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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유기비료업계 주름잡는 여강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6일 16시05분    조회: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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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와 기술유치로 유기비료업계 주름잡는 여강자
흑룡강성달풍과학기술개발유한책임회사 김희선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 = 1997년에 6명 주주가 사회자금을 모아 세운 흑룡강성달풍과학기술개발유한책임회사(리사장 김희선, 58세)는 주로 유기비료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할빈시 아성구에 위치한 이 회사가 몇년 안되는 사이 흑룡강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생물유기산품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농업,림업,목축업에 사용하는 12종 새로운 효소계렬 비료를 개발,생산할수 있고 또 전 성 각 현(시)에 판매망을 형성하고 안휘,강소 등 성외에도 4개의 분회사를 설립, 생태양돈, 생태가축사양시범기지를 건립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김희선리사장이 신용과 정성 및 기업인의 장원한 안목으로 한국의 효소균번식전문가 김상석고문을 초빙할수 있었던것이라 할수 있다.

김희선씨는 다년간 흑룡강성 농업과학원 목단강농업기술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사업하던 경험과 대학에서 전공한 생물학 지식을 바탕으로 초기에 '룡기표 벼육모 건실제'를 생산하였었다.제품의 품질과 효과를 높이려면 보다 품질 좋은 미생물균을 첨가하는것이 절박했다. 이 회사는 할빈공업대학,동북농업대학,심양생태연구소를 비롯한 7개 전문연구단위의 균종들을 두루 다 사용해보았지만 효과가 리상적이 되지 못했다.

1998년 김희선리사장은 한국의 효소전문가 김상석사장이 가목사시에 록주효소유한회사를 꾸리고 이미 6년째 효소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가목사로 달려갔다.김상석씨가 이끄는 회사의 효소제품은 효소원균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었으며 그 원균을 다시 광석으로 2차,3차 재개발하는 놀라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자신은 일본,한국,중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원균번식 전문가였다.

국무원발전중심에서는 3년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 기술을 첨단기술로 인정하고 '중화의 으뜸'이란 영예증서까지 발급하였었다. 김희선리사장이 직접 사용해본 결과 역시 국내제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이때부터 김희선리사장은 유기비료의 주원료인 미생물균은 전부 김상석리사장이 생산하는 록주효소만 사용했다.

2005년 병환에 고생하는 김상석로인을 '달풍회사'의 기술고문으로 초빙하고 그의 기술을 전부 전수받기까지는 김희선리사장의 드팀없는 신용과 지극한 정성, 기업인다운 장원한 안목을 뒤받침해주는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기업인은 신용이 생명

김상석사장의 록주효소유한회사에는 원래 판매를 책임지는 한 한족청년이 있었는데 로인은 이 젊은이를 자식처럼 믿으며 일을 맡겼다. 그런데 이 청년은 몰래 효소를 훔쳐다 '달풍회사'에 헐값으로 넘기군 했다. 달풍회사의 립장에서 보면 큰 리득이 차례지는 일이지만 기업인은 신용을 생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신념을 굳혀온 김희선리사장으로선 이런 일을 용서할수 없었다. 그는 그 청년이 효소값을 받으러 찾아온 기회를 노려 그 청년을 붙잡아 놓고 록주효소회사에 이 일을 알렸다. 그제야 이 일을 알게 된 김상석로인은 "정말 시름놓고 맡겨도 될 사람이구만."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업인의 장원한 안목으로 첨단기술고문을 초빙

옹근 10여년간 홀몸으로 중국에 와서 숱한 고생을 한 김상석로인은 안타깝게도 병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당뇨병,중풍으로 하는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안됐다.하지만 소중히 간직해온 기술만은 버릴수 없어 북경시정부의 초청으로 힘겨운 몸으로 농림청 산하 과수림업처의 기술고문으로 됐다. 2005년10월,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희선리사장은 김상석로인을 달풍의 기술고문으로 초빙하려고 북경으로 찾아갔다. 원래부터 신임하던 그녀가 지금 페인에 가까운 자신을 북경까지 찾아와 매달 1만원의 로임에 일체 생활비용을 전부 책임진다는 우월한 조건으로 초빙하려 한다는것을 알게 되자 로인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흔쾌히 대답했다.

그러나 계약서를 들고 회사로 돌아와 리사회에 내놓자 그녀를 제외한 기타 리사들은 언제 세상을 떠날지도 모를 병든 로인을 데려다 무슨 혹을 달려냐며 한결같이 반대해 나섰다. 이에 그녀는 난생 처음 주먹으로 상을 치며 일어섰다."중국에서 유일한 첨단기술이면 그것이 얼마나 값진 무형자산이란걸 왜 생각들 못해요? 그 로인이 우리 회사에 단 하루만 계셔도 우리에겐 '보배'를 얻은것이나 다름없거늘...당신들이 안하면 저 혼자라도 할겁니다!" 다년간 함께 사업하면서 그녀의 기업가다운 안목을 잘 알고 있는 리사들도 마침내 하나 둘 수긍하고 말았다.

지극한 정성에 전부 기술 전수

한달후 김희선리사장은 재차 북경으로 가서 직접 김상석기술고문을 모셔왔다.그리고 108만원을 들여 로인이 병으로 회사를 그만두면서 진 빚을 전부 갚아주고 아성구내에 면적이 127평방미터되는 아담한 주택 한채까지 사드렸다. 하지만 로인의 병은 점점 악화되였다.2006년 한해만도 8차나 병원에 입원했다.그럴수록 그녀는 친정오빠를 돌보듯 극진히 보살폈다. 흑룡강성병원 등 이름있는 병원은 다 찾아다니며 입원시켰다.2007년 봄에는 위암으로 진단되여 위수술치료를 받게 했다. 그녀의 지극한 정성에 로인의 병세는 점차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기력도 다시 좋아졌다.

2007년 가을, 김상석 기술고문은 자신이 수십년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혼자만 극비로 간직해오던 효소번식첨단기술을 전부 김희선리사장에게 전수해주었다. 믿음과 덕성에 매기는 점수였고 생명의 은인에 대한 보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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