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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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말을 잘해야 성공한다 댓글:  조회:2658  추천:49  2011-04-11
"인간은 말하는 단어의 내용보다는 어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호휘-"천냥 빚도 말 한마디로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말을 들을 때, 그 내용보다도 그 말에 내포된 느낌이나 말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똑같은 말도 기분좋고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기분나쁘게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밥 잘먹는 아들 자랑하지 말고 말 잘하는 아들 자랑하라"고 했습니다.그러나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남의 말을 잘 경청하고 분위기에 맞게 적합한 단어와 말투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는 귀가 두 개이고 입은 하나임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13    적당한 긴장이 더 활기를 준다 댓글:  조회:3334  추천:51  2011-04-08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무인도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 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병난 토끼같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자는 탄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습니다.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 갔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자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리를 같이 기르십시오”   부자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토끼를 다 잡아 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리와 함께 기르면 이리에 안 잡혀 먹히려고 힘차게 도망 다닐 것입니다. 눈빛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생길 것입니다. 털에 윤기가 흐를 것입니다.”   부자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얼마 후 토끼들은 몇 마리 잡혀 먹히기는 하였지만 모두가 건강하였습니다. .............................  우리는 지금 현실에 너무 편안하게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에게 주어지는 여러 도전과 어려운 환경들은 잘 활용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약이 됩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너무 탓하지 말고 또 현재의 무사 편안함을 너무 즐기지 말고 항상 적당한 긴장감으로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12    지진, 너무 무섭다 댓글:  조회:3237  추천:51  2011-04-08
지진, 너무 무섭다.. 일본에 강도 9.0의 강한 지진이 때렸다. 땅이 갈라지고 쓰나미가 마을을 통째로 삼켜버렸다. 지하철이 구겨지고 철로가 공중에 떠 있고 배와 비행기가 도시 한중앙에 처박혀있다. 흡사 영화에서 본 것처럼 뉴스로 현실을 보니 뭐라 할말이 없다. 무섭다.. 일본은 내진 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국가고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필요없다. 강도 9가 넘는 지진이 때리니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피해가 엄청나다. 아직도 여진이 있어 공포의 연속이다. 핵발전소가 폭발해 버렸다.  핵낙진 속에 들어있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방사선원소 '세슘'이 마구 날라다닌다. 일본은 원래부터 지진 위험지대라 걱정되는 위치인건 사실이지만 전세계가 똑같은 상황이다. 지구에 시기적으로 화산폭발 및 지진활동 시대가 된 것 아닌가..싶다. 내가 사는 칭다오는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대라곤 한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말이긴 하다만..다죽고 나혼자 살면 뭐하누.. 더이상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상자가 안나길 기도할 뿐이다.
11    중국 청명절 댓글:  조회:3687  추천:50  2011-04-08
4월5일. 오늘은 중국의 청명절이다. 중국어로는 '칭밍지에qing ming jie' 라고 읽고, 3일간 연휴이다. 청명절(淸明节)이란  24절기의 하나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의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 4월 5일 무렵이다. 물론 이는 음력 절기인데 매년 그 날짜가 일정치 않고 대략 음력 3월경에 든다.  청명절에는 봄빛이 완연하고 공기도 깨끗해지기 시작하는 때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이 날을 '청명절(淸明节)'이라 부르는 것이다. 중국은 청명절을 중요시한다. 왜냐하면 중국은 기본적으로 농업국가이고 농업은 단연히 기후가 매우 중요하다. 청명절은 기후가 변화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중요시하는 것이다.    청명절에는 조상의 묘에 성묘하고 돌아가신 조상들을 추모한다. 또 청명절에는  찬 음식 즉 한식(寒食)을 먹거나, 계란, 칭투안(青团) 등을 먹는다. 청명절을 쇠는 방법 내지 풍속은 지방마다 좀 다르다. 산동성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는 지금도 청명절에 찬 음식(한식)을 먹는다. 또 계란을 먹으면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계란을 먹는 사람도 있고, 성묘를 할 때 삶은 달걀을 묘비에 쳐서 깨뜨린 다음 껍질을 무덤 위에 얹기도 한다. 이는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고 자손이 널리 이름을 떨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다.   상하이 사람들은 청명절을 전후하여 전통음식인 칭투안(青团)을 먹는다. 칭투안은 연맥초즙과 찹쌀을 함께 섞어 갈고 팥고물이나 대추를 으깨어 소를 넣고 갈대잎 위에 얹어 찜통에 찐 떡이다. 한국의 경단같은 떡이라고 보면 된다. 칭투안은 색깔이 곱고 향기가 좋은데 먹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어느 청명절, 태평천국의 주역인 이수성(李秀成)의 한 부하가 청나라군에 쫓기게 되었는데 밭일을 하던 농민의 도움으로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이에 청나라군은 숨은 태평군을 잡기 위해 마을을 통제하고 음식을 외부로 가져가지 못하도록 엄밀히 감시하였다. 그 농민은 음식을 가져갈 방도를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그만 쑥을 밟고 미끌어 넘어졌는데 일어나보니 손이랑 다리에 온통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바로 이거다!" 