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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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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스크랩] 시에서 쓰이는 수사법 요점정리 댓글:  조회:2001  추천:0  2018-10-25
  * 수사법 (글의 표현 방법)- 작가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독자들에게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표현 방법을 말한다.   *비유- 표현하려는 대상(원관념)을 다른 대상(보조관념)에 빗대어 표현하는 수사법.   원관념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 보조 관념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빗대기 위해서 끌어들인 대상   비유의 종류   - 단어의 문자적 의미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는 비유( 직유 은유 대유 인유 풍유 의인 의성 활유 의태 상징 중의법 등) - 단어를 잘 배열 함으로써 특별한 효과를 가져오는 비유 ( 도치, 과장, 대조, 열거, 반복, 영탄, 반어, 역설, 모순) -------------------------------------------------------------   < 의미의 비유>단어의 문자적 의미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는 비유   1. 직유법- 연결어로 결합하여 표현. (A는B처럼) 연결어(-같이, -처럼, -듯, -양)를 사용하여 직접적으로 비유하는 방법 (A는 B처럼) 예) ① 고래등 같은 기와집 ②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파도 같은 군중 (직유) / 군중의 파도( 은유)   2. 은유법 - 연결어가 없는 비유 (A=B) 은밀하게 비유하는 방법으로 직유법과 마찬가지로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하지만 연결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 형상만을 제시해 독자의 상상을 통해 유사성을 찾도록 유도한다. (A는 B이다.)   * 인생은 나그네다. / * 청소년은 나라의 꽃이다. *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 간디는 인도 국민에게 빛을 준 큰 별이었다. / * 마음의 거울에 비추어 보자. :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숨기고 비유되는 사물을 드러냄.   *치환은유- 일반적으로 은유라 불리는 은유 *병치은유-시와 시구를 병치함으로 변화를 창출 새로운 의미 세계 형성. (병치- 둘 이상의 것을 같은 장소에 나란히 둠)   예) ① 내 마음은 호수요, ② 인생은 나그네   3. 상징법- 원관념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암시에만 그치고 보조관념만이 글에 나타난다. (비유이면서 좀처럼 원관념을 찾아내기 힘들다) *태극기-대한민국상징   예) ①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주권을 빼앗긴 조국 광복) *비둘기-평화 ②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오면( 겨울-일제치하, 나의별-조국, 봄-광복)    대유법-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서로 관련이 있는데 반해( 빵-음식) 상징법-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전혀 관련이 없다 (비둘기-평화)   4. 활유법- 생명이 없는 무생물을 생명이 있는 생물처럼 표현하는 방법 : 단순히 생물적 특성만을 부여해야만 활유법이고, 인격적 속성이 부여되면 의인법이 된다.   예) ① 청산이 깃을 친다 ② 산이 긴 날개를 폈다 ③소리를 지르며 달리는 냇물 ④ 바람이 울부짖는다. ⑤강물이 으르렁 거린다.   5. 인유법- 시가, 문장, 어구, 인명등을 적절히 인용하여 자기의 의도를 살리는 방법.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끌어들임으로써 과거의 의미와 새로운 의미를 중첩시켜 독특한 의미론적 문맥을 형성한다. * 인용구 사용 (장화, 홍련, 애국가 등)   6. 대유법 - 대표적인 예나 특징을 들어 그 사물의 전체를 비유하는 방법 1) 제유법- (일부분)를 들어 전체를 나타냄 (빵/부분-음식(전체)-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2) 환유법- 대표적인 특징을 들어 전체를 짐작케 함 *‘특징으로 전체를 바꿔 표현함’ 바꿀 환. ①그녀는 백의의 천사다(백의의 천사-간호사) ② 펜은 칼보다 무섭다( 펜-문장의 힘, 칼-무력) ③ 사각모-대학생 ④별-연예인   7. 풍유법/ 우화 1)풍유법 -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풍자 (속담, 격언, 우화 등)해서 비유하는 방법으로 원관념은 드러나지 않음   예) ①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 너무 서둘지 말라) ② 아니뗀 굴뚝에 연기 날까? ( 모든 결과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풍유법이 적용된 표현은 그 본뜻을 글 속에서 추구하여 파악.   2) 우화법- 동식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간의 삶을 암시.   8. 성유법( 의성어, 의태법) 1) 의성어- 사물의 소리나 사람의 음성을 흉내 내어 그대로 나타내는 표현방법 (청각적 효과) ①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② 매미가 맴맴 운다 ③ 달그락달그락 우마차가 산길을 달린다   2) 의태어- 사물의 동작 상태 모양을 그대로 흉내내어 표현 (시각적 심상) ① 나비가 훨훨 날고 있다 ② 아기가 아장아장 걷는다   9. 의인법 - 인격이 없는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인간인 것처럼 그려 내는 표현법으로, 친밀감이나 정겨움을 더함 (샘물이 노래 부른다/ 느티나무가 손짓하며 반긴다/ 장미가 미소를 머금는다) ①꽃이 웃는다 ② 산을 넘어 어둠이 휘청휘청 걸어오고 있다. ③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반긴다.   10. 희언법- 같은 소리가 나거나 소리는 유사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말을 사용. 언어 유희로 일종의 같은 말을 다른 뜻으로 쓰거나 동음이자(同音異字)를 써서 뜻의 묘미를 부리는 기법 예) 파리를 보고 싶다( 도시 곤충)/ 텍사스를 지나( 빈점포, 도시와 장소-이중적의미)   11.중의법- 중복된 의미를 가지게 비유하는 방법 (하나의 진술이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짐) 예) 청산리 벽계수야 ( 벽계수-사람이름, 맑은 계곡) ---------------------------------------   -단어를 잘 배열함으로써 특별한 효과를 가져오는 비유   1. 도치법 -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서를 바꿔서 내용을 강조하는 표현 방법. 거꾸러질 도/ 둘 치 (거꾸로 배치)   예) ① 보고 싶어요, 붉은 산이 ②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2. 과정법 - 글의 내용을 실제보다 더 늘이거나 줄여서 표현. 예)① 전봇대만한 이쑤시개 (향대과장)-큰쪽으로 향하여 과장 ② 간이 콩알만해졌다 (향소과정)-작은 쪽으로 향하여 과장   3. 대조법 과 모순어법 1) 대조법 - 서로 반대되는 내용을 맞세워 강조하거나 선명한 인상을 주려는 방법. : 대조할 때는 반드시 두 내용 사이에 반대 되는 점(차이점)이 있어야 한다.   ①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단어의 대조 장단)- 짧다 /길다 ② 푸른 버들에 노랑 꾀꼬리가 운다( 색의 대조) -푸른/ 노랑 ③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 의미의 대조) -앉다/서다 ④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단어의 대조 장단) -약하다/강하다   2) 모순어법- 대조와 유사하 대립의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모순되는 관념의 결합 상태를 가지고 있다.   4. 대구법- 가락이나 내용의 흐름이 비슷한 문장을 나란히 세워 인상 깊게 만드는 표현 방법.   예) ①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② 산은 높고 물은 맑다. ③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 오면 단풍이 든다. ④ 봄이면 꽃 피고 가을이면 열매 맺는 산간 마을..   5. 반복법과 열거법 1) 반복법- 같은 단어나 구절이나 문장을 반복하는 방법 : 같거나 비슷한 말, 어구, 등을 되풀이 하여 흥을 돋우고 의미를 강조하는 방법.   예) ①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 산천에 금잔디, ② 달아 달아 밝은 달아 ③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봄 여름없이 꽃이피네 ④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⑤ 파도야 어쩌란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닥 않는데   2) 열거법-서로 관계 있는 말들을 늘어놓는 법. 대등한 것을 나열, :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내용을 나열. 그럼으로써 서술하는 내용을 강조.   예) ① 유적의 도시, 역사의 도시 명승의 도시, ② 푸른 하늘과 바다와 들과 산, ③ 우리의 국토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이며 철학의 역사이며 시이며 정신이다. ④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⑤ 깨끗한 자연은 곧 우리의 보배요 재산이며 생명이다. (-며 -고- 요 등 ‘나열형 어미’ 에 의해 대등하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6. 반어와 역설법 1) 반어법-표현 하려는 뜻과 반대 되는 말로 표현 함으로써 문장에 변화를 주어 효과를 거두는 표현법 (실제와 반대되는 뜻을 말함)   예) ① 잘한다 잘해!( 잘못했을 때) ② 참 많이도 주네( 조금 준다) :실제와 반대되는 뜻을 말을 함으로 청자나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표현. 효과를 높이는 기법.   2) 역설법- 이치에 어긋나거나 모순되는 진술(모순형용)을 통해 진실을 표현하는 방법 (어긋난 말) /모순 속에 진리.!!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말이 되는 표현 (모순형용) *모순 되는 듯 하지만 진리가 숨어있다.   예) ① 아는 것이 병이다 (아는 것과 병은 어울릴 수 없다) ②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아우성은 여러 사람들이 악써 지르는 소리/ 소리 없다 와는 어울릴 수 없다) ③ 찬란한 슬픔의 봄을 (찬란하다 와 슬프다 어울릴 수 없다) ④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갔는데 보내지 않았다 -정상표현 아님.)   7. 영탄법과 돈호법 1) 영탄법-감탄을 소리로 나타냄. : 감탄의 형식으로 변화를 주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강조하는 표현방법.   예) ①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②어머나! 저렇게 많아! / ③아! 아름다운 산이구나! (감탄사, 감탄형 사용, 감탄형 종결어미 ) ~구나! 감탄형 종결어미.   2) 돈호법- 갑자기 부르다. 시문 중간에 갑작스럽게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을 넣어 정서적 충격을 불러 일으킴.   예) ①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②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③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별안간 돈/ 부를 호.( 호격 조사 ~아 ~ 야 ~ 이시여 사용. )   8. 역언법 - 어떤 부분을 의도적으로 생략함으로써 오히려 자가가 생략한 의미를 강조하는 효과를 얻도록 하는 수사법   예)......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여. *표현을 생략함으로써 표현 하는 것 보다 숨겨진 것의 의미가 더 강조되어야 한다.   9. 수사적 의문법 : 질문이라기 보다 질문 형식을 빌어온 주장이다.   예) 쪼개어지고 깨어진 정신을 자식에게 줘?( 질문이 아닌 강한 의지) --- 주장 또는 느낌을 직접 진술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   10. 완곡어법 * 그리스어-‘좋게 말하다’에서 따온 말. 불유쾌하거나 무섭거나 비위에 거슬리는 것을 가리키는데 쓰이는 말 대신에 이보다 모호하거나 우회적인 또는 덜 일반화 된 말을 사용하는 수사법.   *완곡어법은 흔히 죽음에 관한 언급에서 나타남. 예) 죽었다- 세상을 떠나시고 / 죽은때-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오규원(현대시작법/ 외 기타 참조)   가져온 곳 :  카페 >옥산글타래 | 글쓴이 : 지국총지국총| 원글보기      
15    [스크랩] 시어사전 댓글:  조회:1215  추천:0  2018-10-25
시어 사전- 분류별로   비에 관한 순우리말 단어 【가랑비】보슬비와 이슬비. 【가루비】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간헐천】비가 올 때에만 물이 흐르는 내( 펌) 【개부심】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는 비. 【건들장마】초가을에 쏟아지다가 반짝 개고, 또 내리다가 다시 개고 하는 비 【궂은비】오래 오래 오는 비. 【그믐치】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꿀비】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나무말미】오랜 장마가 잠깐 동안 개어 풋나무를 말릴 만한 겨를. 【날비】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누리】우박. 【는개】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늦은비】철 늦게 내리는 비. 【단비】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달구비】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토막)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도둑비】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떡비】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 말. 【마른비】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먼지잼】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모다깃 비】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목비】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비】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물마】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바람비】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발비】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밤비】밤에 내리는 비. 【보름치】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보슬비】알갱이가 보슬보슬 끊어지며 내리는 비. 【복비】복된 비. 【부슬비】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비꽃】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빨래말미】장마 때 빨래를 말릴 만큼 잠깐 날이 드는 겨를. 【산돌림】산기슭 여기 저기 옮기면서 오는 소나기 【선샘】빗물이 되솟아나는 샘 【소나기】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곧 그치는 비. 【술비】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실비】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싸락비】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악수】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안개비】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약비】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억수】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억수장마】여러 날 계속하여 억수로 퍼붓는 비 【여우비】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오란비】장마의 옛말 【우레비】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웃비】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이른비】철 이르게 내리는 비. 【이슬비】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일비】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작달비】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잔비】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잠비】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장대비】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 【주룩비】주룩주룩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찬비】차가운 비. 【채찍비】굵고 세차게 내리치는 비. 【칠석물】칠월 칠석에 내리는 비 【큰비】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 비. 【해비】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날씨에 관한 순우리말 【감은바닥】땅에 덮인 눈이 녹아서 땅바닥이 드러나 보이는 곳 【갑작바람】갑자기 세게 부는 바람 【강쇠바람】첫 가을에 부는 동풍 【건들장마】초가을에 비가 쏟아지다가 번쩍 개고 또 오다가 다시 개는 장마. 【고추바람】맵고 독하게 부는 찬바람 【궂은비】끄느름하게 길게 오는 비 【까부랑번개】방전불꽃이 직선이 아니라 까부라져 보이는 번개 【꽁무니바람】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누리】큰 빗방울이 공중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것. 우박 【눈까비】녹으면서 내리는 눈 【도둑눈】밤 사이에 사람 모르게 내리는 눈 【돋을볕】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 【땅거미】저녁 해가 진 뒤에 차츰 어두워지는 것 【뙤약볕】되게 내리쬐는 뜨거운 볕 【매지구름】비를 머금은 조각구름 【명지바람】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모라기】바람같은 것이 한번 몰아쳐 부는 것 【미리내】은하수 【삿갓구름】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모양의 구름 【손돌이추위】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심한 추위 【싹쓸바람】육지의 모든 것을 싹쓸어 갈 만큼 세차고 바다에는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부는 바람 【악수】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자국눈】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작달비】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피죽바람】모낼 무렵 오랫동안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북서풍. 이 바람이 불면 큰 흉년이 들어 피죽도 먹기 어렵다 한다 【햇무리】햇빛이 대기 속의 수중기를 비추어 해이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이쓴 테두리   틀리기 쉬운 우리말 102가지 1. 아기가 책을 꺼꾸로 보고 있다.(꺼꾸로 → 거꾸로) 2. 소가 언덕빼기에서 놀고 있구나.(언덕빼기 → 언덕배기) 3. 딱다구리가 쉴새없이 나무를 쪼고 있다.(딱다구리 → 딱따구리) 4. 땀에서 짭잘한 맛이 났다.(짭잘한 → 짭짤한) 5. 오늘은 페품을 내는 날이다.(페품 → 폐품) 6. 김건모의 핑게라는 노래가 인기있다.(핑게 → 핑계) 7. 내 작품이 교실 계시판에 붙어있다.(계시판 → 게시판) 8. 5학년 1반으로 가면 국기계양대가 있다.(계양대 → 게양대) 9. 백화점 휴계실에서 만나자.(휴계실 → 휴게실) 10. 성적표를 보니 씁슬한 기분이 들었다.(씁슬한 → 씁쓸한) 11. 나와 내 동생은 연연생으로 태어났다.(연연생 → 연년생) 12. 늠늠한 항도의 남학생들을 보라!(늠늠한 → 늠름한) 13.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귀거리, 코거리 → 귀걸이, 코걸이) 14. 입지 않는 옷은 옷거리에 걸어야 한다.(옷거리 → 옷걸이) 15. 여름에는 어름이 많이 팔린다.(어름 → 얼음) 16. 거리가 얼마나 될지 가름해 보았다.(가름해 → 가늠해) 17. 누구 말이 옳은지 가늠해보자.(가늠해보자 → 가름해보자) 18. 천사의 손가락이 동쪽을 가르쳤다.(가르쳤다 → 가리켰다) 19. 용기를 가르켜주신 고마운 선생님이 계셨다.(가르켜주신 → 가르쳐주신) 20. 종이가 갈갈이 찢어졌다.(갈갈이 → 갈가리) 21. 내 거름이 몹시 늦어 지각했다.(거름 → 걸음) 22. 구름이 거치자 맑은 하늘이 보였다.(거치자 → 걷히자) 23. 밀양을 걷힌 기차가 부산에 도착했다.(걷힌 → 거친) 24. 형제끼리 총을 겨루었던 6.25의 비극(겨루었던 → 겨누었던) 25. 1반과 2반이 축구로 승부를 겨누었다.(겨누었다 → 겨루었다) 26. 무 깍듯이 나무를 깍았다.(깍듯이, 깍았다 → 깎듯이, 깎았다) 27. 참 깎듯한 존대말을 듣는구나.(깎듯한 → 깍듯한, 존대말 → 존댓말) 28. 조개 껍질을 모아 보자.(껍질을 → 껍데기를) 29. 포도 껍데기는 먹지 마라.(껍데기는 → 껍질은) 30. 낟→곡식 낟알 / 낫→풀 베는 낫 / 낮→밝은 대낮 / 낱→낱개 / 모두 `낟`으로 소리 남. 31. 너비→폭, 도로의 너비 / 넓이→면적, 운동장의 넓이 32. 갑자기 새들이 날라갔다.(날라 → 날아) 33. 이삿짐을 모두 날아라.(날아라 → 날라라) 34. 개가 __를 나았다.(나았다 → 낳았다) 35. 병이 다 낳은 할머니를 뵈었다.(낳은 → 나은) 36. 우리는 힘들게 산을 너머 갔다.(너머 → 넘어) 37. 우리의 목적지는 산 넘어에 있다.(넘어 → 너머) 38. 고무줄을 아래로 늘려보았다.(늘려 → 늘여) 39. 돈을 한 푼 두 푼 늘여나갔다.(늘여 → 늘려) 40. 어머니께서 옷을 달이고 계시다.(달이고 → 다리고) 41. 어머니께서 약을 다리고 계시다.(다리고 → 달이고) 42. 줄을 힘껏 댕기다.(댕기다 → 당기다) 43. 아궁이에 불을 당겼다.(당겼다 → 댕겼다) 44. 나는 넓은 대로 나가 살고 싶다.(넓은 대로 → 넓은 데로) 45. 나는 들은 데로 말하고 있다.(들은 데로 → 들은 대로) 46. 그 책은 내가 읽든 책이고, 그 밥도 내가 먹든 것이다.(읽든, 먹든 → -던,) 47. 먹던 말던 네 마음대로 해라.(먹던, 말던 → -든) 48. 얼마나 놀랐든지 땀이 흠뻑 났다.(놀랐든지 → 놀랐던지) 49 가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가던지 말던지 → -든지) 50. 나의 1학기를 뒤돌아보니 반성할 게 많다.(뒤돌아보니 → 되--, 참고로 둘 다 맞음) 51. 반장이 줄이 바른가 되돌아보았다.(되돌아보았다 → 뒤--, 참고로 둘 다 맞음) 52. 이불이 두텁다.(두텁다 → 두껍다) 53. 우리의 우정이 두껍다.(두껍다 → 두텁다) 54. 화장실 문을 두들기지 마라(두들기지 → 두드리지) 55. 개를 두드려 패는 것은 몹쓸 짓이다.(두드려 → 두들겨) 56. 나의 마음을 들어낼 수밖에 없었다.(들어낼 → 드러낼) 57. 사물함에서 책을 모두 드러냈다.(드러냈다. → 들어--) 58. 학원 가는 길에 우리 집에 들렸다 가자.(들렸다 → 들렀다) 59. 엄마의 공부하라는 등살에 괴롭다.(등살 → 등쌀) 60. 남의 눈에 띄이지 않게 놀러 갔다.(띄이지 → 띄지) 61. 역사적 사명을 띄고 태어난 가은이와 은우.(띄고 → 띠고) 62. 용돈이라야 1000원이 안된다.(용돈이라야 → --이래야) 63. 5학년이래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5학년이래야 → --이라야) 64. 항도 어린이로써 자부심을 갖자.(어린이로써 → --로서) 65. 죽음으로서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죽음으로서 → --로써) 66. 오늘 일을 모두 맞혔다.(맞혔다 → 마쳤다) 67. 문제를 모두 마추었다.(마추었다 → 맞추었다, 맞혔다.) 68. 저 물건들 중 내 모가지는 얼마나 될까?(모가지 → 모가치) 69. 닭의 모가치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모가치 → 모가지) 70. 나물을 맛있게 묻힌다.(묻힌다. → 무친다) 71. 땅에 무친 보물을 찾아라(무친 → 묻힌) 72. 독립 운동에 목숨을 받친 이육사 선생님.(받친 → 바친) 73. 우산을 바치고 겨우 소나기를 피했다.(바치고 → 받치고) 74. 자동차에 바치고도 살아 남았다.(바치고도 → 받히고도) 75. 가은이는 두 살박이다.(두 살박이 → 두 살배기) 76. 우리집 개는 점배기다.(점배기 → 점박이) 77. 내년에는 우리가 반듯이 우승하고 말겠다.(반듯이 → 반드시) 78. 그 아이는 코가 반드시 생겼다.(반드시 → 반듯이) 79. 그 녀석의 거짓말이 발개지고 말았다.(발개지고 → 발가지고) 80. 그 녀석은 부끄러워 발가지고 있었다.(발가지고 → 발개지고) 81. 고양이가 __를 베어 있었다.(베어 → 배어) 82. 낫으로 나무를 배고 있었다. (배고 → 베고) 83. 베개를 왜 배지 않고 자니? (배지 → 베지) 84. 다리를 힘껏 벌이고 있어라.(벌이고 → 벌리고) 85. 너는 쓸데없이 일을 많이 벌린다.(벌린다 → 벌인다) 86. 베개를 비고 누우니 편하구나.(비고 → 베고) 87. 꽃봉우리가 탐스럽다.(꽃봉우리 → 꽃봉오리) 88. 저 산봉오리를 넘어 가면 소풍 장소가 나온다.(산봉오리 → 산봉우리) 89. 방금 선생님께 편지를 붙이고 왔다.(붙이고 → 부치고) 90. 선생님께서 `학예회에 붙이는 글`을 읽어셨다.(붙이는 → 부치는) 91. 불우이웃을 돕자는 의견이 회의에 붙혀졌다.(붙혀졌다 → 부쳐졌다) 92. 우표를 봉투에 부쳤다.(부쳤다 → 붙였다.) 93. 미화부가 그림을 게시판에 부친다.(부친다 → 붙인다) 94. 싸움을 부치는 것은 비겁하다.(부치는 → 붙이는) 95. 종이에 불을 부친다.(부친다 → 붙인다) 96. 나는 요즘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부치고 있다.(부치고 → 붙이고) 97. 잘 때 물을 많이 먹어 몸이 불고 말았다.(불고 → 붇고) 98. 채송화가 비스름하게 피어 있다.(비스름하게 → 비스듬하게) 99. 나와 동생은 생김새가 비스름하다.(비스름하다→거의 비슷하다) 100. 우리집 골목길은 비뚜로하게 나 있다.(비뚜로→비뚤어지게) 101. 나의 보짱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보짱→꿋꿋하게 가지는 속마음, 배짱굽히지 않는 힘) 102. 빗→머리 빗는 물건 / 빚→남에게 꾸어 쓴 돈 / 빛→광선. 빛깔, 모두 `빋`으로 소리남.   날짜에 관한 순 우리말 달 별로.. 【1월】해솟음달 또는 해오름달 【2월】시샘달 【3월】물오름달 【4월】잎새달 【5월】푸른달 【6월】누리달 【7월】견우직녀달 【8월】타오름달 【9월】열매달 【10월】하늘연달 【11월】미틈달 【12월】매듭달   【월요일】다날 【화요일】부날 【수요일】무날 【목요일】남날 【금요일】쇠날 【토요일】흙날 【일요일】해날   1.하루 2.이틀 3.사흘 4.나흘 5.닷새 6.엿새 7.이레 8.여드레 9.아흐레 10.열흘 11.열하루 12. 열이틀 13.열사흘 14. 열나흘 15.열닷새 16.열엿새 17.열이레 18.열여드레 19.열아흐레 20.스무날 21.스물하루 22.스물이틀 23.스물사흘 24.스물나흘 25.스물닷새 26.스물엿새 27.스물이레 28.스물여드레 29.스물아흐레 30.서른날 마지막날.그믐날   저녁과 관련된 어휘사전 저녁'은 '져믈녁' 또는 '졈글녁'의 준말 형태가 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져믈다'와 '졈글다'는 '저물다'의 옛말로, '해가 져서 날이 어두워지다, 한 해가 다 가다'라는 뜻입니다. 져믈다, 졈글다'의 어근 '져믈-, 졈글-'에, '어떤 때의 무렵'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 '녁'이 붙은 말이 '저녁'입니다. 져믈+녁, 졈글+녁 → 저녁.   【거미】어스름. 【나조ㅎ】'저녁'의 옛말. 【나죄】'저녁'의 옛말. 【나죗해】석양. 【다저녁때】저녁이 다 된 때. 【땅거미】해가 진 뒤, 컴컴해질 때까지의 어스레한 동안. 【살어둠】살짝 깃들기 시작한 어둠. 【애저녁】초저녁. 【어둑살】땅거미.(방언) 【어스름】새벽이나 저녁의 어스레한 때. 【어슬녘】어슬어슬한 새벽 무렵이나 저녁 무렵.(옛말) 【어슬막】초저녁.(옛말) 【이내】해 질 무렵에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저녁나절】해지기 전의 한동안. 【저녁녘】저녁 무렵. 【저녁노을】해가 질 때의 노을. 【저녁때】해가 질 무렵. 【저물녘】날이 저물 무렵. 【초저녁】날이 어두워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해거름】해가 질 무렵. 【해거름판】해가 질 무렵(방언). 【해넘이】해가 막 넘어가는 무렵. 【해름】'해거름'의 준말. 【해어름】'해거름'의 방언. 【해어스름】해가 지고 어둑어둑할 무렵.   【낙양(落陽)】해가 질 무렵. 【낙조(落照)】해질 무렵.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빛. 【만양(晩陽)】해가 질 무렵. 【만조(晩照)】저녁에 지는 해. 【만하(晩霞)】저녁노을. 해질 무렵에 끼는 안개. 【만휘(晩暉)】서녘에서 마지막 빛나는 해. 【몽범(蒙汎)】해가 지는 곳. 【박모(薄暮)】해가 진 뒤로 컴컴하기 전까지의 어스레한 동안. 【박야(薄夜)】해가 진 뒤의 어스레한 동안. 【사양(斜陽)】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진 때. 기울어 가는 햇빛. 【사조(斜照)】져 가는 해. 【석각(夕刻)】해가 질 무렵. 저녁 때 【석양(夕陽)】저녁 해. 저녁나절. 【석양녘】해질 무렵. 【석월(夕月)】저녁달. 【석음(夕陰)】해가 진 뒤의 어슴푸레한 때. 땅거미. 【석일(夕日)】저녁 해. 저녁나절. 【석조(夕照)】저녁 햇살. 【석하(夕霞)】해질 무렵의 안개. 저녁노을. 【석휘(夕暉)】저녁때의 햇빛. 또는 저녁때의 저무는 해. 【여휘(餘暉)】저녁에 지는 햇빛. 【일모(日暮)】날이 저물 무렵. 날이 저무는 일. 【일몰(日沒)】해가 지는 일. 해넘이. 【일입(日入)】해넘이. 【일진(日盡)】해가 넘어가 하루가 다함. 【잔양(殘陽)】저녁 무렵의 기우는 햇볕. 【잔일(殘日)】저녁 무렵의 기우는 해. 남은 생애. 【잔조(殘照)】저녁노을. 【적하(赤霞)】저녁노을. 【측일(仄日)】기울어진 해. 【함지(咸池)】해가 진다고 하는 서쪽의 큰 못. 【황혼(黃昏)】해가 지고 어둑어둑할 때.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우리말 모음 【온】100. 백(百) 【즈믄】1,000. 천(千) 【거믄, 골】10,000. 만(萬) 【잘】100,000,000. 억(億)   【가마】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 개를 이르는 말. *갈모: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 아래는 동그랗게 퍼지고, 접으면 쥘부채처럼 홀쪽해진다. *쌈지: 담배 또는 부시 따위를 담는 주머니. 종이, 헝겊, 가죽 따위로 만든다.   【갓】비웃, 굴비 따위의 10 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 모숨. *비웃: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강다리】쪼갠 장작 100 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거리】오이, 가지 따위의 50 개를 이르는 단위. 【고리】소주 10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꾸러미】달걀 10 개를 꾸리어 싼 것. 꾸리어 싼 것을 세는 단위. 【담불】벼 100 섬을 단위로 이르는 말.   【동】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 피륙 50 필, 먹은 10 장, 붓은 10 자루, 무명과 베는 50 필, 백지는 100 권, 조기나 비웃 2000 마리, 새앙은 10 접, 곶감 100 접, 볏짚 100 단, 땅 100 뭇을 가리키는 말.   【두름】조기, 청어 따위의 생선을 10 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 마리 또는 산나물을 10 모숨 쯤 묶은 것. 【마장】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마지기】논밭의 넓이의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 평 ∼ 300평. 밭은 100 평에 해당. 【매】젓가락 한 쌍. '한창 구쁘던 때라, 음식을 두 매 한 짝으로 집어 먹는다. 【두 매 한 짝】다섯 손가락을 젓가락 두 매와 한 짝에 비유한 말. 【구쁘다】먹고 싶은 생각이 나다. 【모숨】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줌쯤 되는 분량. 