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huohua 블로그홈 | 로그인
말(說話)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좋은글 -> 펌글

나의카테고리 : 탈무드

[탈무드 22] 마법의 사과
2015년 07월 07일 01시 03분  조회:972  추천:0  작성자: 말(話)


마법의 사과



어떤 임금님에게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따님이 큰 병이나 눕게 되었다.
의사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신통한 약을 먹이지 않는
한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심하던 임금님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는 것은 물론
다음번 임금의 자리까지도 물려주겠다고 포고문을 붙였다.

당시 아주 외딴 시골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맏이가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삼형제는 그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임금님 외동딸의 병을 고쳐보자고 의논하였다.

삼형제 중 둘째는 마법을 쓰는 융단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인 셋째도 마법을 쓰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마법 융단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주문만 외면
잠깐 사이에 날아갈 수 있었고,
마법 사과도 먹기만 하면 어떤 병이고
감쪽같이 낫게 하는 신통력이 있었다.

이들 삼형제가 서둘러 마법 융단을 타고
궁전에 도착하여 공주한테 마법사과를 먹게 하자
공주의 병은 정말 신통하게도 말끔히 낫게 되었다.
온 백성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뻐했으며,
임금님은 큰 잔치를 벌이고 사위이자
다음번 임금이 될 사람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삼형제들은 서로 의견이 달랐다.
이 중 큰 형이 말하기를 '만일 내 망원경으로
포고문을 보지 못했다면 우리는 공주가 병으로
누운 사실도 몰랐을 게야'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둘째는 '만일 날아다니는
내 양탄자가 없었다면
이 먼곳까지 어떻게 왔겠느냐?'고 했고,
셋째는 만약 여러분들이 임금의 입장이라면 과연
삼형제 가운데 누구를 사윗감으로 정하겠는가?

여기에서는 사위이자 다음번 왕위를 이을
사람은 마법 사과를 가진 셋째이다.
왜냐하면 망원경을 가진
첫째는 그 망원경이 그대로 남아있고,
둘째도 타고 온 융단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셋째의 사과는 공주가 먹어버려 없어졌기 때문이다.

셋째는 임금의 외동딸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주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탈무드>에서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 탈무드의 귀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4 [탈무드 34] 사람이 맨 마지막 날 창조된 이유" 2015-07-19 0 1028
33 [탈무드 33] '세상의 성공을 파는 가게' 2015-07-18 0 942
32 [탈무드 32]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2015-07-17 0 1549
31 [탈무드 31] 부자에게는 자식은 없고 상속인만 있다 2015-07-16 0 952
30 [탈무드 30] '남한테 받은 피해는 잊지 말라, 그러나 용서하라' 2015-07-14 0 1411
29 [탈무드 29] 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2015-07-13 0 1354
28 [탈무드 28] 스스로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할 줄 알아야 2015-07-13 0 1733
27 [탈무드 27] 수난의 탈무드 2015-07-12 0 1281
26 [탈무드 26] 평가 2015-07-11 0 985
25 [탈무드 25] 그릇 2015-07-10 0 1604
24 [탈무드 24] 개와 우유 2015-07-09 0 902
23 [탈무드 23] 죽음 2015-07-07 0 788
22 [탈무드 22] 마법의 사과 2015-07-07 0 972
21 [탈무드 21] 사랑 2015-07-06 0 1303
20 [탈무드 20] 돈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2015-07-05 0 970
19 [탈무드 19] 기도 시간은 짧게 하고,학문에는 오랜 시간을 보내라. 2015-07-04 0 1170
18 [탈무드18] 질투는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2015-07-03 0 1022
17 [탈무드17]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2015-07-01 0 1947
16 [탈무드16]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2015-06-30 0 712
15 [탈무드15] 지성만으로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려 하는 것은 2015-06-29 0 812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