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추석명절을 하루 앞두고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연길시에서 23가구의 약소계층 가정에 가치가 도합 7000여원에 달하는 위문품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2300원의 조학금을 전달하는 등 애심활동을 벌렸다.
이날 아침,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조를 나누어 월병, 쌀, 우유, 기름, 옷 등 애심물품을 구매한 후 먼저 건공가두 연화사회구역으로 향했다.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연화사회구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빈곤가정 등 10가구의 약소계층 가정에 명절인사와 함께 월병, 우유, 음료수 등 1600여원어치의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람천애심협회 집행회장 아려걸의 소개에 의하면 람천애심협회는 설립된 이래 해마다 명절이면 약소계층 가정을 찾아 위문활동을 벌리고 있는데 3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모두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어김없이 너도나도 자원적으로 모금활동에 참가하였다.
이날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또 연화사회구역에 거주하는 6명 로당원의 집을 찾았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세요.”
“어서들 오시게. 이 늙은이를 보러 와줘서 감사하네.”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갖고 간 월병, 쌀, 기름, 과일 등 가치가 도합 4000여원에 달하는 위문품을 6명의 로당원에게 전달했다.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항일전쟁에 참가한 95세의 로당원으로부터 눈물 겨운 전쟁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의 행복은 그제날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고 말하며 오늘의 행복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연변제2고급중학교, 연길시9중학교, 연길시조양소학교에 재학중인 6명의 빈곤가정 학생의 집을 방문했다.
애심인사들은 ‘어머니’마냥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정황을 살뜰히 물으면서 학생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조언을 주었다.
람천애심협회 애심어머니들은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지만 힘든 점은 우리 함께 이겨나가고 학생들은 공부에 꼭 최선을 다해 훌륭하게 커주었으면 좋겠습니다.”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실어주었다.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6명의 빈곤가정 학생에게 도합 2000여원의 명절 선물과 2300원의 조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람천애심협회 회원들은 이른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애심활동을 벌렸다. 아려걸은 “비록 몸은 고단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고 뿌듯한 심정으로 말했다.
연변람천애심협회는 지난 2015년 11월 12일에 정식으로 설립된 이래 연변 주내 곳곳에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아려걸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연변람천애심협회는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란화 기자/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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