농민은 쑥 즙을 내어 쌀가루와 함께 버무려 녹색떡을 빚은 후 풀잎 사이에 숨겨서 음식을 전달했다. 그 후 무사귀환한 부하에 의해 이 일을 전해들은 이수성은 크게 기뻐하며 태평군에 명해 칭투안을 빚는 방법을 배워 위기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 때로부터 청명절에 칭투안을 먹는 풍습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기타 청명절의 음식으로는, 쓰촨(四川) 일대에서는 채소와 밀가루, 고추 등을 넣어 만든 칭밍빙(清明饼)을 만들어 먹는데 향긋하고 맛있다고 한다. 또 꾸이조우(贵州) 안쒼툰바오(安顺屯堡) 일대에서는 청명절쯤에 나오는 채소인 칭밍차이(清明菜)와 밀가루를 섞어 고기와 채소 소를 넣은 칭밍차이빠(清明菜粑)를 만드는데 그 모양이나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다.  청명에 관한 속담도 있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이는 청명이나 한식이나 비슷한 시기니 별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또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거꾸로 꽂아도 산다"는 속담은, 청명절 무렵(4월초)은 생명력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웬만하면 다 산다는 뜻이다. 이래저래 청명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10    중국의 GDP와 행복지수 댓글:  조회:4476  추천:41  2011-04-08
GDP란 국내총생산액으로 국가의 국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GDP가 높다고 국민이 행복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심하게 말하면 국가의 GDP와 국민의 행복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지도 모른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오히려 빈곤 국가일수록 더 높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상대적인 빈곤감 때문일 것이다.   ‘행복지수’는 민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어다. 자신의 발전기회, 존중감, 생활상태, 기본권 보호, 안전감, 희망, 정신적 기쁨 등이 모두 포함되어 나타나는 단어가 바로 ‘행복감’이다. 그러므로 돈만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지금 중국은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이고 돈이 넘쳐난다. GDP가 5.8억만 달러로 엄청 높다. 부자 나라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 가난하다. 즉 중국은 부자인데 중국인은 가난하다는 타이완 출생의 저자 랑셴핑의 책제목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미래의 창 출판사, 2011년 2월판).   현재 행복지수는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가 76.1점으로 1위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이 2위, 경제대국 미국과 일본은 각각 14위, 81위이며 중국은 125위, 한국은 56위이다. 중국은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고물가 시대이다. 자동차가 매일 쏟아져 나와 교통이 막히고 난리도 아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으나 사람들은 점점 피곤해지고 교통난과 취업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의 중국을 대표하는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큰 잇슈는 장(涨)이었다. 이는 물가가 오른다는 뜻으로 오를/불어날 장자(涨字)이다.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 빈부차이의 감소, 국민들 생활의 안정감 등이 현 중국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9    요즘 한국어 왜 이러나 댓글:  조회:2909  추천:33  2011-02-27
한국어는 소리글자이고 구조가 간단하며 과학적 결합이라 누구나 배우기가 쉽다. ㄱ, ㄴ, ㄷ, ㄹ 등의 자음 14개와 아, 야, 어, 여 등 모음10개, 그리고 쌍자음과 복모음 몇 개..이렇게 약 20-30개 정도만 습득하면 누구나 금방 읽고 쓸 수 있다. 어미변화가 심해서 표현방법의 다양성으로 인해 말하는건 좀 어려운 편이지만 읽고 쓰기는 정말 한글이 쉽다. 실제로 전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가르쳐보면 하루 이틀 정도만 가르쳐도 벌써 더듬더듬 읽기 시작한다. 한국엔 어쩌면 그래서 문맹률이 적은지도 모른다. 물론 교육열도 한 몫 하겠지만.. 한국어에는 외래어가 특히 많다. 컴퓨터, 어프로치, 체크아웃, 스케줄, 데이터, 오뎅 등 영어, 일본어, 중국어(한자) 등이 우리 글 속에 혼합되어 엄청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대해 주체성이 없다고 말들이 많다. 말인즉 틀리진 않는다. 그러나 어쩌면 한국어가 쉽게 외국어와 동화되고 친숙하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가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항상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없다. 주체성만을 강조하면 북한 말씨가 우리보다 더 주체적이다. 언어파괴도 매우 적다. 아이스크림을 북한에선 '어름보숭이', 전구를 '불알'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러나 경제가 엉망 아닌가? 물론 경제라는게 언어뿐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가지 영향이 있는거지만..어쨌건 한마디로 절대적으로 이게 좋다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언어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바로 활용 가능하다면 효율면에서 뛰어나다. 즉 비즈니스 환경이나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상태에서 모든 것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외래어건, 글로벌이건 간에 '한국'의 것을 지키면서 기본이 서있는 상태에서 그 위에 받아져야 한다. 근데..정말 심각한 문제는 사실 외래어가 아니다. 몰지각한 사람들의 기본이 없는 언어사용과 아이들의 외계어같은 언어파괴가 문제다. '한국인'인 것이 망신스러운 정도의 사람들도 많다. 애들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이들의 사용 언어 수준과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언어 속에 말보다 욕이 더 많이 들어있다. "존나, 시발, 열나, 그 년, 그 새끼"...버스나 지하철서 소위 노는 애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 또한 휴대폰 문자나 채팅 때 보면 도데체가 맞춤법도 내용도 모두 틀리거나 멋대로 줄여서 사용하니 알아볼 수가 없다. 학자들은 별 쓰잘데 없는 것에나 신경쓰고 있고 애들은 되는대로 막 사용하고..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런식의 한국어는 위기이다. 국어는 그 나라의 정신이자 문화이다. 말과 글은 그 사람을 대변한다. 또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쳐보면 문법적으로 너무 복잡하다. 간단하면서도 일률적인 적용이 필요하다. 요즘 웬만한 애들이면 다 자주 사용하는 언어 중 '졸나' 라는 말이 있다. 대개가 "대단히" 또는 "굉장히"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아마도 우리의 욕 '좇나게..'에서 유래된 것 같다. 이 단어를 학생들이 하도 많이 사용하니 외국인들이 자주 묻는다. 무슨 뜻이냐고..뭐라고 대답해줘야 하나?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    트라우마 Trauma 댓글:  조회:2760  추천:47  2010-04-25
