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기념일이면 민족 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여러 민족 주민들이 사회구역 활동실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춤과 노래로 명절을 즐기는 모습, 함께 수공예품을 만들거나 서예, 회화, 장기 등 취미활동을 하며 정겹게 얘기하는 모습, 여러 민족 주민들이 일상생활 가운데서 상호 방조하며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 연길시 많은 사회구역들에서 이같이 여러 민족 대중들이 손잡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건설해가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길시 신흥가두 민창사회구역은 한족, 조선족, 만족, 회족, 몽골족 등 여러 민족 주민들이 집거해있는 사회구역이다. 해당 사회구역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여러 민족 대중들이 ‘함께 살고 함께 배우며 함께 건설하고 함께 공유하며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며’ 생활하도록 정성을 다해 봉사했다.
11일, 신흥광장에서 민창사회구역 주민들이 신체단련중이였다. 주민 왕분은 “최근 신흥광장이 개조되고 사회구역당군중봉사중심도 크게 변모해 나와 이웃들은 시간이 나면 광장 혹은 사회구역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공도 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 사회구역은 마치 대가정과도 같으며 여러 민족 이웃들은 서로 단결, 방조하면서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창사회구역 곳곳에서 민족단결 표어와 중화민족 전통문화 선전란, ‘24 절기’ 관련 조명, 중국의 ‘4대 발명’ 전시화 등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중화의 전통문화를 고양할 데 관한 장식들을 볼 수 있었다.
해당 사회구역 민족단결진보촉진회 작업실에서는 주민들이 서예 련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서예애호가 동효봉은 “사회구역에서는 우리의 애호를 적극 지지하며 깨끗하고 널직한 장소를 마련해줬다. 우리는 여기서 붓글씨 련습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여가생활을 풍부히 하고 있다.” 며 기뻐했다.
동효봉에 의하면 사회구역에서는 또 공예품 만들기, 전지, 회화 등 무형문화유산 관련 활동도 적극 조직해 주민들의 정신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 혼자 생활하려니 혹시 사고가 날가 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사회구역일군이 자주 집으로 찾아와 정황을 살피고 얘기를 나누며 어려움을 해결해줬는데 이러한 사회구역의 도움에 너무 감사하다.” 이는 민창사회구역 조선족 독거로인 김련옥의 얘기이다.
김로인은 홀로 거주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행동이 불편해지고 때때로 고독감과 무기력감이 들었다. 해당 사회구역 격자원 왕영령은 김로인과 결연을 맺고 자주 로인의 집을 찾아 얘기를 나누며 적적함을 달래주고 생활에서도 적극 도왔다. 왕영령의 관심과 돌봄으로 김로인은 점차 쾌활해졌으며 생활에 활기를 되찾았다.
해당 사회구역에서는 ‘친구 만들기’, ‘작은 소원 들어주기’ 등 형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어려운 점들을 료해했으며 구역내 50여가구의 가정과 장기적 애심 방조 기제를 구축해 구역내 여러 민족 대중간의 정을 더 돈독히 했다.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에서는 ‘청년 연길’을 특색으로 여러 민족 청년창업자들을 위해 연길시 첫 창업, 실습훈련기지를 설립하면서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도왔다.
연청사회구역의 ‘청년 연길’ 서비스역은 총면적이 10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데 2023년 8월에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내부에는 뉴미디어 작업실, 틱톡 생방송실, 다기능 훈련실, 회의실, 문체오락실 등 다양한 기능이 구비되였다.
해당 서비스역은 ‘당건설+창업+서비스’ 모식으로 사회실천, 정책지원, 창업부화, 취업훈련 등 4개 분야에서 여러 민족 청년창업자들에게 사무, 교류, 훈련, 실천 등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 인재들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량호한 환경을 마련했다.
연변대학 식품안전전업을 졸업한 진동택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본 청년이다. 진동택은 연청사회구역 덕분에 자신의 꿈인 커피숍을 오픈하게 되였다. 갓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꿈이 커피숍을 차리는 것이였지만 초기 투자가 어마어마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다. 고민에 빠져있던 그는 연청사회구역의 ‘청년 연길’ 서비스역에서 그와 같은 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사회구역을 찾았다.
사회구역에서는 그에게 무료로 경영장소를 빌려줬고 이러한 도움하에 진동택은 순조롭게 커피숍을 열게 되였다. 사회구역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커피숍 이름을 ‘연청커피숍’으로 지었다. 임대료 걱정을 덜게 된 덕에 커피에 대해 연구하고 커피 관련 지식들을 탐구하는 데 집중했는데 그가 선보인 ‘석류아메리카노’ 등 특색이 있는 커피 제품은 연변 특유의 커피문화의 매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청년 연길’의 활력적인 기운과 절묘하게 융합되였다.
연청사회구역에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상호 교류, 자질 향상 등 수요에 귀를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정책홍보, 기업관리, 안전생산 등 교육을 전개하며 여러 민족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봉사에 힘을 쏟았다.
‘연청커피숍’외에도 연길시봉황수미디어유한회사, 연변금일문화미디어유한회사, 룡심네트워크과학기술유한회사 등 11개 기업을 선별해 ‘청년 연길’서비스역에 입주시켜 청년들의 꿈을 이뤄줬다.
또한 현재까지 커피제조, 생방송 판매, 동영상 편집, 메이크업 등 관련 분야의 직업 교육을 40여차례 조직했고 퇴역군인, 장애인 등 군체의 실제 요구에 맞는 전문교육을 실시해 145명의 취업을 이끌었다.
김춘연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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