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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식 장례 기독교/불교/천주교
2012년 07월 15일 12시 22분  조회:3371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종교식
장례 기독교/불교/천주교
 
기독교
  기독교식 상례는 운명한 시신의 정제 수시에서부터 하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의식 절차가 목사의 집례에 의해 행해진다. 운명하는 사람의 영혼을 운명 순간부터 찬송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운명한 시신의 수시부터 목사가 직접 주관한다. 장례식 전날 염습을 하고 입관하는데, 이 때 반드시 목사의 집례 아래 예배를 본다.
기독교식 장례식에는 분향 하지않고 헌화를 한다. 상주, 유족, 친지, 조객의 순으로 한 송이씩 헌화한다. 장례식도 물론 예배로 거행한다.
장지에 도착하면 하관 예배를 드린 후 상제들이 관위에 흙을 뿌리고 봉분한다.
   
영결식순
① 개식사 주례목사의 개식사
② 찬송 주례목사가 선택
③ 기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기도
④ 성경봉독 보통 고린도후서 5장 1절이나 디모데전서 6장 7절 말씀을 낭독
⑤ 시편낭독 시편 90편을 낭독
⑥ 신약낭독 요한복음 14장 1절부터 3절이나,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3절부터 18절 말씀을 낭독
⑦ 기도 주례목사가 집도
⑧ 고인 약력 소개 고인의 생전의 약력을 주례 목사가 소개
⑨ 주기도문 주님이 가르쳐 준 기도라 하여 식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⑩ 찬송 식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⑪ 헌화 고인의 명복을 빌려 영전에 바침
⑫ 출관  
하관식순
① 개식사 주례목사가 집도
② 기원 영광의 나라, 하나님의 품으로 가기를 기원
③ 찬송 식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④ 기도 주례 목사가 집도
⑤ 성경봉독 고린도 전서 15장 51절부터 58절까지 낭독
⑥ 기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도
⑦ 신앙고백 식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⑧ 취토 상제들이 봉분 전에 흙 한줌씩을 관 위에 뿌림
⑨ 축도 주례 목사가 축복기도
 
 
불교
불교식 상례는 임종에서부터 입관까지의 절차가 일반상례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며 오직 영결식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불교의 상례의식은 의례규범인 '석문의범(釋文儀範)'에 따라 상례를 치르고, 이런 장례식을 다비식(茶毘式)이라고 한다.

 
다비식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다비식순
① 개식(開式) 호상이 한다.
② 삼귀의례(三歸依禮) 주례스님이 불(佛), 법(法), 승(僧)의 세가지 삼보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불교의식을 행한다.
③ 약력보고(略歷報告) 고인의 친지가 고인을 추모하는 뜻에서 한다.
④ 착어(着語) 주례스님이 부처의 가르침을 인용해 고인의 영혼을 안정시킨다.
⑤ 창혼(唱魂) 극락에 가서 고이 잠들라는 뜻으로 주례스님이 요령을 흔들며 의식을 거행한다.
⑥ 헌화(獻花) 친지나 친척이 영혼에 꽃을 바친다.
⑦ 독경(讀經) 주례승과 모든 참례자가 고인의 혼을 안정시키고 생존시의 모든 인연을 잊고 극락세계에 고이 잠들라는 경문(經文)을 소리내어 읽는다.
⑧ 추도사(追悼辭) 초상에는 조사(弔辭)라고 하며 일반에서 행하는 의식과 같다.
⑨ 소향(燒香) 일동이 함께 향을 피우며 고인을 추도하고 애도한다.
⑩ 사홍서원(四弘誓願) 모든 부처와 보살에게 공통된 네가지의 서원을 일컫는다.

가. 중생무변 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중생은 끝 닿는 데가 없으니 제도(濟度)하여 주기를 맹세한다.

나. 번뇌무진 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인간의 번뇌는 끝이 없으므로 번뇌를 끊기를 원하는 맹세이다.

다. 법문무량 서원학(法問無量誓願學) :
불교의 세계는 한량이 없으니 배우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라. 불도무상 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불도보다 더 훌륭한 것이 없으니 불도를 이루기를 맹세코 원한다는 것이다.
⑪ 폐식 영결식 절차가 끝났음을 선언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장지로 향한다.
화장터로 떠날 때에는 주례승이 화장터까지 따라가며 다비란 말뜻 그대로 불교에서는 화장을 원칙으로 하여 시신을 분구(焚口)에 넣고 다 탈 때까지 염불(念佛)한다.
다 타면 주례스님이 흰 창호지에 유골을 받아서 상제에게 주며, 쇄골(碎骨)한 후에 주례승이 있는 절에 봉안(奉安)하고 제사를 지낸다.

장례 후, 유골을 봉안한 절에서는 사십구재(四十九齋), 백일제, 3년상을 지내며 이것이 끝나면 고인의 사진을 떼어간다.
 
천주교
천주교에서 치르는 상례는 생전에 영세(領洗)를 받은 사람은 '성교 예규(聖敎禮規)'에 의하여 장례를 치른다.