춤. 【뭇】생선 10 마리, 미역 10 장, 자반 10 개를 이르는 단위. 【바리】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버렁】[버:렁]으로 버를 길게 발음, 물건이 차지한 둘레나 일의 범위. 【벌】옷, 그릇 따위의 짝을 이룬 한 덩이를 세는 말. 【볼】발, 구두 따위의 나비. 【섬】한 말의 열 갑절. 【손】고기 두 마리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임. 고등어 한 손 【쌈】바늘 24개, 금 100 냥쭝을 나타내는 말. 【우리】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 장. 【접】과일, 무우, 배추, 마늘 따위의 100 개를 이르는 말. 【제】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죽】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또는 벌) 를 이르는 말. 【줌】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채】인삼 한 근(대개 750그람) 을 일컫는 말. 【첩】한약을 지어 약봉지에 싼 뭉치를 세는 단위. 【켤레】신, 버선, 방망이 따위의 둘을 한 벌로 세는 단위. 【쾌】북어 20 마리, 엽전 10꾸러미, 곧 10냥을 한 단위로 세는 말. 【타래】실·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서려 놓은 실의 묶음을 세는 말. 【토리】실뭉치를 세는 말. 【톳】김 100 장씩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 【한소끔】끓는 물 따위의 한 번 끓는 것을 일컫는 말.   분류별로 【마디】매듭과 매듭 사이를 나타내는 단위 【자】 = 10 치 = 30.3 센치미터 【푼】 = 0.1치 【리】 =1,296 자 = 372.38 미터 【평】 = 사방 6자평방 = 3.306 평방미터 【반보】 = 300평 = 0.1정보 【마장】5리나 10리가 못 되는(주로 10가 못 되는) 【마지기】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되지기】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갈이】소 한 짝으로 하루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대푼쭝】한 푼의 무게 【덩저리】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부릇】무더기로 놓인 물건의 부피.   < 해물 > 【쾌】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태】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 마리 【손】고등어 따위 생선 2 마리 【두름】조기, 청어 20마리. 산나물 열 모숨. 【톳】김 40 장 또는 100 장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김 톳이나 샀다.   < 농산물 또는 농업 관련 > 【강다리】쪼갠 장작의 100 개 【꾸러미】짚으로 길게 묶어 사이사이를 동여 맨 달걀 10 개의 단위. 【거리】가지, 오이 50 개. 반 접. 【접】감, 마늘 100개 【갓】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고사리 한 갓. 굴비 두 갓. 【담불】벼 100섬. 【고리】소주 열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 일상 생활 > 【쌈】바늘 24 개 【연】종이 전지 500장 【죽】버선이나 그릇 등의 열 벌을 한 단위로 말하는 것. 짚신 한 죽, 미투리 두 죽 【제】한방약 20 첩 【첩】한방약 1 봉지 【통】광목 60 자 【필】명주 40 자 【우리】기와 2000장. 울.   < 복합적인 것 > 【동】붓이나 먹 10 개, 피륙 50필, 백지 100권, 곶감 100접, 볏짚 100단, 조기와 비웃은 2000마리, 새앙 10접, 땅 100뭇. 【뭇】장작이나 잎나무를 작게 한 덩이씩 만든 묶음. 생선 10 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 과세용 토지 열 묶음. 단으로 묶은 땔나무를 뭇나무라 함.   < 일반 > 【줌】한 주먹 양. 한 뭇의 10분의 1 되는 땅. (주로 동글동글한 알갱이를 움킬 때) 【춤】가늘고 긴 물건의 한 손으로 쥘 만한 분량이나 세는 단위. 【움큼】손으로 한 줌 움켜 쥔 만큼의 분량. 옴큼 【술】숟가락으로 떠서 헤아릴만한 분량.   < 옷 > 【오리】실, 가는 대 같은 것을 세는 단위 【땀】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벌】옷이나 그릇의 짝을 이룬 단위 【채】집, 이부 자리를 세는 단위 【새】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토리】둥글게 실을 감은 뭉치. 【타래】실이나 고삐를 감아서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음식,곡식 > 【자밤】양념이나 나물 같은 것을 손가락 끝으로 집은 정도의 분량 【모금】물 같은 것을 한번 머금은 량 【모태】떡판에 놓고 한차례에 칠만한 떡의 분량. 【사리】국수, 새끼 같은 것을 사리여 놓은 것을 세는 단위 【톨】밤, 도토리, 마늘 같은 것을 세는 단위.   < 농업 > 【가리】곡식, 장작의 한 더미. 삼을 벗긴 한 줌. 【단】푸성귀, 짚, 땔나무 따위의 한 묶음 【자락】논밭을 갈아 넘긴 골을 세는 단위. 물갈이에서는 두 자락이 한 두둑이 되고, 마른갈이나 밭에서는 네 자락이 한 두둑이 된다. 【잎】잎사구, 쇠돈, 가마니 같이 납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 【가웃】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남는 반분. 【모숨】한 줌 안에 드는 가늘고 긴 물건의 수량. 모 한 모숨, 고비나물 한 모숨. 【가웃】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차고 남는 반. 【되가웃】한 되의 반. 【닷곱】한 되의 반, 곧 다섯 홉. 【홰】닭이 홰를 치며 우는 횟수를 세는 말. 【조짐】쪼갠 장작을 사방 6자로 쌓은 양. 【말소수】한 말이 조금 더 되는 곡식의 분량. 【마투리】한 가마니나 한 섬에 차지 못하고 남은 양.   < 기타 > 【가름】긴 글의 내용을 나누는 단위. 장 【꼭지】모숨을 지어 잡아 맨 긴 물건을 세는 단위. 【바리】마소가 실어 나르는 짐을 세는 단위 【무지】무더기로 쌓여있는 더미를 세는 단위. 돌무지 【허리】씨름 경기에서 사람을 이겨 낸 수효.   보탬 --쉬운 단위 【그루】식물 특히 나무를 세는 단위 【달】30일을 한 단위로 세는 단위 【덩이】작은 덩어리 【되】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 【땀】바느질 할 때에 바늘을 한 번 뜬 그 눈 【말】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모】두부와 묵 따위의 덩이를 세는 단위 【송이】꽃이나 눈, 열매 따위가 따로 된 한 덩이 【알】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 【자루】기름한 물건을 세는 단위 【장】무덤을 헤아리는 단위 【줄】사람이나 물건의 늘어선 열을 세는 말. 푸성귀 따위를 엮어서 묶은 두름을 세는 말.   가져온 곳 :  카페 >옥산글타래 | 글쓴이 : 지국총지국총    
14    [스크랩] 꽃말 모음 댓글:  조회:1305  추천:0  2018-10-25
꽃 말 사전   고대 그리스의 신화나 전설에서 대부분의 꽃말이 생겨났다. 꽃말에는 그리스, 로마신화나 전설에서 나온 것, 그리스도교의 종교적인 상징에 바탕을 둔 것, 고사에 의한 것, 꽃의 모양, 빛깔, 향기, 계절 등에 의한 것으로 그 유래가 다양하다. 아라비아 지방은 마음을 꽃으로 나타내기 위해 상대방에게 꽃을 보내고, 꽃으로 답례하는 셀람(selam)이 있었다. 이 풍습을 스웨덴의 카를 12세가 유럽으로 가져와서, 영국에서는 빅토리아조 시대의 귀족 들이 꽃말을 배우고 사랑하는 여성에게 노즈게이(nossegay)라는 여러 종류 꽃을 엮은 꽃 다발을 보냈다. 프랑스도 편지 대신 꽃다발을 보내 꽃말을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우리나 라에서는 서양신화나 전설이 풍부하게 포함된 영국계 꽃말을 많이 받아들인다.   [가]  가막살나무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가지 : 진실 갈대 : 신의, 믿음, 지혜, 끈기, 애정, 순정 감 : 자연미 갓 : 무관심 강아지풀 : 동심 개나리 : 희망, 청초 개다래나무 : 꿈꾸는 심정 개암나무 : 화해 개양귀비 : 위안, 약한 사랑, 기약없는 사랑 개옻나무 : 현명 갯개미취 : 추억 갯버들 : 친절 거베라 : 신비, 출 수 없는 수수께끼, 애교 겨우살이 : 강한 인내심 겨자 : 무관심 고무나무 : 남성적 고비 : 몽상 고사리 : 이상함, 요술, 유혹 고추나무 : 한, 의혹, 미신 공작고사리 : 신명 과꽃 : 추억, 믿음직한 사랑, 추상 공작초 : 항상 좋은 기분, 안부 괭이밥 : 빛나는 마음 구기자 : 기억, 서로 잊어버리자. 국화 : 청순, 정조, 평화, 절개, 고결 (백색 - 성실, 진실, 감사) (황색 - 실망, 짝사랑) (적색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군자란 : 고귀, 희망 귤나무 : 친애 그로키니시아 : 욕망, 야심 극락조화 : 사랑을 위해 멋내는 남자 글라디올러스 : 밀회, 조심, 정열적인 사랑 글록시니아 : 미태 금귤 : 순결 금낭화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금목서 : 당신의 마음을 끌다. 금사철 : 변함이 없다. 금송 : 반발, 보호 금어초 : 고백, 참견, 욕망, 수다쟁이 금연화 : 변덕 (황색 - 당신은 인격자입니다.) (적색 - 당신은 인정이 없습니다.) (황갈색 - 당신은 매우 이기적입니다.) 금작화 : 청초, 박애 금잔화 : 이별의 슬픔, 인내, 겸손, 비애 까치밥나무 : 예상 꼬리풀 : 달성 꼭두서니 : 미태 꽃갯질경 : 놀람 꽃담배 : 그대가 있어 외롭지 않네. 꽃도라지 : 경계하다. 꽃베고니아 : 부조화, 뜬소문, 짝사랑 꽃아카시아나무 : 품위 꽃양배추 : 이익, 유익하다. 꽃창포 : 좋은 기별, 우아한 마음, 양보 꽈리 : 거짓, 속임, 자연미 [나]  나리 : 순결 나무딸기 : 애정 나팔꽃 : 애정,이별, 덧없는 사랑, 기쁨 나팔수선화 : 자존심, 존경, 짝사랑 낙엽송 : 대담, 용기 난초 : 청초한 아름다움, 절개 남천 : 전화위복 냉이 : 나의 모든것을 바칩니다, 봄색시 너무밤나무 : 번영 네프로네피스 : 매혹 노란붓꽃 : 믿는 자의 행복 노란수선화 : 사랑에 답하여 노린재나무 : 동의 노루귀 : 인내 노박덩쿨 : 진실, 명랑 노송나무 : 불멸, 불사 눈꽃(스노우드롭) : 희망, 위안 느릅나무 : 고귀함 느티나무 : 운명 능금나무 : 온화, 애정 ,선택 능소화 : 명예 [다]  다래 : 깊은 사랑 단풍나무 : 사양, 은둔, 자제, 염려 달리아 : 감사,우아, 정열, 불안정, 변덕, 화려함 (백색 - 친절, 감사) (장미색 -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적색 -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달맞이꽃 : 말없는 사랑, 마법, 기다림, 자유로운 마음 닭의 장풀 : 소야곡, 순간의 즐거움 담쟁이덩굴 : 아름다운 매력, 우정, 유일한 생명 당아욱 : 자애, 어머니의 사랑, 은혜 당종려 : 승리 대나무 : 정절, 지조, 청결, 인내 댑싸리 : 겸허, 청초 데이지 : 순결, 평화, 성실한 사랑, 명랑 덴드로비움 : 자만심이 강한 미인 덴파레 : 매혹 델피늄 : 위엄 도깨비부채 : 행복, 즉거움 도라지 : 영원한 사랑, 성실, 감사,상냥한 미소 돌배 : 참고 견딤 동백꽃 : 자랑, 겸손, 아름다음, 매력 (백색 - 당신은 나의 사랑을 경멸합니다.) (적색 - 당신은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봉선화빛 - 당신에게 사랑받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동자꽃 : 기지, 정열, 기다림 동굴레 : 고귀한 봉사 드라세나 와네끼 : 약속을 실행하다 들국화 : 장애물, 상쾌 등나무 : (백색 - 가련) (보라색 - 사랑에 취하다.) 등골나무 : 주저 디기탈리스 : 열애, 불성실, 화려, 숨길수 없는 애정 딸기 : 예견, 선견, 존중,행복한 가정 떡갈나무 : 독립, 용기, 붙임성 좋은, 공명정대 뚜껑별꽃 : 추상 [라]  라넌쿨러스 : 화사한 매력, 매력있는 부자 라벤더 : 정절, 풍부한 향기, 기대, 대답해주세요 라일락 : 우애, 연정 (백색 - 아름다운 인연, 맹세, 순진) (보라색 - 첫사랑의 감격) (적색 - 사랑의 싹) 락스퍼 : 정의, 자유 (보라색 - 젊은날의 추억) (적색 - 사람이 싹틈) 레놈 : 정열, 성실한 사랑, 진심으로 사모함 로벨리아 : 악의 로즈마리 : 정절 루나리아 : 정직 루피너스 : 모성애, 탐욕, 공상 리아트리스 : 기다림, 고집쟁이 [마] 마 : 운명 마가목 : 조심스러움, 게으름 모르는 마음 마로니에 : 천재, 천분 마가렛 : 마음속에 감춘 사랑, 사랑을 점친다. 마타리 : 미인, 잴 수 없는 사랑 만병초 : 위엄, 존엄 말오줌나무 : 열심 매발톱꽃 : 승리의 맹세 (백색 - 우둔) (적색 - 염려) (보라색 - 버림받은 여인) 매자나무 : 까다로움 매화 : 깨끗한 마음, 고결, 기품, 충실 맨드라미 : 사치, 헛된 장식 머루 : 기쁨, 박애, 자선 머위 : 공평 메귀리 : 음악을 좋아함 메리골드 : 질투, 비애, 우정, 가련한 애정 멜론 : 포식 며느리밥풀꽃 : 질투 명자나무 : 평범, 조숙 모과 : 조숙, 평범, 유혹, 유일한 사랑 모란 : 부귀, 수줍음, 성실 (적색 - 나의 사랑은 당신을 감시한다.) (백색 - 당신은 스스로를 조심해야 한다.) (연한 적색 - 나만을 믿어주세요.) 목련 : 자연에의 사랑, 우아 목서 : 황색 - 당신은 고결합니다. 목화 : 어머니의 사랑, 우수 (은색 - 당신은 기품이 높습니다.) 몬스테라 : 괴기 무궁화 :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무릇 : 강한 자제력 무스카리 : 실망, 실의 무화과 : 풍요한 결실, 열심 문주란 : 고독 물망초 : 진심, 망각, 나를 잊지 말아요 물억새 : 원망 물푸레나무 : 겸손, 열심 미나리 : 성의 미나리아재비 : 말의 발자국, 천진난만 미모사 : 민감, 섬세, 부끄러움 미스티블루 : 청초한 사랑 민들레 : 사랑의 신탁, 분산, 경솔, 선고 [바]  바베나 : 평화, 애정 바위솔 : 가사에 근면 바위취 : 절실한 사랑 박 : 밤에 열림 박달나무 : 견고 박하 : 미덕, 다시 사랑 밤나무 : 호화로움, 진심, 정의, 나를 공평하게 하라. 배꽃 : 황상한다, 온화한 애정 배롱나무 :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배추 : 쾌활 백리향 : 용기 백부자 : 아름답게 빛나다. 백양나무 : 시간 백일초 :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인연 백합 : 깨끗한 마음, 무구, 고귀, 위엄, 순결 뱀무 : 만족한 사랑 버드나무 : 애도, 경쾌, 솔직, 태평세월, 자유 범위귀 : 절실한 사랑, 비밀 벚꽃 : 정신의 아름다움, 절세의 미인 베고니아 : 친절, 정중, 짝사랑 별꽃 : 추억 보리 : 일치단결, 번영, 보편 보리수 : 결혼, 부부의 사랑 복수초 :(동양 - 영원한 행복)(서양 - 슬픈 추억) 복숭아 : 당신 같은 매력, 사랑의 노예 봉선화 : 경멸, 신경질,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부들 : 순종, 용기 부발디아 :나는 당신의 포로입니다. 부용 : 섬세한 아름다움 부우게비레아 : 정열 부처꽃 : 사랑의 슬픔, 비련 분꽃 : 사랑의 불꿏, 수줍음, 내성적인 성격 불로초 : 믿음 붉나무 : 신앙 붓꽃 : 좋은 기별, 존경 비름 : 애정 비파 : 현명, 온화 뽕나무 : 지혜, 봉사 [사]  사과 : 유혹, 명성, 성공, 미인 사프란 : 즐거움, 지나간 행복, 행운,후회없는 청춘 사철나무 : 지려, 변함없음 산나리 : 순결, 장엄 산다화 : 신뢰 산당화 : 의욕 산단 : 변치 않는 귀여움 산사나무 : 유일한 사랑 산세베리아 : 관용 산옥잠화 : 사랑의 망각 살구 : 처녀의 부끄러움 삼나무 : 그대를 위해 살다, 웅대 상사화 : 이룰 수 없는 사랑 샐비어 : 나의 마음은 불타고 있다, 정력,건강 서양톱풀 : 지도 서향나무 : 불멸, 명예, 꿈속의 사랑, 영광 석류 : 원숙한 아름다움 석산 : 슬픈 추억, 괴로움 석죽 : 무욕, 편정 (백색 - 정성) (황색 - 교만) (남색 - 성공) 선인장 : 무장, 정열, 불타는 마음 성탄꽃 : 제 불안을 구하소서 세인트폴리아 : 작은 사랑 소나무 : 불로장수, 용감, 동정, 가련함 소철 : 뜨거운 정 송충초 : 슬픔의 미망인, 탄식의 신부 수국 : 냉정, 무정, 거만 (백색 - 변덕스러움) (하늘색 - 냉담) (복숭아색 - 처녀의 꿈) 수레국화 : 델리커시, 행복감, 미묘 수련 : 신비, 결백, 청순한 마음, 차가움 (적색 - 당신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황색 - 당신은 애교가 없습니다.) (백색 - 당신의 사랑은 순결합니다.) 수박풀 : 아가씨의 아름다운 지혜 수선화 : 고결, 자신감, 당신을 좋아합니다. 수세미 : 유유자적 수염패랭이꽃 : 의협심 수양버들 : 사랑의 슬픔 수영 : 친근한 정, 애정 스위트피 : 출발, 기쁨,가련, 우아한 추억 스타피치 : 영구불변 스톡 : 영원한 아름다움, 사랑의 굴레 스트로벨리 : 선견지명 시계꽃 : 성스러운 사랑 시네라리아 : 마음의 괴로움, 번민 (흰색 - 희망있는 괴로움) (보라색 - 고민거리의 추억) (파란색 - 사랑의 괴로움) (복숭아색 - 쾌활) 시클라멘 : 수줍음, 질투, 의심, 시기 (적색 -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 염려됩니다.) (백색 - 상냥한 마음씨의 임자) 심비디움 : 정 싸리 : 생각, 사색, 상념 쑥부쟁이 : 태만, 애국심 씀바귀 : 헌신 [아]  아가판더스 : 희망 아나나스 : 미래를 즐긴다. 아네모네 : 고독, 사라져가는 희망, 비밀의 사랑 (적색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주색 -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아도니스 : 회상 아르메니아 : 동정, 가련, 배려 아마 : 감사 아마릴리스 : 겁쟁이, 수다쟁이, 정열 아몬드 : 기대, 희망, 진실한 사랑 아스타 : 믿는 사랑, 추억, 추상 (보라색 -사랑의 승리) (복숭아색 - 달콤한 꿈) (파란색 - 신뢰) (흰색 - 나를 믿어 주세요.) 아스파라거스 : 불변, 무변화, 영원한 행복 아이리스 : 격정, 기다림, 사망, 사랑의 메세지 아젤리아 : 사랑의 즐거움, 희망 아카시아 : 쾌락을 바람, 친교, 깨끗한 마음 ,우정 아칸서스 : 분홍색 - 숨겨진 사랑, 정교 안개꽃 : 약속 안스리움 : 번뇌 앵두 : 수줍음 앵초 : 행복의 열쇠, 가련, 젊은 시절의 고뇌 (흰색 - 첫사랑) (적색 : 비할바 없는 아름다움) 양귀비 : 위로, 위안 (흰색 - 잠, 망각) (적색 - 몽상) 어저귀 : 억측 억새 : 은퇴 얼레지 : 질투 엉겅퀴 : 독립, 엄격, 내핍, 닿지 마세요. 에델바이스 : 귀중한 추억, 기품, 용기 에리카 : 고독, 쓸쓸함 연꽃 : 구자, 당신은 마음까지도 아릅답다. 연령초 : 그윽한 마음, 장수 영산홍 : 첫사랑 오동 : 고상 오렌지 : 순결, 신부의 기쁨, 너그러운 마음 오리나무 : 장엄, 위로 오이풀 : 변화, 존경하다. 옥수수 : 재물, 보물 옥잠화 : 소박, 추억, 침착하고 조용함 온시디움 : 순박한 마음 올리브 : 평화 왜전나무 : 승진, 정직 왕대 : 정절, 신념 용담 : 정의, 긴 추억, 당신의 슬픈모습이 아릅답다. 용설란 : 섬세 용수초 : 온순 우엉 : 인격자, 괴롭히지 말아요 원추리 : 지성, 선고, 아양떨다. 월계수 : (나무 - 승리, 영광, 영예) (잎 - 죽어도 변함없습니다.) (꽃 - 불신, 배반) 유자나무 : 기쁜 소식 유채꽃 : 쾌활 유카 : 위험, 접근하지 마세요 유카리나무 : 추억 으름덩굴 : 재능 은매화 : 사랑의 속삭임 은방울꽃 : 행복이 돌아옴, 희망, 섬세함, 순애 은백양 : 슬픔 은사철 : 슬기로운 생각 은행 : 장수 이키시아 : 단결 인동덩굴 : 사랑의 굴레, 우애, 헌신적 사랑 [자]  자귀나무 :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 자란 : 서로 잊지 말자 자목련 : 자연애 자운영 : 나의 행복, 감화 작살나무 : 총명 자작나무 : 당신을 기다립니다. 작약 : 수치, 수줍음 잔대 : 감상, 은혜 장미 : 아름다움, 애정, 미덕, 사랑 (적색 - 정절, 열련한 사랑) (백색 - 사랑의 한숨) (황색 - 질투, 부정) (복숭아색 - 사랑의 맹세) (진홍색 - 수줍음) (흰봉우리 - 사랑하기에는 너무 젊다.) (들장미 - 조촐한 사랑, 고독) (잎사귀 - 당신에게 바램이 있다.) (가시 - 엄격) (한겹장미 - 담백) (결혼식장미 - 행복한 사랑) (꽃봉우리 꽃다발 - 사랑하기엔 너무 짧다.) 재스민 : 당신은 나의 것, 사랑의 기쁨, 호색 전나무 : 고상함 전륜화 : 비애, 불안과 질투 점나도나물 : 순진 접시꽃 : 풍요, 열렬한 연애 정향나무 : 위엄 제라늄 : 애정, 사기, 그대가 있기에 행복합니다. (백색 - 당신은 나의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적색 - 당신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연한 적색 - 당신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제비꽃 : 가인, 소박, 겸허, 겸손, 가난한 행복 (백색 - 순진한 사랑, 청결) (황색 - 행복) (보라색 - 성실, 고상한 취미) 제비붓꽃 : 행운은 반드시 온다. 조팝나무 : 노력, 단정한 사랑 좁은잎배풍등 : 참을수 없어 종려 : 승리 주목 : 고상함, 비애, 죽음 쥐꼬리망초 : 가련미의 극치 진달래 : 절제, 사랑의 희열 진백 : 영구불변 진저 : 당신을 믿습니다, 헛수고, 허송세월 질경이 : 발자취 짚신나물 : 감사 [차]  차나무 : 친절 참깨 : 기대하다. 참제비꽃깔(락스퍼) : 청명 창포 : 우아 채송화 : 순진 천인국 : 사랑 철쭉 : 정열, 사랑의 기쁨 청미래덩굴 : 장난 초롱꽃 : 감사, 은혜, 성실 춘란 : 아름다움, 소박한 마음, 고상한 자태 측백나무 : 견고한 우정, 건강 치자나무 : 청결, 순결, 신중, 한없는 즐거움 칡 : 사랑의 한숨 [카]  카네이션 : 여성의 애정, 어머니의 사랑, 정열 (적색 - 열렬한 애정) (백색 - 나의 사랑은 살아 있습니다.) (황색 - 당신을 경멸합니다.) (분홍색 - 당신을 사랑합니다.) (혼합색 - 사랑의 거절) 카라듐 : 환희 (복숭아색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카메리아 : 자랑, 겸손한 미점 카모밀레 : 역경을 굴하지 않는 강인함 카사블랑카 : 웅대한 사랑 카틀레야 : 미인, 우아, 성숙, 매력, 완성미 (황색 - 경멸) (복숭아색 - 당신을 사랑합니다.) 칸나 : 존경 (적색 - 견실한 최후) (황색 - 영속) 칼라 : 열혈 칼라듐 : 당신을 사랑합니다. 칼세올라리아 : 나의 재산을 드립니다, 도움 캄파뉼라 : 충성, 감사 코스모스 : 조화, 명예 (백색 - 소녀의 순결) (적색 - 소녀의 순애, 소녀의 진심) 콜레우스 : 절망의 사랑 콩 :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크레오메 : 불안정 크리스마스로즈 : 근심을 풀어주세요, 추억 크로톤 : 요염 크로커스 : 불안이 있는 청춘의 기쁨, 환락 (황색 - 나를 믿어 주세요) (보라색 - 다신을 사랑한 것을 후회합니다.) 클레마티스 : 마음의 아름다움, 모략 큰부들 : 기민 [파]  파 : 인내 파슬리 : 승리, 축제 파인애플 : 완전무결 파초 : 이속 팔손이나무 : 비밀, 기만, 교활, 분별 패랭이꽃 : 정절, 부인의 사랑 팬지 : 나를 생각해 주세요, 순애 페파민트 : 온정 페츄니아 : 사랑의 방해 편벽 : 변하지 않는 사랑 포도 : 박애, 신뢰 포인세티아 :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 축복 포플러 : 비탄, 애석 (검은색 - 용기) 표주박 : 넓은 생각 풍선초 : 어린 시절의 재미 풍란 : 참다운 매력 프리지아 : 순결, 순진한 마음, 정숙 프림포즈 : 번영 플라밍고 : 번뇌 플라타너스 : 천재, 휴식, 용서 피라칸서스 : 알알이 영근 사랑 하늘나리 : 변하지 않는 귀여움 [하]  하와이무궁화 : 당신을 믿습니다, 신선한 사랑 한란 : 귀부인, 미인 한련초 : 애국심, 승리 할미꽃 : 슬픈 추억, 슬픔 함박꽃 : 만남 함수초 : 재빠르다, 예민, 섬세한 느낌 해당화 : 온화 미인의 잠결, 이끄시는 대로 해바라기 : 동경, 기막힘, 믿음, 숭배, 애모, 광휘 해송 : 불로장수 해오라기난초 :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 향나무 : 영원한 향기 헬리오토로프 : 성실, 현신, 영원한 사랑의 기원 협죽도 : 위험, 심각한 우정 호도 : 지성 호랑가시나무 : 가정의 행복, 평화, 선견지명 호박 : 광대함 호접란 : 우아한 여성, 당신을 사랑합니다. 홉 : 성의, 순진무구 황매화 : 숭고, 고귀, 왕성 황새냉이 : 그대에게 바친다. 회양목 : 참고 견뎌냄 회향 : 극찬, 역량 히야신스 : 애정, 기쁨, 승리, 유희, 기억, 비애 (백색- 마음편히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 (청색 - 나를 사랑해주는 당신으로 기쁩니다.) (적색 - 당신의 사랑이 나의 마음에 머뭅니다.)      
13    시어의 상징 의미 정리 댓글:  조회:1353  추천:0  2018-10-25
시어의 상징 의미 정리  *가시덤불 : ⓙ 역경 ② 형극의 길 ③ 험난한 과정  *가시밭 : ① 고난과 애로가 덮친 환경  *가을 : ① 결실, 충만, 보람 ② 소멸, 이별, 상실, 가난, 외로움, 쓸쓸함 등의 음울한 이미지 ③ 영혼의 정화, 맑고 정갈한 이미지  *가을밤 : 쓸쓸한 비애의 정조를 표상  *가을비 : 쓸쓸하고 허무한 정감의 상관물  *간 : ① 생명의 핵심이나 정수 ② 인간적 존엄성의 상징 ③ 자존심, 인간적 고통의 핵심  *갈대 : ① 허무, 고독, 인생을 상징 ② 마음을 쉽게 바꾸는 인간을 비유 ③ 왜유내강의 인간형을 비유  *갈대밭 : 쓸쓸하거나 매마른 심정을 비유  *감람나무 : 가지와 잎은 평화의 상징 일명 올리브  *감옥 : 삶 또는 사랑을 마음의 감옥으로 상징  *감자 : 유년시절의 넉넉함과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의 표상  *강(江) : 1) 창조의 신비, 죽음과 재생, 정화와 구원, 비옥과 성장, 비옥 등의 원형적 상징성 2) 시간의 흐름 또는 인생에 비유되어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변화와 지속의 표상 3) 고요한 강물은 거울의 역할을 하여 마음의 고요함을 드러냄 4) 경계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승과 저승, 사랑과 이별, 만남과 떠남, 자아와 세계 등의 단절이나 거리감을 상징  *강물 : 그리움과 만남의 상징  *강아지풀 : 소박하고 전원적인 모습을 암유  *개 : 1) 충성과 용기, 보호와 인도 등을 상징 2) 추잡성, 동물성, 야수성을 상징 3) 보잘 것 없고 천한 인간의 삶을 대유, 일체의 정신적 속성을 상실한 삶의 적나라한 본능을 상징 4) 은어로서 경찰, 적  *개나리 : 영세민을 비유  *거미 :인간의 음흉한 모습을 상징, 위태로운 생존 방식을 의미, 거미집 짓기는 시 쓰기 상징  *거울 : ① 반성, 관조, 자아성찰 ② 사랑의 징표 ③ 미래에 대한 예언 ④ 거울의 깨어짐 → 언약의 파기, 죽음 ⑤ 시인의 자의식  *겨울 : 1)혹독한 추위와 어둠의 이미지 2)시련, 수난, 역경, 고독, 절망 등의 의미 내포 3)겨울과 겨울밤은 어두운 시대상황을 암유 특히 일제 강점하의 탄압이나 군부 독재하의 억압적 상황을 비유  *겨울강 : 1)쓸쓸함과 삭막함의 정서 2) 극복과 인고의 상징성  *겨울나무 : 본질만 남은 모습, 수난과 고독을 참고 있는 모습을 형상  *겨울 바다 : 삭막하고 추운 심정을 의미  *겨울밤 : 농민의 고달픈 삶을 형상화  *겨울비 : 속 깊은 아품이나 슬픔 2) 외로움이나 그리움을 표상  *견고한 고독 : 고독이 깊고 단단하여 하나의 본질에 근접한 상태를 형상  *고독 : 1)공허함, 그리움, 외로움이라는 내포적 의미 2) 삶에 대한 견인주의적 자세로서 내면적 강인성을 상징  *고양이 :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의 한 상징  *고향 : 1) 순수한 유년시절에 대한 동경과 관련되어 $따뜻하고 자족적인 공간으로 상징 2) 고향의 긍정적 이미지는 현대의 훼손된 삶과 대비되면서 고향에 대한 상실감을 확산 3) 일제하의 고향 상실은 국권 상실로 비유  *공 : 가벼움과 튀어오름이라는 속성으로 인해 운명이나 현실의 한계, 절망이나 육신의 무게를 이겨내려는 상승 의지와 자유 의지를 상징  *과꽃 : 서민적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꽃.  *광음 : 빛과 그림자 즉 세월의 의미로 쓰임  *교목 : 소나무나 잣나무 따위  *꽃 : ① 아름다운 여인, 핵심적 존재 ② 봄이나 미(美) ③ 생명의 짧음, 쾌락의 덧없음, 아름다움의 일시성 ④ 사랑과 계절감 ( 소월의 시) ⑤ 절개, 생의 보람, 성숙 ( 서정주의 시 ) ⑥ 존재성 (김춘수의 시 ) ⑦ 우리 민족의 운명성 ( 이용악의 시 )  *꽃말 : 꽃의 분위기나 속성 또는 특징에 따라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뜻말  : 개나리(희망, 깊은 애정) 금잔화(이별의 슬픔) 나팔꽃(숨김없는 사랑) 달맞이꽃(가련한 사랑) 도라지(변함없는 애정) 목련(장엄, 은혜, 순결, 자연사랑) 모란(부귀, 호려, 수오지심) 무궁화(일편단심) 민들레(경솔, 사랑의 신탁) 백합(순결) 등  *꽃뱀 : ① 뱀을 관능적인 모습으로 감각화한 말 ② 존재의 거울(서정주의 花蛇)  *꽃비 : ① 꽃 필 무렵 내리는 비 ② 꽃이 흩날리는 모습을 비오는 모습에 비유  *꿈 : ① 실현시키고 싶은 이상이나 희망 ②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상적인 소망  *꿈하늘 : ① 멀고 아득하며 아름다운 하늘 ②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상 세계  *나(我) : ① 자아 발견에 따르는 자기 발견이나 자기 혐오의 시적 대상 ②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자 할 때의 인식의 대상  *나그네 : ① 고독한 사람 ② 단독자로서의 인생의 근원적 모습 ③ 객지를 떠 다니는 사람  *나룻배 : ① 인간 실존의 표상 ② 남을 위한 수고와 희생을 자신의 성숙한 자양분으로 삼음과 동시에 이웃의 기쁨으로 창조해 내는 보살의 정신, 인욕의 정신(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나무 : ① 상승 지향성 ② 희망과 성취 ③ 자연의 순환적 생명력 ④ 인간에게 다양한 교훈을 주는 성인군자  *나비 : ① 영혼의 가벼움 ② 빛의 세계에 대한 매혹 ③ 봄 ④ 천상의 빛을 갈망하는 영혼이나 남녀간의 사랑 ⑤ 결혼 등으로 대표되는 기쁨이나 환희에 찬 세계 ⑥ ?이 여자를 상징하는 경우 나비는 벌과 함께 남자를 상징  *낙엽 : 쓸쓸하고 허무한 인생  *낙화(落花) : ① 살아져가야 할 삶의 모습 ② 모든 존재의 허무함과 비극적인 아름다움  * 노을 : ① 중년에 접어든 인생 ② 쇠퇴와 쓸쓸함, 비애와 우수의 정조 ③ 피의 이미지와 관련하여 열정과 강렬함  *농무(農舞) : ① 농민들이 추는 춤 ② 민족 정서에 뿌리를 두고 민족 공동체의 삶을 형상화(신경림의 농무)  *날개 : ① 탈속 ② 이 계의 경험(현실과 탈속) ③ 승화된 영혼(이상의 날개)  *눈물 : ① 슬픔, 고통, 시련 ② 참회, 회개 ( 정죄 의식 ) ③ 영혼의 정화  *바람 : ① 인간의 존재성을 일깨워 주는 촉매 ( ← 가변성, 역동성 ) ② 자유와 방황 ③ 수난, 역경, 시련 ④ 이성에 이끌려 들뜬 상태  *별 : ① 고결한 이상 ② 선한 마음 ③ 순수한 소망 ④ 정신의 순결성 ⑤ 도덕적 염결성 ⑥ 도달할 수 없는 거리감 ⑦ 신비감 ⑧ 인간 존재의 한 표상 ⑨ 심오한 인식 ⑩ 순정한 자아의 표상 ⑪ 신의 질서나 섭리 ⑫ 희생과 시련의 의미 ( 피묻은 별 )  *비둘기 ① 평화 ② 길조  *사슴 : ① 연약함 ② 고고함  *새 : ① 자유와 해탈 ② 영혼의 가벼움 ③ 완전한 자유 ④ 자유를 향한 열망 ⑤ 민중적 힘의 표상 ⑥ 저승새 ⑦ 현실적 삶을 초월하는 표상  *유리 : ① 견고 지향성 ② 투명 지향성 ③ 이성 지향성1. 유리 : ① 견고 지향성 ② 투명 지향성 ③ 이성 지향성  *은장도 :① 지조, 정절 ② 품격 ③ 신분, 영혼 수호 ④ 단절, 사랑, 여인  *은하수 : ① 경계 ② 여름밤 ③ 그리움  *진달래(두견화) : ① 민중의 사랑이나 정열 ② 한이나 울분 ③ 북한을 상징  *하느님 : ① 절대자 ② 경외의 대상  *하늘 : ①절대자, 조물주 ( 종교적 ) ② 절대 세계, 이상 세계 ③ 아버지나 남편 ④ 자유나 양심  *해 : ① 의지와 이성 ② 광명과 이상 ③ 생명력의 근원  *흰옷 : ① 우리 민족 ② 죽음, 환상 ③ 순수, 순결, 평화  이 자료는 『시어사전』(고려대학교 출판부 간)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시어의 함축적 및 상징적 의미는 그 시의 전체적 흐름속에서 파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흰 옷'이라는 시어의 함축의미는 ① 순수함, 순결함 ② 죽음 ③ 우리민족(백의민족) ④ 깨끗함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꿈오라기: 꿈의 한 자락. 산돌림: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한 줄기씩 내리는 소나기 도린결: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외진 곳 드렁칡이: '산기슭 언덕에 얽혀있는 칡덩굴' 또는 ' 언덕진 곳을 따라 뻗은 칡덩굴 햇발: 사방으로 뻗친 햇살 꽃노을: 고운 색깔로 붉게 물든 노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녁: 듣는 이를 조금 낮춰 부르는 이인칭 대명사 너 에는 없는  허물없는 사이 연인이나 부부처럼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사이에 쓰인다 참붉이: 진홍빛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나릿믈: 냇물(내에흐르는물)의 옛말. 발맘발맘: 발씩 또는 한 걸음씩 길이나 거리를 가늠하며 걷다. 피그시: 슬그머니 웃음을 드러내는 모양. 고운매: 아름다운 여인,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울담: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  이엉: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하여 짚이나 새 따위로 엮은 물건. 다솜: 애틋한 사랑의 옛말. 팍내: 부부(순우리말) 살붙이: 혈육으로 가까운 사람 띠앗: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애 겨끔내기: 서로 번갈아 하기 라온: 즐거운이란 말로 순수 우리말 무싯날: 장이 서지 않는 평일 날  별밭: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뜬 모양을 밭에 비유한 말 뭇별: 많은별 맞받다: 남의 말이나 노래 따위에 호응하여 그 자리에서 곧바로 뒤따라 하다. 선잠: [옛말] 깊이 들지 못하거나 흡족하게 이루지 못한 잠  하르르: 한숨 따위를 힘없이 몰아쉬는 모양. 느루잠: 깨었다가 다시 잠드는 잠이다.  