트라우마trauma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외상을 입은자가 그것으로 인한 그후에 오는 스트레스 장애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공포의 상처’라고 말할 수 있다. 지진이나 지하철 화재, 붕괴된 빌딩 더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 테러, 가정폭력, 살인현장 목격자, 전쟁 군인 등이 그 후 겪게 되는 두려움이나 우울증, 공포감, 그 장면이 자꾸 떠오르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트라우마를 평생 겪지 않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지금 중국은 칭하이에 지진이 나서 수많은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고, 한국은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 해군 천안호가 침몰되어 인양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지진, 한파, 폭염 등 이상기후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자연재앙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들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행이지만 실종된 사람들은 아마도 거의 사망했을 것이다. 뉴스를 보고 있자면 답답하고 화도 난다. 왜 이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일을 당한 사람들은 완전히 넋이 나간듯 보인다. 모두가 불쌍하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기쁨은 잠깐이고 친척 식구들을 포함하여 모두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이다. 바라건대 지진속 돌더미 현장에서도 또 선체 인양작업도 잘 되어 살아있어주길 바라고 최소한 시신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말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길 기도드린다.
7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댓글:  조회:3681  추천:81  2009-01-05
중국은 인구가 많다 보니 가정마다 아이를 한명만 낳을 수 있도록 산아제한 정책을 쓰고 있다. 이를 '지화셩이 (计划生育 ji hua sheng yi)' 라고 하는데 지난 1979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다만 소수민족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소수민족은 아이를 많이 낳아도 상관없다. 어차피 소수민족은 전체인구의 약 8%정도 밖에 안되는 적은 숫자이기 때문에 풀어준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은 조선족, 위구르족, 장족, 묘족 등등 55개 민족이 있다.또한 이 정책은 농촌과 도시에 달리 적용된다. 즉 도시에서는 아이를 반드시 한명만 낳아야 하고 만약 두 명 이상인 경우에는 그 둘째에 대해서는 각종 수속을 밟을 수 없다. 즉, 신분 및 취학 등에 있어서 큰 문제가 있게 되어 나중엔 결국 수 만 위안(한국돈 1천만원 이상)정도의 벌금을 내고 아이를 정상 수속을 밟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지화셩이' 정책은 농촌에서는 다르다. 농촌은 상황에 따라 두명까지 허용된다. 즉 첫 아이가 사내아이면 더이상 낳을 수 없으나 만약 여자아이인 경우에는 3년을 지나서 한명을 더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 있다. 왜 3년의 텀을 두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산모의 건강 등을 고려한 정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농촌에서 첫애가 여자아이일 때 둘째아이를 허용하는 것은 결국 남자를 바라는 것인데 이는 남아선호사상에서가 아니다. 중국은 농촌경제를 매우 중요시하고 따라서 농촌의 노동력을 중시하는 사고에서 이다. 날이갈수록 세계적으로 먹거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이즈음 농촌을 중시하는 사고와 정책은 매우 바람직한 태도로 보인다.
6    한국인, 비밀의 열쇠 댓글:  조회:3558  추천:95  2009-01-03
어제 sbs에서 스페셜 프로로 '비밀의 열쇠'를 방영하였다. 한국의 현재, 과거,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인의 근성과 미래의 비전을 그린 프로였다. 새해 시작 프로로 희망을 주는 좋은 시도였다고 보인다.  한국인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결집되는 정신을 보였고, 호기심이 많고 감성이 풍부한 민족이라 즐기길 좋아하고 모험심이 강하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민족이다. IT와 디자인개발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거나 기존 것들을 섞어서 융합하여 다시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 능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내 것(한국적인 특성)이 없이 그저 섞는 것만은 모방이지 창의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한국적 특유의 기질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다가 다른 것을 믹싱,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한국인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길 좋아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럽은 좌뇌가 주로 발달하였고 한국인은 우뇌가 발달하였다. 일본인은 좌뇌가 우뇌보다 좀더 발달하였고 중국인은 양쪽이 비슷하다고 한다. 좌뇌가 이성과 합리성쪽이라면 우뇌는 감성과 창의성쪽 머리다. 한국인은 음식을 만들 때나 한옥을 건축할 때 수치가 아니라 '감'과 '느낌'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인이 감성에 뛰어나고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되어 디지털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시키고 그 차거운 디지털에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가장 먼저 하고 있다. 소위 '디지로그'화 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은 모든 면에서 세계의 선두에서 달릴 것이다. 선구자에게는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고, 다른이들에겐 이상하게 비칠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런걸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 두려움을 떨치고 중단없는 전진으로 세계 최고의 한국, 한국인이 되자!!!!!!!!!!
