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에로의 초대
2018년 2월4일 립춘절기날 봄을 맞는 마음으로 12명 멤버들이 삼합기대봉(旗峰)에 올랐다. 올해 겨울은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 도심속에서 눈이 싸여있는 풍경을 볼수 없었다.
산속에 이르니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경이로운 풍경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두툼히 쌓힌 흰눈속에 서 있는 겨울나무가지들에 순백의 영롱한 설꽃들이 피여 있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해발 천미터를 넘어서는 기대봉은 삼합일대에서 고도가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고도가 높은 만큼 기온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가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에 숨결에 따라 모자와 목도리에 흰서리가 끼면서 얼어들었고 물을 마시려해도 보온병두껑이 열리지 않았다.
봉우리 몇개를 넘어 주봉을 오르는데 3시간이 걸렸으니 오늘의 산행로정은 올해 들어 가장 정채로우면서도 간고한 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내색내지 않고 산행을 완성할때까지 서로 도우면서 아름다운 동행의 팀워크를 남김없이 보여 주었다.
난코스임에도 끝까지 도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12명 멤버들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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