12    [스크랩] 은유와 환유 그리고 프로이트의 꿈 이론 댓글:  조회:1184  추천:0  2018-10-24
[스크랩] 은유와 환유 그리고 프로이트의 꿈 이론     은유와 환유1   은유와 환유는 아주 넓은 개념으로 쓰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경우에 은유는 직유와, 직유와 대비되는 은유, 상징, 알레고리 등을 포괄하며, 환유의 경우에도 제유와 환유를 포함하는 개념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개념을 수사법의 일종으로 다루는 일이 많은데 제 생각으로는 심상(image)의 일종으로, 즉 비유적인 이미지로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사법의 차원에서 파악하게 되면 비유가 내용을 잘 포장하기 위한 장식적의로 도구적인 수단으로 여겨질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포장하기 위한 포장지와, 문학의 내용과 형식은 아주 성질이 다르지요. 포장지의 종류에 따라 포장한 내용이 변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문학의 형식은 내용을 제한하고 구체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포장지는 내용을 감싸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내용 자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지요. 그래서 수사법적인 차원에서 은유와 환유를 다루는 것이 알맞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은유와 환유가 성립하는 원리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비유가 이루어지려면 주지와 매개어가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원관념, 매개어를 보조관념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조관념이라는 번역은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수단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개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은유와 환유를 나누는 기준은 이 두 요소 사이의 관계입니다. 즉 은유는 주지와 매개어 사이의 유사성에, 환유는 인접성(연관성)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것(깃발)은 소리없는 아우성’에서 깃발(주지)과 아우성(매개어)는 유사한 관계가 있지요.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과 아우성치는 모습이 말입니다. 환유의 예는 ‘청와대의 성명 발표’ 같은 것을 들 수 있겠는데, 청와대와 한국의 대통령은 유사한 것이 아니라 연관성이 있지요. 여자를 뜻하는 치마라든가 하는 것도 환유의 일상적인 예지요.       은유와 환유2(구조주의 문학이론)   은유와 환유는 문학이론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다음에서 설명할까 합니다. 구조주의 문학 이론은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의 이론을 문학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소쉬르의 언어학이론 가운데 하나로 계열적 관계와 통합적(통사적)관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봅시다. ‘나무는 푸르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먼저, ‘나무’ 대신에 ‘수풀’ ‘장미’들이 들어가도 원리적으로 문장이 얼마든지 성립합니다. 이 경우에 나무와 수풀, 장미는 계열적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좀 어려운 말로 설명하면 ‘언어 연속 중의 개개의 단어를, 그와 유사한 동시에 상이하며 그 언어 연속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른 단어들과 마음속에 대조시킴으로써, 그 존재를 밝혀내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나무’라는 언어 기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무와 유사하거나 다른 것과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데 ‘나무는 푸르다’는 문장(언어의 연속)에서 ‘수풀’이나 ‘장미’는 드러나는 않았으니까 마음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계열적 관계에 있는 요소들을 계열체라고 합니다. 통합적 관계는 ‘나무는 푸르다’라는 문장에서 단어들 간의 통사적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관계들은 문장 또는 언어가 성립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야콥슨이라는 또 한 사람의 구조주의 언어학자가 계열적 관계를 은유에, 통합적 관계를 환유에 연결시켰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정의한 은유와 환유에 딱 들어맞다 고는 할 수 없지만 원리상으로 가능한 얘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런데 야콥슨의 설명에 기대면 재미있는 얘기가 가능해집니다. 리듬 현상을 설명할 수 있지요. 리듬이 형성되니까 말입니다. 이제까지 설명한 개념으로 하면 유사성의 원리(같거나 비슷한 소리)가 인접성의 원리(소리의 연속)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을 야콥슨은 “시적 기능은 선택(계열적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예로 든 실제 문장의 한 요소, 즉 ‘나무’는 계열체를 이루는 요소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결과입니다.)의 축에서부터 결합(통합)의 축에로 등가(유사성을 말하는 것입니다.)의 원리를 투사한다”고 말합니다.       은유와 환유3(프로이트의 꿈 이론)   은유와 환유와 함께 프로이트의 꿈 이론도 이해해야 합니다. 학문이란 것이 이렇게 개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속적으로 나오니 얼마나 복잡하고 재미있습니까?   프로이트의 꿈 이론을 알아보기로 합시다. 먼저 꿈은 무의식의 활동입니다. 의식에 의하여 억압된 무의식적인 욕망의 위장된 충족이란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해서 현실이 직접적인 만족을 허락하지 않는 욕망의 승화 방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이트에게 있어서 꿈은 잠재적 꿈과 현시적(드러난) 꿈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인과론적 관련성을 지닙니다. 다시 말해서 무의식적 꿈의 사고라는 것이 먼저 존재하고 그것이 꿈의 작업이라는 변형(위장) 과정을 거쳐서 의식계에 떠오른 것이 우리가 잠이 깨서 기억하는 현시적 꿈이라는 것입니다. 잠재적 꿈이 위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무의식의 내용이 의식계에 떠오르기에 부적절하기 때문에 의식의 검열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그 검열자를 적당히 따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자기 어머니와 자고 싶다는 무의식적 욕망이 그대로 꿈에 나타난다면 도덕적인 의식이 놀라서 잠을 깨고 말지요. 그러니 무의식을 감시하는 의식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무의식적 욕망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것이 마치 간첩이 위장하는 식과 같이 그 욕망을 변형시켜 버리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어머니와 자고 싶다는 것이 꿈 사고를 이루는 잠재적 꿈이고 위장하는 과정이 꿈 작업이며 실제로 우리가 꾸는 꿈이 현시적 꿈이지요. 그러니까 꿈의 해석은 현시적 꿈을 재료로 해서 꿈 작업을 해명하여 잠재적 꿈을 알아내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꿈 작업에는 압축, 전치(치환, 자리바꿈), 표상(재현) 가능성의 고려, 제 2차적 수정 작업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먼저, 압축이란 하나의 꿈이 잠재적인 꿈보다 내용이 적어지는 것으로 잠재적인 것이 생략되는 과정입니다. 압축을 통해서 (1) 잠재적인 요소 중에서 어떤 요소들이 완전히 탈락되고, (2) 잠재적인 꿈 가운데서 어느 일부분만이 현시적인 꿈으로 옮겨지며, (3) 어떤 공통점을 가진 잠재적 요소들이 꿈에서 한데 뭉쳐 하나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꿈에서 여러 사람이 압축되어 한 사람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치 한 건판위에 여러 개의 사진을 겹쳐 찍어 놓은 것 같이 현시적 꿈은 불분명한 희미한 형상이 됩니다. 여기서 중층 결정(복수 결정)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여러 개의 잠재적인 꿈의 요소가 하나의 현시적인 꿈의 요소로 압축된다는 뜻입니다.(참고로, 알튀세르라는 유명한 마르크스주의자는 이 중층 결정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여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속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하부구조의 상부구조에 대한 결정적인 작용만을 일반적으로 강조하는 경향을 교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로 전치는 위장을 하기 위해 일련의 연상을 통해 잠재적 꿈 사고의 요소들을 현시적 꿈의 요소들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결과로 잠재적 꿈에서 중요성을 지니는 것이 실제로 꿈에서는 별 가치가 없는 요소로 변해버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요소에서 그렇지 않은 요소로 강조점이 옮겨진 결과 꿈의 중심점이 변하여 꿈은 얼른 해석할 수 없는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프로이트는 전치를 꿈 검열의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전치의 예를 들면 어머니가 핸드백이나 머플러 등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예로 든 것을 다시 이용하여 말하면 어머니와 자고 싶다는 꿈의 사고가 어머니와 연관되는 핸드백을 만지작거리는 현시적 꿈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셋째 단계의 표상 가능성의 고려는 꿈 사고가 이미지를 통해 재현되는 과정으로서 꿈의 사고를 시각적으로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관념 같은 것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작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2차 수정 작업은 꿈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과정입니다.이 작업은 앞에서 본 변형 과정을 거친 후 현시적 꿈으로 등장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으로 의식적 요구에 따라 꿈의 군데군데 벌어져 있는 틈새나 간격을 메우는 것입니다. 이 결과로 이제 꿈은 상당한 정도로 정합성과 통일성을 획득하게 되어 해석의 대상이 되는 텍스트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프로이트는 꿈과 문학을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해석을 해야 하는 똑같은 텍스트라는 거지요.     은유와 환유 4(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자크 라캉)   여러분은 자크 라캉이라는 이름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프로이트를 다시 읽자는 걸 내세우면서 정신분석학의 새로운 경지를 연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이론이나 글은 무척 어렵습니다. 프로이트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니까요.   자크 라캉의 주장 가운데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은유와 환유를 알아야 합니다. 라캉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 명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야콥슨은 언어의 기본적인 두 가지 기능인 계열적 관계와 통합적 관계를 각각 은유와 환유에 연결시킨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라캉은 이 은유와 환유야말로 각각 프로이트의 압축과 전치에 대응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압축은 서로 유사하거나 비슷한 여러 요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니까 유사성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은유와 같은 것이고, 전치는 연관되는 것으로 바꿔치는 것이니까 인접성을 그 원리로 갖는 환유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무의식은 언어의 구조를 따른다고말할 수 있게 됩니다. 무의식의 대표적인 활동이 꿈이고 그 꿈 작업의 대표적인 것이 압축과 전치니까 말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의 의식적인 의도를 드러낸다고 생각하는 언어가 무의식이라니요? 그러니까 우리의 의식적인 주체는자신을 잘 모르는 것이라는 놀라운 주장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의미할 수도 없고 스스로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할 수도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를 뒤집은 라캉의 유명한 발언, 즉 ‘내가 생각하는 곳에서 나는 존재하지 않고,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나는 생각한다.’는 바로 이런 측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근대의 이성적인 주체를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는 철학을 전복하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스크랩 원문 : 화타 윤경재
11    환유와 은유 ㅡ 연관과 유사성[스크랩] 댓글:  조회:945  추천:0  2018-10-24
장 즈네의 의 한 구절을 포함하고 있는, 데리다의 에 대한 하트만의 다음 글을 보라.        60년대에 힐리스 밀러 J. Hillis Miller는 제네바 학파의 '현상학적' 비평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1970년 이래 그의 작품은 픽션의 해체 이론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특히 에서 그러하다.). 이러한 진전은 그의 야곱슨의 은유와 환유 이론을 다루고 있는, 1970년에 쓴 디킨즈에 대한 훌륭한 논문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그는 의 리얼리즘이 어떻게 미메틱 효과가 아닌 비유적 효과를 내는가를 보여 주면서 그 글을 시작하고 있다. 먼마우드 거리를 바라보며 보즈는 "사물들, 인간의 인공품들, 거리들, 건물들, 차들, 상점의 낡은 옷들"을 본다. 이러한 것들은 환유적으로 부재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즉 그는 그러한 것들로부터 "그것들 사이에서 살았던 인생"을 추론해 낸다.   그러나 밀러의 이야기는 리얼리즘에 대한 이 비교적 구조주의적인 분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보즈가 지금은 부재하는 그 옷들의 주인들을 상상함에 따라 보즈의 마음 속에서 그 죽은 사람의 옷이 어떻게 환유적으로 살아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조끼들은 스스로 입어보고 싶은 욕망으로 거의 터질 뻔했다.라고 쓰고 있다.   개인과 그의 주위 환경(집. 소유물 등) 사이의 '상호성 reciprocity'은 "디킨즈의 픽션 속에 그렇게 자주 나타나는 은유적 대체의 기초가 된다." 환유는 옷과 옷입는 자 사이의 연관을 주장하는 반면, 은유는 그들 사이의 유사성을 암시한다.   첫째, 옷과 옷주인은 전후 관계에 의해 연관되어 있으며, 둘째, 전후 관계가 희미해져 감에 따라 우리는 옷으로 하여금 옷주인을 대체하게 하는 것이다. 밀러는 연극적 은유에 대한 디킨즈의 선호 속의 자의식적인 허구성을 인식한다. 그는 개인들의 행동을 흔히 연극적 스타일이나 예술 작품의 모방으로 묘사한다.(한 등장 인물은 '진지한 무언극의 일부'를 통해 '무대에서의 속삭임'으로 말하며, 나중에 '극의 텐트 장면에 나오는 앤 왕비의 유령처럼, 나타난다)   거기엔 현존의 끊임없는 유보가 있다. 모든 사람은 실제 인물이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한다.     참고문헌 탈구조주의 이론 레이먼 셀던 지음, 현대문학 이론 연구회 譯, , 문학과지성사, 1987.  
10    [수사학의 세계]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스크랩] 댓글:  조회:1517  추천:0  2018-10-24
퍼온 자료임   [수사학의 세계]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수사학의 세계]  -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  [ 목 차 ]  1. 비유 개괄..................................................30  2. 야콥슨의 은유와 환유....................................31  3. 은유........................................................35  (1) 치환은유...............................................35  (2) 병치은유와 존재의 시................................37  (3) 비동일성의 원리......................................39  4. 환유........................................................41  1. 비유 개괄  사전적 의미로 직유란 이른바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마치 ~같다. 꼭 ~같다, ~과 비슷하다. ~처럼, ~인양, ~같이, ~듯 ' 등의 보조 수단을 매개로 연결되는 표현방식으로, 이 때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에는 서로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천사처럼 아름다운 우리아가” ,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니”  등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며, 은유란 보조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직접 연결시키는 비유 방식이다. 또한 은유는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미적인 기능을 강화하거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은유는 원관념과 보조 관념의 연결이 더욱 돌발적이어서 직유에 비해 그 긴장의 정도가 훨씬 강렬하기 때문이다.  또 은유법은 직유법에 비해 대상을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드러낸다. 논리상 직유는 유사개념이나 은유는 동일개념, 동가개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역사의 거울” , “마음의 거울” , “오월은 계절의 여왕” , “소녀는 인생의 봄”등과 같이“ A는 B다”는 식으로 표현 속에 비유를 숨기는 기법을 말한다. 이러한 비유의 근거는 유추, 즉 두 사물 사이의 유사성 또는 연속성에 있다. 따라서 비유는 동일성의 원리에 근거하고 있으며 동일성의 서술이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비유의 동기는 인간의 마음과 외부 세계를 결합하여 마침내 동일화가 되고 싶어 하는 욕구인 것이라 할 것이며 시적 세계관 즉 시정신의 본질은 세계의 동일성에 있으므로 비유적인 언어야 말로 가장 시적인 언어이며 시의 대표적인 장치가 된다. 그렇지만 이 동일성 못지않게 차이성 또한 중요하다. 비유적 언어는 연합적 언어이다. 그러나 이 연합은 서로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두 사물의 결합이기 때문에 차이성 속의 유사성을 필요 충분의 조건으로 삼고 있다.  환유란 사전적 의미로 비유법의 한 가지로, 표현하려는 대상과 관련되는 다른 사물이나 속성을 대신 들어 그 대상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을 말한다.  수사학이란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치 연설이나 법정 변론에 효과를 올리기 위해 행해진 화법 연구에서 그 첫 번째 꽃을 피웠다.  소피스트들이 바로 수사학의 지도를 담당했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비유는 수사학의 한 부분으로 그 기능을 ‘장식성’에 두는 경우가 많았다. 소크라테스 같은 이들에겐 이런 비유는 진리를 왜곡하고 숨기는 기술의 일종으로 보았다. 반면 드문 일이었지만 비유의 인식론적 기능을 인정한 경우도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은유에 대한 아래의 생각은 오늘날에도 많은 논자들에게 화두가 되어 준다.  ① 은유란 유(類 : 전체)에서 종(種 : 부분)으로, 또는 종(種 : 부분)에서 유(類 : 전체)로, 또는 종(種)에서 종(種)으로, 또는 유추(類椎)에 의하여 어떤 사물에다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용하는 것이다  ②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은유에 능한 것이다. 이것만은 남에게서 배울 수 없는 것이며 천재의 표징이다. 왜냐하면 은유에 능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사물들의 유사성을 재빨리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위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① 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네가지 종류로 분류하였는데, 그 중 유에서 종으로, 종에서 유로 대치하는 것은 종과 유의 자리바꿈이므로 제유, 또는 환유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가 쓴 ‘은유’라는 용어는 다양한 비유의 갈래들을 포괄하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②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유(은유)에서 서로 다른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간파해 내는 인식론적 능력을 높이 샀음을 알 수 있다. 서정시의 본질을 자아와 세계의 통일(화해와 조화)에서 찾는다면, 은유는 시적 세계의 구성원리와 일맥상통 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사학적으로 말한다면 환유는 대체로 A와B 사이의 인접성이 가진 습관적이고 자동화된 연상에 기반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서로 다른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간파해 내는 게 인식론적으로 뛰어난 능력이라면, 환유는 은유에 비해 저급한 것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환유에는 A와B사이의 관련성이 이미 전제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 야콥슨(Roman Jakobson)의 은유와 환유  야콥슨은 실어증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장애를 발견하였다. 즉 일군의 사람들은 '아이가 밥을 먹는다' 고 말할 경우 '아이'에 해당하는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애를 먹는 경우가 있고 또 다른 환자들은 각각의 단어는 떠오르되 그 단어를 연결짓지 못해서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전자는 그 대상에 해당하는 단어를 선택하지 못해서, 다시 말해서 선택의 축에 이상이 생겨서 실어증이 걸린 것이고 후자는 단어와 단어를 연결짓는 결합의 축에 이상이 생겨서 언어 장애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은유와 환유를 두 축으로 삼는 선구적인 견해로서 문장 구성의 두 축을 선택의 축(수직축 : 계열적 관계)과 결합의 축(수평축 : 통합적 관계)으로 나누고, 전자에 은유를, 후자에 환유를 연결시켰다.  비 오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간다 결합축(환유)  바람부는 오후엔 극장에 간다 ( 네 어구가 모여 한 문장을 만든다. 이것을 인접성의 원리라 하며 통사적 관계에서 연속성 원리에 의해 연 결된다)  선택축(등가성의 원리 : 은유)  일반적인 언어생활에 있어서 '비 오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간다'는 문장의 '비 오는 '에 대치할 수 있는 많은 항목들이 나열될 수 있다. 바람 부는, 눈 오는, 달 밝은, 등 유사성을 지닌 많은 항목 중 비 오는 이라는 말이 선택된 것이다. 여기서 세로로 나열되는 이 항목들을 계열적 관계(paradigmatic relation)에 있다고 하는데 그 각각의 항목들은 유사성(similarity)의 원리에 의해 나열된다. 한편 '비 오는‘ , ’날이면‘ , ’압구정동에‘ , ’간다‘ 라는 네 어구가 모여서 한 문장을 이루는 것은 각각의 어구가 서로 인접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결된 것인데 그렇게 가로로 연결되는 항목들은 통사적 관계(syntagmatic relation)에 있다고 말하며 각각의 항목들은 연속성(contiguity)의 원리에 의해 연결된다. 야콥슨은 유사성의 원리에 바탕을 둔 계열적 관계를 은유라고 했고 연속성의 원리에 바탕을 둔 통사적 관계를 환유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시의 경우는 은유, 산문의 경우는 환유가 지배적인 언어운용의 원리가 된다.  환유는 굴뚝을 보면 연기를 연상하고 포크를 보면 나이프를 연상하듯, 어떤 기호를 그것과 인접한 다른 기호로 바꾸어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은유는 회유와 위협을 당근과 채찍으로, 남근을 고추로 바꾸어 표현하듯 어떤 기호를 그것과 유사한 다른 기호로 바꾸어 표현하는 수사학적 비유양식이다.  이러한 선택의 축과 결합의 축은 비단 언어 현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구조주의자들은 식생활이나 의복의 착용 등 문화의 양상까지 이러한 관계에 의해 설명하려고 했다. 즉 쌀밥과 미역국과 배추김치가 있다고 할 때 이 세 항목은 연속성의 원리에 의해 연결되는 환유적 관계의 음식이다. 즉 밥을 먹고 국을 떠먹고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 것이 정상적인 식사법이다. 여기에 대해 쌀밥과 잡곡밥,미역국과 시금치국, 배추김치와 겉절이 등은 각각 유사성의 원리에 바탕을 둔 은유적 관계의 음식이다. 즉 쌀밥과 잡곡밥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미역국과 시금치국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배추김치와 겉절이는 둘 다 선택할 수 있지만 그 둘이 유사한 관계에 있는 음식인 것은 틀림없다. 우리가 옷 입는 것도 이런 관계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  은유가 주로 유추를 통해 유사성을 발견한다면, 환유는 대개 연상을 통해 인접한 것들을 연결시킨다. 은유에선 보편성이 중시되는 데 비해 환유에서는 개별성이 강조된다. 은유는 본질과 필연성을 지향하지만 환유는 우발적이고 우연적인 것에 관심을 둔다. 텍스트 수용자가 은유적인 표현과 기능에 주목하여 읽으면 텍스트의 주제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으로 환원되고(보편성), 반면 환유적인 것에 관심을 두고 읽으면 텍스트의 개별적이고 특수한 맥락을 찾아내게 된다는 것이다.(특수성)  은유란 화자가 숨겨진, 혹은 진술되지 않은 의미를 갖고서, 이미 정해놓고서 언어 등을 소통의 수단으로서 구사한다. 숨겨진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가시적이기 때문에 믿어야 한다는 점에서 은유는 전통과 권위에 결부되어 있다. "내 마음은 호수다"는 대표적인 은유는, 호수가 갖는 이미지는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어떤 의미로만 귀결되어 있으며, 그 의미를 독자가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또, “독수리=연세대”라는 은유가 가능한 것은 모든 사람이 독수리가 연세대학교의 상징물이라는 동의, 전제된 앎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은유는 필연적으로 동일성을 우선하며 그에 기반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의 확장을 용납치 않는다.  따라서 "일반수사학적인 전략으로서의 은유는 이미지의 중요성을 연역해낼 수 있는 의미의 약호를 내포하고 있다. 은유는 차이의 사고보다 동일성을 선호하는 유추적인 사고를 특권화한다. 달리 말하면 한 이미지가 유추에 의해 어떤 의미와 동일시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환유는 독수리가 연세대학교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둥지나 숲, 혹은 멸종될 위협을 받는 생물, 공중에서 쥐 따위를 날쌔게 낚아채는 맹금류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의미할 수도 있는 경우의 수사인 경우는 은유가 아닌 환유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환유는 어느 하나를 다른 것에 대비하여 이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물을 동일한 수준의 지시대상과 연관시킨다."  은유와 환유를 비교하자면, "은유가 우리의 사고를 현실로부터 끌어올려서 초물질적인 이상, 예컨대 '자유'같은 관념적인 것으로 들어서게 하는 것이라면 환유는 현실주의적이고 구체적이며, 유물론적인 방향을 띤다.  *야콥슨은 "시적 기능은 등가의 원리를 선택의 축에서 결합의 축으로 투사한다"고 말하였다. 선택의 축은 야콥슨의 개념으로는 은유이고 결합의 축은 환유에 해당한다. 등가의 원리는 유사성의 원리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원래는 선택의 축에 해당하는 요소다. 그러면 선택의 축에서 결합의 축으로 등가의 원리가 투사될 때 시적 기능이 나타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의 시를 검토해 보기로 하자.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가) 늙은 悲哀다.  (나)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女子의 마음 속에 갈앉은  (다)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라) 어리디 어린 純潔이다.  三月에  젊은 느티나무 (마) 잎새에서 이는  (바) 연두빛 바람이다.    이 시에서 하나님은 여러 개의 매개항으로 비유되고 있다. 그 중 '늙은 비애'(가) '푸줏간에 걸린 살점'(나) '놋쇠 항아리'(다)는 부정적 이미지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지닌다. 부정적 이미지를 세 개 열거한 다음에는 '어리디 어린 순결'(라) '삼월의 젊은 느티나무 잎새'(마) '연두빛 바람'(바) 등의 긍정적 이미지가 제시되는데, 7행의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는'은 부정적 이미지에서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하는 징표의 기능을 한다. 이 시의 문맥을 산문으로 정확히 바꿀 수는 없지만 대체적인 윤곽은, 하나님의 존재가 일상적 삶의 맥락에서는 낡고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것에 불과하고 푸줏간의 살덩이처럼 죽어버린 존재 같지만 그래도 나의 하나님은 불멸의 존재이며 어린이처럼 순결하고 봄날의 바람처럼 청신한 존재 의의를 지닌다는 의미로 정리될 수 있다.  여기서 앞의 부정적 이미지는 서로 간의 유사성을 지니고 연결되었고 뒤의 긍정적 이미지 역시 유사성에 근거하여 연결되었다. 따라서 앞의 (가), (나), (다)와 뒤의 (라), (마), (바)는 각각 유사성에 바탕을 둔 은유(야콥슨의 용어)의 관계에 있고 (가) (나) (다):(라) (마) (바)는 의미상 대립의 관계에 있다. 그런데 '나의 하나님은 늙은 비애다'라고 할 때 '하나님은'이라는 주어와 '늙은 비애다'라는 서술어는 연속성의 원리에 의해 연결되어 한 문장을 이룬 것이므로 환유(야콥슨의 용어)의 관계에 있다. '하나님'과 '신', '주님', '창조주' 등의 말은 선택의 축에 나란히 나열될 수 있는, 다시 말해 유사성을 지닌 말들이다. 그러나 '늙은 비애'와 '하나님'은 표면적으로는 유사성이 없는, 이질적인 말이다. 그런데 시인은 이 이질적인 두 말을 연결하여 A=B의 형식으로 붙여 놓았다. '하나님은 창조주다'라는 말은 원래 선택의 축에 속해 있는 등가성을 지닌 말을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시적인 발언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것은 일상적인 진술이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은 늙은 비애다'라는 말은 분명히 시적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는 등가가 아닌 것 같은 두 말을 등가의 관계에 있는 것처럼 결합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시적 기능은 등가의 원리를 선택의 축에서 결합의 축으로 투사한 것"이라는 말의 의미이다.  '나의 하나님은 늙은 비애다'라는 말은 연속성이 있는 것처럼 하나의 문장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사실은 시인이 주관적으로 생각한 어떤 유사성에 의해 두 개의 어구가 결합된 것이다. 즉 형식적으로는 말과 말의 결합이므로 환유로 보이지만 사실은 주관적 유사성에 의해 폭력적으로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은유에 속한다. 시의 언술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되어 있고 위의 시는 이런 언어 사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야콥슨은 시에는 은유가, 산문에는 환유가 중심원리가 된다고 말한 것이다. 야콥슨은 이러한 은유와 환유의 원리가 모든 담화에 다 적용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이러한 야콥슨의 개념이 수사법에서 이야기하는 은유와 환유에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보겠다.  모란꽃 이우는 하얀 해으름  강을 건너는 청모시 옷고름  仙桃山  수정그늘  어려 보라빛  모란꽃 해으름 청모시 옷고름    이 시에서 '~름'으로 끝나는 세 행은 음악적으로 동일한 어감의 말이 통사적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것 역시 등가의 원리가 선택의 축에서 결합의 축으로 투사된 것으로, 일상적 어법과는 구분되는 시적 기능을 나타낸다. 각 시행에 제시된 정경은 부드러운 해조와 은은한 아름다움이라는 유사성에 의해 선택된 말들이므로 은유적 사고의 발현이다. 그리고 각각의 정경의 내적 연결은 결합될 만한 전후 관계(연속성)에 의해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환유의 원리가 작용한 것이다. 그런데 2연의 '청모시 옷고름'은 수사법으로 보면 환유에 속한다.전통 수사법에 기대면, 부분으로 전체를 가리키는 것을 제유라고 하고 특징이나 소유물로 대상을 지시하는 것을 환유라고 한다. 즉 '청모시 옷고름'이라는 말은 청모시 옷고름을 띤 한국 여인을 지시하는 것이다. 이것을 사고의 과정에 의해 분석해 보면, 한국 여인과 그가 입는 의상은 연속성의 원리에 의해 결합되는 관계에 있다. 그리고 한복 의상과 옷고름 역시 연속성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한국 여인'을 '청모시 옷고름'으로 대치한 것은 환유의 원리에 의거한 것이다. 여기서 수사법에서의 환유와 야콥슨의 환유의 개념이 부합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만일 '그대 마음은 청모시 옷고름'이라는 시구가 있다면 이것은 '그대 마음'과 '청모시 옷고름'의 유사성에 바탕을 둔 표현이기 때문에 은유의 사고를 보여주는 예가 된다. 그리고 수사법으로도 이것은 은유에 속한다. 결국 야콥슨의 개념이 그 나름의 독특한 시각에 의해 정립된 것이지만 그것이 전통 수사학의 개념과도 어긋나지 않음을 이해하게 된다.    3 은유(隱喩, metaphor)  光化門은 차라리 한 채의 소슬한 宗敎    *위의 예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은유는 명명행위이고 명명행위는 인식의 행위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未知의 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것을 旣知의 것으로 바꾸어 부르는 명명의 '전이양식'으로 은유를 파악했다. 우리가 새로운 사물을 경험했을 때 이것을 기술할 새로운 언어가 없어서 이와 '유사한' 그리고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다른 사물의 이름을 여기에 부여하는 것이 은유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은유는 '전이'이고 전이는 유추, 곧 유사성이다. 시적인 것의 본질을 '옮겨 놓기', 곧 전이양식이라고 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은유를 이름 부르기의 전이양식이라고 파악한 것은 여간 의미심장하지 않다. 은유는 시적 상상력과 수사적 장식이 고안한 것으로서 그리고 언어의 특징으로서 간주된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네 가지 은유 유형이 시사하듯이 은유는 문학예술의 영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충만 되어 있으며 꼭 언어 속에서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도 충만 되어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그의 생각은 얕다" 또는 "그의 생각은 깊다"고 말한다. 이 두 술어는 개념(관념)에 공간적 방향을 부여한 '방향은유(orientatidnal metaphor)'다. 또 우리는 "그의 성격은 매우 싱겁다" 또는 "우리는 갖가지 폭력과 투쟁할 필요가 있다", "李箱 시를 읽으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최근 그의 정서적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고 말한다. 이런 은유들은 공간적 방향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체험이 방향은유를 낳듯이 물리적 대상(특히 우리의 신체)의 체험이 사건, 행위, 관념, 정서들을 어떤 물리적 실체로 보는 데서 발생되는 '존재론적 은유'(ontological metaphor)다.    (1) 치환은유(置煥隱喩 : epiphor)  치환은유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한 사물에다 다른 사물의 이름을 전이하여 생기는 전통적인 은유이다. A=B 또는 A의 B라는 비유가 비유 형태가 그 기본이다. 두 사물 사이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불확실한 미지의 사물(취의 : 원관념)을 이미 잘 알고 있는 구체적 사물(매재 : 보조관념) 로 전이하여 의미의 변용 혹은 확대를 가져오는 방법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은유의 예들이 이 치환은유들 이라고 할 수 있다.  휠라이트는 치환은유의 핵심적인 작용이 비교에 있고 보조관념(매재)과 원관념(취의) 사이에 유사성을 전제로 하지만 그렇다고 유사성이 두드러지거나 비교가 명확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유사성의 포착이 미학적이고 인식론적인 충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보조관념(매재)과 원관념(취의) 사이에 활기와 긴장감이 흘러야 한다. 그는 또한 치환은유의 특이한 양상으로 ‘감각적 전이’를 들었다. 여기서 우리는 그를 따라 ‘공감각(共感覺)’을 은유의 치환에서 이해해 볼 수 있게 한다.  내 마음은 湖水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門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위의 시에서 보이는 은유는 ”A는 B이다“라는 서술형식으로 , ”마음“이라는 원관념이 여러 개의 보조관념 ”호수“ ”나그네“등으로 전이되어 의미의 변용과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 원관념이 여러 개의 보조관념으로 전이되어 있지만 쉽게 이시가 이해가 되는 것은 ”유사성“에 근거한 전이이기 때문이다.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 꽃 눈 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위 시는 눈이 내리는 겨울날, 시골 간이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다. 몇몇 사람들은 졸고 있다. 여기서 시인은 졸고 있는 사람들(원관념 : 취의)이 ‘보름’이나 ‘초승’이 아니고 ‘그믐’(보조관념 : 매재)처럼 존다 라고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생의 쓸쓸함과 고단함 따위를 환기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산다는 것’에 대한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들이 시적 비유를 통해서 구체화 되어 전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산다는 것(원관념 : 취의)’이 때론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보조관념 : 매재)으로 이해된다. 여기에는 귀향하는 사람들의 고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묻어 있으며 선물로 준비한 굴비 한 두름, 사과 한 광주리에는 가난과 생의 애환들이 묻어 있다. 또한 이것들을 만지작거리며 침묵하는 이를 통해 생의 남루함과 근원적인 그리움이 환기되고, ‘산다는 것’의 구체적인 의미와 질감에 도달하게 됨을 알 수 있다.  (2) *병치은유와 존재의 시  휠라이트는 "군중 속의 얼굴들의 모습/ 촉촉이 젖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꽃잎들"이라는 파운드(E. Pound)의 시구를 병치은유의 예로 든다. 이것은 병렬과 종합을 통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은유의 한 형태다. 여기서 의미론적 운동은 실제적이든 상상적이든 시인이 자기체험의 어떤 특수한 면들을 통해서 병렬되는 요소와 그 요소의 종합으로 이룩된다. 휠라이트는 이 은유형태에 조합(combin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조합이란 치환은유처럼 사물들 사이에 유사 · 등식 같은 상호 모방적 인자가 있는 것과는 달리 서로 다른 사물들이 당돌하게 병치됨으로써 빚어지는 '새로운 결합'의 형태다. 사실 병치은유는 휠라이트의 독창적 몫이지만 그 자신이 스스로 던진 것처럼 이질적 사물들의 '병치' 형태가 어째서 은유가 되는가 하는 질문이 야기되고 또 그가 병치은유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는 만큼 모호해서 논란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 전이(또는 치환)가 아닌 병치(또는 조합)가 은유가 되는 근거, 곧 병치은유도 은유의 한 형태로 성립되는 근거는 그가 은유를 어디까지나 의미론적 변용작용으로 본 데 있다.  그는 병치은유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가상적 자연현상을 예로 든다. 곧 수소원자와 산소원자가 합치되기 이전 물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우주사의 어느 시기에 이 두 원자가 결합하여 비로소 물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상정할 수 있다. 이처럼 자연계의 요소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자질을 생성하듯이 시에 있어서도 이전에 없었던 방법으로 언어와 이미지들을 병치시킴으로써 새로운 의미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병치도 치환과 더불어 은유의 한 원리가 된다. 말하자만 치환은유가 전통은유라면 병치은유는 새로운 은유형태가 된다. 특히 "얼굴들의 모습"과 "꽃잎들"의 양자가 같은 것인지 또는 다른 것인지 판단이 유보된 점에서 병치은유는 해체주의적 관심까지 불러일으킨다.  男子와 女子의  아랫도리가 젖어 있다  밤에 보는 오갈피나무,  오갈피나무의 아랫도리가 젖어 있다  맨발로 바다를 밟고 간 사람은  새가 되었다고 한다  발바닥만 젖어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도 치환은유적 요소가 있다. 왜냐하면 "男子와 女子"의 이미지와 "오갈피나무"의 이미지가 "아랫도리가 젖어 있다"는 공통성과 유사성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이미지의 연결은 느닷없는 통합의 이질감을 준다. 더구나 5행 이하의 장면은 그 앞의 장면과 이질적이다. 