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유학생 강연-“경제난 이유로 꿈 포기 않을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월15일 00시59분    조회:115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길림성 도문시 출신 조선족 강 연 양
학비 부족 중국 명문 연변 제1고 자퇴
민족사관고 특례입학 학업의지 다져


“한국에서 선진 교육을 받고 중국을 이끌어 나가는 조선족이 되고 싶습니다.”

동해시와 자매 도시인 중국 길림성 도문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민족사관고로 유학온 강 연(18·사진)학생. 강 양은 1학년을 마치면서 상·하반기 모두 해 1000만원이 들어가면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꿈을 접어야 할 딱한 처지에 놓인 것.

중국 국적을 갖은 강 양이 민족사관고를 택한 것은 연변 제1고에 입학하면서부터. 이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국 출신 선생님으로부터 민족사관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학교 이름에 강한 매력이 끌려 고심 끝에 한국행을 택한 것이다.

강 양은 중국 전역에서 50명을 선발하는 명문중의 명문고인 연변 제1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민족사관고에 특례입학 해 현재 1학년을 마친 상태이다. 강 양의 연변 제1고 자퇴와 민사고 특례입학은 전례 없는 일로 두 학교에서 각각 ‘명문고 자퇴’와 ‘명문고 외국인 특례입학 1호’로 각각 기록된다.

하지만 강 양이 고심 끝에 내려진 한국행 결심은 청운의 꿈을 접어야할 딱한 처지에 놓이게 돼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기숙사 비를 포함해 상·하반기로 나눠 450만 원 씩 들어가는 학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현재 강 양의 아버지 강성철(46)씨는 중국 도문시 교통관리국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돈으로 월급 40만원을 받고 있고, 강 양의 어머니 이 단(44)씨 역시 도문시 건설국에서 일하면서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실정.

이러한 부모님 월급 80만원으로는 강 양의 학비를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다. 강 양의 부모님은 그간 모아온 돈으로 1학년 상반기 학비를 해결했으나 밀린 1학년 하반기 학비와 앞으로의 학비 해결이 막연한 상태이다.

강 양은 중국의 수재들만 다닌다는 길림성 연변 제1고를 자퇴하고 한국행을 택할 때의 결심은 한국에서 선진교육을 받으면서 조선족이 중국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며 세계적인 리더가 되겠다는 것 이였다.

강 양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 중단해야할 어려움에 처한 현재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선진교육을 받아 국제적인 리더가 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한 학업 의지를 보였다.

도문시와 동해시태권도협회의 교류로 12살 때 태권도 선수로 동해시에 유학 할 기회가 있었다는 강 양은 “중국 도문시와 자매도시인 동해시에서 자신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지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강원도민일보 
동해/전제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쓸쓸한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려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시작은 텔레비전용 다큐멘터리였다. 중국 옌볜에서 양팔이 없는 지체장애인 최금호씨를 사계절 따라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은 반응이 좋았지만 김광호 감독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싶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다큐멘터리에서 ...
  • 2008-07-04
  • 창립 4주년맞은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대표 김해성 목사 ‘크레파스와 물감에 살색을 없애야....’ -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 제공“감사하고 또 눈물이 납니다”국내에 하나뿐인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에서 만난 중국 심양이 고향인 김혜숙(52, 여)씨.김씨는 한국에 건너와 애기를 돌...
  • 2008-07-04
  • —현장총지휘 리종환씨를 만나 온몸으로 열심히 지휘하는 리종환씨,  그의 지휘하에 1만명도 훨씬 넘는 무용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리종환씨는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장총지휘를 맡게 되였다. 연변군중예술관 부관장으로 대형행사때마다 총연출의 중임을 떠메였던 리종환씨는 퇴직한 몸이지...
  • 2008-06-29
  • 목단강지구 문과장원 - 외교관이 되고싶어요 대학입시 시험에서 659점의 성적, 흑룡강성 문과 장원의 663점 보다 4점이 떨어지는 성적을 따낸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고3-2반의 남홍옥학생이 목단강지구 문과 장원석에 올랐다. 《어제 저녁 동창들로부터 저의 시험성적을 알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뻐 했는데...
  • 2008-06-28
  • 환자의 아픔은 곧 의사의 아픔입니다연변대학병원 중의과 김향숙주임의 진찰권을 떼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려야 겨우 뗄수 있다고 한다. 진찰권이 긴장하다는것은 그만큼 의술이 높아 환자량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김향숙주임의사는 "환자들이 병원의 지명도를 보고 찾아온것이지 저 개인을 보고 온것이 아닙니다&q...
  • 2008-06-27
  • 《떼떼부부》가 며느리를 보게 되였다. 즉 《작은 떼떼》가 사귀는 녀자친구를 데리고 부모님께 인사시키러 온다. 그런데 귀가 어두운 어머니는 며느리감을 보고 왕청같은 말들을 늘여놓고 눈이 어두운 아버지는 며느리감을 보고 말한다는것이 로친한테 대고 말한다. 그래서 김광철은 난처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사리밝고 례...
  • 2008-06-15
  • 2년에 국가특허발명 5건 농민발명가 천해룡(53세)씨는 다년간 모색과 연구끝에 지난해와 올 상반년짧은 2년여 기간 ‘다기능 비누곽’, ‘정량분유채취기’ 등 국가발명특허를 3건 획득하고 2건은 현재 신청 출원중에 있다. 흑룡강성 오상시 광휘향의 조선족 농민 천해룡씨는 지난해 5월 ‘다기능...
  • 2008-06-14
  • 박민자 연변가정연구소 소장 통일의 밑거름으로 조선족 활용 기대  “조선족의 중국 이민정착사는 150년이다. 만주 땅을 개간하고 중국을 건설하는데 기여하여 당당한 중국국민의 위치를 확보했다. 하지만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산업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코리안드...
  • 2008-06-13
  • "의사는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또 배운 리론지식과 실제경험들을 관통시켜야만이 진단의 정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늘 얘기하는  연변대학병원 소화내과 주임 박희서는 시골 아저씨와도 같은 소박하고도 편안한 인상을 주었다. 평소 환자를 진찰하거나 제자들에게 지식을 전수할 때도 항상 차근차...
  • 2008-06-13
  • 중국관계자 중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지난 두 차례의 한중올스타전 때 중국 올스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방복순(69) 통역이었다. 방 통역의 한국과 인연은 벌써 18년이 넘어간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는 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교류는 있었던 90년 김학영 국제심판과 중국인 심판의 가교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
  • 2008-06-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