5    중국 物權法 시행의 의의 댓글:  조회:4423  추천:87  2008-12-26
중국에 물권법(物权法)이 2007년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근데 이 법률(물권법)은 우리나라(한국)에선 수십년 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너무 당연한 법률인데 이게 중국에서 시행된다고 왜들 그렇게 난리통일까..하는 것이 궁금할 것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의 사유재산이라는 것이 당연하게 인정되고 따라서 개인재산에 대해선 국가라 하더라도 마음대로 뺏아갈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재산은 다 국가소유(국유)임을 천명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이 없음이 원칙이다. 근데 이번에 이러한 사유재산을 인정하겠다는 것이 바로 물권법의 핵심이며 이는 국가라 하더라도 개인의 재산을 함부로 빼앗아 갈 수 없도록 법률이 보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권법은 중국의 입장에서는 그 제정 자체만으로도 쇼킹한 일인 것이다. 이제 중국도 이 법률이 제정됨으로써 개인의 사유재산도 공유(국유)재산과 동등하게 보호받게 되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지난 10월 1일 “주택, 부동산을 자자손손 기한에 제한없이 물려줄 수(상속할 수) 있게 됐다”며 물권법 시행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본래 중국에서는 주택용지 70년, 공업용지 50년, 상업용지 40년 등으로 토지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었으나 물권법 시행으로 이러한 기한에 관계없이 토지를 영구히 사용하고 상속도 할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중국 물권법은 “주택 토지사용권이 기한 만료된 이후 그 토지사용권은 자동 연장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또한 물권법 제1편 제1장에는 “국가, 단체, 개인의 물권 그리고 기타 권리인의 물권이 법률의 보호를 받으며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침해할 수 없다”고 명문화했다.   즉,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아직까지도 표현 형식상은 “…토지‘사용권’의 기한이 만료…”라고 하여 토지의 ‘소유권’은 여전히 국가가 그대로 소유하는 것으로 하고 있지만(표현상은 토지‘사용권’을 빌려준다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기한이 도래하면 기한이 ‘자동연장’ 되고 또한 이를 함부로 국가가 빼앗지 않겠다(보호/보장한다)는 것을 법에 명문으로 규정해 둠으로써 이는 사실상 개인‘소유’를 인정한 것이다.    물권법의 시행으로 그동안 주택구매 후 토지 사용기한 만료 때문에 걱정하던 사람들(개인들 등)은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물권법은 주택건설용지는 사용기한 만료 후 자동 연장되도록 했지만, 비주택건설용지의 경우에는 시용기한 만료 후 별도의 규정에 따라 연장이 가능토록 했고, 또 농지 보존을 위해 농지의 재산권은 인정했으나 처분권은 제한하도록 규정하였다.    중국의 ‘물권법’은 지난 2002년 11월 공산당의 16차 대표대회에서 처음으로 ‘사유재산 보호법률 제도’로 제기 되어 그 후 몇 차례 수정되었고 2004년 제10차 전인대회에서 높은 지지율로 통과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중국은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한 개혁개방 이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으며 경제발전에 따라 소득이 높아지고 생활수준이 향상된 국민들의 사유재산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 물권법 제정은 이에 대한 한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4    기업경영과 무형자산의 가치 댓글:  조회:3154  추천:119  2008-10-06
기업경영과 무형자산의 가치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이란, 특허기술이나 브랜드파워, 기업의 명성 등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말한다. 무형자산은 동산, 부동산과는 달리 형체가 없다보니 그 특성상 장부(재무제표)상으로나 수치상으로는 그 가치가 잘 드러나지 않으나 실질적으로 기업의 매출이나 이미지에 큰 영항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오늘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규모에 따른 영향력을 생각할 때 고객 내지 소비자들이 기업에 거는 기대와 신뢰, 책임감은 상대적으로 매우 커져 있어 기업경영에 있어 무형자산의 수준은 해당 기업의 흥망이 걸려있는 직접적이고도 핵심적인 기준으로 작용한다. 맥도널드, GE,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도요다, 루이뷔통, 아마존닷컴, 델컴퓨터 등등 유수한 세계적 기업들이 모두 무형자산의 가치에 의해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형자산은 집중적 투자에 의한 기술개발, 특허권등록, 고급인력 스카웃 등과 같이 기업 설립 당시부터 CEO의 적극적인 의지에 의해 획득하는 수도 있으나, 대체로 오랜 시간에 걸쳐 기업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경우가 더 많다. 브랜드파워나 기업의 이미지(명성), 영업비밀, 경영노하우, 인적 네트워크, 성공 및 실패경험, 거래처 확보, 기업문화 형성 등이 그것이다.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사만이 가지는 독특한 환경과 노력에 의해서 하나하나 쌓여 나가는 것이므로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기계, 부동산 같은 유형자산들과는 달리 한꺼번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므로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형태의 경쟁우위성 있는 자산이다.  무형자산의 중요성지금까지의 기업경영은 토지, 노동력, 자본으로 대표되는 소위 물적자원을 누가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었다면, 앞으로의 기업은 지적재산이나 무형자산을 많이 확보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쪽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우위에 설 수 있다. 독자적인 특허권이나 상표권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비싼 로열티를 물어야 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결국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이제는 독점적 기술이나 유명 브랜드 없이 단순히 제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국내기업들의 무형자산에의 적극적인 투자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저장하는 만도위니아의 직냉식 냉장고 ‘딤채’의 개발이나, LG생활건강사의 붙이는 치아 미백제 클라렌, 삼성전자의 칼라 레이저프린터기 등은 모두 기업의 R&D(연구개발)에 의한 특허기술의 예이고, 삼성 애니콜, 대상의 청정원, SK텔레콤의 TTL, 태평양의 쥬비스 화장품 등이 고유의 브랜드 전략이 돋보이는 부분이라 하겠다. 