이런 이질적 이미지들과 장면들의 통합이 이 작품의 시적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작품 은 일상적 의미나 논리적 의미의 공백화를 시도한 작품이다. 사실 과거에 시도된 적이 없는, 요소들의 새로운 결합작용으로 새로운 의미와 자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할 때, 새로운 결합작용이란 이미지나 장면의 당돌한 통합일 수밖에 없고 여기서 탄생 가능한 그 새로운 의미와 자질도 일상적 의미나 논리적 의미와 무관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휠라이트가 순수한 병치는 비모방적 음악이나 추상화에서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다고 했을 때, 병치는 예술을 독자적이게 하는 원리임을, 다시 말하면 일상적이고 논리적 의미를 배제하는 원리임을 시사한 것이다. 자연과 현실의 모방이든 관념의 묘사든 또는 선행 예술의 모방이든 모든 모방적 요소가 있을 때는 치환적 요소가 있는 것이다. 치환은 의미의 예술이게 하지만 병치는 무의미의 예술이 되게 한다. 김춘수의 무의미시①, 비대상시(이승훈)②, 또는 절대시는 비모방음악과 추상화처럼 병치은유가 그 구성원리가 된다. 조향의 를 다시 예로 들어 새로운 결합으로서 병치은유를 분석해 보자.  모래밭에서  受話器  女人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파아란 기폭들  나비는  起重機의  허리에 붙어서  푸른 바다의 층계를 헤아린다.  이 작품에서 장면과 장면, 이미지와 이미지의 연결이 우리의 일상적 감각을 벗어나고 있다. 이질적인 너무나 이질적인 이미지들이 비논리적으로 병치되어 현실이나 관념의 모방적 요소를 전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이 현실을 해체하여 인위적으로 조립한, 아주 난해한 추상화와 같다. 첫 연에서 병치된 네 개의 이미지는 같은 자리와 같은 시간에 놓일 수 없는 사물들의 결합이며, 마지막 연의 나비는 기중기의 허리에 붙어 있음으로써 원래의 장소에서(나비가 있을 곳은 꽃이기에) 추방되어 있다. 이런 병치는 모더니즘시의 주된 기법이 되어 있다. 치환은유의 시는 '의미의 시'가 되고 병치은유의 시는 '존재의 시'가 되는 셈이다. 그리하여 휠라이트는 의미심장한 은유에서는 이 두 요소가 요청된다고 결론을 내린다.  치환과 병치가 이미지들의 결합방식이고 양자가 다같이 의미론적 변용작용의 원리가 된다는 점에서 은유로 처리한 것은 독창적 은유론으로서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질적 이미지들의 돌연한 결합이나 장면의 급격한 전환을 병치은유적 요소로 기술한 것은 현대시의 은유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 왜냐하면 많은 현대시들의 은유는 동일성이 아니라 '비동일성의 원리'(휠라이트의 용어로 병치은유적 성격)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3) 비동일성의 원리  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이육사,  전문  위 예문의 마지막 행은 형식상으로 치환은유임에도 불구하고 병치은유적 요소를 강하게 띠고 있다. 왜냐하면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결합이 매우 엉뚱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육사의 의 이 마지막 행은 작품 전체로 볼 때 하나의 일대 전환이며 이 전환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병치은유적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동일성이 희박할수록 좋은 시가 된다는 사실이다. 가령, "쟁반같이 둥근 달"이나 "인생은 일장춘몽이다"와 같은 비유는 두 사물 사이의 유사성이 너무 크거나 관습적이어서 우리는 시적 긴장을 느낄 수 없다.더욱이 현대시는 두 사물 사이의 유사성이 아예 없는 것을 선택하여 억지로 결합시키는 경향을 띠어 간다.  이처럼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에는 일종의 '힘의 긴장'이 흘러야 하는데, 이 긴장은 두 사물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고조되게 마련이다.테이트(A. Tate)에 의하면 긴장(tention)이란 외연(extention)과 내포(intention)의 접두사 ex와 in을 제거한 조어로서 이 외연과 내포가 먼 거리에 있을수록 서로 잡아당기는 팽팽한 힘이 고조되어 긴장이 탄생된다. 여기서 외연은 보조관념을, 내포는 원관념을 가리킨 말이다.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당신은  늙은 悲哀다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詩人 릴케가 만난  슬라브 女人의 마음 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원관념 "하나님"에 이를 해명하는 보조관념 "늙은 悲哀"와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과 "놋쇠 항아리"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 보조관념들은 아무런 유사성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원관념으로부터 너무나 먼 거리에 있다.  그리하여 돌연한 결합에서 우리는 '놀람'의 시적 긴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의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적 의미 차원과는 다른 매우 모호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는, 기이한 것으로 변용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보조관념들과의 결합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결합 속에서 보조관념들도 원형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 비유는 두 사물의 결합으로 새로운 문맥을 만들어 내는 형식이다. 테이트가 내포와 외연의 접두사를 제거했다는 것은 일상적 차원에서 보면 대립 · 모순되는 것 같이 보이는, 먼 거리에 있는 두 사물을 파괴하여 새로운 제3의 의미차원으로 변용 · 융합시켰다는 것이며, 그 결과는 시적 긴장이 되는 것이다.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시의 은유에서 도피의 원리를 가져왔다면 이 도피의 다른 한 양상은 대결이 된다. 현대시는 의도상으로 보면 현실과의 '대결의 시'가 된다. 휠라이트는 삶의 원리가 자아와 타인간의, 자아와 물리적 환경간의 사랑과 적개심, 본능적 충동과 이성적 사고가 내리는 결정간의, 생의 충동과 죽음의 열망 사이의 여러 긴장 속에 나타나는 투쟁이라고 보고 언어도 살아 있는 언어가 되기 위해서는 긴장적 언어(tensive language)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현대시의 은유는 과거와는 달리 도피 또는 대결의 원리 속에서 성립한다.  허름한 처마 아래서 밤  열두 시에 나는 죽어,  나는 가을  비에 젖어 펄럭이는 疾患이 되고  한없이 깊은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昆蟲의 눈에 비친 暗黑이 된다  두려운 칼자욱이 된다.    카프카의 ≪변신≫을 연상하리만큼 이 작품의 화자는 죽어서 "비에 젖어 펄럭이는 疾患"이 되고, "층계를/ 굴러 떨어지는 昆蟲의 눈에 비친 暗黑"이 되고, 또 "두려운 칼자욱"이 된다. 동양적 인연관이 은유형식으로 나타나 있는 이 작품에서, 원관념인 화자(나)와 보조관념인 疾患 · 暗黑 · 칼자국 등 사이에는 동일성의 화해가 아니라 대립 · 갈등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보조관념들과 만날수록 원관념인 '나'는 점점 현실의 인간과는 다른 익명의 존재로 추상화된다. 말하자면 그만큼 현실의 모습이 지워진다. 앞에서 인용한 김춘수의 에 있어서도 원관념인 "하나님"과 보조관념인 "푸줏간에 걸린 살점", "놋쇠 항아리" 사이의 그 당돌한 결합만큼 대립 · 갈등의 이질성을 뚜렷이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런 은유의 형태는 대상의 재현이 아니라 시의 세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상적 질서다.  김춘수의 무의미시(절대시 또는 순수시)① 그리고 이승훈의 비대상시②란 '세계상실의 시'다. 외부세계를 상실한 상황에서 시인이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 곧 자신의 내면세계다. 이 내면세계는 외부세계로부터 해방되고 자유로워진 만큼 순수한 추상적 세계다. 세계 상실은 언어붕괴와 등가 된다. 다시 말하면 세계상실의 추상시에서 은유는 화자를 포함해서 사물들의 현실적 모습을 지우며 사물들 사이의 연관성도 해체시키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추상시의 은유는 참조할 수 없는 은유, 곧 '절대은유'다. 그러니까 추상시의 이미지들은 언어와 지시적 기능이 무화된, 시 속에만 존재하는 절대적 심상이다. 이런 추상시가 언어의 지시적 기능이 우세한 리얼리즘시와 가장 첨예하게 대립됨은 물론이다.  이처럼 현대시의 은유는 현저하게 동일성의 원리에서 비동일성의 원리, 곧 도피 또는 대결의 원리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4. 환유(換喩, metonymy)  환유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이나 개념의 명칭 대신 표현하고자 하는 원래 대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거나 그 대상이 시사하는 말을 사용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 왕' 대신 '왕관'이라는 말을 사용하거나('왕관의 권위는 치명적으로 약해졌다') 어떤 작가의 작품 대신 그 작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나는 셰익스피어를 공부하고 있다")이 그 보기이다.  야콥슨은 시의 원리에 은유를, 산문의 원리에 환유를 연결시켰으며, 환유는 인접성을 바탕으로 배열된다고 했다. 은유가 서로 상이한 것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그리하여 상이한 것들 사이에 구심점을 구축해내는 데 반해 환유에는 발견의 힘이나 통일성을 부여하는 구심력이 별로 없다. 대부분 환유적 연결에는 이미 인접성과 관련성이 관습적으로 인정되므로, 그 연결 자체가 인식론적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인식론적 가치로 따지자면 환유는 은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어쨌든, 문제는 근래에 들어 왜 환유적인 원리가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조명되고 있는가하는 점일 것이다.  여기 박진, 김행숙 지음 문학의 새로운 이해(256쪽~259쪽)를 참조하여 설명을 덧붙이기로 한다.  *어떤 학생이 방과 후에 혼자 남아서 별로 쓰고 싶지 않은 반성문을 쓰게 되었다. 녀석의 마음엔 문득 ‘반성’이란 게 무얼까, 하는 의심이 생긴다. ‘반성’이란 단어를 엣센스 국어사전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반성 : ①자기의 과거의 행위에 대하여 그 선악. 가부를 고찰함.②[심] 주체가 자기 자신을 관찰함 ③[논] 판단이 존립할 수 있는 조건을 고찰함.” 녀석에겐 ‘선악’ , ‘가부’라는 단어가 맘에 걸린다. 나는 선한가. 악한가. 옳은가. 그른가. 녀석은 자못 철학적이 된다. 그래서 내친 김에 ‘선악’이란 단어의 뜻도 알아보기로 한다. ‘선악’이란 단어 근처에 ‘선악과’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선악과 : [기] 선악을 알게 된다는 나무 열매(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여호와의 계명을 어기고 따먹었다는 열매).” 나무열매라고? 이쯤 되면 슬슬 장난기가 발동한다. 반성-선악-선악과-나무-열매-자방(子房)-주머니-돈-엽전......  이렇게 환유적인 고리들은 의미를 모으지 않고 이미지를 미끄러지게 하고 흩어지게 한다. 하나 하나의 고리들은 인접해 있지만, 그 연결은 필연적인 게 아니고 우연에 기대어 있다.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그러니 그 끝도 알 수 없고, 끝이란 건 있지도 않다. 의미는 고정되지 않는다.의미는 해체된다.  어떤 환유적인 시들은 우연과 불확정성(발산, 흩어짐, 이탈, 미완성, 미숙함)에서 미학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신나는 자유 혹은 불안한 자유에 의해 이끌린다. 은유적인 에너지가 구심력으로 작용하는데 반해 환유적인 에너지가 원심력으로 작동한다. 또한 어떤 경우엔 환유적인 원리나 방법을 전략적으로 사용하여 현실의 파편성과 부조리성을 표 나게 드러내고 환기시킨다. 나아가 은유적으로 봉합된(통합된) 세계란 허상일 뿐이라고 폭로 한다.  따라서 환유적인 원리와 방법은 포스트모던한 시대와 그 감수성에 잇닿아 있다고 할 것이다.  나갔다. 들어온다. 잠잔다. 일어난다.  변보고. 이빨 닦고. 세수한다. 오늘도 또. 나가 본다.  오늘도 나는 5공화국에서 가장 낯선 사람으로.  걷는다. 나는 거리의 모든 것을.  읽는다. 안전제일.  우리 자본. 우리 기술. 우리 지하철. 한신공영 제4공구간. 국제그룹 사옥  신축 공사장. 부산뉴욕 제과점.  지하 주간 다방 야간 맥주홀. 1층 삼성전자 대리점. 2층 영어 일어 회화  학원. 3층 이진우 피부비뇨기과의원. 4층 대한예수교장로회 선민중앙교  회. 5층 에어로빅 댄스 및 헬스 클럽. 옥상 조미료 광고탑  그리고 전봇대에 붙은 임신. 치질. 성병 특효약까지.   부분에서  '나갔다. 들어온다. 잠잔다. 일어난다. 변보고. 이빨 닦고. 세수한다. 오늘도 또. 나가 본다‘로 지루하게 나열된 동작들은 시간적인 인접성에 의해 연결된 것들이다. 그리고 ’나갔다‘와 ’들어온다‘ 사이엔 거리를 걸으며 ’거리의 모든 것을 읽는‘ 행위가 끼여 있다. ’거리의 모든 것‘은 공간적인 인접성에 따라 읽힌다. 이 시가 보여주는 환유적인 연결 고리에는 어떠한 놀랄 만한 사건이나 관찰도 꿰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어쩐지, 어쩐지 황당하지 않는가. 특히 ’지하 주간 다방 야간 맥주홀. 1층 삼성전자 대리점. 2층 영어 일어 회화 학원. 3층 이진우 피부비뇨기과의원. 4층 대한예수교장로회 선민중앙교회. 5층 에어로빅 댄스 및 헬스 클럽. 옥상 조미료 광고탑‘으로 이루어진 5층짜리 건물은 길러리 어디서라도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한 건물일 뿐인데, 지하. 1층. 2층. 3층. 4층. 5층의 간판들 그리고 옥상의 광고탑까지 그냥 그대로 쭉 열거해 놓고 보니 어쩐지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지 않는가. 공간적인 인접성의 정도로 따지자면 매우 밀접하지만, 이 배치 이 연결 어디에서도 유사성과 필연성은 찾을 수 없다. 이렇듯 기괴한 연결을 우리가 지극히 심상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 바로 이점이 삶의 파편성과 부조리성을 환기시킨다. 이 한 채의 건물이 그럴진대, 제5공화국에서 가장 낯선 사람으로 거리를 걷는 것은, 우리 자본, 우리 기술과 같은 슬로건과 수많은 간판들 그리고 벽보들까지, 즉 ’거리의 모든 것‘을 또박또박 읽으면서 그 파편성과 부조리성을 환기시키는 자아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자질구레한 경험들도 감정과 해석을 빼고 이렇듯 건조하게 한번 환유적으로 진술해 보면, 그로테스크하지만 평범한 5층짜리 건물과 같은 인상에 닿게 될지도 모른다.    *은유적 언어체계로부터 환유적 언어체계로 변화하고 있는 현상은 요즈음 우리 시단에 유통되고 있는 작품의, 혹은 시 쓰기의 주요 특성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창작의 방법론과 시 쓰기의 자의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현대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시인들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세상에는 등에 거울을 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단다  경없이 가는 길,  그것이 문자의 운명인데도  너희, 거북이 아저씨 알지?  자신의 등을 구워  문자를 만드는 사람,  우리 동네 시인  같은 사람 말이다  그런 거울 백 개를  모을 수 있다면  산경을 두루 비출 수 있단다    경없이 가는 길이 문자의 운명이자 시인의 운명일 때, 산경을 두루 비출 수 있는 그런 거울 백 개를 모으는 것이, 달리 말하여 사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시인의 꿈일 때, (그것은 환유적 사유체계의 몫이다. 은유적 사유란 자신의 등을 구워 문자를 만드는 동사 행위가 아니라 이미 구워진 문자를 활용하는 명사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참을성 많기로 소문난  땡볕 아래 좌선하는  거미  처럼  내부를 향해 무한 증식되던 이 몸께서  어느 날 대낮, 대책 없이 몸밖으로 쏟아졌을 때  자기가 자기를 숙주로 삼아 드디어 몽땅 죽는  처럼  조심해, 사랑을 받아주는구나 감격해서 끌어안으면 와지끈 손가락까지 삼켜버릴걸. 몸통이 먹혀 버리는  날도 있을걸. 내장이 주렁주렁 몸 밖에 달린, 그래, 시를 생산 중이시래. 인도네시아, 이 땡볕의 정원, 냄새나는 눈물 저 혼자 삼키는 처럼    여성의, 여성적 시 쓰기에 대한 자의식이 강한 김혜순이 몸, 그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위의 시에서와 같이 탈중심적 해체의식을 강하게 보여줄 때,  잎진 후박나무 아래 땅을 파고  새끼를 낳는 어미 개  싸락눈이 녹아드는 두 눈을 반쯤 감고  태반을 꾸역꾸역 먹고 있다  배 밑에서는 아직 눈이 감긴 새끼가 꿈틀거리고  턱 밑으로는 몇 줄기 선혈이 떨어지고  그 위로 어린 싸락눈은 비껴날고    대상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후박나무/어미 개/새끼/싸락눈/태반/선혈’ 등이 어미 개를 중심으로 한 시간과 공간의 인접성 사물들로서의 환유적 언어체계를 보여줄 때, 우리는 은유적 사유체계로부터 환유적 사유체계로 이행해 온 한국 현대시의 한 모습을 본다.    앙상한 생각들이 바람에 떤다.  묵은 시간의 잎사귀가 발 밑에 쌓이고,  죽어간 폭양(曝陽)의 빈 거리에서  나마저 들것에 실려나가고,  대낮을 사납게 헐뜯는 열 개의 손,  저 집념의 끌. 부서져내리는  눈발 속에 눈 드는 이마.  나는 들것에 실려  회상의 먼 부둣가에 잠든다.  잠든 파도의 주름살 너머  여윈 시간들이 헐떡인다.  긴 항해의 짧은 일몰을,  바라보는 눈동자엔 눈물을,  축축히 젖어드는 체험의 지평선에서  이윽고 불붙는 파도여 달려 오라.    *위의 시에는 전통적인 서정시의 규범이 모두 파괴되고 해체되어 있다. 서정적 질서란 주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는 그 주체가 이미 죽어 있다. 주체의 죽음은 중심의 상실을 가져오고, 그 중심의 상실은 질서의 붕괴를 초래한다. 그리고 이 질서의 붕괴는 시간의 파괴를 가져온다. 시간이란 질서의 다른 이름이고, 논리의 다른 이름이다. 위의 시에서 모든 사물들은 논리를 벗어난 상태에서 병치되고 있다. 병치란 결국 선조적 시간의 죽음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다. '묵은 시간의 잎사귀가 발 밑에 쌓이고' 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시간의 죽음을 읽을 수 있다. 발 밑에 쌓이는 잎사귀란 낙엽을 의미하고, 낙엽은 죽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묵은' 시간이란 것 자체가 부정되어야할, 극복되어야 할 근대적 시간임을 나타낸다.  근대적 시간이란 선조적으로 나아가는 직선적 시간이다. 이 직선적 시간이란 합리적 주체, 곧 이성적 주체의 산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체는 이미 들것에 실려나가 부둣가에 묻혀졌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세계에다 총체적 질서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중심이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중심이 사라진 해체시에는 자아도 세계도 모두 다 병들거나 죽은 상태로 나타난다. '죽어간 폭양'이 그러하다. 태양은 자연,우주의 중심으로서 생명의 근원을 상징한다. 그런 상징적 존재인 태양이 죽었다는 것은 모든 만물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反생명적인 해체시는 환유적인 사유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환유란 기표와 기의의 분리를 지향한다. 일상화된 삶에 총체적 질서와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 원래 언어의 고유 기능이다. 기의는 사물들 사이의 총체적 질서를 반영하는 것이다. 언어적 질서란 사물들 사이의 총체적 질서를 모방한 것이다. 이러한 질서 상태를 지향하는 사유구조를 우리는 은유라 부른다. 은유란 하나의 이데올로기이다. 꿈이다. 특히 근대체험 이후 은유는 사물들 사이의 총체적 질서를 파괴하는 힘에 대한저항 이데올로기이다. 그에 비해 환유는 그렇게 파괴된 사물들의 정황을 폭로하는 양식이다. 환유도 하나의 저항이데올로기이다. 그러나 환유에는 생명이 없다. 모든 사물들은 죽어 있는것으로 나타난다. 죽음으로써 그 죽음을 초래하는 것들에게 저항하는 방식이다. 사물의 생명, 곧 사물의 생명적 본질이 다름 아닌 기의이다. 그러나 후기산업사회로 들어오면 사물의 선험적 기의는 부정된다. 환유에서 기표는 죽은 사물의 표면에서 자꾸 미끄러진다.  앙상한 눈들이 내린다.  헌 외투의 승려가 지나가고  식어버린 어휘들이 굴러다닌다.  현상의 미끄런 빙판 위로  여윈 발들이 달린다.  내벽엔 겨울 신앙이  못 박힌다.  로마인이 서너 명 해머를 들고  얼어붙은 시간을 깨고 있다.  사납게 외치면서 미래가  들창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갈릴리 내해에 잠드는 바람  갈릴리 내해에 눈은 내리고,  침울한 내장에 세계는 갈앉고,  차고 매운 발자국들이 수런대면서  황폐한 의식 위로 몰려간다.  모든 것은 닫히고 나는 서 있고  아득한 곳에서 기계가 울고 있다.  나는 꿈꾼다.  떨리는 귀에 들려오는 복음을,  깨어진 공간 위에 식어내린 햇빛을,  엷은 꿈들 위에 눈은 내리고  나는 소리치면서  어리석은 신앙으로 얼고 있다.    기의와 분리된 기표, 더 나아가 기의를 부정해버린 기표는 죽음에 이른다. 언어의 죽음을 오세영은 '식어버린 어휘'가 굴러다닌다고, '현상의 미끄런 빙판' 위를 '여윈 발들'이 달린다고 표현하고 있다. 기표와 기의가 행복하게 만나지 못하는 곳에 대화는 단절된다. 그럴 때 우리의 의식은 황폐해진다. 모든 사물은 내 앞에서 문을 굳게 닫고 있고, 나는 그 밖에 서서 얼고 있다. 서정적 언어란 본질적 언어이고,본질적 언어란 대화적 언어이다. 기의를 부정해 버리고 나면 대화는 죽고 없어진다. 환유란 곧 대화의 죽음을 의미한다. 대화가 죽고 없어진 곳에 바로 이미지의 불연속성이 나타난다. 위의 시에 나타나는 해체적인 국면, 이미지의 파편성은 바로 환유의 실체이다. 사납게 외치면서 미래가 들창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갈릴리 내해에 바람이 잠든다는 것과 침울한 내장에 세계가 가라앉는다는 것은 내적인 연속성이 없다. 눈이 내리는 것과 침울한 내장에 세계는 가라앉는다는 것도 의미의 연속성이 없다. 이것들은 유사성이 아니라 인접성으로 연결될 뿐이다. 인접성이란 우연성의 산물이다. 필연이 없는 우연의 연발이란 무의미의 나열이고, 무의미란 바로 '어리석은 신앙'이라서 병든 주체는 모든 사물의 문 밖에서 얼고 있을 뿐이다.    [ 참 고 ]  ① 무의미시(순수시 또는 절대시)김춘수의 '무의미시(nonsenspoetry)'는 '순수시', 또는 '절대시'라고도 불린다. 벤의 '절대시'라는 명칭 역시 벤 자신의 창의적 조어가 아니라 폴 발레리(Paul Valery)류의 '순수시'를 비롯한 기존의 서구 '절대예술'의 개념에서 빌어온 것이다.그러나 벤의 '절대시'는 벤 자신의 작명을 따라서 '정시 靜詩 statische Gedichte'라 불리기도 한다. 이 명칭 속에는 같은 범주의 서구의 다른 시인들과는 구별되는 벤의 시론과 세계인식의 고유성이 함축되어있기 때문이다. 김춘수의 '무의미시'의 포괄적 별칭인 '순수시',또는 '절대시' 역시 한국문학 내의 자생적 개념이 아니라, 기존의 서구 근대예술의 명의들에서 차용된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무의미시'가 "허무의 아들"이라는 진술은 곧 무의미시의 탄생배경에는 세계에 대한 허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 된다. 가치관의 공백,회의, 허무를 대체하거나, 초극하는 한 방식으로서 김춘수의 무의미시는 존재한다. 이와 같은 사유구조는 김춘수의 특허품이 아니라,독일낭만주의와 프랑스 상징주의, 그리고 아방가르드에 이르는 서구 근대 예술사가 오랜 기간에 걸쳐 체현한 것의 복제품이거나 유사품일 수 있다. 니체의 예술지상주의 적인 교의는 이러한 범유럽적 현상에 대한 포괄적인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김춘수의 초기 무의미시론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3가지 요소는 이미지, 대상, 의미이다. 그리고 이 3가지 요소의 상관관계를 통해 그는 그의 무의미시의 성격을 규정한다. 우선 시를 이미지의 구성물로 파악함과 동시에, 그것을 비유적 이미지와 서술적 이미지로 二分하는 데 그는 매우 익숙해 있다.  김춘수의 무의미시는 근본적으로 순수한 서술적 이미지를 지향한다. 다시 말해 그것은 "관념의 도구 또는 수단"이 아닌, "이미지 그 자체가 목적인 이미지", 즉 절대적 이미지를 지향한다. 무의미시는 대상(현실적 의미 또는 관념의 매체)의 해체를 목표로 하는 순수 서술적 이미지들의 구성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상의 해체는 의미에 의한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이자, 새로운 자유를 획득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다음으로 두 번째 사항은 무의미시의 구성원리에 대한 설명이다. 실제의 풍경과는 다른 풍경의 재구성, 즉 무의미시의 구성에는 논리와 자유연상이 필연적인 방법론으로 동원된다는 진술이 그것이다. 아울러 대상의 해체, 또는 소멸은 이 양자의 개입과정을 통해 실현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여기서 논리는 통제되지 않은 자유연상이 가져다줄 어떤 시적인 혼돈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식의 통제기능을 말한다. 양자의 상호작용을 그는 "무의미한 자유연상이 굽이치고 또 굽이쳐서" 이루어진 한 편의 시의 草稿에 시인의 의도가 개입하는 상황, 또는 "전의식과 의식의 팽팽한 긴장관계"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자유연상은 그 자신이 고백하듯이, 서구의 초현실주의 시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다음으로 방법론에 있어서의 양자의 유사성은 우선 절대시가 "매혹적으로 짜 맞추는 언어들로 이루어진 시"라는 위의 인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짜 맞춘다'는 독일어 'montieren'(몽타쥬하다)의 번역이다. 그런데 벤의 이 몽타쥬기법은 김춘수의 방법론인 "풍경, 또는 대상의 재구성", '논리성의 개입'과 흡사한 측면을 지닌다. 왜냐하면 무의미시나 절대시를 위하여 양자는 예술의 '인공적 구성'이라는 작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춘수가 의미의 확정을 차단하기 위해 애용하는 독립적인 이미지의 병치나, 대상의 재구성, 그리고 논리성의 개입은 벤의 몽타주 적인 구성원리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일차적으로 얻어진 원재료에 대한 작가의 인위적인 구성의지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벤과 일치하는 것이다. 김춘수의 무의미시가 궁극적으로 의미불확정의 상태, 즉 판단유보의 상태를 지향하는 반면에, 벤의 절대시들의 배후에는 모종의 거대한 관념, 즉 자아와 세계의 분열을 넘어서는 어떤 통합세계를 향한 꿈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② 비대상시  비대상의 시란 노래하는 대상이 분명치 않다는 의미와, 자연세계나 일상세계를 노래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모두 포함(이승훈)한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외부세계를 묘사하거나 분명한 대상을 형상화하기보다 자신의 깊숙하고도 은밀한 내면세계를 표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는 목이 달아난 채 한 마리의 흰 닭이 뒤뚱거리며 마당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이것은 실재하는 외적 풍경의 묘사가 아니라 시인의 황량하고도 불안정한 내면의식을 표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작 경향은 이승훈이 참가하였던  동인들의 성향과도 유사한 것이다. 한편, 이러한 내면세계 혹은 내면성을 탐구하기 위하여 시인은 이 시집에서 자동기술법, 자유연상기법 등과 같은 현대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후에 그는 이런 방법들을 통하여 시인이란 자기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이고, 따라서 시는 독백의 양식이라는 극단적인 견해에까지 나아가기도 하였다.  ③ 복습(2005.가을) : 시와 언어에서  미국의 신비평가들은 시와 비시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시의 언어적 특징을 밝히려고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들은 시가 일상언어를 사용하지만 시의 언어와 일상언어는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시는 일상언어를 재료로 하고 일상언어의 문법에 구속되기는 하지만 시의 언어는 근본적으로 다의적인 언어이며 표면적인 의미와 시적 의미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것을 앰비규이티(ambiguity : 모호성), 역설, 아이러니 등 각기 다른 용어로 설명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시의 언어가 다의성을 지닌 언어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 역시 시와 비(非)시, 문학과 비문학적 담화 사이의 차이를 밝히고 문학 연구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려고 했다. 그들은 문학연구는 문학 작품이 아니라 문학을 문학답게 만들어주는 특징, 즉 문학성에 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것을 문학이 언어를 사용하는 형식적 특징에서 찾았다. 그 결과 그들은 문학은 다른 발화 양식과 달리 일상적인 언어 용법을 왜곡하고 비틀어서 낯설게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낯설게 하기라고 명명하였다.즉 문학은 다른 발화양식과는 달리 낯설게 하기를 통해 형식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내용을 새롭게 인지시킨다는 것이다. 일상적 발화에서는 내용만 인지되면 형식은 버려지고 잊혀진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 형식이 아니다. 그러나 문학은 낯설게 하기를 통해 기계적 지각을 막고 지각을 탈자동화시켜 준다. 이런 점에서 그들이 말하는 형식은 기존의 내용/형식의 이분법을 떠난다. 과거의 내용/형식 이분법에서 형식은 포도주와 포도주 잔의 관계처럼 내용을 담는 그릇에 지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포도주지 용기가 아니다. 그러나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에게 있어서 형식은 생명체와 그 내용인 생명의 관계처럼 내용과 분리될 수 없고 내용이 그것을 통해 실현되는 성질의 것이다.  이들의 이러한 인식은 일상언어와 시의 언어는 근본적으로 다른 왜곡된, 낯설게 된 언어이며 시를 일상언어처럼 읽으려고 할 때 비문법적인 언어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과 신비평가들이 밝혀낸 일상언어와 시어 사이의 차이는 현대 기호학자들에게 와서는 시의 언어와 일상언어는 동일한 언어가 아니라 다른 문법을 가진 또 다른 종류의 언어라는 견해로 발전한다.  러시아의 유리 로트만은 문학이 일상언어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로서의 언어와 예술로서의 문학이 쉽게 구분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것은 문학을 다른 예술과 달리 예술로 생각되는 것을 어렵게 했다고 말한다.  그는 언어를 세가지로 구분하여 자연언어, 인공언어, 2차모델링체계로 나누고 시는 자연언어를 재료로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결합원리를 가진 또다른 언어로 자연언어가 기호들을 결합 세계를 모델화하는 것처럼 시 역시 하나의 기호로서 세계를 모델화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말한다. 자연언어가 세계를 모델화하는 1차언어라면 시는 1차언어 위에 나름의 2차적인 질서를 덧붙여 세계를 모델화하는 2차언어라는 것이다. 그는 2차적인 질서를 덧붙임으로써 시에서는 모든 성분들, 심지어 일상적 발화에서는 형식적인 요소까지 의미론화 되며, 일상언어에서는 결합될 수 없는 것들을 2차적인 질서화에 의해 강제로 결합시킴으로써 시는 일상언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정보량을 지니게 되고 보다 현실감 있는 세계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시의 이러한 2차적 질서화를 야콥슨은 "시는 등가의 원리를 선택의 축에서 결합의 축으로 투사시킨다"는 말로 설명한다. 그에 의하면 일상언어의 결합규칙은 계열체 내에서 단어를 선택하여 그것들을 계기적 사슬로 결합하는 인접성의 원리에 의한 것임에 비해 시는 이와 반대로 등가의 원리를 결합의 원리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의 문법적 특징은 시로 하여금 일상언어의 문법적 규칙을 위반하게 하고 시를 일상적인 담화로 읽으려고 할 적에 의미가 통하지 않는 비문법적인 담화로 만들어 놓는다.  중에서 인용
9    의태어 모음 댓글:  조회:8187  추천:0  2018-10-21
 의태어 모음       딩동 (종소리) 따르릉 (전화벨소리) 빵, 펑, 꽝 (총소리, 풍선 터지는 소리, 문닫는소리) 두근두근, 타닥타닥 (가슴 뛰는 소리, 빗방울소리) 똑똑 (문두드리는 소리) 철썩 (때리는 소리) 철썩 철퍽 (물튀기는 소리)  휘익 (채찍 휘두르는 소리) 첨벙 첨벙 (걸어가며 물 튀기는 소리) 짹깍짹깍 (시계소리) 딸랑딸랑 (방울소리)   번쩍 우르릉 꽝! (번개치는 소리) 펑! (대포나 폭탄소리) 펑! (풍선터지거나 병마개딸때 나는 소리) 스윽 스윽 (풀숲을 헤치며 가는 소리) 휘이익 휘이익 (눈보라 치는 소리) 와삭 와삭, 바삭 바삭 (다람쥐가 도토리 먹을때, 과자 먹을때) 딸깍! (문이나 상자가 열리는 소리) 야호! (환호하는 소리) 두두두두두 (도로에 구멍뚫는 기계가 내는 소리)   의태어의   뒹글뒹굴 후다닥 몽실몽실 방글방글, 방긋방긋, 싱글싱글, 빵긋빵긋, 뻥긋뻥긋 뒤뚱뒤뚱 간질간질, 근질근질 글적 글적 (가려운 곳을 긁다) 끄적 끄적 (글을 끄적끄적 쓰다) 꿈틀꿈틀 흔들흔들 빙글빙글 어그적 어그적, 엉기적 엉기적, 엉금엉금 히죽히죽 옹알옹알 웅성웅성 성큼성큼 삐뚤빼뚤 반질반질 뺀질뺀질 조물락조물락/주물럭주물럭 뿍뿍(담배 품어 대는 모습) 궁시렁궁시렁 씰룩쌜룩 쪼글쪼글/쭈글쭈글 얼렁뚱땅 헐레벌떡 덜거덕, 달그락   .................................................................................................................................. 1. 주뼛주뼛- 솔직하게 사람을 대하지 못하고 행동이나 태도가 확실하지 않은 모습. 2.부랴부랴. 허겁지겁-기쁨이나 설렘으로 동작이 들뜬 모양.   3.일일이-  구체적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끈질기게. 4.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서. 5. 드디어= 지금까지보다 한층 더= 결정적으로= 바야흐로.            6.갈팡질팡-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  7. 달뜨다 -신이 나서 마음이 들뜬 모습. 8. 우물쭈물. 꾸물꾸물-태도가 확실하지 않은 모습.                      *뭔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   9.우글우글-벌레 따위가 무리 져서 움직이는 모양 10. 근질근질-어떤 일을 몹시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 모습. 근질근질.   11. 이러쿵 저러쿵-이러니 저러니 잔소리가 많은 모양.  12. 꾸벅꾸벅 -조는 모습 13. 왔다갔다-정없이 또는 목적을 상실하여 주위를 맴도는 모습.   14. 머뭇머뭇- 송구스러워하며 또는 주춤거리며 행동하는 모습.   15. 갈팡질팡. 허둥지둥-너무 놀라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습. 16. 두려움과 불안으로 진정이 안 되는 모습은? 벌벌. 17.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모습은? 갈팡질팡. 18. 일부가 자꾸 떨리는 모양은? 바들바들. 오들오들. 부들부들. 19.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서 나는 소리는? 딱딱. 똑똑. 20. 물이나 술을 기운차게 마시는 모습은? 벌컥벌컥.   21. 귀찮게 잔소리하는 모습을? 궁 시렁 궁 시렁. 앙알앙알. 22. 여러 사람이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왁자지껄. 23. 금속이 부딪쳐서 나는 소리는? 꽝꽝. 24. 체격이 깡마른 모습을? 빼빼 한. 25. 문이 마찰돼서 나는 둔탁한 소리는? 삐걱삐걱. 26. 강하게 눌러 담는 모양을? 꽉꽉.          27. 강렬히 빛나는 모양을? 번쩍번쩍. 쨍쨍. 28. 행동이 느린 모양을? 우물쭈물. 꾸물꾸물(날씨에도 적용).   29. 심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 뒤죽박죽. 30. 여러 번 구부러진 모양을? 구불구불.   31. 현기증이 나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을? 어찔어찔. 32. 연속해서 경쾌하게 회전하는 모습을? 뱅글뱅글. 33. 실같이 긴 것을 재빠르게 감는 모양을? 둘둘.    34. 힘차게 눈에 뜨게 진행하거나 성장하는 모양을? 무럭무럭. 쭉쭉. 부쩍부쩍.  35. 돈이나 물건에 대해 인색하게 구는 모습을? 째째하게.  36. 현란해서 몹시 강렬한 모습을? 야하다.  37. 큰 소리로 품위 없이 웃는 모습을?  깔깔 웃다.  38. 남몰래 조용히 행하는 모습을? 살금살금. 39.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 모습을? 바스락바스락. 40. 작고 둥근 것이 굴러가는 모양을? 데굴데굴.   41. 살찌고 둥근 모양을? 오동 통. 42.  무서워하며 행하는 모습을? 조심조심. 흠칫 거리며. 43.  물이 힘차게 흐르는 소리. 특히 비가 심하게 오는 소리의 형용에 자주 쓰이는 표현은? 쏴쏴. 44. 자갈밭을 (서벅서벅) 걸었다. 45. 몹시 추워 보이는 모습. 살풍경한 모습을? 으스스. 46. 조용히 우는 모습을?  훌쩍훌쩍. 47. 천천히 관찰하는 모양을?자세히. 꼼꼼히.                      48. 조용히 행동하는 모습. 정숙한 모습을? 가만가만. 49. 덥고 습기가 많아서 불쾌한 모양. 땀이 나는 모양을? 끈적끈적. 50. 마지못하여=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51. 가슴속 깊이 느끼는 모양을? 곰곰이. 진지하게. 52. 침착하고 조용히 행하는 모습을? 차근차근. 53. 물을 휘저을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철벅철벅. 점벙 점벙. 54. 처가 쑤시면서 아픈 모양을? 욱신욱신 55. 기운차고 순조롭게 자라는 모습을?  무럭무럭. 56.  편안하게 자는 모습을? 새근새근 자다. 57. 동작이나 말이 막힘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척척. 술술. 줄줄. 58. 물건을 끌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습을? 질질. (또한 끌려가듯이 미끄러 떨어지는 모습).  59. 거의 스칠 정도로 가까운 상태, 또는 거의 한도에 다다른 모습에 쓰이는 표현은? 아슬아슬. 60. 동작이나 태도가 침착하지 못하고 어수선한 표현을? 부산하다.       추위를 느끼는 모습--> 오싹오싹.   몸이 흔들리거니 배 근에 추위를 느낄 정도로 긴장하거나 흥분하는 모습--> 섬뜩 섬뜩. 두근두근.    끊임없이=속속=잇따라    조용히 행하는 모습--> 서서히. 슬슬.   어떤 상태나 시기에 거의 다 되어가는 모양--> 곧. 이제 슬슬.   사람이나 물건이 잔뜩 줄지어 늘어져 있는 모습--> 줄줄. 우르르.     뭔가에 정신을 빼앗겨 침착하지 못하는 모양--> 안절부절. 들뜬 모양.   상대방의 힘이나 기세에 압도되어서 비틀거리고 쩔쩔매는 모양--> 주춤주춤. 비틀비틀.   옷 따위가 너무 커서 몸에 맞지 않는 모양-->헐렁헐렁.   적당히 했으면 하는 불평이나 자랑 따위의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모양--> 줄줄.   액체가 흐르는 모양--> 줄줄.    끝이 뾰족한 것으로 콕콕 찌르는 모양. 또는 콕콕 찔리듯이 아픈 모양--> 따끔따끔.   그는 아까운 듯 콜라를 홀짝홀짝(조금씩) 마셨다.   작고 가벼운 것이 휘날려 내리는 모양--> 팔랑팔랑.   작은 빛이 약하게 깜박거리는 모양-->깜박깍박.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양--> 성큼성큼.             표면에 윤이 나서 아름다운 모습-->반들반들. 반지르르.   표면이 매끈한 모양--> 매끈매끈. 반들반들.   그녀는 국수를 (후루룩) 먹었다.   힘없이 걷는 모양--> 터벅터벅.   일을 지체 없이 처리하는 모양. 또는 일이 순조롭게 진척될 때 쓰는표현--> 척척.   상당히 오래 끄는 모양-->질질. 예)그녀는 말을 질질 끌었다.(필요이상으로 길어지는 모습).   간들간들하고 연약한 모습--> 나긋나긋. 뱀같이 가늘고 긴 것이 몸을 꾸불거리며 전진하는 모습--> 꿈틀꿈틀.   불쾌하게 달라붙는 모습--> 끈적끈적.   성격이나 말투가 귀찮은 모습--> 추근추근. 깐족깐족.   동작이 둔한 모습. 덩치가 큰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어슬렁어슬렁.   동작이 느리고 둔한 모습--> 느릿느릿. 꾸물꾸물.   입을 크게 연이어 여닫는 모습--> 빠끔빠끔.   검은 안경을 쓴 사내는 자장면을 게걸스럽게 먹었다.   천이나 넙적한 것이 바람에 (펄럭)거렸다.   물건이 차례로 쓰러지는 소리--> 턱턱.   일이 어떻게 될지 걱정하며 마음이 졸이는 모습--> 조마조마. 아슬아슬.    꽃잎이나 눈물 따위가 조금씩 소리 없이 떨어지는 모습-->뚝뚝.   알맹이 모양의 것이 연속적으로 떨어지는 소리--> 후두둑.    하나로 되어있는 것이 따로따로 분해되어 흩어지는 모양--> 뿔뿔이. (사물에 통일성이 없는 모습).   두툼한 것을 세게 찢거나 씹거나 긁거나 하는 소리나 모습-->  아이스케키를 (아드득아드득) 씹었다. 편지를 (북북) 찢었다.              빛이 반짝이는 모습--> 반짝반짝.   신체 일부 등이 미미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실룩실룩. 벌룩벌룩.   신체 일부가 계속 움직이는(흔들리는) 모양--> 오들오들.   공포나 불안으로 떠는 모양--> 벌벌.   남에게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모습--> 소곤소곤.   반복해서 가볍게 뛰는 모양--> 깡총깡총.       종이, 손수건, 꽃잎 따위가( 펄럭펄럭) 나부꼈다.   매운 맛이 입 속을 자극하는 모습-->알 알. 얼 얼.    전기쇼크 따위로 몸이 저리는 듯한 모양--> 찌르르.   천이나 종이 따위를 세게 찢어버리는 소리나 모양--> 찍찍.     물체가 계속 진동하여 내는 소리--> 드르르.   뒤룩뒤룩 살이 쪘다.    거품이 나는 소리나 그 모양-->부글부글. 보그르르.   양치질할 때 헹구는 모-->보그르르.   불평을 말하는 모습--> 투덜투덜.              물건이 매달려서 흔들리는 모양--> 흔들흔들.   하는 일 없이 사는 모습-->빈둥빈둥.   추위나 공포로 몸을 떠는 모습-->벌벌. 부들부들.   물건이 들러붙는 모양--> 끈적끈적.    사람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모양--> 찰싹.   한 면을 칠하거나 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도장을 찍어 에워싸는 모습-->처덕처덕.       기력이나 체력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는 모양--> 휘청휘청. 비실비실.   실없이 경박하게 웃는 모습--> 실실   거침없이 지껄이는 모습-->줄줄. 술술. (특히 말해서는 안될 것 까지 말하는 모습에 쓰임).   외국어를 잘 능숙하게 잘하는 모습--> 줄줄. 술술.   종이 등을 연달아 넘기는 모양--> 펄럭펄럭.   혀를 자주 내밀어 움직이는 모양--> 날름날름.   혀로 핥는 모양--> 할짝할짝.   머리카락이 지저분한 모양--> 덥수룩.부스스.         물건이 심하게 해진 모양--> 너덜너덜.     계속 응시하는 모습--> 말똥말똥. 말끄러미.   (메슥메슥) 토할 것 같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모습--> 벌컥.   (푹푹) 찌는 더위.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가려움을 느끼는 모습--> 근질근질.                              성장 따위가 눈에 띄게 빠른 모습--> 무럭무럭. 두드러지게.   사양하거나 창피해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 꾸물꾸물. 머뭇머뭇.   동작이나 일의 진행이 느려서 요령이 부족한 모습--> 어물어물. 우물쭈물.   힘차게 부풀어오르는 모습--> 울퉁불퉁   손쉽게= 간단히= 거뜬히.   서두름 없이 느긋하게 있는 모습-->유유히.   천천히 흔들리는 모습-->한들한들. 흔들흔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행하는 모양-->느릿느릿.   체력이 약하거나 걸음걸이가 위태위태한 모양-->휘청휘청. 비실비실.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몸이 불안정한 모습-->비틀비틀.   여럿이 큰 소리로 떠들어대는 모양--> 아우성. 왁자지껄. 와글와글.   기대나 기쁨 때문에 가슴이 설레는 모양--> 두근두근.   그럴 필요성이 없는데 고의로 하는 모양-->일부러. 특별히.
