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치박(淄博)시의 주촌고상성(周村古商城)은 온통 등불로 가득하다. 예스러운 건물, 옛 의복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상인들, 떠들썩한 사자춤 공연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주촌고상성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401만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산동성 관광 시장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분기 성은 6억 100만명의 중국 국내 관광객을 유치했고 국내 관광 수입 7309억 77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01%, 50.09% 증가한 수치다.
초저녁이 되면 태안(泰安) 동평(東平)현의 대송(大宋)불야성은 휘황찬란한 등불과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가득찬다. 여기에 더해 쇠물을 공중에 던져 올린 후 쳐서 불꽃을 만들어내는 타철화(打鉄花)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신기한 체험을 선사한다. 대송불야성에는 지난 1월 7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271만 7100명이 다녀갔다.
태안(泰安) 동평(東平)현의 대송(大宋)불야성. (사진/신화통신)
동평호(東平湖) 문화관광그룹 관계자는 "이전에 이곳은 넓은 면적에 비해 활용도가 낮았다"며 지난해 그룹이 1억 2천만원을 투자해 이곳을 '먹고, 관광하고,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대송불야성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산동성은 최근 수년간 관광지 품질 향상 행동을 배치해 시행해왔고 지금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관광 상품과 공급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덕분에 산동성은 1205개의 A급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최대다.
올 봄 산동성은 관광지에 상시 공연 프로그램 마련 및 우수한 전통문화 혁신발전 시범지, 국제 유명 레저 휴가 황금해안 등 종합적이고 상징적인 명소 6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곡부(曲阜) 공자묘에서 '시경(詩經)'을 주제로 한 아악(雅樂)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또한 레저 관광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9월 하순 개통한 제청(濟青) 중선(中線)의 10개 휴게소에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특유의 건축양식을 차용했다. 이들 국가의 특색상품과 30여가지 음식을 판매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도 하나의 '핫플'로 만들었다.
숙박도 문화 관광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올해 5월 제남시는 관광 숙박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5년 련속 년간 2천만원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청도 역시 호텔·민박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을 약속했다. 여러 정책에 힘입어 많은 브랜드 호텔의 서비스도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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