무형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의 컨설팅업체 길더 그룹 회장 조지 길더의 말을 빌리면 그의 저서 `마이크로코즘'에서 “지금까지 부와 권력은 주로 물적 자원의 소유자나 토지, 노동력, 자본으로 대표되는 물적 생산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얻은 군사력을 지배하는 자의 전유물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선진기업이나 경제력을 가진 국가는 토지나 자원의 지배자가 아니고, 아이디어와 기술의 지배자이다.”라고 적고 있다.기업경영과 무형자산무형자산은 기술이나 브랜드파워 같은 것뿐만이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능력이나 전략실행력 같은 것도 포함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기업의 사회성과 윤리성도 이와 맞물려 매우 중시되고 있다.  공급자 위주였던 과거와는 달리 수요자 위주인 오늘날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한 요즈음에는 개인의 힘과 목소리가 어느 단체보다도 막강하여 어떤 기업이 윤리적인 경영을 할 때는 그 회사의 제품을 믿고 구매하지만, 만약 비윤리적이거나 불법, 불친절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소비자보호단체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 알리게 되어 즉각 불매운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는 기업의 이미지를 곧바로 추락시키고 심지어는 기업의 존폐를 다투는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   국내사례로 대표적인 것은 지난 2004년 6월 중순에 일어난 쓰레기 만두속 사건을 들 수도 있겠다. 이 사건의 여파로 법률까지 개정되었고 만두와 관계되는 모든 사업체가 엄청난 타격을 받았으며 수출도 금지되고 이로 인하여 문을 닫은 업체도 많다고 한다.   그 외의 사례로서는 벨기에에서 일어난 코카콜라 이물질 사건을 들 수 있다. 지난 1999년 벨기에에서 코카콜라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소동이 벌어진지 몇 달 만에 코카콜라의 시장가치는 무려 340억 달러나 폭락했다. 유럽시장에서만 영업순이익이 2억 달러 감소했고, 유럽 음료시장의 거대 기업 오랑지나Orangina의 인수계획도 유럽연합집행부가 거부하여 무산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코카콜라의 신용 즉 무형자산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브랜드 관리 실패, 미흡한 기술혁신, 대립적인 노사 관계 등 이러한 무형자산 관리 실패가 불러오는 재앙은 비단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중소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기이다.   한편, 소홀한 무형자산 관리에 의한 피해는 코카콜라의 사례처럼 기업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는 케이스도 있지만, 폴라로이드의 경우처럼 서서히 그 악영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즉석카메라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폴라로이드는 2001년 10월 12일 미국 파산법에 근거하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기업들, 무형자산 확보 노력최근들어 기업들이 지식정보 사회에 접어들면서 자사들이 보유한 기술표준, 브랜드파워,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은 외주를 주고 자사는 R&D와 브랜드파워를 키우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제품디자인과 연구개발 기능에 치중함으로써 회사의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무형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계산인 것이다.   특히 정보기술(IT)업체들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예컨대 델컴퓨터, 루슨트,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유수의 첨단 IT업체들은 이 같은 제조 아웃소싱의 단골손님이다. 현재 모토로라는 주력사업 중 하나인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공장의 문을 닫고 생산은 셀레스티카 라는 제조전문회사에 아웃소싱 시키고 있으며 본사는 신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회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소니나 마쓰시다의 경우도 공장을 통폐합해 생산 전문회사로 재탄생 시킨 한편, NEC는 해외 자회사를 매각하는 대신 제조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두산그룹 등과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  무형자산의 축적과 기업가치무형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그 축적방법이 특이하다. 무형자산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의한 기술개량, 오랜 기간에 걸친 기업의 신용과 명성, 고객과의 관계, 윤리적 경영방식, 고객들로부터의 신뢰, 인재양성 등을 통해서 천천히 쌓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나 전문적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무형자산을 기업의 강점과 미래 전망을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취급하고 있다. 이렇듯 무형자산은 기업가치평가를 함에 있어 실제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무형자산을 측정하거나 관리하지 않고 있고 투자자에게 이를 공개하는 데에도 무관심하다. 반대로 무형자산을 잘못 관리하거나 그 중요성을 소홀히 하여 처할 수 있는 경영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중요하다’ 라고만 구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무형자산의 성공적 활용 사례무형자산은 특허권, 상표권 등과 같이 그 자체가 독자적인 가치를 가지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들이 다른 것과 연계되었을 때 비로소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즉 어느 하나의 특정 무형자산만으로 기업이 성공하기보다는 그 무형자산으로 인해 전체가 영향을 받아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맥도널드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맥도널드는 햄버거를 판매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임대사업 즉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 맥도널드가 사업 초기에는 매우 어려웠으나 사업장을 가맹점주에게 임대하는 전략으로 맥도널드는 현금 부족과 부채에서 헤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맥도널드는 부동산에 근거한 ‘전략의 효율적인 집행'이라는 무형자산에서 그 수익성이 창출되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금융서비스도 그 예가 될 수 있다. GE는 첨단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판매하기 유리한 금융서비스가 함께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경쟁사를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GE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 외에도 프랑스의 루이뷔통은 유명브랜드와 함께 경영진의 원가관리 및 브랜드 관리 등 혁신적 활동들을 해냈기 때문에 세계적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고, 세계적인 IBM의 경우는 노츠 프로그램 개발자인 레이 오지 Ray Ozzie를 스카웃하기 위해 로터스Lotus를 인수할 때 그 인수대금으로 35억 달러나 지급하기도 하였다. 