8    시에 관한 참고자료 댓글:  조회:1351  추천:0  2018-10-21
시(1) : 특성·시어  시의 개념 ⇒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형상화한 운문 문학의 한 갈래 < 시에 대한 여러 사람의 정의 > ♥ 시는 율어에 의한 모방이다. (아리스토텔레스) ♥ 시는 모방의 기술이다.   (필립 시드니) ♥ 시는 강력한 감정의 자발적 발로이다. (워즈워드) ♥ 시는 정에 감응하여 말소리로 나타낸 것이다.  (이규보의 ) ♥ 시는 감흥을 주고, 볼 수 있게 하고, 사귀게 하고, 원망하게 하며,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며,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공자) ♥ 시는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다.(맥리쉬)  시의 특성 ♠ 절제된 언어와 압축된 형태로 표현한다. ♠ 내면화된 세계의 주관적이고 은밀한 토로(吐露)이다. ♠ 언어가 지니는 '소리(운율)'를 많이 활용한다. ♠ '시적자아(서정적 자아)'라는 대리인에 의해 전달된다.  시의 여러 요소 ♠ 4대 요소 ㉠ 의미적 요소(생각) : 시에 담긴 시인의 뜻과 생각 → '주제' ㉡ 음악적 요소(운율) : 반복되는 소리의 질서에 의해 창출되는 운율감 → '운율' ㉢ 회화적 요소(심상) : 대상의 묘 사나 비유에 의해 떠오르는 구체적인 모습 → '형상' ㉣ 정서적 요소(감정) : 시어에 의해 환기되는 심리 및 감정 반응 → '정서' ♠ 형식적 요소 ㉠ 시어(詩語) : 시에 쓰이는 언어로, 함축적 의미를 중시하는 압축된 형태의 언어이다. ㉡ 행(行) : 시에서의 한 줄을 가리킨다. ㉢ 연(聯) : 시적 사고와 내용 전개의 단위로 하나 이상의 행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 운율(韻律) : 시를 읽을 때 느껴지는 소리의 규칙적인 리듬이다.  시의 언어 ♠ 시어의 특성 ㉠ 시는 언어 예술이다. : 시는 언어의 의미와 소리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언어 예술이다. ㉡ 언어의 외연적 의미보다 내포적 의미를 중시한다. * 외연적 의미(지시적 의미) → 언어의 과학적 쓰임으로, 사전적이고 직접적이며 객관적인 의미 * 내포적 의미(함축적 의미) → 언어의 정서적 쓰임으로, 암시적이고 간접적이며 주관적인 의미 ㉢ 사이비(似而非) 진술 : 과학적 진실이나 상식에 어긋나면서도 시적 진실을 표현하는 진술 방식으로, '가진술(假陳述)'이라고도 하며, 시어의 중요한 속성이다. 예> 사람이 술을 마신다.(과학적 진술) → 술이 사람을 마신다. (가진술) ㉣ 시적 자유(시적 허용) : 문법 파괴, 신조어 구사, 고어와 사투리의 사용 등 규범 문법의 제약에서 벗어난 표현이 시에서는 허용됨. 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아십니까?)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범하진) ㉤ 다의성(多意性) : 하나의 시어가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성질을 말하며, '모호성'이라고도 하며, 이는 시어의 함축적 기능에 연유한다. ♠ 시어의 기능 ㉠ 음악적 효과(운율)를 줌. ㉡ 이미지(심상)를 이루어 냄. ㉢ 시의 어조를 만들어 냄. ㉣ 시의 분위기(정조)를 형성함. ㉤ 함축적 의미를 지님. ㉥ 특수한 기법(반어, 역설, 풍자 등)에 의해 시적 긴장을 가져옴.            시(2) : 운 율  운율의 개념 ⇒ 운율이란, 소리의 일정한 규칙적 질서로, 시를 읽을 때 느껴지는 가락(리듬감)을 말한다. ㈀ 운(韻) :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음이나 모음이 일정한 위치에서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것.                   두운, 요운, 각운 등 한시의 압운법이 대표적이다. ㈁ 율(율격) : 소리의 고저, 장단, 강약, 글자의 수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                      영시의 강약률, 한시의 성조율 등이 대표적이다. * 한국 시가의 율격 기준은 시간적 등장성(等長性)에 기초한 음보율(音步律)이 중심을 이룬다.  운율의 요소 ♠ 동일 음운의 반복 : 특정한 음(음운)을 반복하여 사용함. ㈀ 자음 반복 예> 갈래 갈래 갈린 길 / 길이라도 (김소월의 "길") → 자음 'ㄱ'의 반복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청산별곡") → 자음 'ㄹ'의 반복 ㈁ 모음 반복 예> 오늘 하루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ㅗ'의 반복 ♠ 동일 음절수의 반복(음수율) 예> 한시, 시조, 가사, 창가 등이 대표적임.       산 너머 / 남촌에는 / 누가 살길래 //       해마다 / 봄 바람이 / 남으로 오네.//  (김동환의 ) → 7.5조의 음수율 ♠ 일정한 음보의 반복(음보율) : 3음보, 4음보가 대표적임 예> 날좀 보소 / 날좀 보소 / 날좀 보소//       동지 섣달 / 꽃 본 듯이 / 날좀 보소//       아리 아리랑 / 쓰리 쓰리랑 /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 날 / 넘겨주소.//       (민요 ) → 3음보 ♠ 동일한 통사 구조의 반복 : 같거나 비슷한 문장의 짜임을 반복하여 사용함. 예①> 물새알은 / 물새알이라서 / 날개 죽지 하얀 / 물새가 된다.          산새알은 / 산새알이라서 / 머리꼭지에 빨간 댕기를 드린 / 산새가 된다. 예②>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a                            a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b                            a ♠ 의성어 · 의태어의 사용 예> 살랑살랑 물결 이는 냇가에 서면 / 가슴 안 여린 모래톱으로 / 그리움 사르르 밀려 들오고.  운율의 종류 ♠ 외형률 : 시의 표면에 겉으로 드러난 운율(정형률) ㈀ 음위율 → 일정한 위치에 같은 음을 배치함으로써 생기는 운율 예> 한시 · 영시 등의 두운, 요운, 각운 ㈁ 음성률 → 소리의 고저, 장단, 강약 등의 주기적 반복으로 생기는 운율 예> 영시와 한시에는 두드러지나, 우리 시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 ㈂ 음수율 → 글자의 수를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생기는 운율 예> 3(4) · 4조,  7 · 5조 등. ㈃ 음보율 → 일정한 음보(音步. 발음 시간의 길이가 같은 말의 단위)를 반복함으로써 생기는 운율 예> 우리나라 전통 시가(시조, 가사, 민요 등)에서 주로 볼 수 있는 3음보, 4음보 등. ♠ 내재율 : 의미와 융화되어 내밀하게 흐르는 정서적이고 개성적인 운율                  일정한 규칙없이 배열된 시어 속의 리듬으로, 시를 읽어가는 동안에 독자의 마음 속에서 느껴지는 것으로, 행이나 연, 문체, 또는 작품 전체의 의미와 관련되어 있는 주관적인 운율을 말한다.  운율의 효과 ♠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소리의 규칙적 질서에 의해 즐거움과 함께 깊은 인상을 준다. ♠ 일상 생활의 말에 대한 무감각으로부터 깨어나게 한다. ♠ 시의 의미와 연결되어서 독특한 어조를 이루어 낸다.     시(3) : 심상·어조  심상의 개념과 기능 ♠ 개념 → 감각기관에 의해 떠오르는 대상에 대한 영상이나 대상을 감각적으로 인식하도록 자극하는 말이다. 즉, 시를 읽을 때 떠오르는 대상의 구체적인 모습과 움직임, 상태 등을 말한다. 감각을 재현하는 감각적인 표현을 일컫는다. 이미지(image) · 형상(形象)이라고도 한다. 이미지는 추상적인 관념을 형상화하여 대상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제시하며, 특정한 정서를 환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미지는 시어나 시구의 함축적 의미까지 포함한다. 예> 그는 용감하게 싸웠다.(추상적 의미) → 그는 성난 사자처럼 싸웠다.(이미지) ♠ 기능 ⑴ 함축적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을 가진다. 김수영의 이란 시에서 '풀'은 단순한 식물로서의 '풀'이 아닌, 저항적인 인간, 민중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이미지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준다. ⑵ 대상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표현한다. 그 녀석 눈이 참 곱군.(개념적 서술) → 그 녀석 눈이 샛별 같아. (직유에 의한 이미지) 아름다운 여인 (추상적 진술) → 국화같은 여인 (이미지) ⑶ 보통의 언어로써 풀이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김동명의 이란 시에서는 '나'의 마음을 '호수'라는 비유적 이미지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그대'가 노를 저어 올 수 있고, '나'는 '그대'의 뱃전에 부서질 수 있는 '나'의 내면심리가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⑷ 매우 뚜렷하고도 직접적인 인상을 전해 준다. 이미지는 대개 감각적 경험과 구체적 사물을 나타내는 언어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뚜렷하고 직접적인 인상을 남기게 된다.  심상의 표현 방법과 종류 ♠ 표현 방법 ㈀ 묘사적 심상 : 마치 그림을 그려내는 듯한 묘사를 통해 제시되는 심상 예> 송홧가루 날리는 / 외딴 봉우리. // 윤사월 해 길다 / 꾀꼬리 울면 //       산지기 외딴 집 / 눈먼 처녀사 // 문설주에 귀 대이고 / 엿듣고 있다.   (박목월, "윤사월")       →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릴 수 있도록 외딴 봉우리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 비유적 심상 : 비유를 통해 제시되는 심상 예> 이는 먼 / 해와 달의 속삭임 / 비밀한 울음.          (박두진 "꽃")       → 꽃을 '속삭임', '울음'에 비유함. ㈂ 원형적 심상 :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며 되풀이되는 인류의 보편적 이미지 예>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강은교, )       → 물은 '생성, 생명'이라는 원형적 의미로 쓰임. ㈃ 상징적 심상 : 대상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의미나 관념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심상 ㉠ 생성 이미지 : 새로운 대상이 생겨나거나 소망이 이루어지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 예>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 낳고, 꽃을 낳는다.            (박재삼의 ) ㉡ 상승 이미지 : 낮은 데서 높은 데로 올라가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 예>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 나를 밀어 올려다오.       채색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다오.  (서정주의 ) ㉢ 소멸 이미지 : 기존의 대상이 사라지거나 어떤 소망이 좌절되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 예>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 비애야! //       개찰구에는 / 못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 병든 역사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오장환, ) ㉣ 어둠과 추위의 이미지 : 시어나 시구가 어둠과 추위의 의미를 환기하는 이미지 예> 울엄매야 울엄매, / 별밭은 또 그리 멀리 /      우리 오누이의 머리 맞댄 골방 안 되어 / 손시리게 떨던가 손시리게 떨던가.    (박재삼, ) ㉤ 역동적 이미지 : 힘차게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 예> 모든 산맥들이 /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이육사, ) ㉥ 하강 이미지 :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 예> 관이 내렸다. / 깊은 가슴 안에 밧줄로 달아 내리듯. /       머리맡에 성경을 얹어주고 / 나는 옷자락에 흙을 받아 / 좌르르 하직했다.    (박목월, ) ♠ 심상의 종류 ㈀ 시각적 심상 : 색채, 명암, 모양, 움직임 등을 제시한 이미지. 예> 지나가던 구름이 하나 새빨간 노을에 젖어 있었다.                   (김광균의 )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유치환의 )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서정주의 ) ㈁ 청각적 심상 : 소리, 음성, 음향 등을 제시한 이미지. 예> 접동 / 접동 / 아우래비 접동.               (김소월의 )      늙으신 아버지의 / 기침소리랑              (신석정의 ) ㈂ 후각적 심상 : 냄새, 향기 등을 제시한 이미지. 예>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이육사의 )       달은 과일보다 향그럽다.           (장만영의 )       산에 가면 / 우거진 나무와 풀의 / 후덥지근한 냄새.  (박재삼의 ) ㈃ 미각적 심상 : 음식의 맛, 맛을 보는 행위 등을 제시한 이미지. 예>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김상옥의 ) ㈄ 촉각적 심상 : 만짐에 의한 것으로 차가움과 뜨거움, 피부결 등으로 세분됨. 예> 젊은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       (김종길의 )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이상화의 ) ㈅ 공감각적 심상 :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으로 전이되는 것. 예>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 청각의 시각화.      (김광균, )       동해 쪽빛 바람에 / 항시 사념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 촉각의 시각화.  (유치환, )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김기림, ) ㈆ 지배적 심상 : 시에 나타난 여러 가지 심상 중에서 독자의 마음 속에 가장 강렬한 인상이나 정서를 일으켜 내는 심상  어조의 개념과 양상 ♠ 개념 → 어조(語調. tone)란 시적 대상에 대한 시적 화자 특유의 말투 혹은 가락을 말한다. 사람마다 음성 · 억양 · 강세 · 음색 등에 의한 어조가 다른 것처럼, 시에 나타나는 화자의 어조(개성적 목소리) 역시 다르다. ♠ 어조의 양상 ㉠ 화자가 자기 자신을 향한 목소리 → 화자가 혼자 독백하듯이 말하며, 영탄과 감탄의 어조를 띠며, 서정성을 주조로 한 서정시에 알맞다. 시인의 내면세계와 직접 관련되어,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다. 예>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김소월의 ) ㉡ 화자가 청자인 '너'를 향한 목소리 → 화자는 숨고 청자인 '너(독자)'에게 제시하듯이 말하며, 명령 · 권고 · 요청 · 갈망 · 호소의 어조를 띠며, 청자에 대한 소망이 주조를 이룬다. 참여시와 목적시에 알맞다.· 예> 복사꽃이 피었다고 일러라. 살구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너이 오오래 정드리고 살다 간 집, 함부로 함부로 짓밟힌 울타리에, 앵도꽃도 오얏꽃도 피었다고 일러라. 낮이면 벌떼와 나비가 날고, 밤이면 소쩍새가 울더라고 일러라. (박두진 ) ㉢ 3인칭 '그'를 향한 목소리 → 화자와 청자가 숨고 3인칭 '그'를 지향하며, 정보 전달에 적합한 사실적 · 객관적 어조로 서사시에 알맞다.  어조의 기능과 종류 ♠ 어조의 기능 ㈀ 어조와 분위기 : 시의 어조는 시의 느낌, 분위기(정조)를 창조한다. 예>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 여성적이며 부드러운 어조로 순수하고 맑은 시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삶의 가성적인 앙양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 어조와 주제 : 어조는 시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예> 가을에는  /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 명상적인 기도조의 어조는 경건한 삶에 대한 염원을 노래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냄. ♠ 어조의 종류 ㈀ 남성적 어조 : 강하고 의지적이고 힘찬 기백을 담은 내용의 전달에 적합함. 예> 이육사의 , 유치환의 등. ㈁ 여성적 어조 : 간절한 기원, 한, 애상 등의 내용 전달에 적합함. 예> 한용운의 시, 김소월의 , 김영랑의 시 등. ㈂ 풍자, 해학, 냉소의 어조 : 사회 비판의 내용 전달에 적합함. 예> 조선 후기의 사설시조, 민중시 등. ㈃ 그 외 * 단호한 어조 → 망설임 없이 엄격하게 딱 잘라서 결정하는 듯한 어조  (함형수, ) * 유장한 어조 → 급하지 않고 느리고 길게 뽑는 가락을 띤 어조  (한용운, ) * 냉소적 어조 → 시적 대상에 대해 쌀쌀한 태도로 비웃는 듯한 어조  (황지우, ) * 비판적 어조 → 시적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는 어조 (김광섭, ) * 설득적 어조 → 이치를 따져 자기 생각에 동조하게 만드는 듯한 어조 (김남조, ) * 담담한 어조 → 상황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어조 (이용악, ) * 독백적 어조 → 혼자 말하는 듯한 어조 (서정주, ) * 경쾌하고 발랄한 어조 → 밝고 긍정적인 시어와 빠른 호흡이 두드러지는 어조 (박두진, ) * 섬세하고 부드러운 어조 → 가냘프고 곱고 순한 어조 (김영랑, ) * 친근한 어조 → 누구와도 거부감 없이 친하게 어울리는 듯한 어조 (김상용, ) * 영탄적 어조 →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는 태도 (김소월, ) ㈄ 어조의 변화 : 화자의 태도나 심정의 변화에서 유발됨. 어조의 변화는 시정이 전환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게 됨. (한용운, → 이별로 인한 슬픔에서 이별한 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어조로 변화됨.)  정서적 거리 ♠ 정서적 거리란, 서정적 자아가 시적 대상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과 정서의 미적 거리를 말한다. ♠ 정서적 거리의 유형 ㈀ 가까운 거리 : 대상에 대하여 주관적인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 예>행여나 다칠세라 / 너를 안고 줄 고르면 //      떨리는 열 손가락 / 마디 마디 에인 사랑 //      손 닿자 애절히 우는 / 서러운 내 가얏고여.    (정완영의 ) ㈁ 균제 · 절제된 거리 : 대상에 대하여 담담하고 객관적인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 예> 어두운 방 안엔 / 바알간 숯불이 피고 //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김종길의 ) ㈂ 먼 거리 : 대상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거나,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것. 예> 강나루 건너서 / 밀밭 길을 //       구름에 달 가듯이 / 가는 나그네/              (박목월의 )     시(4) : 표현 기교  비유(比喩) ㈀ 개념 :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이나 관념을 그것과 유사한 다른 사물이나 관념에 빗대어, 보다 생동감 있고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표현방법이다.   비유는 두 사물의 유사점에 근거하여(유추관계) 이루어진다.   이 때, 표현하려는 대상을 원관념, 비교되는 매개물을 보조관념이라고 한다. ㈁ 종류 ♠ 직유 : 원관념에 보조관념을 직접 연결하여 표현하는 방법으로, '~처럼', '~같은', '~인 양' 등을 사용하여 연결한다. 예>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 은유 : 유추나 공통성의 암시에 따라, 다른 사물이나 관념으로 대치하여 표현하는 기법이다. 'A는 B이다' 식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고도의 은유에는 A가 생략되기도 한다. 예> 내 마음은 호수요.       내 마음은 한 폭의 기(旗).      번뇌는 별빛이라. ()      나는 나룻배 / 당신은 행인 * 사은유(死隱喩) - 처음 비유되었을 때는 참신했지만, 오랜 세월 동안에 그 참신성을 잃은 것. 예) 인생은 일장춘몽.    심금을 울리다.    십자가를 지다 ♠ 의인 : 인간이 아닌 대상이나 관념에 인간의 생명력과 속성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기법 예>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김동명의 )       멀리 조국의 사직의 /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올 적마다 //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유치환의 )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이승부의 ) ♠ 제유 : 어떤 사물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대신하는 표현 방법 예>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 빵→음식 ) ♠ 환유 : 하나의 사물을 가리키는 용어가, 경험을 통해서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되게 된 것에 사용되는 표현기법. 예> 백의의 천사 → 간호사       관이 향기로운 너는 /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 관→뿔 )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흰 옷자락 → 우리 민족) ♠ 풍유 : 속담 등 관용 어구를 통해 원관념을 환기시키는 방법 예> 내 코가 석자라서 그를 도와줄 수 없다.  상징(象徵) ㈀ 개념 : 어떤 구체적 사물이 다른 대상을 표시하거나, 다른 영역의 의미를 암시하거나 환기시켜 주는 것을 뜻한다.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관계에서 보면, 원관념은 배제되고 보조관념이 독립되어 함축적 의미와 암시적 기능을 갖는다. ㈁ 속성 ♠ 상징의 본질은 의미의 암시성과 다의성이다. ♠ 비유에서는 원관념, 보조관념이 1 : 1의 유추적 관계를 보이지만, 상징에서는 1 : 다(多)의 다의적 관계이다. ♠ 상징은 비유와 달리 두 대상 간의 공통성에 바탕을 두지 않는다. ♠ 상징은 원관념 파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 상징의 표현은 대개 비물상적(非物象的)인 것이다. ♠ 상징은 어떤 사물이 자체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원관념이 배제된 은유의 형태로 볼 수 있다. ㈂ 종류 ♠ 원형적 상징 : 인간의 잠재 의식 속에 담겨 있는 대상에 대한 원초적인 이미지로서의 상징 예> 물 → 죽음과 이별, 충만한 사랑 상징       달 → 그리움과 소망의 대상 상징       태양 → 희망, 생명, 탄생과 창조 상징       불 → 정열, 욕망의 파괴 상징       바다 → 죽음과 재생, 무궁과 영원 상징       봄 → 희망, 소생, 생명 상징 ♠ 관습적 상징(제도적 상징) : 한 사회에서 오랫동안 쓰여 관례적이고 공공성을 띠며,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징 예> 십자가 → 속죄양 의식 상징       비둘기 → 평화 상징       소나무 → 절개 상징       백합 → 순결 상징 ♠ 개인적 상징(개성적, 창조적, 문학적 상징) : 개인에 의해 독창적으로 만들어져서 참신한 문학적 효과를 발휘하는 상징으로, 의미의 폭이 넓고 암시적이다. 예> 서정주의 에서 '국화' → 시련을 겪은 뒤의 원숙미       김종길의 에서 '산수유 열매' → 아버지의 사랑       김수영의 에서 '풀' →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질긴 생명력을 지속해 온 민중들의 삶의 모습       이육사의 에서 '청포도' → 시인이 바라는 이상적 세계       김춘수의 에서 '꽃' → 의미있는 존재       유치환의 에서 '깃발' → 영원을 사모하고 지향하는 인간의 본성       김광섭의 에서 '비둘기' → 사랑과 평화(관습적 상징),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점차 소외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창조적 상징)  반어(irony) ♠ 개념 : 표현된 것과 표현의 의도가 상반된 진술 방식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해답을 내리도록 하는 기법이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나 잘 사용하면 재치와 풍자, 해학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반어적 표현에는 '말한 것'과 '의미한 것' 사이의 긴장, 대조, 갈등이 담겨 있다. ♠ 예1> 김소월의 에서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님을 떠나 보내야 하는 극한 슬픔을, 반대로 고이 보내겠다고 눈물도 흘리지 않겠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보내고 싶지 않으며 서러워서 피눈물이 흐른다는 의미의 표현임.  ♠ 예2> 신경림의 에서 비료 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 농민들의 현실에 대한 불만과 저항의 강한 몸짓이며, 자신들의 고뇌와 한의 뜨거운 발산으로 이루어지는 농무인 만큼 실제로 신명이 난다는 것은 아님. ♠ 예3> 김소월의 에서 먼 훗일 당신이 찾으시면 /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 먼 훗일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 화자가 떠난 임을 다시 만날 때 "잊었노라"고 말하겠다는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마음을 강조한 것임.  역설(paradox) ♠ 개념 : 겉으로 보면 명백히 모순되고 이치에 닿지 않는 듯한 표현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속에 어떤 진실과 진리를 담고 있는 진술 방식이다. ♠ 예> 한용운의 에서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 담긴 진실 : 현실적으로 님은 떠났지만, 시적 자아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님이라는 것, 또한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신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임. 예>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서정주의 )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윤동주의 )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김지하의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유치환의 )  풍자 ♠ 개념 :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감추어 두는 기법으로, 주로 인간의 악덕과 어리석음,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쓰인다.  언어 유희 ♠ 개념 : 다른 의미를 암시하기 위한 말이나, 동음 이의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하는 것, 즉, 말이나 문자를 소재로 한 말장난을 뜻한다. ♠ 예1> 송 욱의 에서 "치정(痴情) 같은 정치가 상식이 병인 양하여 ~ 현금이 실현하는 현실 앞에서 다달은 낭떠러지" → 음절 도치에 의한 언어 유희로 재미와 함께 긴장감을 준다. ♠ 예2> 황진이의 시조 " 청산리 벽계수야 ~ " "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하면 도라오기 어려오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엇더리. " → 동음 이의어에 의한 언어 유희('벽계수'는 푸른 시냇물이란 뜻이자 당시 종실의 한 사람의 이름이고, '명월'은 밝은 달이자 황진이의 기명이다.)  객관적 상관물과 감정 이입 ♠ 객관적 상관물 → 시는 사상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대신 구체적인 사물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용된 구체적인 사물을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한다. 객관적 상관물은 화자의 심정이나 정서, 상태를 화자 대신 표현하는 대리물, 화자와 대조적인 상황에서 화자의 정서를 촉발하거나 심화시키는 자극물, 화자가 그 사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투영시키는 감정이입물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 예1> 유리왕의 에서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다워라. / 외로워라 이내 몸은 / 뉘와 함께 돌아갈꼬." → 암수가 서로 정답게 날고 있는 '꾀꼬리'는 화자의 외로운 정서를 자극하고 심화시키는 정서적인 자극물이다.  ♠ 예2> 이상화의 에서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ㅇ깨춤을 추고 가네." → 어깨춤을 춘다고 표현된 '도랑'은 화자의 춤추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감정이 이입된 대상물이다.      시(5) : 주제·갈래  시의 주제 ♠ 개념 : 시인이 시를 통해서 나타내려 하는 중심 생각이나 사상으로, 작품 속에 암시적으로 표현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상, 정서, 의지 등으로 나타난다. ♠ 주제의 형상화 : 형상화란 내부의 관념 또는 감각을 통해 느끼거나 생각한 것 등을 어떤 수단에 의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이다. 흔히 비유, 상징, 이미지 등 암시적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 시의 주제와 시대 정신 : 시의 주제는 시인의 사상, 정서, 의지 등을 나타내는데, 그것은 그가 살던 시대의 정신과 사회의 모습을 비춰 주는 것이기도 하다.  시의 갈래 ♠ 형태에 따라 ㉠ 정형시 → 시의 형식이 일정한 규칙적인 리듬(음수율,음보율,장단,음색 등)에 의해 쓰여진 시를 말한다. 시조, 가사, 민요, 창가와 같은 우리의 전통 시가들이 여기에 속한다. ㉡ 자유시 → 형식에 있어서 정해진 틀은 없지만, 그 나름의 자연스런 리듬, 즉 내재율을 갖춘 시를 말한다. 자유시는 내재율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따라 정형시에 가까운 자유시가 되기도 하고, 산문시에 가까운 자유시가 되기도 한다. ㉢ 산문시 → 시 전체가 줄글로 짜여진 시를 말한다. 산문시는 문자 그대로 산문으로만 된 시가 아니고, 산문적 언어를 사용하되 그 나름의 자연스러운 내재율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시의 한 특수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 내용에 따라 ㉠ 서정시 → 개인의 정서를 비교적 짧게 압축한 시이다. 넓은 의미의 서정시는 일반적인 시 전체를 말하지만, 주로 개성적인 정서나 정감, 언어의 미적인 표현, 음악적인 요소 등이 그 특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향가, 속요, 시조, 현대시 등이 이에 속한다. ㉡ 서사시 → 고대에 성행한 양식으로  이야기가 있는 시이다. 분량이 서정시보다 훨씬 길고, 그 속에는 일정한 배경과 여러 인물이 등장하여 복잡한 이야기를 구성한다. 즉 영웅적인 개인의 업적이나 집단의 중대한 행적을 노래한, 비교적 긴 형식의 이야기체 시다. 호머의 ,  밀턴의 ,  , ,  등이 속한다. ㉢ 극시 → 연극을 할 수 있는 희곡의 대본을 시적인 대사와 표현으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운문으로 쓴 희곡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발생하여 셰익스피어 시대에 성행되었던 양식으로 현대에는 서사시보다 더 보기가 드물다. 괴테의 가 대표적이다.   ♠ 태도에 따라 ㉠ 주지시→ 인간의 감정을 억제 · 조정하고 지성의 표현을 주로 다루어, 기질, 풍자, 아이러니, 역설 등의 지적작용이 크게 활동하며, 현대 문명 비판 의식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 주정시→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를 그 내용으로 하는 개인적 · 주관적 성격의 시로서, 좁은 의미의 서정시는 대개 주정시를 일컫는다. ㉢ 주의시→ 목적이나 의도를 지닌 의지적인 내용을 표현한 시. 그러나 순수한 의지만 가지고는 시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지성과 감정을 동반한다.   ♠ 목적에 따라 ㉠ 순수시→ 개인의 순수한 정서를 형상화한 시.  작품 자체의 예술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시 ㉡ 목적시→ 선전 · 교훈 등 어떤 정치적 · 사회적 목적을 이루려는 입장에서 쓴 시     시(6) : 시적 화자의 태도와 정서  시적 화자 ♠ 시적 화자란? → 시에는 시인의 정서나 관념,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이 화자다. 화자가 반드시 시인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시인은 시를 통하여 표현하고 싶은 정서나 관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쓰고 나오는 셈이다. 결국 화자란 시 속에서 시인을 대리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시인의 허구적 대리인)이다. ♠ 시적 화자의 양상 ① 화자의 위치와 관련하여 * 이면적 화자 → 화자를 지칭하는 시어가 작품 속에 드러나지 않는 상태의 화자 * 표면적 화자 → 작품에서 '나' 또는 '우리'라는 시어를 통하여 자신을 노출시키는 화자 ② 화자와 관계를 맺는 대상 * 시적 대상 → 시인이 경험한 것 중 시인의 미의식에 의해 선택된 대상이다. 시인은 개인적 고뇌, 경이로운 자연 현상, 시대와 역사의 아픔, 희로애락의 인간사 등 많은 것을 경험한다. 이 중에서 시인에 의해 선택되어 시라는 작품에 녹아든 것을 시적 대상이라고 한다. * 청자 → 화자와 대응되는 개념으로 화자의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다. 대화체로 된 시에서는 화자와 청자가 나타난다. 즉, 화자의 말을 들어주는 대상을 설정하여 '청자'가 시의 표면에 나타나는 것이다. 청자가 없는 경우는 주로 화자의 독백으로 이루어진다.  시적 화자의 태도 ♠ 시적 화자의 태도란? → 시적 화자가 시적 제재 · 독자 · 사회를 향해 내는 개성적 목소리 및 대응방식을 말한다. 주로 시적 화자의 태도는 '어조'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주된 유형 ㉠ 예찬적 태도 → 사람이나 대상이 가진 좋은 점을 찾아서 그것을 칭찬하고 세워주는 태도 예> 홀로 내려가는 언덕길 / 그 아랫마을에 등불이 켜이듯 / 그런 자세로 / 평생을 산다. // 철 따라 바람이 불고 가는 / 소란한 마음길 위에 / 스스로 펴는 / 그 폭넓은 그늘……. (이형기, ) ㉡ 비판적 태도 → 사회나 대상의 잘못된 점을 따지는 태도 예> 송진마저 말라 버린 몸통을 보면, / 뿌리가 아플 때도 되었는데 / 너의 고달픔 짐작도 못하고 회원들은 // 시멘트로 밑동을 싸바르고 / 주사까지 놓으면서 / 그냥 서 있으라고 한다. (김광규, ㉢ 구도적 태도 → 진리나 궁극적인 깨달음의 경지를 구하는 태도 예> 암벽을 더듬는다. / 빛을 찾아서 조금씩 움직인다. / 결코 쉬지 않는   (오세영, ) ㉣ 긍정적, 낙관적 태도 → 상황이나 대상이 옳다고 인정하거나 바람직하다고 받아들이는 태도 또는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앞으로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태도 예>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 어두운 음계를 밟으며 불길한 그림자를 이끌고 오지만      자네는 나의 오랜 친구이기에 나는 자네를 / 잊어 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조지훈, ) ㉤ 달관적 태도 → 세상의 근심 걱정, 사소한 사물이나 일 등에 얽매이지 않고 세속에서 벗어나 초월한 자세를 보이는 태도 예>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신경림, ) ㉥ 반성과 성찰의 태도 → 자기의 잘못을 되짚고 뉘우치거나, 자신이나 대상을 찬찬히 살펴보는 태도 예> 두툼한 개정판 국어사전을 자랑처럼 옆에 두고 / 서정시를 쓰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정일근, )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 ) ㉦ 의지적 태도 → 절망적이거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는 굳센 마음을 먹는 태도 예>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도종환, ) ㉧ 수용적 태도 → 어떤 상황을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예>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백석, ) ㉨ 관조적 태도 → 좀 떨어진 위치에서 거리를 두고 대상을 바라보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그 의미나 본질을 추구하고 자신에게 비추어보는 태도 예> 크낙산 골짜기가 / 온통 연록색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 / 그러니까 신록이 우거졌을 때 / 그 곳을 지나가면서 나는 / 미처 몰랐었다.   (김광규, ) ㉩ 도피적 태도 → 어려운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에 피하고 도망가려는 태도 예> 나타샤와 나는 /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백석, 언제나 숭고할 수 있는 푸른 산이 / 그 푸른 산이 오늘은 무척 부러워 (신석정, ) ㉫ 조화와 합일의 추구 →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어울리며 하나의 모습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태도 예>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 (박두진, ) ㉬ 체념적 태도 →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예> 일이 끝나 저물어 /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 쭈그려 앉아 단배나 피우고 / 나는 돌아갈 뿐이다. (정희성, ) ㉭ 회의적 태도 → 믿고 따르려는 태도가 아니라 의심하면서 믿지 않는 태도 예>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김영랑, ) * 그 외 : 여성적, 남성적, 철학적, 명상적, 풍자적, 염세적, 고백적 태도 등.  시적 화자의 정서 ♠ '정서'란 시인(화자)이 세계에 부딪쳐 느끼게 되는 온갖 감정과 생각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시에서의 정서라고 하면, 시 속에 나타난 여러 가지 느낌, 생각, 사상 등을 가리키는 것이다. ♠ 주된 유형 ㉠ 밝음과 긍정의 정서 → 희망, 환희, 소망, 그리움, 동경, 여유, 풍류, 달관(초탈) 등. ㉡ 어둠과 부정의 정서 → 고통, 죽음, 절망, 한, 애상, 허무, 고독(외로움), 우수, 방황, 체념, 분노, 개탄 등.  시의 분위기 ♠ '분위기'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가진 독특한 느낌으로, 문학에서는 개별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독특한 색조나 느낌을 가리킨다. 시적 정조(mood)라고도 함.  ♠ 주된 유형 ① 숭고한 분위기 : 보통 사람들보다 정신적 경지가 높아서 존경심이 느껴지는 분위기 예> 윤동주의 ② 애상적 분위기 : 슬퍼하거나 가슴 아파하는 분위기 예> 백석의 ③ 정적인 분위기 : 조용하고 고요하며 움직이지 않는 느낌을 주는 분위기 예> 허영자의 ④ 경건한 분위기 : 공경하는 마음으로 깊이 삼가고 조심하는 느낌이 나는 분위기 예> 김현승의 ⑤ 목가적 분위기 : 전원에서 한가롭게 부르는 노래의 느낌이 나는 분위기 예>정훈의 ⑥ 환상적 분위기 :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고 헛된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분위기 예> 김춘수의     시(7) : 시상의 전개방식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 ♠ 자연적인 시간의 변하를 축으로 시상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시대순이나 역사의 흐름(과거-현재-미래), 계절의 순서나 흐름(봄-여름-가을-겨울), 하루 중의 시간의 흐름 등이 기준이 되어 시의 내용이 전개되는 방식을 말한다. 가장 친근하고 익숙한 방법이며 자연스런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며, 추보식 시상 전개라고도 한다.  ♠ 구체적인 예 ㉠ 이육사의 → '과거(까마득한 날)-현재(지금)-미래(천고의 뒤)'로 시상을 전개하면서 의지적이고 남성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 김광균의 → 해질 무렵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면서, 고독과 우수의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 박두진의 → 저녁 무렵의 산을 배경으로 하여 밤까지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삶의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 정철의 → 계절의 변화(춘하추동)을 기준으로, 계절마다의 특성을 바탕으로 님을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 가사 작품이다.  