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년 07월 13일 15시 03분  조회:434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필자는 애주가다. 필자의 글 “술 만세 만만세!”, “50년의 주사와 나만의 주도”, “나는 띠띠지죠(滴滴計較)다”가 필자가 애주가임을 대변한다.

“담배는 페를 상하고(烟傷肺) 술은 간을 상하며(酒傷肝) 무주는 마음을 상해 적량이 유익하다(無酒伤心 适量有益) ”.

이는 필자가 늘 하는 술상 미사려구다.

술의 관건은 “적량”이다. 음주자에 따라 술이 좋다, 나쁘다가 구분된다.

“적량”이란 당신의 해주능력에 따른 몸피해가 없을 정도의 주량을 말한다.

술상에서의 문제는 “술은 뜻으로 마신다”, “권하는 멋에 마신다”는 선제로 마이는 “강권 술”, “억질 술”,  “대장부 술”이다. “익”이 아닌 “해”를 주는 “강권 술”, “억질 술”, “대장부 술”로 하여 “연변에 가면 술이 겁나다”, “모모와 마시면 흙이 된다”며 만날 사람도 감히 찾지 못(않)하고 청하는 술상을 꺼리게 된다. 그래서 술상에서 “와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오간다.

“술상이 겁나다”는 이런 “공포”속에서 그래도 늦게나마 “김홍림 주도”를 배우게 된 것이  필자로는 다행이다.

 필자는 월전에 서로간 전화로만 알던 김호림(중국 국제방송국 기자)선생이 연길서 마련한 술상에 초대되였다.

김선생이 첫잔술을 부어 올리며 하는 말이다.

“처음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이 잔은 내가 축배술로 올리고 다음 잔부터는 저마다 부으며 권하지 말고 자기의 요구대로 기분 좋게 알아서 마십시다”

한마디로 뷔페술을 하자는 것이다. 하여 저마다 자기의 소원과 주량에 따라 흰술, 맥주, 작은 잔, 큰잔. 조금씩, 굽을 내는 등 허물이 없고 부담이 없는 “자유 술”을 마시며 이야기와 웃음으로 술상을 꽃피웠다.

그 후부터 필자도 몇번이나 “김호림 주도”로 술상을 진행하니 모두가 강권도 부담도 없는 “좋은 술상”이라며 매우 좋아 했다.

 그로부터 필자는“김호림주도”를 “적량유익”의 버팀목이라고 칭했다

호림씨는 북경친구들이 자기의 술법을 “김호림주도”라고 작명했다며 작명 배경을 재밋게 들려주었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0 가짜는 단거리 경주 진짜는 마라톤 경주 2017-08-24 0 3877
219 만약 괴테의 자식이라면? 2017-08-21 0 3883
218 종환씨가 엮어가는 인생 마무리 2017-08-18 0 3447
217 요즘 한족들도 찾는 막걸리, 그 뒤의 이야기 2017-08-18 0 4295
216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2017-08-16 1 4347
215 4불 3거(四不三拒) 2017-08-16 0 3580
214 '박태하'호에 건의한다 2017-07-31 0 4332
213 신독(慎独)은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보초 2017-07-27 1 4363
212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07-13 0 4348
211 90대 고령이 읊는 '구멍난 양말' 례찬 2017-06-26 1 4351
210 자제해야 할 ‘치마바람 교육열’ 2017-06-07 0 5084
209 상주더러 노래방까지 접대하라니… 2017-06-01 0 4606
208 비판은 기술이며 예술이다 2017-05-28 1 7641
207 그가 찾는 사람은? 2017-05-24 0 4022
206 세상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법 2017-05-11 4 4585
205 긍정적인 발상으로 인생을 살자 2017-04-21 4 4275
204 소통의 힘 2017-04-18 0 4707
203 '백성을 위하는 일은 잊을수 없습니다!' 2017-04-18 0 3837
202 '누구가 선생(교사)일가?' 2017-04-04 0 5735
201 한자로 읽어 보는 남존녀비사상과 문화 2017-03-17 5 5122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