악회 제200차 활동 2011-11-13 0 5653
140 랑만산악회 제199차 안도톱날산에 다녀왔습니다. 2011-10-30 1 6434
139 랑만산악회 198차주등산협회창립20주년행사에 국제무역생태원에 다녀왔습니다. 2011-10-25 1 6585
138 제189차 정기산행 2011-08-15 2 10521
137 (185차) 삼도만 장백지 산행 2011-07-26 4 10911
136 랑만산악회 왕청 이갑산 산행 2011-05-14 51 18884
135 랑만산악회 회칙 2011년도 2010-12-20 27 6529
134 랑만산악회 정기총회 2010-11-23 29 10723
133 10월23일 남도끼봉 2010-10-23 36 7812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