공간의 이동에 따른 시상 전개 ♠ 화자가 위치한 장소나 화자가 바라보는 장소의 이동을 축으로 시상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공간의 이동에 따른 시상 전개는 시적 공간 자체가 변하는 경우와 화자의 시선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체로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이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보다는 공간이 이동되는 것에 더 초점이 놓이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구체적인 예 ㉠ 신경림의 → 텅빈 운동장, 철없는 쪼무래기들만 따라나서는 장거리, 채산성이 없는 농사 등에 따라, 농민의 소외감과 울분과 좌절감을 농무의 신명이라는 역설적 상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 송순의 → 면앙정 주변의 자연 경관을 노래하면서 공간의 이동에 따른 시상 전개가 이루어진다. ㉢ 조지훈의 → 여성의 한복을 묘사한 시로, '저고리→치마→버선(운혜, 당혜)'의 순서로, 즉 위에서 아래로 수직적 순서에 의한 시선의 이동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선경후정(先景後情) ♠ 작품의 전반부에는 자연 경관이나 주변의 분위기를 서경적으로 제시하고, 후반부에서는 그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의 내적 상태, 즉 정서나 생각을 주로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중국 한시에서 주로 쓰인 방식이기도 하다. ♠ 구체적인 예 ㉠ 조지훈의 → 퇴락한 궁궐의 모습을 서경으로 묘사한 후(선경), 작자의 심정을 후반에서 봉황새에게 이입하여 표현하고 있다.(후정) ㉡ 두보의 → 여름날 강촌의 한가롭고 평화로운 정경을 제시한 후(선경), 안분지족할 줄 아는 화자의 삶의 자세가 이어진다.(후정)  대조(대립)적 심상의 제시에 따른 시상 전개 ♠ 작품의 중심이 되는 대표적 소재(제재)가 지니는 심상이나 의미를 대조적으로 설정하여, 대조적인 둘의 관계를 중심으로 시상을 전개함으로써 강조의 효과는 물론이고,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더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 구체적인 예 ㉠ 박남수의 → 포수(인간의 세계, 공격성, 비생명성, 탐욕)와 새(자연의 세계, 순수성, 생명성, 사랑, 순수)의 대립적 관계 ㉡ 신동엽의 → 껍데기(허위, 가식, 불의, 외세, 무력 등)와 알맹이(순수, 진실, 의로움 등)의 대립적 관계 ㉢ 김수영의 → 풀(약자, 민중)과 바람(강자, 권력자)의 대립적 관계 ㉣ 김현승의 → 봄(지상, 육체적 성숙, 외면적, 일시적)과 가을(천상, 정신적 성숙, 내면적, 항구적)의 대립적 관계 ㉤ 김기림의 → 흰나비(백색, 가냘픔, 낭만적, 순진무구)와 바다(청색, 거대함, 현실적, 모험과 시련의 공간)의 대립적 관계 ㉥ 오규원의 → 완전히 벗어 버린 '겨울 숲'이라는 자연물과 벗지 못한 '화자의 삶'이라는 인간의 대립적 관계 ㉦ 김종길의 → 과거의 성탄제(눈, 어린이, 아픔, 산수유 열매)와 현재의 성탄제(눈, 어른, 아버지의 사랑이 없음)의 대조 ㉧ 두보의 → 푸른 강물과 하얀 물새, 푸른 산과 붉은 꽃의 색채의 대조가 선명히 나타남.  대칭적 구조에 의한 시상 전개 ♠ 구체적인 예 김영랑의 → '기다림-설움-절망-설움-기다림'의 대칭적 구조로 이루어진다.  기승전결에 의한 시상 전개 ♠ 기승전결은 원래 한시를 잘 짓기 위해 고안된 틀이다. 어떤 계기 있어서 시상을 일으키고, 그걸 발전시켰다가, 한번 뒤집고, 이어 결말을 짓는 순서로 시상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의미상 네 개의 연으로 구분되는 시는 대개 기승전결의 시상 전개 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 기(시상 제기) - 승(시상 심화) - 전(시상 전환) - 결(중심 생각 제시) ♠ 구체적인 예 이육사의 → 1연은 수평적 극한의 상황, 2연은 수직적 극한의 상황, 3연은 극한적 한계 상황, 4연은 절망 속의 역설적 초극 순으로 노래함.  수미상응에 의한 시상 전개 ♠ 시의 처음과 끝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시구를 배치시켜 형태와 시상의 균형미와 안정감을 얻는 효과를 거두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현대시에서 자주 나타나는 시상 전개 방식 중의 하나이다. ♠ 구체적인 예 ㉠ 한용운의 → 첫 연과 마지막 연이 동일한 시행( 나는 나룻배 / 당신은 행인. )으로 배치되어, 완벽한 수미상응이 나타나 있음. ㉡ 이상화의 → 첫 연에서 질문(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하고 마지막 연에서 대답(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유사한 구조의 반복에 의한 시상 전개 ♠ 같거나 비슷한 문장 구조를 반복하여 시를 써 나가는 방법이다. 다른 말로 통사 구조의 반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구체적인 예 윤동주의 → 비슷한 의미 구조를 지니는 구절을 거듭 제시함으로써 화자의 소망이 간절함을 강조하고 있음.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연상에 의한 시상 전개 ♠ 하나의 시어가 주는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와 관련된 다른 관념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시상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 구체적인 예 전봉건의 → '피아노 - 펄펄 뛰는 신선한 물고기 - 바다 - 시퍼런 파도'의 순서로, 피아노 소리에서 연상되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통해 대상의 인상을 노래함.  점층적 강조에 의한 시상 전개 ♠ 시상이 전개될수록 화자의 정서, 의지, 시적 상황이 점점 정도가 높아지도록 전개해 가는 방식이다. ♠ 구체적인 예 정일근의 → 열이가 반짝반짝 닦아놓은 '유리창 한 장'을 '가을 바다 한 장', '맑은 세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뒤로 갈수록 깨끗하게 닦아놓은 유리창의 의미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    [스크랩] 배워두면 유용한 주제별 고사성어 댓글:  조회:905  추천:0  2018-10-20
효(孝), 우정(友情),  학문(學問),  부부(夫婦), 교우(交友), 세태(世態),  속담(俗談), 형세(形勢), 미인(美人), 거리(距離) , 희생(犧牲), 향수(鄕愁), 독서( 讀書), 전쟁(戰爭), 소문(所聞), 애정(愛情). 기쁨/슬픔, 무례(無禮),  인재(人才).           1. 事親以孝(사친이효) : 어버이를 섬김에 효도로써 함. 세속오계의 하나 2. 父子有親(부자유친) : 아버지와 아들의 道는 친애에 있음. 五倫의 하나 3. 父爲子綱(부위자강) :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 지킬 떳떳한 도리. 삼강의 하나. 4. 昏定晨省(혼정신성) : 조석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 살핌 5. 反哺之孝(반포지효) :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 6. 反哺報恩(반포보은) : 자식이 부모가 길러 준 은혜를 갚음   7. 風樹之嘆(풍수지탄) : 효도하고자 할 때에 이미 부모는 돌아가셔서, 효행을 다하지    못하는 슬픔 8. 出必告反必面(출필곡반필면) : 밖에 나갈 때 가는 곳을 반드시 아뢰고, 되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보여 드린다.     ☞ 出告反面   9. 昊天罔極(호천망극) : 끝없는 하늘과 같이 부모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말함   10.望雲之情(망운지정) : 객지에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11.白雲孤飛(백운고비) : 멀리 떠나는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 함 12.冬溫夏 (동온하청) : 부모에 효도함.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해드림.   13.伯兪之孝(백유지효) : 韓伯兪는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로부터 종아리를 맞아도     아프지 않다하여 어머니의 노쇠함을 탄식함.           1. 管鮑之交(관포지교) : 썩 친밀한 교제.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    2. 水魚之交(수어지교) : 물과 고기의 관계처럼 뗄 수 없는 사이 3. 竹馬故友(죽마고우) : 어릴 때부터의 친한 벗 4. 莫逆之友(막역지우) : 아주 허물 없는 벗                5. 金石之交(금석지교) : 쇠와 돌처럼 굳은 사귐                       6. 肝膽相照(간담상조) : 간과 쓸개가 가까이 서로 잘보여 주듯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사귐   7. 膠漆之交(교칠지교) : 매우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귐                  8. 刎頸之交(문경지교) : 죽고 살기를 같이 할 만한 친한 사이나 벗 9. 金蘭之交(금란지교) : 쇠처럼 날카롭고 난초처럼 향기나는 친구 사이. 10.芝蘭之交(지란지교) : 영지와 난초의 향기로운 향기 같은 벗 사이의 교제 11.斷金之交(단금지교) : 매우 정의가 두터운 사이의 교제             12.交友以信(교우이신) : 친구를 믿음으로써 사귐. 世俗五戒의 하나 13.朋友有信(붕우유신) : 친구사이의 도리는 신의에 있음.五倫의 하나 14.布衣之交(포의지교) : 곤경한 상황에서 사귄 친구 15.知音知己(지음지기) : 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 주는 친구         1. 溫故知新(온고지신) : 옛 것을 익혀서 그것으로 미루어 새 것을 깨달음.     ☞ 法古創新(법고창신) 2. 稽古(계고) : 옛일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는 것을 일컬음. 3. 螢雪之功(형설지공) : 고생을 하면서도 꾸준히 학문을 닦은 보람. 4.日就月將(일취월장) : 학문이 날로 달로 나아감.  ☞刮目相對괄목상대 5. 盈科後進(영과후진) : 구덩이에 물이 찬 후에 밖으로 흐르듯 학문도 단계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는 뜻. 6. 敎學相長(교학상장) :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 7. 讀書三到(독서삼도) : 독서하는 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함.     ☞ 手不釋卷, 讀書三昧, 讀書尙友, 三餘(수불석권, 독서삼매, 독서상우, 삼여) 8. 亡羊之歎(망양지탄) : 갈림길이 많아 양을 잃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도     여러 갈래여서 진리를 찾기 어렵다는 말.     ☞ 多岐亡羊(다기망양) 9. 不恥下問(불치하문) : 자기보다 아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음. 10.靑出於藍(청출어람) :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낫다는 말. 11.後生可畏(후생가외) :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훌륭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 12.孟母三遷(맹모삼천) :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의 준말.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에서 유래.     처음에 공동묘지 가까이 살다가, 맹자가 장사지내는 흉내를 내서,     시전 가까이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파는 흉내를 내므로,     다시 글방 있는 곳으로 옮겨 공부시켰다 함. 13.曲學阿世(곡학아세) : 올바른 학문을 굽혀, 속된 세상에 아부함 14.換骨奪胎(환골탈태) : 뼈를 바꾸고 태를 빼앗았다는 뜻으로,     옛사람이나 타인의 글에서 그 뜻을 취하거나 모방하여 자기의 작품인 것처럼 꾸미는 일 15. 自强不息(자강불식) : 스스로 힘써 행하여쉬지 않음 16. 發憤忘食(발분망식) : 발분(분발)하여 끼니를 잊고 노력함 17.手不釋卷(수불석권) : 손에서 책을 놓을 사이 없이 열심히 공부함 18.螢窓雪案(형창설안) : 반딧불이 비치는 창과 눈(雪)이 비치는 책상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문에 힘씀을 비유한 말.     참고:  螢窓雪案의 고사의 주인공은 '차윤'과 '손강'이다. 19.切磋啄磨(절차탁마) : 옥돌을 쪼고 갈아서 빛을 냄. 곧 학문이나 인격을 수련, 연마함 20.走馬加鞭(주마가편) :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한다.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함.         ㅇ 금슬지락 (琴瑟之樂 ) : 거문고와 비파. 금슬 좋은 부부간의 애정.     거문고와 비파가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합주를 만들어 내듯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 양보하며 서로를 존중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 이루어진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ㅇ 부창부수 (夫唱婦隨 ) : 부부의 화합을 뜻하는 말로 예로부터 남편이 부르면 부인이     따른다는 말. ㅇ 賢婦令夫貴和六親(현부영부귀화육친) : 현명한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하고, 또한      일가 친척을 화목하게 함. ㅇ 백년가약(百年佳約) : 남녀가 부부가 되어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아름다운     언약(言約)이란 뜻.           1. 知音(지음) :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 사이의 고사로부터 (거문고) 소리를 알아    듣는다는 뜻에서 유래.       ※ 보충) 伯牙絶鉉(백아절현)은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뜻. 2. 水魚之交(수어지교) : 고기와 물과의 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친분 3. 莫逆之友(막역지우) : 서로 거역하지 아니하는 친구 4. 金蘭之契(금란지계) : 금이나 난초와 같이 귀하고 향기로움을 풍기는 친구의 사이의    맺음(사귐) 5. 管鮑之交(관포지교) : 관중과 포숙의 사귐과 같은 친구 사이의 허물없는 교재 6. 竹馬故友(죽마고우) : 어릴 때, 대나무말을 타고 놀며 같이 자란 친구 7. 刎頸之交(문경지교) : 대신 목을 내주어도 좋을 정도로 친한 친구의 사귐         1. 桑田碧海(상전벽해) :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됨 2. 天旋地轉(천선지전) : 세상일이 크게 변함 3. 吳越同舟(오월동주) : 서로 원수의 사이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탐    (참고) 吳越同舟는     ①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② 세상 일이 크게 변한다.     ③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로 돕지 않을 수 없다의     세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1. 得朧望蜀(득롱망촉) : 말타면 경마(말의 고삐) 잡히고 싶다.     농땅을 얻고 또 촉나라를 탐낸다는 뜻으로 인간의 욕심이 무한정함을 나타냄. 2. 磨斧爲針(마부위침)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도끼를 갈면 바늘이 된다"    는 뜻으로  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일도 계속 정진하면 꼭 이룰 수가 있다는 말. 3. 登高自卑(등고자비)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4. 狐假虎威(호가호위) : 원님 덕에 나팔 분다. 다른 사람의 권세를 빌어서 위세를 부림. 5. 金枝玉葉(금지옥엽) :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아주 귀한 집안의 소중한 자식. 6. 同族相殘(동족상잔) :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동족끼리 서로 헐뜯고 싸움. 7. 螳螂拒轍(당랑거철)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사마귀가 수레에 항거한다 "    는 뜻으로  자기 힘을 생각하지 않고 강적 앞에서 분수없이 날뛰는 것을 비유한 말. 8. 烏飛梨落(오비이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인데 우연히 때가 같음으로 인하여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되는 것. 9. 咸興差使(함흥차사) : 강원도 포수.     일을 보러 밖에 나간 사람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 하는 말. 10. 走馬加鞭(주마가편) : 닫는 말에 채찍질 하랬다.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잘되어 가도록 부추기거나 몰아침. 11.走馬看山(주마간산) : 수박 겉 핥기.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수를 본다는 뜻으로     바쁘게 대충 보며 지나감을 일컫는 말. 12.矯角殺牛(교각살우)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  곧 조그마한 일을 하려다 큰 일을 그르친다는 뜻. 13.牝鷄司晨(빈계사신)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집안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활달하여 아팎 일을 간섭하면 집안 일이 잘 안된다는 말.         1. 風前燈火(풍전등화) : 바람 앞에 놓인 등불,     사물이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하는 말. 2. 焦眉之急(초미지급) : 눈썹이 타면 끄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매우 다급한 일을 일컬음. 3. 危機一髮(위기일발) : 위급함이 매우 절박한 순간.(거의 여유가 없는 위급한 순간) 4. 累卵之勢(누란지세) : 새알을 쌓아놓은 듯한 위태로운 형세. 5. 百尺竿頭(백척간두) : 백척 높이의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     몹시 위태롭고 어려운 지경에 빠짐. 6. 如履薄氷(여리박빙) : 얇은 얼음을 밟는 것 같다는 뜻으로, 몹시 위험하여 조심함을     이르는 말. 7. 四面楚歌(사면초가) : 사방에서 적군 초나라 노랫소리가 들려옴.     사면이 모두 적에게 포위되어 고립된 상태. 8. 一觸卽發(일촉즉발) :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 듯하여     위험한 지경. 9. 進退兩難(진퇴양란) : 앞으로 나아가기도 어렵고 뒤로 물러나기도 어려움 10. 進退維谷(진퇴유곡) : 앞으로 나아가도 뒤로 물러나도 골짜기만 있음.     어쩔 수 없는 궁지에 빠진 상태 11. 鷄肋(계륵) : '닭갈비'라는 뜻으로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움                 1. 傾國之色(경국지색) : 임금이 혹하여 국정을 게을리함으로써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게     할 미인이라는 뜻. 2. 傾城之美(경성지미) : 한 성(城)을 기울어뜨릴 만한 미색(美色). 3. 花容月態(화용월태) : 꽃같은 용모에 달같은 몸매.   4. 丹脣皓齒(단순호치) : 붉은 입술에 흰 이를 가진 여자.           1. 咫尺之地(지척지지) : 매우 가까운 곳. 2. 咫尺之間(지척지간) : 매우 가까운 거리. 3. 指呼之間(지호지간) : 손짓하여 부를만한 가까운 거리. 4. 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 : 피차의 사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같다. (에 나온 말임)             1. 先公後私(선공후사) : 공적인 것을 앞세우고 사적인 것은 뒤로 함. 2. 大義滅親(대의멸친) : 대의를 위해서 사사로움을 버림. 3. 見危致命(견위치명) :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버림. 4. 滅私奉公(멸사봉공) : 사를 버리고 공을 위해 희생함.         1. 首邱初心(수구초심) : 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저 살던 굴 쪽으로 향한다는 뜻,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2. 看雲步月(간운보월) : 낮에는 구름을 바라버고 밤에는 달빛 아래 거닌다는 뜻,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1. 韋編三絶(위편삼절) : 옛날에 공자가 주역을 즐겨 열심히 읽은 나머지     책을 맨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책을 정독(精讀)함을 일컬음. 2. 男兒須讀五車書(남아수독오거서) : 당(唐)의 두보(杜甫)가 한 말로 남자라면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은 읽어야 한다는 뜻으로  책을 다독(多讀)할 것을 일컬음. 3 晝耕夜讀(주경야독) :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음. 4. 三餘之功(삼여지공) : 독서하기에 가장 좋은 '겨울, 밤, 음우(陰雨)'를 일컬음. 5. 汗牛充棟(한우충동) : '짐으로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들보에 가득 찬다'는    뜻으로 썩 많은 장서(臧書)를 이르는 말. 6. 博而不精(박이부정) :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아나 정통하지는 못함.     즉, '숲은 보되 나무는 보지 못함' 7. 博而精(박이정) :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알 뿐만 아니라 깊게도 앎. 즉, '나무도 보고    숲도 봄'   ※ 참고 : 博而不精은 多讀과 연관된 말이며 博而精은 가장 바람직한 독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1. 背水之陣(배수지진) : "적과 싸울 때 강이나 바다를 등지고 친 진"이란 말로,     한신이 초나라의 군대와 싸울 때 시용한 진법에서 유래하여 목숨을 걸고 어떤 일에     대처하는 경우를 비유한 말이다. 2. 乾坤一擲(건곤일척) :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승패를 겨룸. 3. 捲土重來(권토중래) : 한 번 실패하였다가 세력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옴. 4. 臥薪嘗膽(와신상담) : 원수를 갚으려고 괴롭고 어려운 일을 참으고 겪음.     옛날 오왕 부차가 섶 위에서 잠을 자면서 월왕 구천에게 패한 설움을 설욕하였고,     구천 역시 쓴 쓸개의 맛을 보면서 부차에게 다시 복수를 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성어.         1. 流言蜚語(유언비어) :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풍설. 떠돌아다니는 말. 2. 道聽途說(도청도설) : 길거리에 떠돌아다니는 뜬 소문. 3. 街談巷語(가담항어) : 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                 1. 戀慕之情(연모지정)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2. 相思病(상사병) : 남녀가 서로 몹시 그리워하여 생기는 병. 3. 相思不忘(상사불망) : 서로 그리워하여 잊지 못함. 4. 同病相憐(동병상련) : 같은 병의 환자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동정함.         1. 抱腹絶倒(포복절도) : 배를 끌어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음. 2. 弄璋之慶(농장지경) 또는 弄璋之喜(농장지희) : '장(璋)'은 사내 아이의 장난감인    '구슬'이라는 뜻으로,  아들을 낳은 기쁨. 또는 아들을 낳은 일을 이르는 말. 3. 弄瓦之慶(농와지경) 또는 弄瓦之喜(농와지희) : '와(瓦)'는 계집 아이의 장난감인      '실패'라는 뜻으로,     딸을 낳은 기쁨을 이르는 말. 4. 錦上添花(금상첨화) : 비단 위에 꽃을 놓는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겹침을 비유. 5. 多多益善(다다익선) : 많을수록 더욱 좋음. 6. 拍掌大笑(박장대소) : 손뼉을 치며 크게 웃음.           1. 哀而不悲(애이불비) : 속으로는 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김소월 '진달래꽃'의 사상. 2. 哀而不傷(애이불상) : 슬퍼하되 도를 넘지 아니함. 3. 天人共怒(천인공노) :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한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한다. 4. 含憤蓄怨(함분축원) :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품음. 5. 悲憤慷慨(비분강개) :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음. 6. 切齒腐心(절치부심) :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면서 속을 썩임.               1. 雪上加霜(설상가상) :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불행한 일이 거듭하여 겹침을    비유. 2. 七顚八倒(칠전팔도) :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거꾸러진다는 말로,     실패를 거듭하거나 몹시 고생함을 이르는 말. 3. 鷄卵有骨(계란유골) :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운수가 나쁜 사람은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됨을 이르는 말. 4. 前途有望(전도유망) : 앞으로 잘 될 희망이 있음. 장래가 유망함. 5. 風雲兒(풍운아) : 좋은 기회를 타고 활약하여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 6. 遠禍召福(원화소복) : 재앙을 물리쳐 멀리하고 복을 불러들임.             1. 傍若無人(방약무인) : 곁에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뜻. 거리낌 없이 함부로 행동함. 2. 眼下無人(안하무인) : 방자하고 교만하여 사람을 모두 얕잡아 보는 것. 3. 回賓作主(회빈작주) :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함. 4. 厚顔無恥(후안무치) : 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름. 5. 破廉恥漢(파렴치한) : 염치를 모르는 뻔뻔한 사람. 6. 天方地軸(천방지축) : 함부로 날뛰는 모양.           1. 群鷄一鶴(군계일학) : 닭의 무리 가운데서 한 마리의 학이란 뜻.     여럿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사람. 2. 棟梁之材(동량지재) : 한 집안이나 한 나라의 기둥이 될 만한 훌륭한 인재.   3. 鐵中錚錚(철중쟁쟁) : 평범한 사람 가운데서 특별히 뛰어난 사람. 4. 囊中之錐(낭중지추) :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띄게 됨을 이르는 말. 5. 泰斗(태두) : 남에게 존경받는 뛰어난 존재. 泰山北斗의 준말. 6. 綺羅星(기라성) :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     즉, 실력자들이 늘어선 것을 비유하는 말.  
6    수사법 모음 댓글:  조회:1488  추천:0  2018-10-19
수사법 표현방법에 따라 강조법(强調法)·변화법(變化法)·비유법(比喩法)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강조법은 표현하려는 내용을 뚜렷하게 나타내어 읽는 이에게 뚜렷한 인상이 느껴지게 하는 표현법이다. 과장법(誇張法)·반복법(反復法)·점층법(漸層法) 등이 여기 속한다. 변화법은 단조로움을 없이 하여 문장에 생기 있는 변화를 주기 위한 표현법이다. 설의법(設疑法)·돈호법(頓呼法)·대구법(對句法) 등이 여기 속한다. 비유법은 표현하려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나타내는 표현법이다. 직유법(直喩法)·은유법(隱喩法)·환유법(換喩法)·제유법(提喩法)·대유법(代喩法) 등이 여기 해당한다. 과장법이란 어떤 사물을 실제보다 훨씬 더하게, 또는 훨씬 덜하게 나타내는 방법으로, '눈물의 홍수' '쥐꼬리만한 월급' 등이 그 예이다. 반복법은 같거나 비슷한 어구를 되풀이하여 문장의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방법으로,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등이 이에 속한다. 점층법은 같거나 비슷한 어구를 겹쳐 써서 문장의 뜻이 점점 강조되고, 커지고, 높아지게 하여 독자의 감흥을 고조시켜 절정으로 이끄는 표현법이다. "날자, 날자, 날자꾸나" 하는 따위이다. 설의법은 대답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적 효과만을 노리는 질문의 형식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런 질문은 '온다', 혹은 '안 온다'와 같은 독자들의 대답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돈호법은 어떤 추상적 특성이나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간을 마치 현재 존재하는 듯이 부르는 표현법이다. 예컨대, "오! 그대 신이여, 이들을 굽어보소서" 같은 표현을 들 수 있다. 대구법은 어조가 비슷한 문구를 나란히 벌여 문장에 변화를 주는 표현법이다. 예컨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따위이다. 직유법이란 상사성이나 유사성을 토대로 두 사물을 비교하는 표현법을 의미한다. 예컨대 '전봇대처럼 키가 큰오빠'에서 '오빠'를 '전봇대'에 비교하는 것은 키가 크다는 점에서 두 사물이 유사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은유법이란 직유법과는 달리 비상사성 속에서 상사성을 인식하는 정신 행위를 의미한다. 언어적 관점에서는 어떤 사물에 적합한 이름이 다른 사물로 전이됨을 뜻한다. 예컨대 '내 마음은 호수'에서 '마음'과 '호수' 사이에는 어떤 유사성도 없다. 따라서 이런 표현은 비상사성 속에서 상사성을 인식하는 정신 행위이며, 또한 '마음'이 '호수'로 전이됨으로서 의미론적 전이가 나타난다. 환유법은 접촉성에 토대를 두고 한 사물을 다른 사물로 치환하는 표현법으로, 이때 접촉성은 공간적 접촉과 논리적 접촉으로 나눌 수 있다. 예컨대 '왕관'으로 '왕'을 대신하는 것은 전자에 속하며, '이광수'가 '이광수의 소설'을 대신하는 것은 후자에 속한다. 제유법은 부분과 전체의 관계에 토대를 두고 두 사물을 치환하는 표현법이다. 예컨대, "바다에 돛이 떠 있다."에서 '돛'은 '배'를 의미하는데, 이는 '배'라는 전체를 '돛'이라는 부분으로 치환한 경우이다. 대유법은 사물의 일부나 그 속성을 들어서 그 전체나 자체를 나타내는 비유법이다. '백의의 천사' '요람에서 무덤까지'와 같은 표현 등이 이것에 속한다.      1. alliteration 頭韻(法). ·한 어군의 둘 이상의 낱말을 같은 문자나 음으로 시작하기 ; the sad sight of the sea. 구(句)의 첫머리에 같은 음을 갖는 글자를 되풀이해서 쓰는 수사법. 각운(脚韻)에 대응한다. 고대 영어나 중세 영어의 시(詩)에서 보듯이 같은 1행에 중요한 몇 개의 말의 강세가 있는 개개의 음절이 동일한 자음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고대 영어의 시에서는 휴지(休止;caesura) 다음의 강음절을 보면 그 시행의 두성(頭聲)을 알 수 있는데, 고대 영어·중세 영어·올드색슨(Old Saxon)·아이슬란드어 등 게르만어 시에서는 공통적인 특징이며, 각운은 로만스어의 영향으로 고대 영어에서 중세 영어로 옮겨가면서 사용되었다. 두성은 각운의 발달과 함께 차차 시구 구성에서의 구실을 잃고, 마침내 단순한 장식적 요소로 변했다. 최후 대작은 W. 랭글란드의 《농부 피어스의 환상(The Vision concerning Piers the Plowman)》이며, 한편 각운을 보급시킨 힘이 된 것은 G. 초서의 《캔터베리이야기》이다. 두성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의 중요한 장식적 요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 의미에서 같은 글자 또는 같은 음으로 시작하는 2개 이상의 말이 연속적으로 쓰인 것을 말한다. 그런 두성은 운문·산문에서도 많이 쓰이며, 속담, 일상의 관용구를 비롯하여 표어·표제어·광고문 등에서 사용되는 예를 많이 보게 된다. the repetition of initial consonant sounds in a line or succeeding lines of verse. Example: Shakespeare, Romeo and Juliet: "Gallop apace, you fiery-footed steeds/ Towards Phoebus' lodging!"  The weary, wayworn wanderer bore (Poe)     2. assonance 類韻, 腰韻, 母音韻 단어의 마지막 모음이 다음에 이어지는 낱말 가운데 강세를 받는 모음과 반복되는 현상.  시(詩)를 지을 때 많이 쓰는 기교이다. 유럽에서 중세시대 초기 《롤랑의 노래》를 비롯한 프랑스 시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free as a breeze처럼 한 절 안에서 긴 모음이 겹치도록 시를 짓는 것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작가 G.홉킨스, W.오언의 시에서도 보이며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발라드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the repetition of similar vowel sounds within a line or succeeding lines of verse. Example: the short i and e sounds in Shakespeare, Antony and Cleopatra: "then is it sin/ To rush into the secret house of death/ Ere death dare come to us?"      3. metaphor 隱喩, 暗喩 ·비유의 하나로 simile과 달리 like, as 등의 단어를 쓰지 않음. ·the curtain of night 밤의 장막. ·Life is a journey. 인생은 여행이다. cf. MIXED METAPHOR, SIMILE 1. 직유법과 대조되며 암유(暗喩)라고도 한다. 원관념은 숨기고 보조관념만 드러내어 표현하려는 대상을 설명하거나 그 특질을 묘사하는 표현법이다. 원관념과 비유되는 보조관념을 같은 것으로 보므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의 형태로 나타난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김동명 《내 마음》)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김동명 《파초》) 고독은 나의 광장(조병화 《고독》)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유치환 《깃발》)   은유의 종류에는 ‘암시적 은유(implicit metaphor)’과 ‘혼합 은유(mixed metaphor)’, ‘죽은 은유(dead metaphor)’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죽은 은유란 ‘언제 이 밤이 가고 새벽이 오려나(밤은 암울한 상황, 새벽은 희망적인 상황)’에서처럼 듣는 사람이 곧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일상화하여 신선함이나 생명력을 잃어버린 은유를 말한다.  문학언어와 일상언어 양쪽에서 어쩌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말의 비유(figure of speech)일 은유는 행동, 개념, 물체가 지닌 특성을 밝히되, 보통 그것 이외의 어떤 것, 흔히는 그것과 아주 다른 것을 표시하는 데에 쓰이는 말로 밝히는 것이다. 은유는 묘사되고 있는 사물과 그것을 묘사하는 데에 사용된 사물 사이의 비교를 암암리에 포함하지만 명확히 비교로서 제시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사랑은 위험한 게임이다”라는 어구는 사랑이라는 활동과 판돈이 많이 드는 경쟁 사이의 비교를 넌지시 비추지만 그 비교는 암시적인 것에 머문다. 이와 대조적으로 직유(SIMILE)는 어떤 것을 그와 다른 어떤 것의 용어로 묘사하는 은유적 관행에 의존할 뿐만 아니라 명시적인 비교 표현에도 의존한다. 그래서 로버트 번즈가 “나의 사랑은 한 송이 붉은, 붉은 장미와 같다”고 쓸 때, 그는 은유 속에 작용하는 동일화(identification)에 이르지 못하고 대신에 부분적 유사성(similarity)이나 비슷함(resemblance)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죽은 은유(dead metaphor)란 ‘법의 힘(the long arm of the law; 경찰력)’처럼 그 자체에 더 이상 주의를 끌지 못하고 일상언어로 넘어간 은유이다. 뒤섞인 은유(mixed metaphor)란 비교를 이룬 조합이 비논리적이거나 우스꽝스러운 은유이다. 예를 들어 “저 족제비들에게 발밑을 채였다`those weasels pulled the rug out from under us”고 말하면, 신용하지 못할 사람들에게 당한 배신을 표현하는 것이 요점이었겠으나 약간 풍자만화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I. A. 리처즈에서 시작하는 현대의 은유 분석은 은유의 주의(主意; tenor)와 매체(媒體; vehicle)를 구별함으로써 은유 분석을 도식화했다. 주의는 원래의 문자 그대로의 말을 가리키고, 매체는 그것에 응용된 비유적인 말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은유 “사랑은 위험한 게임이다”의 경우, 주의는 ‘사랑’이고 매체는 ‘게임’이다. CATACHRESIS, METONYMY도 참조.     4. simile 直喩 비유법 중 가장 간단하고 명쾌한 형식으로, 2개의 사물을 직접적으로 비교하여 표현하는 방법이다. 내포된 비유를 사용하는 은유법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비유이므로 묘사가 정확하고 논리적·설명적인 것이 특징이다.  즉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기 위해 다른 사물의 비슷한 속성을 직접 끌어내어 비교하므로, 공식적인 비교표현 매체를 사용하여 유사성을 명백히 지적한다. 이 때 비유되는 사물과 비유하는 사물은 '마치 ∼같다' '∼인 양' '∼같은' '∼처럼' '∼듯이'의 형식으로 연결한다. 이를테면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꽃처럼 예쁜 우리 아기' '차기가 마치 얼음 같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등이 직유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문장이다. 수사법 중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현대언어의 중요한 재원이기도 하다.      5. hyperbole 誇張 어떤 사물을 실제보다 훨씬 더하게 또는 훨씬 덜하게 나타내는 수사법.  강조법의 한 가지로서, 사실을 불려 선명한 인상을 주기 위하여 사용된다. 한문체에서 많이 쓰며, 은유법과 함께 쓰기도 하나 주로 직유법의 형식으로 표현한다. 사물을 실제보다 크게 표현하는 강조법을 과대진술, 작게 표현하는 것은 과소진술 또는 격하(格下)라고도 한다.  과대진술의 예로는 백발 삼천장(白髮 三千丈)/산더미 같은 파도/천년을 하루같이/어머니 은혜는 산같이 높다/찌는 듯한 더위/배가 남산만하다 등이 있고, 과소진술의 예로는 간이 콩알만하다/문짝이 바늘구멍만 하다/월급이 쥐꼬리만하다 등이 있다     6. personification 擬人法 사물이나 추상개념을 인간인 것처럼 표현하는 수사적 방법.  미개인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현상을 인간이나 인간의 행위와 동일시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자연적인 작용이었으나 문명인이 예술창작에 의식적으로 이용할 때는 의인법이 된다. 즉, 인간이 아닌 생물이나 무생물, 그리고 추상적인 관념까지도 인간 또는 인간의 행위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솝이야기》의 에서 까마귀나 여우는 모두 의인화된 경우라 하겠으며 조형미술의 예를 들면, 티치아노의 《성애(聖愛)와 속애(俗愛)》에서 성장한 여인과 나체의 여인으로 각각 나타낸 그림도 의인화의 한 예이다. 고려 중기 이후에 성행한 한국의 가전체(假傳體) 문학도 여기에 포함되며, 신라 때 설총(薛聰)이 지었다는 《화왕계(花王戒)》도 이 범주에 드는 작품이다.      7. allusion 引喩, 引用法 남의 말이나 글 또는 고사·격언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인용함으로써 글의 뜻을 더욱 분명히 하는 표현방법.  인유법(引喩法)이라고도 한다. 남의 말이나 글을 인용해 글의 신뢰도를 높이거나 내용을 충실히 하고, 자기 이론의 정확성을 꾀하며, 문장에 변화를 주는 표현방법이다. 인용법에는 남이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놓는 직접인용법과 남의 말을 고쳐서 옮겨놓는 간접인용법이 있다.  직접인용법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과 그것을 옮겨다 쓰는 사람의 말을 분명히 구별하기 위하여 따다 쓴 말 앞뒤에 따옴표를 찍는다. 간접인용법에서는 대명사 ·공대법 ·날짜 등이 이야기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바뀌고, 따옴표를 찍지 않는다.  an indirect or oblique reference within a text to another text or work. Hence a subtle artistic quotation or homage. For example, the opening sentence of Cat's Cradle--"Call me Jonah"--alludes to both an Old Testament prophet and the opening line of Melville's Moby Dick.      8. synecdoche 提喩 사물의 명칭을 직접 쓰지 않고 사물의 일부나 특징을 들어서 그 자체나 전체를 나타내는 비유법으로, 환유법(換喩法)과 제유법(提喩法)이 있다.  