장례 절차는 다음과 같고, 신자로서의 정신에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우리나라의 고유 풍습이나 장례의식을 존중하여 병행 하기도한다.
 
천주교식 장례
① 종부성사
(終傅聖事)
마지막 숨을 거둘 때에 행하는 성사를 종부라고 하며 의식이 있을 때 신부를 청하여 종부성사를 받는데, 오늘 날에는 명칭이 바뀌어 병자성사(病者聖事)라고 한다.

이 의식을 행하기 전에 가족들은 환자의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히고 성유(聖油)를 바를 곳, 즉 얼굴과 눈, 귀, 코, 입, 손바닥, 발바닥 등을 씻어 준다.
또한, 상 위에 흰 천이나 백지를 깔고 그 위에 십자고상(十字苦像)과 촛대, 성수 그릇, 성수 채, 작은 그릇 등을 준비한다.

신부(神父)가 도착하면 상 위의 촛대에 불을 밝힌 다음 신부와 환자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는데, 이는 고해 성사(告解聖事)가 있기 때문이다.
고해성사가 끝나면 노자성체(路資聖體), 종부성사, 임종 전 대사의 순서로 성사를 진행한다.

종부성사는 신부가 없이 운명했을 때에도 받을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환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고 '성서(聖書)' 가운데 거룩한 구절을 골라 읽어준다.
② 임종 전 대사 종부 성사는 신부가 없이 운명했을 때에도 받을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환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고 '성서(聖書)' 가운데 거룩한 구절을 골라 읽어 준다.
③ 운명(殞命) 임종이 다가오면 성촉(聖燭)에 불을 켜는데, 성촉이란 성랍(聖蠟)으로서 신성한 용도에 쓰기 위해 보통의 것과 구별하여 만든 초를 말한다.
불을 켠 다음에는 '임종경(臨終經)'이나 '성모덕서도문', '매괴경'을 읽으며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염경(念經)은 숨이 그친 뒤에도 잠시동안 계속한다.
큰 소리로 통곡하거나 흐느끼지 말고 거룩한 기도문이나 성가를 들려주어 죽어가는 이를 평온한 마음으로 눈을 감게 한다.
④ 초상(初喪) 숨을 거두면 시신에 깨끗한 옷을 입혀 손발이 굳기 전에 제자리에 정돈해 둔다.
손을 합장시켜 묶거나 십자고상 또는 묵주를 쥐어 주고, 눈은 감기고 입은 다물게 한다.
머리맡 상 위에는 십자고상(十字苦像)을 모시고 그 좌우에 촛불을 켜며 성수그릇과 성수를 놓는다.
입관 때까지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며, 가족들은 그 옆에 꿇어앉아 연도(煙禱)를 한다. 염경이 끝날 때마다 시신에 성수를 뿌린다.

환자가 숨을 거두면 이 사실을 바로 본당 신부(本堂神父)에게 알리는 동시에 곧 미사 예물을 전하고 연미사(연옥(煉獄)에 있는 사람을 위해 천주께 드리는 제사)를 청한다.
그리고, 장례날짜와 장례 미사 시간을 신부와 의논하여 정한다.

만 하루가 지나면 정해진 경(經)을 다 왼 다음 성수를 뿌리고 시체를 염한다.
천주교에서는 신자(信者)의 가정이면 부탁을 하지 않아도 염습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와서 고인의 시신을 알코올로 깨끗이 닦고 수의를 입힌 다음에 입관해 준다.
입관은 원칙적으로 운명 후 24시간이 경과된 후에 한다.
⑤ 위령미사 연옥(煉獄)에 있는 사람을 위해 천주께 드리는 제사로서 연미사의 바뀐 말이다. 신도가 숨을 거두면 이 사실을 바로 본당신부(本堂神父)에게 알리는 동시에 곧 미사예물을 전하고 미사를 청한다. 그리고 장례날짜와 미사시간을 신부와 상의하여 정한다.

* 연미사 : 세상에서 지은 죄로 천국에 바로 들지 못할 때, 불에 의해서 그 죄를 정화(淨化)하는 곳에 있는 사람을 위한 미사.
⑥ 장례식 장례일이 되면 영구를 성당으로 옮겨 연미사와 사도예절(赦禱禮節:고별식)을 행한다.
사도예절에서는 유족과 친지들의 분향 배례, 성수 뿌림 등을 하며 입관 및 출관과 하관은 성교예규(聖敎禮規)에 따라 거행한다.

장례일은 적어도 3일장으로 한다.
장례 후, 3일, 7일, 30일에, 또 소상과 대상 때 성당에서 연미사와 가족의 영성체를 한다.
장사는 매장으로 함이 원칙이나 화장 또는 기타 방법도 허용될 수 있다.

장례식이 끝나고 장지에 다다르면 묘지 축성 기도를 하고 영구와 광중에 성수(聖水)를 올린 다음에 하관 기도를 하고 하관을 한다.
천주교식 상례에서는 신앙(信仰)의 본질에 위배되지 않는 점은 수용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조객에게 간단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나 언제든지 묘소를 찾아가 성묘(省墓)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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