한편 시스코Cisco는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일종의 장기 휴직으로 유도하여 인력풀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유능한 인력들(무형자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끝으로전술한 바와 같이 무형자산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무형자산들을 확보하느라고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쏟아붓고 결국은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즉 기업들이 특허나 저작권을 확보하고, 직원을 교육하며, 회사 홍보를 하는 등 무형자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막상 경영위기가 닥쳤을 때 이들 무형자산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수가 있다.  기업이 어려워졌을 때 부동산 같은 유형자산은 그나마 금융권이나 기업의 담보가치로 평가되기 때문에 기업의 마지막 생명줄이 될 수 있는데 비하여, 무형자산은 그 특성상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기업에 따라 가치평가가 현저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거의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수도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경영을 함에 있어 무형자산에의 투자는 맹목적이어서는 안되고 시대적 트렌드와 경쟁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경영의 진행 정도와 타이밍을 보아 보조를 맞추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기업의 하이테크 마케팅 전략 댓글:  조회:3157  추천:106  2008-09-25
기업의 하이테크 마케팅 전략    오늘날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려면 기술적으로 뛰어난 연구개발과 함께 남보다 앞선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하는 '마케팅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복잡한 학문적 견해들이 있으나 쉽게 표현하면 기업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울이는 모든 노력과 행동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기업의 마케팅 계획은 일반적으로 스왓(SWOT)분석이라고 하는 시장기회의 분석, 타겟을 설정(시장세분화)하는 목표시장의 선정, 마케팅 믹스(4P: 제품 product, 가격 price, 유통 place, 촉진 promotion)와 마케팅 프로그램의 실행 및 통제로 구성되어 진다. 이 중 목표시장 선정을 위한 시장세분화에 있어 IT나 전자제품 같은 기술접목 하이테크 High Tech 제품의 경우에는 좀 더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PDA, 디지털카메라, 게임, MP3플레이어 등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은 대체로 고객에 따라 기술수용주기 Technology Adoption Life Cycle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떤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고객별로 그 제품을 필요로 하거나 인식하는 수준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A라는 디카(디지털카메라)가 처음 신제품으로 나왔다고 하자. 이 제품이 고객에게 구매되어 지는 시간은 고객 유형에 따라 모두 다를 것이다. 디카 매니아면 바로 구매할 것이고 이와 반대로 회의적인 고객은 거의 막바지에 가서 구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간쯤의 부류로 실용주의자나 보수주의자 고객은 신제품 출시 후 어느정도 일반화되었을 때 구매를 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고객들의 층에 잘 맞춰서 타겟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을 구사해야만 쓸데없는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고객 유형과 시장의 흐름 기술수용자(고객) 유형과 시장(구매)의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A→B→C→D→E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신제품이 출시되어 처음 시장에 내 놓았을 때에는 새 제품이 나오자마자 이를 구입해 쓰기를 즐기는 매니아들(이들을 '얼리어답터 early adopter' 라고 한다)에 의한 소폭의 구매가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초기시장(A)이 지나면, 그 다음으로 좀 진보적인 고객들(진보적인 기술수용자들)에 의해 구매가 일어나고(B), 그 다음으로 일반적인 고객들(실용주의자나 보수주의자 고객)로부터 좀 더 많은 구매가 시작된다(C, D). 이 때 즉 B단계에서 C단계로의 전환이 가장 어려운데 여기를 '캐즘 단계'라고 한다. 이 캐즘 단계를 지나면 볼링앨리 단계를 거쳐 폭풍적인 매출이 일어나는 확실한 토네이도 시장이 형성된다.   '캐즘 Chasm'이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처음 매니아 층에서 일반소비자로 전환될 때 수요가 하락하거나 정체하는 현상을 말하고, '볼링앨리 Bowling alley'는 말 그대로 볼링장을 뜻하는바 마치 볼링공으로 핀을 넘어뜨릴 때처럼 매출이 순조롭게 잘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그 다음단계로 '토네이도 tornado' 단계인데, 토네이도란 미국의 회오리 폭풍을 뜻하고 이는 구매가 폭풍같이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그 다음 단계로는 '안정기(중심가)'를 거쳐 서서히 매출이 줄어드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 보편적일 것이나 기술적(하이테크) 제품은 업그레이드나 디자인 등의 계속적 혁신을 통해서 판매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캐즘과 마케팅 전략 기업 입장에서 가장 힘든 고비가 바로 캐즘 단계인데, 대부분의 기술들이, IBM의 경우 99%, 삼성전자의 경우 99.9%, Cisco사 또한 99%가 이 캐즘에 빠져 죽는다. 