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버드인베브 연길맥주축제 현장
낮이면 숨이 턱턱 막히고 체온보다 더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길의 밤이 되면 온몸을 내맡기고 맛 좋은 안주와 쨍한 맥주, 흥겨운 음악에 빠져드는 곳이 있다.
7월 27일부터 2018년 제10회 버드인베브 연길맥주축제가 열리는 연길 진달래광장이 바로 그 곳이다. 1,5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축제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 환락의 열기와 향연으로 가득하다.
축제 나흘째인 30일 오후 7시 쯤 더위가 식기는커녕 한낮의 열기를 토해내며 시루 속 같은 연길의 밤이 깊어가지만 축제장은 어느새 관광객과 시민들로 순식간에 북새통을 이뤘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맥주축제장
20여개 음식부스에는 아리랑맥주점, 화룡감주 등 여러 상가들이 맥주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맥주와 우리 조선족 전통감주 그리고 맛갈스런 조선족 전통음식과 다양한 료리들을 내놓아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왔다는 대학생 박모씨는 “경쾌한 음악 속에서 쨍한 맥주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느라니 어느새 더위가 싹 가셔진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이미 10회째 성공적으로 치러오고 있는 연길맥주축제는 그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국내외에 이름난 연길시 특색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10일까지 이어지는데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연길 진달래광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길림신문 리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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