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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22년 03월 29일 11시 25분  조회:919  추천:0  작성자: 현용수

사람들은 종종

사는 것이 힘들게 되면

사람은 왜서 사는지 묻습니다.

그런데 이건 잘못된 질문입니다.

기실 사람이 사는 데는

이유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냥 사는 것입니다.

살아지니 사는 거죠.
*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은 유익한 질문입니다.

기왕에 살 바에는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

 

그럼 어떻게 살면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요?

답안은 아주 간단합니다:

마음 쓰기에 달렸습니다.
*

 

힘들다고 모두 괴로운 것 아니고,

편하다고 모두 행복한 것 아니며,

얻었다고 모두 즐거운 것 아니고,

잃었다고 모두 불행한 것 아니죠.

마음 쓰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임무수행으로 산에 오르면 힘들고,

유람목적으로 산에 오르면 즐겁죠.

간병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로 여기고 간병하면 힘들고,

친구로 여기고 간병하면 즐겁죠.
*

 

사람은 누구나 일해야 하는데

자기 원하는 일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런데 자기 원하는 일을 잡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 원하던 일은 아니지만

생활에 의하여 결정된 일이라면

그 일에 맞추어 마음을 바꾸십시오.

여전히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버려야 합니다.

거룩한 삶, 그런 것은 없습니다.

보건대 거룩하게 사는 큰 인물들도

기실은 모두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엄청 힘든 일 하고 있기에

그들이 거룩하게 보일뿐입니다.
*

 

거룩하게 살겠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매일매일 사는 것이 고역으로 되고

결국 비참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

 

자기를 한포기 야초로 여기십시오.

야초는 항상 낮은 자세로 살면서

수수하지만 개성이 있고

왜소하지만 특색이 있으며

유약하지만 의력이 있습니다.

야초는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우수한 품성을 갖추고 삽니다.
*

 

나무의 높이를 부러워하지 않고

꽃의 아름다움 시기하지 않으며

꾸밈없는 자기의 자태와 특색으로

완전 자기 식으로만 삽니다.
*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고독을 참고 적막에 견디면서

소문을 내지 않고 조용히

오로지 자기 일에만 열중합니다.
*

 

바람이 불면 한껏 설레 이고

비가 오면 흠씬 젖으면서도

뿌리를 땅에 튼튼히 박고

자기 위치를 굳건히 지킵니다.
*

 

커다란 꽃을 피울 수는 없지만

자기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커다란 열매 맺을 수는 없지만

자기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며

이렇게 자연 책임성으로 삽니다.
*

 

겨울이 오면 잠시 시들었다가

봄이 오면 또다시 푸르러 지며

끈질기게 삶을 이어갑니다.
*

 

칭찬해 주는 사람 없어도

저절로 분발하여 살고

관심해 주는 사람 없어도

저절로 강인하게 살며

흠상해 주는 사람 없어도

저절로 멋을 피우며 삽니다.
*

 

사람 사는 것도 바로 이렇습니다.

남들 리해가 꼭 필요한 것 아니고

남들 승인이 꼭 필요한 것 아니죠.
*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하는데

그 꿈을 이뤄주는 건 운명입니다.

당신은 꿈이 부르는 그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할 권리밖에 없습니다.
*

 

노력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오로지 최선을 다했다면 완성입니다.

하지만 포기는 필연코 실패합니다.
*

 

꿈이 이뤄지고 말고 상관없이

오로지 꿈을 바라고 열심히 살았다면

그것으로도 당신은 참된 삶 살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현용수 왕십리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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