결국 캐즘을 뛰어넘는 대중화될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의 연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실제로 많은 첨단기술 벤처기업들이 이 시점에서 재정적 부담이나 경영상의 오류, 시장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곤경에 빠지게 된다. 캐즘은 일반소비자들이 충분히 구매충동을 일으킬만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극복되어 질 수 있는데, 이는 그 시장에 대한 예민한 세분화 작업을 통해서 가능하다.   하이테크 제품은 초기시장에서는 시장을 세분화해서는 안된다. 단지 매니아들을 타겟으로 하여 그들의 상황과 품평을 잘 관찰하고 수용함으로써 아직은 불완전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표준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이후 캐즘을 뛰어넘고, 볼링앨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장을 세분화해야 한다. 타겟팅을 명확히 하여 집중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제품에 부가되는 기술서비스가 중요한 시기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확실한 틈새시장 기반을 잡아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강조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그러나 시장이 일단 토네이도 상태에 접어들면 이 때는 시장을 세분화하지 말고 시장점유율을 장기간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즉 이 때는 당분간은 세세한 부분 예컨대 하나하나의 고객에 대한 만족도는 잠시 접어두고, 시장 전체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즉 무조건 양적으로 제품을 많이 출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대량공급을 위한 제품생산력 향상, 노동력 확보, 생산기계화 등에 집중한다. 이 때 대대적 홍보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아무튼 이때는 서비스는 뒷전이고 무조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물량공급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경쟁기업이 시장을 대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 중심가에 이르면 시장을 다시 세분화해야 하는데 이 때는 제품 판매가 안정기에 들어선 때로서 더 이상 시장의 추가수요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고객만족에 집중하여야 한다. 즉 볼링앨리 단계에서의 세분화와는 달리 토네이도 단계 때 뒤로 미루어 놓았던 고객만족에 신경 써야 한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1:1마케팅을 펼칠 필요가 있고, 제품의 디자인, 편리성 등 부가적 요소를 덧붙이는 방식으로서 판매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  
2    알파걸 댓글:  조회:2828  추천:97  2008-09-24
알파걸   얼마 전에 한국 TV에서 특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소개하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그 날 출연한 사람들은 여성 소방관, 여성 버스운전사 등이었다. 중국과 한국이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였다.   중국에서는 택시운전사나 버스운전사가 여성이 많다. 물론 남성보다는 그 수가 적겠지만 한국에 비하면 아주 많은 편이고 흔히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내가 중국에 처음 왔을 때 언젠가 택시운전사에게 "여자분이시네요?" 하고 인사를 건네니 상대방(운전수)이 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제와서는 그 때 왜 그 여성운전사가 고개를 갸우뚱했는지 이해가 된다.    이 생각과 문화의 차이는 크다. 중국인들은 남성과 여성의 지위가 정말 동등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중국에서는 음성(여성)의 파워가 좀 더 강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중국에서도 과거엔 여성이 비하되고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 현장에서 지금 실제로 여성들이 공사판에서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고 버스운전을 하는 등 남성과 똑같이 일을 하는 장면들을 대하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것이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도 '남녀평등'이라는 말이 벌써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이미 많은 가정에서 경제권을 거의 여성들이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수많은 시험에서 여성 수석자가 나오고 더 나아가 남성이 여성에게 린치를 당하는 상황도 있는 요즈음, 여성운전사가 특이한 직업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것은 아직도 한국은 현실적으로 여성차별주의 내지 여성우대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남녀평등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남녀 능력적 평등, 남녀 생리적 불평등'을 인정할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알파걸'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이는 여성이 여성만이 가지는 부드러움과 애교, 섬세함 등으로 무장하여 여성 특유의 장점을 잘 살려 강력한 업무능력과 대인관계를 형성해서 사회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성공하는 그런 여성을 가르키는 말이다. 생각건대 여성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고 동등함을 부르짖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하게 여성이 여성임을 인정하고 그 자체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더 쉽고 더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요즘의 알파걸들이야말로 남녀평등을 충분히 만끽하는 최상의 여성들인 것 같다.   *알파걸(Alpha Girl). 알파걸은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 킨들러가 처음 정의한 말로 학업과 운동, 리더십 등의 모든 면에서 결코 남자에 뒤지지 않는 엘리트 여성을 뜻한다. 이들은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보여주며, 여자라는 사실에 아무 제약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확실한 차이점을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한국) 여대생의 상당수가 매우 높은 알파걸 성향을 보인다고 조사된 바 있다.     
