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제는 인간이 만든 문제이므로, 인간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원하는 만큼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벗어나지 못할 운명의 굴레는 없습니다.”
―존 F 케네디
토마스 비르조프스키 EURAXESS 대표·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60여 년 전 ‘쿠바 미사일 위기’로 미국과 소련이 대치하자 전 세계는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당시 소련은 비밀리에 미국 해안에서 불과 150마일 떨어진 쿠바에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려 했다. 전쟁 발발 직전의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졌다. 국제 사회가 양국의 대화를 지켜봤다. 13일 후 양국은 합의에 도달하였고, 소련은 쿠바에서 미사일을 철거하기로 했다. 몇 달 후 케네디 대통령은 아메리칸대 졸업 연설에서 쿠바 사태를 언급하며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이때 위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
지구상에서 가장 진보한 종인 인류는 서로를 없애는 데도 통달했다. 유럽인의 식민지화로 인해 북미 원주인 90% 이상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었고, 이론적으로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대규모로 생산했다. 인간의 탐욕은 환경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였다.
그럼에도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러 측면에서 인류는 진보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두 세기 동안 30세에서 72세로 길어졌다. 자연재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확률은 확연히 높아졌다. 불과 200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극심한 빈곤을 겪었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9% 미만이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경제는 100배 이상 성장했다. 19세기 초만 해도 세계 인구의 약 10%만 글을 읽고 쓸 줄 알았지만, 지금은 80% 이상이 읽고 쓸 줄 안다. 우리는 더 관대해졌다. 2019년 기준, 193개 유엔 회원국 중 60% 이상이 동성애를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굶주림, 빈곤, 불평등, 갈등, 기후 재앙 등 사람이 만든 이런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노력하자. 해보고 실패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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