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급구역마다 2, 3일 차이 날수 있어
“집이 따뜻해졌습니까?”
“예. 아직 소식 없습니다.”
“우리 집은 토요일부터 주던데요.”
“그렇습니까? 집이 어느 근처입니까?”
16일, 공공뻐스역에서 들은 시민들의 대화이다. 공공뻐스에서도 회사에서도 식사중에도 요즘 모든 시민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열공급이 아닌가 싶다.
올 겨울철 열공급은 10월 20일부터이지만 추워진 날씨정황에 따라 각 현시는 분분히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연길시의 경우 연길시 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 길열집단연길시공공사업유한회사(원연길시영덕환능열공급유한회사), 연길시 영상열력유한회사, 연길시 철남열공급유한회사 등 일부 열공급단위는 12일부터 륙속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연길시 연서교남쪽에 위치한 길미수안소구역에 살고 있는 강모는 국전룡화열공급회사의 열공급범위에 속한다. 강모는 “토요일부터 열을 공급받았습니다. 바닥이 차갑지 않을 정도이지만 집에 온기가 돕니다. 만족합니다.”라고 표했다.
연길시 철남열공급회사의 열공급사용호 한모 역시 “15일 아침에 일어나니 집이 따뜻한것을 느꼈다. 며칠동안 집이 추워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감기에 걸려 걱정이였는데 며칠이라도 먼저 공급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반면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언제면 집이 따뜻해날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시민들도 많다. 원 연길시영덕환능열공급유한회사 열공급사용호 안모는 집에 가기가 싫을 정도라고 한다. 안모는 “뉴스에서 분명히 우리 구역의 열공급회사에서 앞당겨 열을 공급한다고 들었는데 여태 집이 따뜻해나지 않았습니다. 열공급회사에 물어보니 환열소 도관이 파손되여 보수중이라고 합니다.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연길시 가스열공급관리중심 엽광우주임은 “현재 집중열공급기업은 대부분 열공급을 시작했으며 15일부터 열공급기업에서 각자의 정황에 따라 온도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과정이 이틀 내지 사흘 걸린다면서 말단에 있는 열사용호는 열을 보다 늦게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일 정식 열공급시간까지 각 분산열공급기업 역시 륙속 열공급을 시작할것이라고 소개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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