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산은 아우성치며 자라고 있는 풀들과 무성한 나무잎들이 어우러져 여름의 절정에로 치닫고 있다. 지천에 피여있던 노오란 민들레꽃들이 이젠 하얀 홀씨를 떠이고 록색의 풀밭위에서 꿈결같이 하늘거린다.
멀리에서 바라보면 금방 닿을것 같았던 독교봉 – 하지만 일단 여름숲에 들어서면 푸른나무에 가리워진 바위를 찾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이고 여러번 찾아온 산이라 쉽게 생각했던건 오산이였다. 똑 마치 산은 언제나 산을 찾는 우리들과 밀당이라도 하듯이 곁을 쉽게 내주지 않으므로써 자연앞에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지니도록 암묵적인 계시를 주곤 한다.
결국은 4시간반의 시간을 거쳐 독교봉과 남도끼봉을 사이를 오가는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오늘은 산악회의 매너남인 하루님이 드론으로 독교봉 남도끼봉 귀자석산 사이의 바위들과 짙푸른 골짜기들을 고공촬영하면서 산행중의 재미를 업시켜 주었다.
승용차의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넘치는 도심을 멀리 떠나 자연생태적인 푸른 생명이 꿈틀거리는 산속에서 맑고 청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것보다 더 행운스러운 일이 또 있을가 싶다.
산악회의 멤버들 이 눈부신 계절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의천 노을 목장 헬스 하루 지누 이유 민들레 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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