환유법은 나타내고자 하는 관념이나 사물의 특징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표현법이다. 예를 들어 '요람에서 무덤까지'에서 '요람'은 '탄생'을, '무덤'은 '죽음'을 의미한다거나, '한 잔 마셨다'에서 '잔'이 '음료수'나 '술'을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또 원인으로써 결과를, 또는 결과로써 원인을 대신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를테면 '독약을 마시면 죽는다'라는 인과관계에 근거하여 '독약을 마셨다' 대신 '죽음을 마셨다'라고 표현한 것이 그 예이다. 한편 제유법은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표현법이다. 예를 들어 '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에서 '빵'은 식량의 일부로 '식량' 전체를 의미하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들'은 국토의 일부로 '국토' 전체를 의미한다.      9. metonymy 換喩 환유는 표현하려는 대상과 경험상 밀접하게 연상되는 다른 사물이나 속성을 대신 들어 나타내는 표현방법이다. 즉 접촉성에 토대를 두고 한 사물을 다른 사물로 치환하는 표현법으로, 이때 접촉성은 공간적 접촉과 논리적 접촉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면 ‘왕관’이나 ‘왕홀’로 ‘왕’을 대신하는 것은 전자에 속하며, ‘나는 밀턴을 모두 읽었다.’에서 ‘밀턴’이 ‘밀턴의 저작물’을 대신하는 것은 후자에 속한다. 은유(METAPHOR)와의 상반관계 속에서 흔히 논의되는 환유는 한 사물의 이름을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른 사물의 이름으로 대체하는 말의 비유이다. 가령 “오늘 워싱턴이 지난 4/4분기의 무역수지 수치를 발표했다”고 말한다면 워싱턴이라는 말은 미국 정부를 대신하는 것이다. 다른 예에는 왕정을 대신하는 ‘관’, 권투시합을 대신하는 ‘링’, 찰즈 디킨즈의 저작을 대신하는 ‘디킨즈’, 운동선수를 대신하는 ‘조크(jock 탈장(脫腸)을 방지하는 지지물.)'등이 있다. 특수하지만 종종 쓰이는 환유의 한 유형은 제유(synecdoche)이다. 제유에서는 한 부분의 이름이 전체를 대신하거나(예컨대, 배를 대신하는 ‘돛’, 소나 말을 대신하는 ‘머리’)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전체가 부분을 대신한다. 근래에 문학비평은 환유의 범위를 넓혀서 환유가 이해되고 산출되는 방식도 지시한다. 이 넓은 의미에서의 환유는 두 사물 사이에 유사성(similarity)의 관계를 정립하는 은유와 달리 인접성(contiguity)의 관계에 의존한다. 예를 들면 1840년대에 사회개혁자들은 흔히 노동자계급이 주거지역과 점점 ‘하나가 되고 있다(of a piece)’고 썼다. 그 집들 중의 다수는 파손되고 통풍이 나쁘고 몹시 더러웠다. 따라서 빈민들이 그들의 주거지의 특징을 띠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과 집 사이에 인접성에 기초한 연관을 정립하는 것이다. 은유와 환유의 구별은 종종 패러다임(계열체; PARADIGM)과 신탐(통합체; SYNTAGM)의 대비와 관련하여 논의된다.   10. conceit 奇想 상식적으로는 결부시킬 수 없는 2개 이상의 관계로부터 공통성을 발견하여 억지로 결부시키는 것으로 규모가 큰 비유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16∼17세기의 영국문학, 특히 형이상시(形而上詩)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J.던의 시 《벼룩》에서, 말하는 사람과 그의 연인의 피를 빨아먹은 벼룩이, 두 사람이 하나가 된 혼인의 잠자리에 비유된 것은 그 일례이다.      11. paradox 逆說 패러독스는 자기 모순인 것처럼 혹은 부조리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이 진실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진술이다. 패러독스의 좋은 예는 패러독스를 중심으로 많은 시를 지은 17세기 작가 존 단의 시에 풍부하다. 예를 들면 「내 마음을 때려부수세요……」라는 소네트에서 그는 신에게 이렇게 쓰고 있다. 나를 당신에게 데려가 감옥에 가둬주세요     12. symbol 象徵 추상적인 사물을 구체화(具體化)하는 것, 또는 그와 같이 나타내어지는 것. 표상(表象)·기호(記號)라고도 한다. 왕관이 군주정치를, 신부의 흰 웨딩드레스가 순결을 나타내듯이 어떤 사물(事物)을 다른 사물로 나타내는 것을 상징이라 하는데 이 경우 왕관이나 흰 웨딩드레스는 상징이며 군주정치·순결이라는 의미내용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이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물에 사회적으로 부여된 의미를 알아야 한다. 간단한 예로 빨강·노랑·파랑인 교통신호의 색이 뜻하는 것을 알지 못하면 운전이 불가능하며 안전하게 걸을 수도 없다. 사회에는 교통신호의 색처럼 거의 세계 공통인 것도 있으나 사물의 의미는 사회에 따라 다른 것이 많다. 따라서 다른 사회의 사물이나 사람들의 행동의 의미를 알아야만 그곳에서 비로소 생존해 갈 수가 있다. 상징에 대하여 자주 쓰이는 정의를 몇 가지 알아보면, C.개츠는 상징을 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은덴부족(族)의 연구로 유명한 V.터너는 상징을 옥스퍼드영어사전에 의거하여 으로 정의하고 있다. 터너에 따르면 란 같은 문화권 속의 사람들에 의한 동의이며 나 도 마찬가지로 특정 문화 속에 한정된 것이다. 상징은 의미하는 것으로서 매개수단 또는 매체(媒體), 의미내용으로 구분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상징과 기호(sign)를 구별한다. 터너는 일정한 문화에서 매체와 의미내용 사이에 무언가 유사성이 있는 것을 상징이라 하고 이 둘 사이에 그와 같은 유사성이 없는 자의적(恣意的)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를 라 하였다. 터너에 따르면 상징에서의 매체는 의미내용과 은유적 또는 환유적인 관계에 있다. 터너는 상징이 은유적인 것과 환유적인 것 모두를 포함한다고 했으나, E.리치는 기호인 경우의 의미내용과의 관계는 인접적·환유적이라 하고 상징에서 의미내용과의 관계는 유사성에 바탕을 둔 은유적인 것이라 하였다. 대수방정식의 χ, 汝, 濾는 상징이고, 대수식의 蒔, -, 詩 처럼 고정되어 언제나 같은 뜻으로 쓰이는 관습적 표기를 기호로 본다. 리치에 따르면 왕관은 왕권을 나타낼 때 환유에 바탕을 둔 기호이다. 사과는 특정 과일을 표시하는 기호이지만 라고 할 때의 고유명사는 상징이다. R.니덤은 상징과 기호를 구별하지 않고 군주정치를 나타내는 왕관도, 미국을 표시하는 독수리도 상징으로 보았으며 상징을 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독수리를 새의 일종으로 보는 분류와 함께 독수리나 그 밖의 동물을 국가나 씨족 또는 무엇인가의 집단가치를 나타내는 상징으로서 파악하는 관습을 볼 수 있다. 사회와 자연, 우주가 상징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전통사회가 있고, 이와 같은 상징적 분류의 하나로 상징적 이원론(象徵的二元論)이 있다. an object, sign, or image that is used to stand for something else, as a flag may be used to symbolize a nation. Whitman uses the hermit-thrush as a symbol of American poetry; Henry Adams uses the dynamo as a symbol of vast, inhuman power.      13. antithesis 對句, 對照法 상반(相反)되거나 대립되는 사물(事物)을 함께 내세워, 양자의 대조적인 상태를 강조하는 수식법(修飾法).  문학적 수법으로서는 특히 고전주의(古典主義) 시인이 즐겨 인용하여 풍자적인 기지(機智)를 발휘하는 수단이 되었다. 예컨대,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묘사할 때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반대되는 것, 또는 그 주위의 것을 묘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묘사대상을 돋보이게 하는 문체상(文體上)의 기법을 가리킨다.      14. allegory 諷喩, 寓意 그리스어 알레고리아(allegoria, 다른 이야기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추상적인 개념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다른 구체적인 대상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문학형식이다. 의인화하는 경우가 많다. 중세의 도덕우의극(道德寓意劇)이나 《장미설화》, 스펜서의 《페어리퀸》,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나치게 유형적이며 교훈적이라고 하여 현대 작가들은 사용을 꺼리나 정치나 종교를 문제로 할 때에는 유효한 형식이며 현대 문학에서도 넓은 의미에서 ‘알레고리컬’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도 많다.  a universal symbol or personified abstraction. Example: Death portrayed as a cloaked "grim reaper" with scythe and hourglass, or Justice depicted as a blindfolded figure with a sword and balances. Also a literary work or genre (e.g., John Bunyan's Pilgrim's Progress) that makes widespread use of such devices.  가장 통상적인 용법에서 알레고리는 적어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의미―이 중 하나는 가시적이거나 축자적인 의미에 부분적으로 감춰져 있다―를 갖고 있는 이야기나 이미지를 가리킨다. 흔히 알레고리는 추상물을 인간 내지 인간적 성질을 가진 존재로 그린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유의 여신상, 정의의 상이나 승리의 상은 알레고리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예를 들면, 알레고리는 교리나 사상 체계 속에 있는 추상물을 이야기에 끌어들여 그것을 장소나 인물이나 사건으로 제시한다. 영국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알레고리의 하나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The Pilgrim? Progress』에서 세재씨(世才氏), 충실씨(忠實氏), 희망씨(希望氏)는 주인공 기독교도를 따라 파멸시(市)에서 천상시까지 여행한다. 이 이야기의 인물과 장소는 청교도 교리의 특수한 개념들을 표상한다. 그리고 주인공 기독교도의 순례는 그 자체로 앞뒤가 맞는 이야기이면서 또한 모든 기독교도의 구원을 향한 인생 역정을 그린, 보다 일반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알레고리는 물론 종교적 저작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조너선 스위프트와 조지 오웰 같은 작가들은 정치 문제에 관한 작품에서 알레고리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알레고리는 중세 기독교의 어떤 종류의 성서 주석(注釋; EXEGESIS)에서 영혼 세계와 물질 세계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사이에서 조응을 찾아내는 방법으로서 중요했다.(TYPOLOGY 참조) 낭만주의 시대에 비평가들은 그때까지 거의 호환적으로 사용되어온 상징과 알레고리를 구별하기 시작했다. 낭만파 시인이자 비평가이자 성직자였던 새무얼 테일러 코울리지는 상징이란 “실제상으로 혹은 본질적으로 그것이 표상하는 전체의 일부”라고 논했다. 반면에 알레고리는 자의적이고 따라서 상징만큼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구별은 지금까지 남아 있긴 하지만 그간 몇몇 유력한 비평가들에 의해 거부되곤 했다. 예컨대, 발터 벤야민은 알레고리가 텍스트나 회화에 신화적이고 역사화된 배경을 설정하기 때문에 상징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벤야민에게 상징은 알레고리와 대조적으로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폴 드 만도 알레고리의 우월성을 주장했다. 상징은 이미지와 실체를 결합하여 어떤 초월적 지식이나 진리를 암시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드 만이 보기에 그런 지식이나 진리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알레고리는 상징과 대조적으로 더욱 유용하고 ‘정직’하다. 그것은 그 자체의 기원으로부터 떨어져 있다는 데에 주목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알레고리는 인간의 인식과 실존의 우연성 너머에 불변의 초월적 진리가 성립한다는 듯이 굴지 않는다. DECONSTRUCTION도 참조.   자료 2   수사법(修辭法)    글쓴이의 사상과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표현의 기교로 보아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비유법 : 표현하려는 대상을 그와 비슷한 다른 사물과 비겨서 표현.  강조법 : 문장에 힘을 주어 강조함으로써 짙은 인상을 주는 방법.  변화법 :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피하려고 변화를 적절히 주는 방법.      1. 비유법(比喩法)  직유법(直喩法), 은유법(隱喩法), 의인법(擬人法), 활유법(活喩法), 의성법(擬聲法), 의태법(擬態法), 풍유법(諷喩法), 대유법(代喩法), 중의법(重義法), 상징법(象徵法), 우화법(寓話法)    (1) 직유법 : 원관념을 보조 관념에 직접적으로 연결시킨 수사법이다. 이를 '명유(明喩)'라고도 하는데 '찢긴 깃발처럼 허공을 향한 도시의 하늘'과 같이 '마치', '흡사', '∼같이', '∼처럼', '∼양', '∼듯'등의 연결어를 사용하는 기교이다.    (예)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꽃의 둘레에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가 꺼져도 .    *한밤에 불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조용할 때 .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2) 은유법 :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직접적으로 연결시키지 않고 간접적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암유(暗喩)'라고도 한다. 전혀 다른 두 가지의 내용을 같은 성질로써 연결시키는 방법으로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의 형태로서 나타난다. 두 관념의 밀도는 직유보다 강하다. "A like B"의 형태가 직유라면, "A is B"의 형태가 은유이다.    (예)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 사은유(死隱喩) : 언중(言衆)들에 의 하여 이해가 될 만큼 일상화되어 버린 은유를 사은유(deadmetaphor)라고 한다.    (예)  언제 이 밤이 가고 새벽이 오려나('밤'은 '암담한 상황', '새벽'은 '희망의 상황'으로 통용됨)    (3) 의인법 : 사람이 아닌 무생물이나 동식물에 인격적 요소를 부여하여 사람의 의지, 감정, 생각 등을 지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는 대상을 인격화하여 존엄성 있게 나타내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표현은 고대 소설에서도 볼 수 있는데, 작품 전체가 의인화된 소설을 '의인체 소설'이라고 한다. 고대 소설의 '장끼전', '섬동지전', '별주부전', '서동지전'과 춘원(春園)의 '파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예)  *바다여  날이면 날마다 속삭이는  너의 수다스런 이야기에 지쳐  해안선의 바위는  베에토벤처럼 귀가 멀었다.      *전나무, 잣나무들만이 대장부의 기세로 활개를 쭉쭉 뻗고      의인법을 활유법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역사의 눈', '문화의 꽃' 등에서처럼 추상적인 대상을 인격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4) 활유법 : 무생물에다 생물적 특성을 부여하여 살아 있는 생물처럼 나타내는 방법이다. 단순히 생물적 특성을 부여하여 나타내면 '활유법'이고, 인격적 속성을 부여하여 나타내면 '의인법'이다.    (예)  *청산이 깃을 친다.  *대지가 꿈틀거리는 봄이 소리도 없이 다가오면    (5) 의성법 : 어떤 상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내어 나타내는 방법으로서 '사성법' 또는 '성유법'이라고도 한다. 이는 청각적 이미지를 살리는 방법이다.    (예)  *이 골 물이 주룩주룩 저 골 물이 콸콸 열에 열 골 물이 한데 합수하여 천방저 지방저 소크라지고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저 건너 병풍석으로 으르렁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상강 기러기는 가노라 하직하고, 조팝 에 피죽새 울고, 함박꽃에 뒤웅벌이요, 방울새 떨렁, 물레새 찌꺽, 접동새 접동, 뻐꾹새 뻐꾹, 가마귀 꼴깍, 비둘기 꾹꾹 슬피우니, 근들 아니 경일쏘냐.      (6) 의태법 : 어떤 대상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하여 사물의 형태나 동작을 시늉하여 나타낸 기교로서 '시자법'이라고도 한다. 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  *해는 오르네  둥실둥실 둥실둥실  어어 내 절믄 가슴에도 붉은 해 떠오르네.  둥실둥실 둥실둥실      *훤하게 터진 눈 아래 어여쁜 파란 산들이 띠엄띠엄 둘레둘레 머리를 조아리고, 그 사이사이로 흰 물줄기가 굽이굽이 골안개에 싸이었는데, 하늘끝 한 자락이 꿈결 같은 푸른빛을 드러낸 어름이 동해라 한다. 오늘같이 흐리지 않는 날이면, 동해의 푸른 물결이 공중에 달린 듯이 떠보이고 그 위를 지나가는 큰 돛 작은 돛까지 나비의 날개처럼 곰실곰실 움직인다 한다. 더구나 이 모든 것을 배경으로 아침 햇발이 둥실둥실 동해를 떠 나오는 광경은 정말 선경 중에도 선경이라 하나, 화식(火食)하는 나 같은 속인에겐 그런 선연(仙緣)이 있을 턱이 없다.      (7) 풍유법 :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그 내용을 다른 이야기나 속담, 격언, 문장 등으로써 간접적으로 나타내려는 내용을 속에 숨기고 그것을 뒤에서 암시하는 방법으로서, 이를 '우의법(寓意法)' 또는 '우유법(寓喩法)'이라고도 한다. 풍유로 표현하기 위하여 도입된 비유는 문장 전체에 사용되기 때문에 그 본뜻은 추측할 수밖에 없다.    (예)  ㉠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  ㉡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은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을, ㉡은 지식이 없고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 더 아는 체 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때로는 작품 전체가 풍유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  *간밤의 부던  람에 눈서리 치단말가.  낙락 장송이 다 기우러 가노 라.  ?蕩?며 못다 핀 곳이야 닐러 므슴?糖?오.      (8) 대유법 : 직접 그 사물의 명칭을 쓰지 않고, 그 일부분으로써 혹은 그 살물의 특징으로써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으로서 이에는 '제유법'과 '환유법'이 있다. '제유법'은 같은 종류의 사물 중에서 어느 한 부분으로써전체를 알 수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고, '환유법'은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의 특징으로써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예)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들'은 국토)    ㉡ 금수강산 (대한민국)    위의 두 글에서 ㉠은 제유법이고, ㉡은 환유법이다. ㉠의 '들'은 국토의 일부로서 '국토'를 나타내었고, ㉡의 '금수강산'은 우리 나라의 특징으로서 '우리 나라'를 나타내었다.    (9) 중의법 : 하나의 말을 가지고서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두 가지 의미란 단어가 지니고 있는 파생적인 의미나 유사성이 아니라, 전혀 다른 개념과 뜻을 재치있게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을 말한다.    (예)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것인들 긔 뉘 따해 났다니.      '수양산'은 중국의 '수양산'과 조선 시대 '수양 대군'을 뜻하고, '채미'와 '푸새엣 것'은 '고사리'와 '수양대군의 녹'을 뜻한다.    (10) 상징법 : 원관념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암시에만 그치고 보조 관념만이 글에 나타난다. 이는 은유법과 비슷하지만 원관념이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러나 원관념이 나타나 있지 않아도 그 표현만으로써 원관념을 짐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은유법이다.    (예)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이 시에서 '해', '어둠' 등은 상징법이다.      (11) 우화법 : 원관념은 나타나지 않고, 보조 관념만으로써 뜻을 암시한다는 점에서는 풍유법과 같다. 그러나 풍유법은 반드시 동물이나 식물이나 식물이 등장하지 않고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화법은 비인격적인 것이 모두 인격화되어 나타난다. 동물이나 식물의 속성과 풍습으로써 인간의 속성과 풍습을 암시하는 방법 등이다. 이솝 우화가 그 대표적인 것이다.    2. 강조법(强調法)  과장법(誇張法), 반복법(反復法), 열거법(列擧法), 점층법(漸層法), 점강법(漸降法), 비교법(比較法), 대조법(對照法), 억양법(抑揚法), 예증법(例證法), 미화법(美化法), 연쇄법(連鎖法), 영탄법(泳嘆法), 현재법(現在法)    (1)과장법 : 사물의 수량, 상태, 성질 또는 글의 내용을 실제보다 더 늘리거나 줄여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다." 등의 표현이 과장에 해당하는데, 때로는 "눈물의 홍수"에서처럼 은유와 함께 나타내기도 한다. 과장법은 시적 감정의 진실성을 나타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보다 더 크고 강하게 나타내는 것을 '향대 과장(向大誇張)'이라고 하고, 더 작고 약하게 나타내는 것을 '향소 과장(向小誇張)'이라고 한다.    (예)  * 쥐꼬리만한 월급 봉투 - 향소과장  *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 향대과장        (2) 반복법 : 같은 단어나 구절, 문장을 반복시켜 뜻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이는 문장이 율조로써 흥을 돋구어 강조할 때에 사용되는 기교이다.    (예)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금잔디  *고향으로 돌아가자, 나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꿰매어도 꿰매어도 밤은 안 깊어.      (3) 열거법 :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그 내용을 늘어놓음으로써 서술하는 내용을 강조하려는 수사법이다. 부분적으로는 각각 다른 자격과 표현 가치를 가진 어휘로써 전체 내용을 강조하는 수사법이다.    (예)  *우리의 국토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이며, 철학이며, 시이며, 정신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라이나 마리아 릴케'의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 대체로 셋 이상을 늘어 놓을 때만 열거법으로 본다.  같은 어구가 늘어 놓인 것은 '열거법'이 아니고 반복법이다.    (4) 점층법 : 어떠한 글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의 비중이나 정도를 한 단계씩 높여서 뜻을 점점 강하게, 높게, 깊게 층을 이루어 독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절정으로 이끌어올리는 표현 방법이다. 이 방법은 독자를 설득하여 감동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예)  *잠을 자야 꿈을 꾸고 꿈을 꿔야 님을 보지.  *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유교의 목적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있다    (5) 점강법 : 점층법과 반대로 한 구절 한 구절의 내용이 작아지고 좁아지고 약해져서 고조된 감정으로부터 점점 가라않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  *천하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을 가지런히 하여야 한다.  *명예를 잃은 것은 모두를 잃은 것이요  용기를 잃은 것은 많은 것을 잃은 것이요,  돈을 잃은것은 아무 것도 안 잃는 것이다.    ※ 점층,점강법은 자연히 열거법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점층법과 점강법을 아울러서 점층법이라고 한다.    (6) 비교법 : 성질이 비슷한 두 가지의 사물이나 내용을 서로 비교하여 그 차이로서 어느 한쪽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흔히 '∼만큼', '∼보다', '∼처럼', '∼같이' 등의 비교격 조사를 사용한다.    (예)  *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봄날 뻐꾹새 노래가 이 목소리마냥 가슴 죄게 했을까?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푸른  그 마음 흘러라.      ※ 직유와 비교의 차이 : 비교법과 직유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직유법이 'A like B'의 형태라는 생각에서 '∼같이', '∼처럼' 등의 연결어만 있으면 직유로 생각하기 쉬운데, 예외의 경우가 있다.  ㉠ 영희는 순희처럼 예쁘다.  ⓐ ⓑ  ㉡ 영희는 꽃처럼 예쁘다.  ⓐ ⓑ    ㉡은 ⓐ를 ⓑ에 비유하였기 때문에 직유법이 성립된다. 그러나,㉠은 ⓐ를 ⓑ에 비유한 것이 아니고 서로 대등한 자격으로서의 비교이다. 비유는 ㉡의 ⓐ와 ⓑ의 관계처럼 전혀 다른 사물끼리 공통적 속성을 연결시켜 나타내는 방법이다.    (7) 대조법 : 서로 반대되는 내용을 맞세워 강조하거나 선명한 인상을 주려는 방법이다. 장단(長短), 강약(强弱), 광협(廣狹) 등으로써 대조되는 내용의 단어나 구절을 대립시켜서 표현하는 방법이다.    ① 단어의 대조  (예)  *지식을 전하는 책은 지식이 발달함에 따라서 잊혀지지만, 진실한 사상과 보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문학은 그 생명이 영구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② 의미의 대조  (예)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微笑)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해 주십시오  미소(인간성)와 이 커다란 세계(현대의 문명 사회)의 대조 .  *산천은 의구(依舊)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세상사의 무상함과 불변의 자연과의 대조).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푸른 산빛(님이 있는 존재의 상황)과 단풍 나무 숲(님이 없는 무의 상황)의 대조 .    ③ 색상의 대조  (예)  *  미   니 새 더욱  오(푸른색과 흰색의 대조).  *푸른 버들에 노랑 꾀꼬리가 운다(푸른색과 노란색의 대조).  ④ 감각의 대조  (예)  *들을 제  우레러니 보니  눈이로다  (청각과 시각의 대조).    (8) 억양법 : 칭찬하기 위하여 먼저 내려깎는다든지, 내려깎기 위하여 먼저 칭찬한다던지 하는 표현 방법    (예)  *세상은 차다지만 나는 찬 줄을 모른다.  *얼굴은 곱지만, 속이 얕다.  *사람은 착하지만 변변치 못해.  *한국의 주지시는 반낭만주의적 처지에서 '방법의 지각'을 가지려했다는 것은 시사상(詩史上)의 획기적인 일이다. 그러나 방법의 기초가 되는 인생관과 세계관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9) 예증법 : 말하고자 하는 바로 그러한 사물 중의 몇 가지를 예로 드는 수법이다.    (예)  *예컨데 투구(投球)는 결석병과 신장에 좋고, 사격은 폐와 가슴에 좋으며, 가벼운 보행은 위에 좋고, 승마는 머리에 좋은 것 등과 같은 것이다.  *배 사과 감 등은 한국에서 많이 나는 과일이다.    (10) 미화법 :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고 대상이나 내용을 의식적으로 미화시켜서 나타내는 방법이다. 현대 문학에서는 이러한 미화법이 미화로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식화 작업 과정을 거쳐서 예술적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예)  *집 없는 천사(천사→거지)  *양상군자(梁上君子→도둑)  *우리는 그 백의의 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잊을 수가 없었다  (간호원→백의의 천사)  *십 년을 경영하여 초려 한 간 지어 내니,  반 간은 청풍이요, 반간은 명월이라.  강산은 들일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11) 연쇄법 : 앞 구절의 말을 다시 다음 구절에 연결시켜 연쇄적으로 이어가는 방법이다. 강조를 위한 반복법과 다른 점은, 가락을 통해 글에 변화를 줌으로써 흥미를 일어키게 하는 데에 있다.    (예)  *맛있는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여기에 큰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그 나무를 톱으로 자르면 단면이 생기고, 그 단면에는 연륜이 나타난다. 이 연륜을 보면 나무의 자란 햇수와 그 나무의 길이까지도 .        (12) 영탄법 : 슬픔, 기쁨, 감동 등 벅찬 감정을 강조하여 표현하는 수법이다.(1920년대 우리 시에서 많이 썼다.)    (예)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어머나, 저렇게 많아! 참 기막히게 아름답구나!      (13) 현재법 : 과거에 있었던 일이나 미래에 있을수 있는 일을 과거나 미래 시제를 사용하지 않고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기교이다. 미래의 사실을 현재화시킬 때에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과거의 사실을 현재화시킬 때에는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예)  *영겁의 명상에 잠긴 석가여래를 둘러선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이때마다 뻐꾹새가 운다.    *궂은 비 개고 날이 아주 맑아 아침의 금빛이 솔밭에 차다.        3. 변화법(變化法)  도치법(倒置法), 대구법(對句法), 설의법(設疑法), 인용법(引用法), 반어법(反語法), 역설법(逆說法),생략법(省略法), 문답법(問答法), 명령법(命令法), 경구법(警句法), 돈호법(頓呼法)    (1) 도치법 : 문장상의 순서를 바꾸어서 내용을 강조하는 기교로서 '환서법'이라고도 한다. 문장의 순서는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의 형식으로 나타나는데, 이 순서가 바뀐 형태가 도치법이다. "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에서 주어는 '소녀가'로서 '단발머리를' 앞에 와야 할 말인데 뒤에 왔다.    (예)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영탄법,은유법)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반어법)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역설법)  *이제 우리들은 부르노니 새벽을, 이제 우리들은 외치노니 우리를, 이제 우리들은 비노니 이 밤을 분쇠할 벽력을.    (2) 대구법 : 비슷한 가락을 병립시켜 대립의 흥미를 일으키는 기교이다. 이는 단순한 자수의 대립만이 아니라, 앞뒤의 내용이 비슷한 성격으로서 나타나야 한다. 고대 가사(歌辭)나 한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우법'이라고도 한다.    (예)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은유법, 직유법, 억양법)  *瓜田에 不納履하고 李下에 不整冠이라.    (3) 설의법 : 처음에는 일반적인 서술문으로 표현해 나가다가 결론이나 단정 부분에서 의문 형식으로써 강조하는 방법이다. 반어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좀더 효과적으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려는 표현 형식이다. 내용상으?灌? 의문이 아니며, 누구나 충분히 알고 있어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을 독자의 판단에 맡겨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표현하는 기교이며 정말로 몰라서 의문을 나타내는 것은 설의법이 아니다.    (예)  *한치의 국토라도 빼앗길 수 있는가?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님 향한 일편 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추운 겨울에 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한 장관을 볼 때, 어찌 들어가 쉬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것인가?    *애고,이게 웬말인가, 서방님이 오시다니? 몽중에 보던 임을 생시에 보단 말가?      (4) 인용법 : 자기의 이론을 증명하거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하여 속담이나 격언,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여 논지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기교로서 '인용법'이라고도 한다. 문장에 따옴표가 드러나 있는 명인(明引)과 따옴표가 드러나 있지 않은 암인(暗引)으로 나누기도 한다.    (예)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한 파스칼의 말은 인간 사유(人間思惟)의 본원성을 보인 말이다.  *옛날부터 "시는 자연의 모방"이라 일컬어 왔고 또 "연극은 인생을 거울에 비추어 보이는 일"이라고 말해 왔다.  *공자는 "나도 말이 없고자 한다(余歌無言)."라고 하였다. 대자연은 그대로 말없는 스승인 것이다.      (5) 반어법 : 겉으로 표현할 내용과 속에 숨어 있는 내용을 서로 반대로 나타내어 독자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기교다. 겉으로는 칭찬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꾸짖고, 겉으로는 꾸짖는 척하면서 칭찬하는 방법으로서'아이러니(irony)'라고도 한다.    (예)  *'자네'라고? 말씀 좀 낮추시지.  *규칙도 모르는 사람이 심판을 하였으니 시합이 오죽이나 공정했겠소.  *밑수로 벼락 부자가 된 위대한 교육자에게 자녀를 맡기면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다.(자녀를 버린다.)  *후기(後期)ㄴ지 바랐더니 이리 잘 되었소.    (6) 역설법(Paradox, 모순 형용) : 표면적으로는 이치에 안 맞는 듯하나, 실은 그 속에 절실한 뜻이 담기도록 하는 수사법.    (예)  *차가울사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습니다.  *찬란한 슬픔의 봄을.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도치법,반어법)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용서한다는 것은 최대의 악덕이다.    (7) 생략법 : 글의 간결성,압축성,긴밀성을 위하여 어구를 생략함으로써 여운을 남기는 기교이다. 그 생략된 부분은 독자의 판단이나 추측에 맡긴다.    (예)  *캄캄하던 눈앞이 차차 밝아지며 거물거물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귀가 뚫리며 요란한 음향이 전신을 쓸어 없앨 듯이 우렁차게 들렸다. 우뢰 소리가 바다 소리가 바퀴 소리가....    *(그들이) 도랑 있는 곳까지 와 보니, 엄청나게 물이 불어 있었다.(도랑물은) 빛마저 제법 붉은 흙탕물이었다.      (8) 문답법 : 글 속의 어느 일부의 문장을 문답 형식을 빌려서 전개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단순한 대화를 문답법이라고 하지 않는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그것을 변화 있게 강조하기 위하여 자문 자답(自問自答) 형식으로써 표현하는 방법이다.    (예)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디오, 나  옌가 ?搭遺?.  *그렇다면 그 들의 관계는 무엇일까? 그것은 병립의 관계다.  *연즉(然則), 차(此) 제국주의(帝國主義)에 저항(抵抗)하는 방법(方法)은 하(何)인가? 왈(曰) 민족주의(民族主義)를 분휘(奮揮)함이 시(是)이니라.  *저 궁예가 미륵불의 현신이라고 자칭하였음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미래불인 미륵을 숭상함은, 현세적, 실제적인 것을 단순하게 그것만으로써 생각하려는 사상적 태도는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      (9) 명령법 : 평범한 서술로 해도 무방할 것을 더욱 뜻을 강조하기 위하여 또는 변화를 주기 위하여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    (예)  *보게나, 저 외로운 하일랜드 아가씨를.  ※ 보라:문어체(文語體), 보아라:구어체(口語體)    (10) 경구법 : 격언이나 속담에서처럼, 엉뚱하거나 재치있거나 익살스러운 기발한 표헌 속에 진리를 내포시킴으로써, 교훈적 효과를 내는 변화법.    (예)  *시간은 금이다.  *웅변은 은(銀)이고 침묵은 금이다.(은유법, 대구법)  *유비(有備)면 무환(無患)이다.    (11) 돈호법 : 어떤 사물을 의인화시키거나 대상의 이름을 불러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이다.편짓글에서 이름을 부르거나, 연설문에서 '여러분!'하고 부르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예)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5    문학용어 모음 댓글:  조회:1045  추천:0  2018-10-19
