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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2010년 07월 08일 16시 40분  조회:1423  추천:0  작성자: 말(話)

 

필요한 돈을 빌리는 것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우리가 피부병에 걸려 무엇이 몹시 가렵다. 이때 손으로 긁어 가려움을 없앤다고 하여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일시적인 변통은 될지 몰라도 병은 더 도지게 된다.

손으로 긁으면 물론 잠시 동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빚을 지는 것도 이와 같다 하여 여기에 대한 경계의 격언이다. 모든 것의 근본부터 치유해야만 옳은 것이다.

 

 

가난하기 때문에 바르고, 부자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미드라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어떤 두 사람이 찾아와 서로 다른 말들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고 한 사람은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할 때 당신은 과연 어느 편의 말을 진실한 말로 믿을 것인가?

답변은 이렇다. 부자라고 해서 언제나 거짓말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올바르게 살아간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이와 반대의 답변도 물론 가능하다.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인간이 권력자를 공경하는 것은 그 권력자가 자신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권력 자치에 대한 공경일 뿐이다. 어느날 랍비를 찾아온 두 사람이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은 그 지역에서 손꼽는 부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몹시 가난한 사람이었다. 이 두 사람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도록 되어 있었는데, 좀 일찍 도착한 부자가 먼저 랍비의 방에 들어간 뒤 한 시간만에 나왔다.

그 다음 가난한 사람이 들어가 그는 5분만에 랍비의 방을 나왔다. 가난한 사람이 항의하였다.

[부자와의 상담은 한 시간이고, 왜 나와는 단 5분에 끝나야 합니까? 이래도 공평하다고 할 수 있나요.]
랍비는 자상한 얼굴에 웃음을 띠며 대답하였다.

[오해를 푸시오. 당신은 자기 스스로 가난하다는 사실을 곧 알았지만, 부자는 자기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1시간이나 걸렸기 때문이오.]

 

매춘부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녀는 비가 온다고 말한다

 

매춘부란 직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직업'으로알려져 있다. 성서에도 매춘부가 등장하며, 실제로 중세 유태인들의 생활 지역에는 매춘부의 직업을 가진 여자가 많았다. 지금의 유태인은 모두 열심히 살아온 보람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되어 유태인 매춘부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가령 매춘부의 얼굴에다 대고 침을 뱉았을 경우 그 여자가 '어머나 비가 오네요!' 하고 딴청을 부린다는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매춘부란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고 가리지 않는사람이 어디 매춘부뿐이겠는가? 좀 우스운 예를 들어보면, 가령 누구에게 1000원을 주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면 '비가 오는군'하고 대답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나 1000원이 아니라 돈의 액수가 몇 천만원, 몇 억원이라면 아마 그 결과는 바뀌지 않을까?

 

-유태인의 격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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