1    연변어와 한국어의 차이 댓글:  조회:3906  추천:108  2008-09-23
연변어와 한국어의 차이내가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일이다. 그러니까 2004년 3월초 연변대학 근처의 한 식당에서 겪은 일이다. 연변대학은 중국 동북부 연변자치구 길림성 연길(延吉, yanji)에 있는 중국 국립대학이다. 식당에서 생수를 달라고 했더니 종업원이 일반 수돗물을 갖다 준 것이다. 당시 난 그것이 수돗물인 줄 모르고 그냥 마셨고 몇 일 동안 배가 아파서 혼난 적이 있다. 한국의 '생수'는 여기선 '광천수'라고 해야 되는걸 몰랐던 까닭이다. 이 곳은 아직 석탄 등 유연탄을 때기 때문에 겨울에는 특히 공기가 나빠 잠깐 외출했다가도 코를 풀면 시커멓고, 수질이 나빠서 석회질인데다 게다가 수도관 시설 정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수도꼭지를 틀면 시뻘건 녹물이 확 쏟아져 나온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면 어찌될지는 뻔한 일이다. 한국어와 이 곳 언어(이하 ‘연변어’ 라고 칭하기로 한다)는 같은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표현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생수 사건은 내가 한 말을 그 종업원이 잘 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사건이다. 그 외에도 이곳에선 TV뉴스를 '신문(新闻)'이라 하고, 00대학교를 '00대학', 각 단과대학을 '00학원'이라고 부른다. 또한 대학원생을 '연구생', 아저씨를 '아바이', 일을 '공작(工作)한다'고 하고 월급을 '공작금(工作金)'이라고 한다. 남편이나 부인을 '애인(爱人)', 세관을 '해관(海关)', 버스를 '기차(汽车)', 회사 사장을 '경리(经理)', 성형수술을 '정형수술'이라고 하는 등 한국어와는 그 뜻이 서로 혼란 내지 오해를 일으킬만한 언어들이 상당히 많다. 한국에서 '신문'이란 종이로 된 것(报纸)만을 의미하고, 4년제 대학은 00대학교로, 2년제 전문대학은 00대학이라고 표시하며, 연구원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한편 '공작한다'는 것은 대체로 좀 나쁜 일을 꾸민다는 의미로서 '공작금'은 간첩들에게 주는 활동 자금을 뜻한다. 결혼한 사람에게 있어서 '애인'은 불륜관계를 의미하며, '해관'은 언뜻 해군사관학교로 연상된다. 또 일반적으로 '경리'라고 하면 회사에서 금전출납을 맡아보는 여자 직원을 의미하고, '성형수술'은 눈 코 입 등 얼굴을 뜯어고치는 수술인데 비해 '정형수술'은 뼈가 부러졌을 때 하는 수술을 말한다. 뜻글자와 소리글자 생각건대 '생수'보다는 '광천수'가 의미상으로는 더 옳은 것 같다. 생수는 말 그대로 생(生) 물이므로 식당에서 생수를 달라고 했을 때 수돗물을 준 것이 이해가 간다. 광천수(鑛泉水, mineral water)는 미네랄 혹은 탄산가스가 많이 함유된 물을 뜻한다. 다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물들 중 정말 A급 수질의 광천수가 얼마나 될런지는 모를 일이다. TV뉴스를 신문(新聞)이라 하는 것 역시 일리가 있다. 뉴스란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는 본래 영어로서 이를 한국에서는 소리나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중국어는 뜻을 가진 표의문자(表意文字)이고 한국어는 소리글자인 표음문자(表音文字)이기 때문에 양자는 그 표현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중국어와 한국어가 혼합되어 발달한 연변어는 한국어의 사투리 중 하나로 보는 견해가 통설이나 이를 또 하나의 특유한 언어영역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연변어는 중국어(한자)를 그대로 한국식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이 들을 땐 좀 이상하지만 한국어와 비교할 때 그 의미가 오히려 더 정확한 경우가 많다. 표현은 한글로 하지만 그 내용은 뜻글자인 한자(漢字)이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어(漢語, 중국어)와 한글의 장단점 및 이를 혼합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한어는 물체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象形文字)로서 글자마다 뜻을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고, 한글은 적은 글자 수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 언어란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표출하거나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전세계 국가의 언어가 모두 제각기 다른 것이 매우 신기하다. 언어는 그 나라 국민의 생활방식과 습관, 사고방식, 기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나라 국민 또는 오랫동안 그 나라에서 생활한 사람이 아니면 그 언어를 완전히 소화하기 힘들다. 설사 그 언어를 구사한다 하더라도 그 언어가 가지고 있는 깊은 감정이나 느낌까지 표현하기는 아주 어렵다. 우리는 어떤 국가와 교류하려거나 비즈니스 또는 유학을 하고자 할 때 그 나라의 언어부터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언어는 하루아침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언어 속에는 그 나라의 관습과 문화, 사회성이 배여 있으므로 완전한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활방식과 생각, 습성까지 배워야 한다. 설사 그 나라 사람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일단 이해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오랜 시간 그 나라 그 지방에서 나름대로 형성된 체계와 질서,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방인이 처음 접하는 언어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거나 나쁘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한국 옛말에 "그 고을에 가면 그 고을 법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은 한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더 나아가 연변은 연변대로의 생활과 언어 체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서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내가 처음 연길을 왔을 때 난 이 곳의 말을 대부분 알아듣지 못했다. 그 때문에 오해를 받은 일도 있고 불리한 경우도 많았다. 연변어는 한국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한국인이 이 곳 사람들과 거래나 교류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 곳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이 곳 사람들이 유학이나 업무상의 일로 한국에 가고자 할 경우에는 연변어투가 아닌 정식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는 곧 그 나라 그 지방 사람의 생활방식이자 문화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그대로 배우는 것이 여러모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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