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입을수록 더 따뜻하다’는 것은 사실 오해이다. 따뜻함을 유지하는 관건은 일정한 두께와 충족한 공기층이다.
공기층은 옷과 인체 사이에 공기를 머금은 틈을 말한다. 인체는 계속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공기를 천천히 가열시키는데 이때 공기는 보온층의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층수가 많을수록 옷 속에 저장된 공기가 많고 전체적인 보온성이 점점 더 강해질가?
우리는 인체를 원기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옷의 건수가 많을수록 옷 사이에 새로운 틈이 생기고 새로운 틈은 또 공기를 수용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결국 매우 두꺼운 공기층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공기층이 너무 두꺼우면 내외에 더 분명한 온도차가 발생하여 공기흐름으로 인해 ‘열대류’가 발생한다. ‘열대류'가 발생하면 열손실이 더 빨라진다.
온도차로 인한 '열대류' 외에도 층수가 너무 많으면 공기층이 얇아지게 한다. 층수가 특정값을 초과하면 복장수가 증가함에 따라 층 사이의 공기저장량이 오히려 감소한다.
특히 야외에서 걸을 때 옷들이 몸의 움직임과 함께 서로 마찰되고 압착되여 옷 사이의 공기층 흐름을 가속화하고 열손실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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