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능력주의에 대한 청년들의 토론과 반성은 여론장에서 한층한층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한 쇼호스트가 “가끔은 자신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가? 몇년 동안 월급은 올랐는가? 진정으로 일에 몰두했는가?”라는 물음을 제기했는가 하면 800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왕훙 ‘양모월’이 ‘00후’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조롱하는 일도 있었다. 일련의 사건들은 능력주의와 그 바탕에 깔려있는 단일한 성공관에 대한 사회 각계의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능력주의(meritocracy)란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 교수 마이클 샌델이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제기한 개념이다. 능력주의의 핵심리념은 사회적 지위, 권력, 장려가 응당 개인의 능력, 노력에 근거하여 분배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확실성’ 때문에 이런한 가치관을 선호하고 인정한다. 노력은 반드시 보상이 따르고 누구나 자신의 노력을 통해 운명을 개변하고 사회계층의 상승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분야에서도 능력주의는 학생들로 하여금 치렬한 시험경쟁에 몰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그중에서 점수와 순위는 ‘좋은 학교’, ‘좋은 일자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이러한 확정된 규칙하에서 인생은 마치 게임 속에서의 하나하나의 관문으로 구성되였고 부단히 관문을 통과하다 보면 성공과 행복이 있는 ‘강 너머’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우수해지고 싶고 경쟁에서 승리를 하고 싶기 마련이며 최종적인 결과는 웃는 사람이 있으면 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능력주의의 표준에 따라 ‘성공자’를 선별해낸 동시에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게 ‘실패자’의 딱지를 붙인다.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관점에서 한 사람이 ‘우수’한지 여부는 완전히 노력과 천부적인 재능에 의하여 결정되지 않는 바 운과 환경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사람은 자신의 성과와 모두 자신의 노력을 통하여 얻은 것이라고 믿을수록 성공했을 때 겸손하거나 부끄러워 할 리유가 적어진다. 만약 외부조건이 역할을 발휘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이 성공은 완전히 개인의 노력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굳게 믿는다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실패를 ‘노력이 부족하다’, ‘부지런하지 못하다’로 관련시킨다. 이는 ‘실패자’들에게 큰 압력이 되고 설사 ‘성공자’라 할지라도 한치의 느슨함을 가질 여유가 없게 만든다. 경쟁을 통한 성취감의 뒤에는 항상 추월 당하는 불안감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하물며 우리가 매개 인생단계에서 추구하는 ‘우수’가 먼 미래의 예상 가능한 보장과 반드시 관련되는 것도 아니다. 대학입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붙었다 하여 반드시 연구생에 합격되는 것이 아니고 성공적으로 연구생으로 추천되거나 연구생시험을 통과했다 하여 좋은 직장을 찾는 것이 아니며 좋은 직장을 찾았다고 기뻐하는 동시에 직장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항상 성공과 행복이 있는 ‘강 너머’에 도착하기 위해 쉴 새 없이 헤염을 치고 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어디에 그렇게 많은 ‘강 너머’가 있는가? 궁극적으로 볼 때 한 사람의 능력을 전면적으로 평판하는 단일하고 절대적이고 리성적인 표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소위의 ‘강 너머’는 그냥 아름다운 주관적인 소망이지 진정한 ‘도착’이 아니며 단지 잠시의 성공을 이루었을 뿐이다. 일단 환경이 변하고 강물이 넘쳐나면 계속하여 발 붙일 곳을 찾아 출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만약 능력주의가 유일한 동력이라면 거대한 방황과 무력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비교중에서 확실성을 찾는다면 언젠가는 비교중에서 사라질 수 있다. ‘강 너머’의 목표에 끌리는 사람은 결국에는 자신의 ‘대륙’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의 추구는 모두 그 합리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능력주의를 추구하는외의 길이 보여지고 포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이견은 공평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견은 우리가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관련되고 성공자들이 자신보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할지에도 관련된다.”고 말했듯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사회가 더욱 다원화된 평가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체가 자신의 인생을 써내려가고 더욱 풍부한 가능성을 열도록 돕는 것이다. 필경 청년들에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단지 인정받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더욱 중요한 것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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