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오후 세시부터 연변룡정팀과 석가장도시팀의 홈장경기가 연길체육장에서 진행되기에 랑만축구팬들을 고려하여 산행지점을 연길시에서 가까운 팔도진 도끼봉으로 정하였다.신참 합류로 35석 (기사 포함) 버스가 만석이 되여 서랍비밀님이 자가용을 몰고 팔도진으로 향하였다. 팔도진에 도착하고 보니 도끼봉으로 통하는 길을 수선하고 있어서 등산코스를 오도저수지부근의 병풍산으로 변경하였다. 룡정팀 승리를 예측하기라도한듯 날씨도 화창하였고 하늘도 랑만산악회 력대 최고인수를 기록하는 36명 긴 대오와 어울어져 한결 푸르렇다.오늘 코스는 첫 시작부터 산을 톱기 시작하였다. 경사도가 크고 땅밑 얼음이 채 녹지 않아서 많이 미끄러웠지만 맴버들이 서로 고무격려하면서 전체 맴버들이 다 정상에 올랐다. 산정상에서 오도저수지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고 갖춰온 음식도 맛있게 나누어 먹고 오후 축구경기 관람을 위하여 귀로에 올랐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축구열혈팬 13명이 백산회장님이 사준 랭면 한그릇 뚝딱하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은 첫홈장경기에 못지 않게 구경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랑만식구들과 함께 하는 축구구경이라 여느때보다 더 즐거웠고 신났다. 응원단의 구령에 따라 응원도 하고 간식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축구장에서 함께 셀카도 찍고... 더 뜻깊었던건 연변룡정팀이 1:0으로 석가장도시팀을 이기고 홈장에서 첫승을 따낸것이다.우리 용사들이 다음 홈장경기에서도 우승을 따내기를 기원하면서 랑만의 더 많은 축구팬들이 함께 등산과 축구를 만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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