*가나다 순*    ■ 가면극(假面劇) : 가면을 쓰고 하는 연극 정교한 형식을 지닌 궁정 오락으로서 시극 음악 무용 화려한 의상 무대 장관으로 구성.  ■ 가전(假傳) : 사물을 의인화하여 전기체로 서술한 서사시적 문학 형태의 하나로 고려 중기 이후 성행된 문학 형식으로 실재했던 인물의 생애를 전기 형식을 빌려 서술한 것이다.  ■ 가전체 문학(假傳體文學) : 서사시적 문학 형태의 하나. 고려 중기 이후 성행된 문학 형식. 일명 의인 전기체. 어떤 사물을 의인화시켜서 실재했던 인물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 형식을 빌려 서술한 것이기 때문에 가전 혹은 의인 전기로 불림.  ■ 갈래 : 유사성을 중심으로 분류한 문학 작품의 장르. 시 소설 희곡이라든가 서정시 서사시 극시 같은 것이 그 예이다.  ■ 가정 소설(家庭小說) : 구소설의 내용적 분류의 하나 소재는 가정 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그린 소설  ■ 각색(脚色) : 연극 용어 소설이나 논픽션 등 어떤 원작을 연극으로 무대에 올리기 위한 대본으로 바꿔 쓰는 것을 말함  ■ 갈등(葛藤) : 희곡이나 소설 등에서 의지적인 두 성격의 대립 관계를 뜻한다. 인물과 인물 인물과 환경 사이의 갈등을 외적 갈등이라 하고 한 인물 내부의 대립적 욕구로 인한 갈등을 내적 갈등이라고 한다.  ■ 감상주의(感傷主義) : 어떤 원칙을 주장하는 뜻에서 주의가 아니고 감정 과정의 의미에서 주의이다. 슬픔이나 기쁨 등의 정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러한 정서 자체를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데서 생긴다.  ■ 감정이입(感情移入) :  작가의 사상이나 감정을 다른 대상에 집어넣어 대신 나타내는 표현 기법 상의 하나,.시에서 많이 쓰인다.  ■ 객관적 상관물(客觀的 相關物) : 어떤 특별한 정서를 나타낼 공식이 되는 한 떼의 사물 정황 일련의 사건으로서 바로 그 정서를 곧장 환기시키도록 제시된 외부적 사실들을 이르는 말. 엘리어트가 처음 말함.  ■ 경향 문학(傾向文學) : 순수 문학이 아닌 의식적으로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계급적인 것을 취급하여 대중을 그와 같은 방향으로 계몽하고 유도하자는 목적 아래 쓰이는 작품 교훈시나 프로 문학이 속함  ■ 계급주의(階級主義) :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곧 카프(KARF)가 주창 실천하려 했던 문학 사상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폭력 투쟁에 의한 계급 혁명을 선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주의 이념  ■ 계몽주의(啓蒙主義) : 서양에서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왕성했던 사조로서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다. 계몽주의 문학은 작가가 교사 선각자의 입장에서 민중을 합리성에 호소하여 가르치려 하는 일종의 교훈주의 문학이다.  ■ 고전주의(古典主義) :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 미를 전범으로 하여 17, 18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문예 경향 개성적이기보다는 보편적이면 일반 미를 지향한다.  ■ 구비문학(口碑文學) : 문자로 정착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는 문학이다 말로 되었고 구연되며 공동작이며 민중적 민족적인 것이 특징이다.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 교술시(敎述時) :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 설명, 하여 알리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시  ■ 구조(構造) : 내부 요소들이 짜임 또는 그러한 짜임에 의하여 이루어진 문학 작품의 전체  ■ 구조주의(構造主義) : 문학 작품을 작품 속의 여러 요소들의 상호 관계로서 조직된 구조로 보는 연구 방법론 이 사상은 프랑스의 언어 학 이론에서 나왔다.  ■ 기록 문학(記錄 文學) : 보고 문학이라고도 함 현실에 일어나 사건의 진전이나 사물의 상태를 충실히 기록하는 형식을 취한 문학 작품  ■ 기지(機智) : 지적인 것이며 언어적 표현에 의존한다 서로 다른 사물에서 유사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경구나 압축된 말로 표현하는 지적 능력  ■ 기호학(記號學) : 문학 작품을 하나의 기호 체계로 보고 이를 분석하는 문학 연구의 한 방법 작품의 언어 분석을 통한 문화 요서의 분석 문체론적 접근 의미론에 따른 분석 등을 행한다.  ■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 : 고려 가요에서 남녀간의 애정을 노골적으로 그린 노래를 조선 시대 한학자들이 업신여겨 일컫던 말  ■ 낭만주의(浪漫主義) : 18세기말부터 19세기초에 걸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유행한 문예사조의 하나 고전주의에 반발하여 생겨난 것으로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고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풍만해 감정 표출을 특징으로 한다.  ■ 내재율(內在律) : 자유시나 산문시에서처럼 문장 안에 미묘한 음악적 요소로 잠재되어 있는 운율 외형률과 대조가 된다.  ■ 내적 독백(內的獨白) : 20세기 심리 소설의 한 서술 방법으로 인물의 심리 적 독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외적 사건을 그리는 기교  ■ 내포(內包) : 사전적 의미가 작품 구조 내에서 새롭게 이루어 내는 의미 함축적 의미  ■ 농민 소설(農民小說) :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을 주인공으로 하여 농민의 문제점을 파헤친 소설  ■ 다다이즘 : 1차 세계대전 중 나타난 전위적 예술 운동에 대해 시인 트리스탄 짜라가 붙인 이름 전쟁의 잔인성을 증오하고 합리적 기술 문명을 부정하여 일체의 제약을 거부하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과격한 실험주의적 경향 뒤에 초현실주의에 흡수되었다.  ■ 다의성(多義性) : 단일한 의미가 아니라 암시적으로 여러 갈래의 의미를 드러내는 문학 언어의 한 특성.  ■ 다큐멘터리 : 허구가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의 전개에 따라 구성된 기록 문학에서는 기록 문학을 뜻한다.  ■ 대단원(大團圓) : 연극에서 갈등이 해소되어 결말을 짓는 마지막 장면 결말 파국  ■ 대본(臺本) : 연극이나 영화의 기본이 되는 각본  ■ 대유법(代喩法) : 어떤 유사성을 가진 사물을 통하여 그와 관련되는 다른 사물을 가리키거나 부분으로 전체를 혹은 전체로 부분을 나타내도록 하는 비유법 제유법과 환유법으로 나눈다.  ■ 대중 소설(大衆小說) : 일반 대중에게 읽히기 위한 흥미 위주의 소설 연애 소설 과학소설 추리 소설 등이 있음  ■ 대하 소설(大河小說) :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변모를 총체적으로 묘사하고 서술하는 소설 장구한 기간에 걸친 집단과 개인의 갈등과 대결을 막대한 분량으로 전개시키는 소설  ■ 데카당스 : 퇴폐주의  19세기말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에서 유럽 각 국에 퍼져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예술 경향으로 뒤에 상징주의로 발전하였다.  ■ 독백(獨白) : 일인극 단독 대사. 배우가 마음속의 생각을 관객에게 알리려고 상대자 없이 혼자 말함. 모놀로그  ■ 동반자 작가(同伴者 作家) :  러시아 혁명 후 혁명의 실천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심정적으로 는 동조하는 작가를 말하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카프에 가입하지 않았으나 이에 동조한 유진오, 이효석, 채만식 등을 말한다.  ■ 로망스 :  원래는 로마 말의 방언으로 쓴 하찮은 글이란 뜻 그후 환상적 무용담 연애담 또는 무용 연애 담을 뜻하게 되었다. 로망이라는 말이 유럽 대륙에서 소설의 뜻으로 사용되는 것도 이에 연유한다.  ■ 리얼리즘 : 사실주의 19세기 후반에 낭만주의에 대응하는 유파 자연이나 인생 등의 소재에 대하여 실제로 있는 그대로를 충실히 묘사하려고 하는 예술 상의 한 경향  ■ 매너리즘 : 예술 창작에서 독창성을 잃고 평범한 경향으로 흘러가 생기와 신선미를 잃는 일  ■ 멜로드라마 : 연애를 주제로 하며 우연에 따른 변화와 호화스러움이 있고 그 내용이 감상적이고 통속적인 흥미 중심의 대중극  ■ 모더니즘 : 철학 미술 문학 등에서 전통주의에 대립하여 주로 현대의 도시 생활을 바였나 주관적이 예술 경향의 총칭 시에 있어서는 1910년이래 영미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함께 말한다.  ■ 모티프 : 일정한 소재가 예술적 관점에서 해석되어 작품의 주제를 구성하고 통일감을 주는 중요 단위를 말한다. 이것은 한 작가 한 시대 나아가 한 갈래에 반복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 몽타주 따로따로 촬영된 화면을 효과적으로 떼어 붙여서 화면 전체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영화나 사진 편집의 한 수법  ■ 묘사(描寫) : 어떤 대상을 객관적 구체적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나타내는 일  ■ 문체(文體) : 작자의 독특한 사상이나 개성이 문자의 어구에 나타나 이루어 내는 전체의 특색  ■ 문학 사회학(文學 社會學) : 미를 이해하는 감각과 경험 미적인 것을 수용하고 산출하는 정신 태도에 작용하는 의식  ■ 미학(美學) : 예술에 있어서의 미의 본질과 구조를 해명하는 학문  ■ 민담(民譚) : 말로 전승되는 길지 않는 동화 야담 일화 우화 전설 신화 등을 총칭하는 말  ■ 민속극(民俗劇) : 민간 전승의 연극 가장한 배우가 집약적인 행위로 이루어진 사건을 대화와 몸짓으로 표현하는 연극, 가면극, 인형극이 있다.  ■ 민요(民謠) : 민중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시킨 노래  ■ 반어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나타내는 수사학의 일종  ■ 방백(傍白) : 연극에서 관객에게는 들리나 무대 위의 상대방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을 약속하고 말하는 대사  ■ 배경(背景) : 작품에서 어떤 사건의 원인이 되거나 공간으로서 작용하는 구체적 풍경 분위기 시대성 등의 요소  ■ 번안(飜案) 외국 작품에서 원작의 줄거리나 사건은 그대로 두고 풍속, 인명, 지명 등을 자기 나라에 맞게 바꾸어 고침  ■ 보조 관념(補助觀念) : 어떤 다른 생각을 나타내는 매개로 쓰이는 사물이나 생각. '비둘기'가 '평화'를 나타낼 때 '비둘기'는 보조 관념, '평화'는 원관념  ■ 부조리(不條理) :  문학 베케트나 카뮈의 작품이 그것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 인간 사이의 의사 소통의 불가능함. 인간 의지의 전적인 무력함 인간의 근본적인 야수성, 물질성, 비생명성. 요컨대 인간의 부조리를 아이러니컬하게 나타내는 문학을 말한다. 특히 부조리극은 내용만이 아니라 극 구성 자체가 부조리하다.  ■ 비극(悲劇) : 희곡의 한 종류 결말이 비장미가 느껴지도록 꾸밈 희극과 대립된다.  ■ 비교문학 : 다른 나라끼리의 문학을 비교하여 상호간의 영향 관계를 과학적 실증적으로 연구하여 전체적인 문학의 특징을 밝히는 학문  ■ 비유(比喩) : 하나의 사상이나 사건을 설명할 때 다른 사물을 빌려 표현하는 것 직유, 은유, 풍유, 의인, 대유 등이 있음  ■ 비평(批評) : 예술 자체에 대한 또는 개개의 작품에 대해서 꾀한 어떠한 의미에 있어서의 가치평가  ■ 사실주의(寫實主義) : 19세기 후반에 낭만주의에 대립하여 자연이나 인생 등의 소재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예술의 경향 또는 인간의 본질을 역사적 사회적 존재로 보는 세계관  ■ 산문시(散文詩) : 일정한 운율 없이 자유롭게 쓰는 시로 이야기 형식으로 쓰는 시 산문 정신 운문의 외형적 규범 및 낭만주의적인 시적 감각을 배제하고 사회적 현실주의에 의하여 파악된 현실을 순전한 사문으로써 표현해야 한다고 하는 태도  ■ 삼일치 법칙(三一致法則) : 17세기 프랑스 고전 극작가들이 주창한 연극 이론으로 시간 장소 행동의 세 가지가 일치해야 한다는 법칙  ■ 상징(象徵) : 한 사물 자체로서 다른 관념을 나타내는 일 즉 보조 관념만으로 원관념을 나타내는 일  ■ 상징주의(象徵主義) :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문예 상의 경향 내면적이고 신비적인 세계를 상징으로써 암시하려고 했다.  ■ 서사시(敍事詩) : 민족적이거나 역사적인 사건이나 신화 또는 전설과 영웅의 사적 등을 이야기 중심으로 꾸며 놓은 시 ■ 서사체(敍事體) : 어떤 사건이나 사실 전달을 위주로 서술해 나가는 문체  ■ 서술자(敍述者) : 소설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사람  ■ 서정시(敍情詩) : 서사시 극시와 달리 주관적이며 관조적인 수법으로 자기 감정을 운율로서 나타내는 시의 한 갈래  ■ 서정적 자아(抒情的自我) :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보통 시인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시인이 시적 표현 효과를 위해 허구적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부름 시적 자아라고도 한다,  ■ 서정주의(抒情主義) : 시 소설 등에서 작자의 주관적 체험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한 경향. 주로 사람, 죽음, 자연 등을 제재로 내적 감동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리리시즘  ■ 소재(素材) : 예술 창작 상의 요소가 되는 재료 곧 자연물 환경 인물의 행동 감정 같은 것  ■ 수사학(修辭學) : 역사 전설 도덕 철학 등의 산문적인 요소를 내포하지 아니하고 순수하게 정서를 자극하는 표현적 기능만을 활용하여 짓는 시  ■ 스토리 : 소설, 희곡, 영화 등의 내용상의 줄거리. 이야기  ■ 시점(視點) : 소설에서 서술자가 사건을 서술해 나가는 시각 4가지로 나뉘는데,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이다  ■ 시튜에이션 : 상황 어떤 인물이 처한 정세를 가리킨 것으로 연극 소설 영화 등에서 결정적 장면을 말함  ■ 시학(詩學) : 시에 대한 조직적 체계적 이론으로 시의 본질과 분류, 형식과 기교, 효용, 그 밖에 다른 예술과의 관계, 시의 기원 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 신고전주의(新古典主義) : 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말엽까지의 유럽 문학 사조를 가리킨다, 신고전주의는 사람의 불완전성을 강조하고 고전 문학에서 발견한 자연의 보편성, 조화, 균형, 합리성을 더욱 철저히 방법적으로 따르기를 주장하였다.  ■ 신비평(新批評) : 1930년부터 미국에서 일어난 문예비평으로 작품을 독립된 자율적 산물로 보고 작품의 언어 기능을 세세히 분석 설명하고자 하는 비평 태도  ■ 신파극(新派劇) : 신파 연극의 준말 재래의 전통적인 창극의 테두리를 벗어나 현대의 세상 풍속과 인정 비화 등을 제재로 하는 통속적인 연극 개화기로부터  1920년대에 이르기까지 성행하였다.  ■ 신화(神話) : 구전되는 신들의 이야기. 한 집단이나 민족의 기원 우주와 인간과의 관계 민족이 살아 남기 위한 투쟁, 지도 이념, 삶과 죽음, 인간의 미래 등 한 민족 내지 인류 전체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들을 상징적으로 이야기한 것  ■ 실존주의(實存主義) : 실제로 존재하는 체험적 개인의 상황 자체가 중요하며 개인의 실존은 비합리적이라는 입장 실존주의 문학은 인간 존재를 그 근원적 부조리성에서 추구하는 것. 존재가 본질에 선행한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앙가주망도 여기에서 나왔다.  ■ 실험 소설(實驗小說) : 작자의 상상적 행위를 떠나서 작자 자신이 관찰 실험한 사실을 기초로 하여 구성하는 소설 자연주의 작가인 프랑스의 에밀 졸라가 주장하였다.  ■ 심리 소설(心理小說) : 인간의 심리 묘사를 중시하는 소설 평면적인 심리뿐 아니라 무의식의 세계까지 파고 드는 초현실주의 작품까지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 심리주의 비평(心理主義批評) : 비평 양식이 한 갈래 작품의 내용을 통해 작자의 심리를 재구성하든가 정신 분석학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든가 하는 비평  ■ 심볼 : 상징 인간이나 사물 추상적인 사고를 그 연상에 의해 표현하는 것  ■ 심상(心像) : 이미지  ■ 아이러니 : 반어법, 수사학에서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말의 표면상 의미 뒤에 숨어 그와의 반대의 뜻을 대조적으로 비치는 표현 형식  ■ 악한 소설(惡漢小說) : 악한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16세기에 스페인에서 발생한 소설 양식으로서 스페인 어로 악한이라는 말에서 나온 용어 에피소드의 나열로 뚜렷한 구성이 없다.  ■ 알레고리 : 흔히 풍유 또는 우유라고도 함 표면적으로 인물과 행위와 배경 등 통합적인 이야기의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 이야기 배후에 정신적 도덕적 또는 역사적 의미가 전개되는 뚜렷한 이중 구조를 가진 작품  ■ 앙가주망 : 사회 참여, 현실 참여라는 뜻으로 프랑스의 사르트르가 주창하였다.  ■ 애매성(曖昧性) : 신비평의 용어 함축적 의미의 언어가 사용되는 시에서 상식적인 의미 이외에 풍부한 암시성을 수반하거나 동시에 둘 이상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는 융통성 복합적 의미 풍부한 의미라는 뜻으로서 난해성과는 구별된다.  ■ 액자(額子) 구성 : ㉠외부 이야기(外話)속에 내부 이야기(內話)가 들어 있는 구성 방식. ㉡외부 이야기가 액자의 역할을 하고 내부 이야기가 핵심 이야기가 된다. ㉢액자는 내부 이야기를 도입하고 또 그것을 객관화하여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 주는 기능을 갖는다. 예) 김동인의 '배따라기', 김동리의 '무녀도' 등  ■ 어조(語調) :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물과 독자에 대한 작가의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는 말의 가락  ■ 에피소드 : 이야기나 소설 등의 본 줄거리에 딸려 부분적으로 끼어 넣는 이야기 삽화  ■ 에필로그 : 시, 소설, 연극 등의 종결부 프롤로그와 대립  ■ 역사 소설(歷史小說) : 역사상의 사실이나 인물을 소재로 한 소설. 대개 교훈적인 의미가 암시되어 있다.  ■ 역사주의(歷史主義) : 문학은 그것이 쓰여진 시대의 상황과 사상과 문학적 전통과 관습 등의 포괄적인 문맥 속의 적절한 자리에 되돌려 놓여져야만 그 의미와 본질이 밝혀진다는 이론적 주장  ■ 역사주의 비평(歷史主義批評) : 비평 양식의 한 갈래 작가가 처해 있던 역사적 환경을 근거로 실증적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비평  ■ 역설(逆說) : 겉으로 보기에는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은 표현이나 사실은 그 속에 진리를 품은 말. 패러독스  ■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 :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은 오직 미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존재라는 주장으로 유미주의자들이 내세운 구호에서 비롯되었으며 미의 절대적 가치를 의미함  ■ 오버랩 : 영화에서 어떤 화면 위에 다른 화면이 겹쳐지는 것으로 시간 경과에 대한 생략의 의미로 쓰인다.  ■ 용명(溶明) : 화면이 차차 밝아 옴. 한 장면이 시작할 때 쓴다.  ■ 용암(溶暗) : 화면이 차차 어두어짐. 한 장면이 끝날 때 쓴다.  ■ 외연(外延) : 한 낱말이 본래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 지시적 의미라고도 하며 내포와 대립된다  ■ 우화(寓話) : 인간의 정화를 인간 이외의 동물, 신 또는 사물들 사이에 생기는 일로 꾸며서 말하는 짧은 이야기로서 도덕적 교훈이 담겨 있다.  ■ 우화 소설(寓話小說) : 인격화한 동식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이야기  ■ 운율(韻律) : 시의 음악적 요서 같은 소리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운이라 하고 말의 고저 장단에 의한 음악적 성과를 율이라고 한다.  ■ 원관념(元觀念) : 어떤 말을 통하여 달리 나타내고자 하는 근본 생각 보조 관념과 대립  ■ 원형(原形) : 근본적인 형식으로 그것으로부터 많은 실제적 개체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프레이저의 인류학과 융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문학 비평에 이 방법이 원용되어졌다. 인간의 원초적 경험들이 인간 정신의 구조적 요소로 되어 집단적 무의식을 통해 유전되며 그것이 문학에서 상징적인 형태로 나타난다는 입장  ■ 위트 : 기지 사물을 신속하고 지적인 예지로 인식하여 다른 사람이 기쁘게 즐길 수 있도록 교묘하고 기발하게 표현하는 능력  ■ 유미주의(唯美主義) : 탐미주의라고도 함 미를 최고의 것으로 보고 여기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로서 문학 예술의 목적을 도덕이나 실용성에서 분리시켜 미 자체를 추구하는 것  ■ 율격(律格) :  율, 즉 말의 고저 장단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적 격식 은유처럼 같이 등 연결어가 없이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결합시켜 나타내는 비유법의 하나. 'A는 B이다', 'A의B'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 음보(音步) : 시의 전체적인 리듬을 형성하는 어절로서의 최소 단위  ■ 음성 상징(音聲象徵) : 시적 표현에서 음성 자체가 감각적으로 떠올리는 표현 가치를 이른다.  ■ 의미 작용 : 문학 작품의 내적 구조 관계를 통해 자율적으로 의미를 산출해 내는 일  ■ 의식(意識)의 흐름 : 인간의 잠재 의식의 흐름을 충실히 표현하려고 하는 문학상의 수법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는 이 기법으로 쓰여진 유명한 작품이며 이상의 날개도 이런 유의 작품에 속한다.  ■ 이미지 : 오관을 통한 육체적 지각 작용에 의해 마음속에 재생된 여러 감각적 현상 심상 영상  ■ 이미지즘 : 일차 대전 말기 영미의 시인들이 사물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써 명확한 심상을 제시하고자 창도한 문학 운동으로 이미지의 색채와 율동을 중시하고 적확한 용어로 새로운 운율을 창조하려고 했음  ■ 인본주의(人本主義)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에 따라 다름으로 휴머니즘의 내포적 의미를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 인상주의(印象主義) : 회화나 조각에 있어 자연에 대한 순간적인 시각적 인상을 중시하고 여러 가지 기교로 인상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하는 주의와 그 작가들을 말함  ■ 자기화(自己化) : 문학 작품 통해 얻어지는 여러 가치를 자기 변화의 동기로 삼는 일  ■ 자연주의(自然主義) : 사실주의의 뒤를 이어 나타난 문예사조로 진화론 물질의 기계적 결정론 실증주의 등의 사상을 배경으로 일어났으며 생물학적, 사회 환경적 지배하에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자연 과학자와 같은 눈으로 분석 관찰하고 검토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자유시(自由詩) : 전통적인 정형적 리듬을 벗어나 자유로운 리듬의 가락으로 이루어진 모든 형태의 현대시  ■ 자율성(自律性) : 문학 작품이 그 자체의 내적 구조를 통해 스스로 하나의 완결된 전체를 이루는 특성  ■ 장르 : 유사성을 중심으로 분류한 문학 작품의 갈래 시, 소설, 희곡이라든가 서정시, 서사시, 극시 같은 것이 그 예이다  ■ 전기(傳記) : 괴이한 내용으로 엮은 문학 작품  ■ 전기 문학(傳記文學) : 개인 생애의 행적 을 주제로 한 문학  ■ 전설(傳說) : 실재하는 장소 시대 인물을 구체적 내용으로 하는 설화로서 지방의 구체물에 결부되어 토착성, 고정성이 뚜렷이 나타난다.  ■ 전원 문학(田園文學) : 전원을 무대로 한 문학 궁정이나 문명 사회의 유폐를 통탄하는 심정에서 목자의 생활을 찬미하여 노래한 시  ■ 정화 작용(淨化作用)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울적한 공포에 질린 감정을 해소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 일. 카타르시스  ■ 주지주의(主知主義) : 종래의 주정주의에 대립하여 감각과 정서보다 지성을 중시하는 창작 태도와 경향 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와 영국 미국에서 성했다.  ■ 지문(地文) : 희곡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동작 표정 심리 말투 등을 지시하여 서술한 글  ■ 지시적 의미(指示的意味) : 사전에 나타나는 그대로의 의미  ■ 직관(直觀) : 판단 추리 등의 사고 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정신 작용.  ■ 직유 : '처럼', '같이' 등을 사용하여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직접 연결해 주는 말에 의해 나타내는 비유법  ■ 참여 문학(參與文學) :  문학의 현실 참여를 높이 평가하고 그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 경향의 문학. 한국 문학사에 있어서는 1960년대 이후 제기됨  ■ 창극(唱劇) : 민속 악극의 하나 배역을 나누어 판소리를 연창하는 극  ■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 쉬르리얼리즘 프랑스에서 일어난 예술 운동으로 1920년대에 다다이즘에 이어 프로이트의 심층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성의 미학 도덕과는 관계없이 내적 생활의 충동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한다.  ■ 초점(焦點) : 주의에 상상적인 작품의 제재가 집중된 중심 초점은 한 작품 속에서 순간 순간 이동될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고정될 수도 있음  ■ 추체험(追體驗) : 작품을 읽으며 자신을 작품 속의 인물과 같은 입장에서 그 작품 세계를 행동하고 경험하는 것  ■ 카타르시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 이론으로 공포와 연민을 통해 감정을 해방하여 쾌감을 일으키게 하는 일  ■ 캐릭터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혹은 인물의 성격  ■ 커팅 : 영화에서 하나의 장면을 잘라 다음 장면으로 변환 접속하는 것으로 각 장면의 전환을 뜻한다.  ■ 콩트 : 장편소설(掌篇小說) 혹은 엽편소설(葉片小說)이라고도 함 프랑스에서 발달함 200자 원고지 20-30매 이내의 미니 소설로 기지와 풍자로써 인생의 어떤 측면을 경묘(경쾌하고 교묘함)하게 비판하는 것이 특징임  ■ 클라이맥스 : 전개 부분이 확대 또는 상승되는 부분 정점 소설에서의 갈등이 가장 심화되는 부분을 말함  ■ 테마 :  작품 속에 나타난 중심 사상이며 작품 속에 구현되어진 의미여 제재에 대한 해석이다. 창작 과정으로 보아서는 동기의 구체화라고 할 수 있음 주제  ■ 텍스트 :  주석 번역 서문 및 부록에 대한 본문 원문 원전을 말한다.  ■ 패관 문학(稗官文學) : 설화 문학 패관이 채집한 가설 항담에 패관의 창의와 윤색이 가미되어 일종의 문학 형태를 갖추게 된 문학  ■ 패러디 : 어느 작가나 시인의 내용 문체 운율 등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꾸민 작품  ■ 폭풍 노도(暴風怒濤) : 1770-1780년 무렵에 괴테와 실러를 중심으로 독일에서 일어난 혁명적 문학 운동 합리적인 계몽주의에 반대하고 격렬한 감정과 개성을 존중했다.  ■ 표현주의(表現主義) :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특히 연극 분야에서 성행했다. 작가 개인의 강력한 주관적 표현을 내세운다.  ■ 풍유법(諷諭法) : 본래의 뜻을 감추고 표현되어 있는 것이 이상의 깊은 내용이나 뜻을 짐작하게 하며 흔히 교훈적인 수사법. 알레고리  ■ 풍자(諷刺) :  인간의 약점 사회의 부조리 비논리 같은 것을 조소적으로 표현하는 수법  ■ 프로 문학 : 프롤레타리아 문학 무산 계급인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성을 강조하고 프롤레타리아의 생활을 반영하는 문학 맑스주의 사상에 입각해서 프롤레타리아의 해방을 궁극적 목적으로 한 문학. 우리 나라에서는 1925년 결성된 카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 플롯 : 소설, 희곡, 각본 등의 스토리를 형성하는 줄거리 또는 줄거리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건을 하나로 얽어 짜는 일과 그 수법  ■ 피카레스크 소설 : 악한을 주인공으로 다루는 소설로 악한 소설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16세기 스페인에서 발생한 소설 양식으로서 스페인 어의 '악한(picaro)'이라는 말에서 나온 용어. 에피소드의 나열로 뚜렷한 구성이 없다.  ■ 함축적 의미(含蓄的意味) : 문학 작품에 있어서 내부 구조를 통해 드러내는 의미 지시적 의미의 반대되는 뜻으로 쓰인다.  ■ 해학(諧謔) : 성격적 기질적인 것이며 태도 동작 표정 말씨 등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인간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그 약점이나 실수를 부드럽게 감싸며 극복하게 하는 공감적인 태도이다.  ■ 허구 소설(虛構小說) : 희곡 등에서와 같이 실제로는 없으나 있을 법한 사건을 작자의 상상력으로 꾸며내는 일 소설 작품을 가리키기도 한다. 픽션  ■ 형식주의(形式主義) : 작품 자체의 형식적 요건들 작품 각 부분들의 배열 관계 및 전체와의 관계를 분석 평가하는 문학론.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형식주의를 지칭하며 신비평은 여기서 나왔다.  ■ 휴머니즘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또는 심적 태도 인간성을 구속 억압하는 대상이 시대마다 다른 양상을 띤다. 인도주의  ■ 희극(喜劇) : 연극의 한 갈래로 웃음을 자아내며 행복한 종말을 낳게 하는 형태로서 개인의 교양과 속해 있는 사회 습관 전통에 따라 다양한 면을 갖고 있음  
4    서양 문예사조의 흐름 댓글:  조회:707  추천:0  2018-10-19
서양 문예사조의 흐름     1. 서양 문예사조의 바탕 -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1) 헬레니즘(Hellenism) : 고대 그리스의 예술, 철학, 정치 등 여러 분야에 나타난 문화적 이상(理想)을 뜻한다.            현세적(現世的), 사실적(事實的), 물질적 경향을 띤다.   (2) 헤브라이즘(Hebraism) : 헬레니즘에 대립하는 사조로 고대의 유태교적 종교 사상을 근간으로 한다. 내세적           (來世的), 이상적(理想的), 정신적, 금욕적이며 신의 의지(意志)를 인정하고 이에 복종할 것을 요구한다.     2.서양 문예사조의 주류적(主流的) 계보       [헬레니즘] [헤브라이즘]        고전주의 → 낭만주의 (17,8세기)                          ↓                       사실주의 → 자연주의 → 유미주의 → 상징주의 (19세기)                                                               ↓                           행동주의 ← 주지주의 ← 초현실주의                              ↓ (20세기)                           실존주의     [보충설명]          ■ 헬레니즘-'고전주의→사실주의→자연주의'로 전개          ■ 헤브라이즘-'낭만주의→유미주의→상징주의'로 전개    3. 서양의 근대 문예사조     (1) 고전주의(古典主義;classicism) : 헬레니즘을 직접 계승한 사조. 16,7세기 문예 부흥기에 유럽 예술 전반에            나타났던 경향. 인생에 대하여 이지(理智)와 감정(感情),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얻는 것에 미(美)의 주안점을           두고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예술을 모방하려 했다. 고전주의의 특징은 조화(調和)와 완성, 통제와 형식미에           있다.          ▶ 대표작가 - 프랑스(코르네유, 몰리에르) 영국(셰익스피어, 드라이든) 독일(괴테, 레싱) 등     (2) 낭만주의(浪漫主義;romanticism) : 통제와 형식의 사조인 고전주의에 반발하여 일어난 사조. 18세기 말엽에서            19세기 초에 유럽 전체를 지배했던 경향. 개성을 존중하여 자유 분방을 구가하고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형식의 타파를 주장하였다. 감정의 해방, 미지의 세계 동경, 끝없는 공상, 미묘한 정서, 자연에 대한 열애            등의 특징을 갖는다.           ▶ 대표작가 - 독일(실레겔, 노발리스) 프랑스(샤토브리앙, 위고) 영국(바이런, 셸리, 키츠) 등     (3) 사실주의(寫實主義;realism) : 19세기 전반까지 유행한, 인간의 상상력에 주안점을 둔 낭만주의에 대한 반동            으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 한 문예운동. 현실을 과장하거나, 주관적으로 파악하여, 그 사물과 현실의            개성적인 면을 묘사하며, 추악한 현실이라 하더라도 미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특징이 있다.             사실주의가 문예운동으로 나타난 것은 프랑스였다. 프랑스 혁명 이후로 기계 문명이 발달하고, 특히 19세기에            이르러 유행한 콩트 류의 실증 철학(實證哲學) 등이 그 바탕이 되어 사실주의의 개화를 보게 되었다.           ▶ 대표작가 - 프랑스(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영국(디킨스) 러시아(투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등     (4) 자연주의(自然主義;naturalism) : 사실주의가 극단적으로 흐른 결과에서 나온 사조. 모든 것을 논리와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자 하는 실증주의적 사고 방식을 배경으로 출발, 인간과 세계를 자연 과학의 이론과 방법으로             분석하려는 문학 운동. 인간을 하나의 자연물로 보고, 작자의 주관이 철저히 배제된 상태에서 인간의 행동             이나 생각을 자연 과학적 법칙에 따라 서술하는 특징이 있다.           ▶ 대표작가 - 프랑스(졸라, 모파상) 영국(무어, 기싱, 코난 도일) 독일(하우프트만) 노르웨이(입센) 등    4. 서양의 현대 문예사조     (1) 유미주의(唯美主義;aestheticism) : 미의 창조를 언어 예술의 지상 목표로 삼는 경향. 탐미주의(耽美主義),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라고도 한다. 19세기 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사실주의 내지 자연             주의와 상반된 하나의 흐름이다. 그 특징으로, 첫째 인공(人工)을 중시하고, 둘째 인간적 의의와 내용보다             예술적 형식이나 기교를 중시하며, 셋째 참신(斬新)과 신기(新奇)를 중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대표작가 - 프랑스(플로베르, 고티에) 영국(페이터, 와일드)     (2) 상징주의(象徵主義;symbolism) :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주로 프랑스 시인들을 중심으로 나타난 사조.            유미주의처럼 사실주의에 대한 반동(反動)이며 유미주의의 일면을 계승, 심화시킨 것이다. 자연주의나 사실            주의는 객관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옮기는 데 불과하나, 이것은 하나의 문헌이나 사진이지 예술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성화된 감성으로 내면 세계를 통해 정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하였다.           ▶ 대표작가 - 프랑스(말라르메, 랭보, 베를렌, 발레리) 독일(게오르게, 릴케) 아일랜드(예이츠)                                오스트리아(호프만슈탈) 등     (3)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surrealism) : 1차 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사조. 합리주의나 논리적            사고를 부정하고 오로지 인간의 내면 세계에서 무의식적으로 논쟁으로 발생하는 생각이나 느낌, 곧 잠재             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잠재 의식이야말로 순수한 상태의 인간 정신이며 인간을 가장            자유로운 상태에 있게 해 준다는 신념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시에서는 시인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논리적 순서 없이 그대로 배열하는 자동기술법(自動記述法)을 사용하는데 소설에서는 이를 '의식의 흐름'            이라고 한다.           ▶ 대표작가 - 프랑스(부르통, 푸르스트) 영국(조이스, 울프) 등     (4) 주지주의(主知主義;modernism) : 1차 대전 후 영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시적 경향. 원래는 20세기 초에 나타난           예술상의 여러 사조를 총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적(知的) 언어와 시각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영.미의 경향(imagism)만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윤곽이 선명한 시, 명확한 이미지의 창조, 음악성의           배격 등의 특징을 보여 준다.           ▶ 대표작가 - 영국(흄, 파운드) 미국(엘리어트) 등     (5) 행동주의(行動主義;behaviourism) : 1차 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조. 세기말 사상이나 초현실           주의에 내재하는 허무적 경향을 배격하고 인간의 객관적 행동을 주로 다루는 경향이다. 현대인의 불안과           절망을 인간의 내면 의식 탐구가 아니라 사회적 행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해결하려는 운동이다.            따라서, 문학의 소재도 스포츠, 여행, 연애, 혁명, 전쟁 등 행동적 세계에서 취하였으며, 2차 대전 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행동성을 보여 실존주의(實存主義)를 파생시키기도 했다.            ▶ 대표작가 - 프랑스(말로, 지드, 생텍쥐베리) 미국(헤밍웨이) 등     (6) 실존주의(實存主義;existentialism) : 2차 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난 철학적 경향. 인간의 내면적 본질           보다는 그가 처한 상황을 중시하여, 현대인이 처한 고뇌와 허무 등의 상황 속에서 적극적 의미를 찾으려 했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 철학은 인간성 일반에서 인간의 본질을 추구하였으나 실존주의는 인간 개개인이 처한           상황 속에서 존재[실존(實存)]로서 인간의 본질을 찾으려 한 것이다. 이 실존의 개념을 문학에 적용한 것이           실존주의 문학이다. 이 문학은 2차 대전 후 유럽을 뒤엎은 불안과 절망 속에서 태동한 것이니, 인간의 근원적           불안과 고뇌, 허무성을 들추어 냄으로써 어떤 적극적 의미를 발견하려는 수법을 썼다.            ▶ 대표작가 - 프랑스(사르트르, 카뮈) 오스트리아(카프카) 등    [보충 설명]  ▣고전주의 - 형식미를 존중하고, 이성(理性)을 중시. 유형적, 보편적 미의 추구. 연극에서 삼일치(三一致) 중시.            시에서의 정형성 중시  ▣ 낭만주의 - 격렬한 생명감을 표현하려는 문학 운동에서 출발. 음악적, 주관적 양식이며 미의 다양성을 지향하고           개성을 중시함. 무한의 이념을 추구함  ▣ '문예사조'의 뜻 - 특정한 시기의 특정 사회에서, 하나의 공통적 흐름으로 나타나는 문학상의 경향  ▣ 작가와 '문예사조' - 한 작가나 작품을 특정한 문예사조 속에 고정시켜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 사실주의 - 산업혁명 이후 제재의 범위가 넓어지고 인간의 일상적 실재성(實在性)이 크게 문제된 데 따른 현실의            기록적 태도가 바탕이 된 사조  ▣ 자연주의 - 생물학적 인간관. 실험, 관찰에 의한 분석 중시. 인간의 추악성 폭로  ▣ 유미주의 - 세기말(世紀末) 사조의 주축을 이루며 그 한 가닥은 상징주의에 계승되었다.  ▣ 세기말 사상 - 19세기 말 유럽에 나타난 퇴폐적 경향. 도덕이나 예술에서 일체의 전통을 부정하고 찰나적, 관능적,            향략적 풍조로 나타남  ▣ 상징주의 - 현대시의 가장 대표적 사조. 표현 방법에 있어서 언어의 음성 현상에 의한 미묘한 음악성을 중시하는            한편 명징(明澄)한 표현보다는 모호한 표현을 하였다.  ▣ 초현실주의 - 합리주의적, 논리적 질서를 배격하고 순수한 정신 세계의 조화와 질서를 추구. 어휘의 사전적 의미            보다 연상적 의미, 즉 환기 작용을 중시하고, 따라서 의미의 연결보다 이미지의 결합을 추구하였다.  ▣ 주지주의 - 감정보다는 지성을 존중하며 시에서의 회화성(시각적 심상)을 중시하며 탐미적, 관능적, 몽환적인             경향에 반대하였다.  ▣ 행동주의 문학 - 작가가 사는 방법으로서 서재형(書齋型)과 반대로 몸소 실천으로 보여 준 점에 이 문학의 의의가            있으며 사르트르 이전의 참여 문학이기도 하다.  ▣ 실존주의 문학 - 현대의 위기적 상태에서 믿을 것은 자기 존재 이외에 없다는 극한적 개인주의 문학이다.  ▣ 상황론 - 실존주의에서 말하는 한계 상황. 인생은 순간마다 단절하며 이것을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의해 행동            함으로써 연속시켜 나갈 때 삶의 한계가 드러난다는 주장.   --- 출처: http://mskorean.com.ne.kr/midkor/mast/munyea2.htm  
3    [스크랩] 나의 두 여자, 은유와 환유 / 이빈섬 댓글:  조회:1563  추천:0  2018-06-23
나의 두 여자, 은유와 환유 / 이빈섬  우린 늘 언어와 문자에 골몰하면서도 그걸 쉽게 경멸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말 잘하는 놈을 보면 밸이 틀린다. 뭔가 번지르르한 말결 속에 교묘히 허수를 숨기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시나 수필을 쓰면서도 은유와 환유가 풍겨내는 지분냄새같은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기름끼 다 빼고 정말 언어의 견결한 골조만 남은 시, 수필을 쓰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런 것이 가능할까? 문학에서 은유와 환유가 들어올린 공간을 모두 제거해버리는 일이? 물론 그건 번답과 화려가 본질을 가리고 진의를 에두른 적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다이어트의 희원임을 모르진 않는다. 그러나 그건 은유와 환유가 좀더 평상어에 가까운 방식으로 슬림해지는 것이지, 그것들에 대한 무차별의 삼제가 될 수는 없다.  문학의 심연은 어쨌든 문자가 들어올린 그 여지의 활기와 비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교환을 위한 통상의 문자들만을 줄세워 문학을 할 수는 없다. 그건 문학의 순정성의 증표가 아니라, 문학을 압살하고 경멸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평상어의 눈으로 시와 산문을 재단하려는 모든 기도를 나는 반대한다. 복잡한 문장, 섬세한 뉘앙스에 대한 가차없는 경멸. 여기엔 정말 심각한 무지와 오해가 있지 않나 싶다. 우선 우리나라 국어교육과 언어사회학의 죄악이다. 논리를 즐길 줄 아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논리가 돼야 수사학이 된다. 무슨 뜻인지 파악하는 눈과 귀가 없는데 어떻게 그게 즐거울 수가 있으랴? 또 많은 달변가들과 문자쟁이들이 사람을 현혹시키고 본질을 어지럽히는데 그 재능을 써오기도 하였다. 그러니 지레짐작 말 잘하는 놈은 의심부터 하고 볼 일인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마음이 중요하지, 그것을 표현하는 재능은 별 거 아니다. 기본적인 말만 할 줄 알면 되는 게 아닌가. 이런 통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가면서 그것과 대립되는 능력인 화술과 언어재능과 시적감각들이 세상살이에 별로 소용없는 물건으로 치부되게 되었으리라. 그러나 과연 그게 옳은 생각인가. 누군가에게서 몇 마디 날카로운 지적을 받으면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기 전에 얼굴부터 벌개져서 입이 꽉 닫히는 일. 아주 치열한 논리적 공방을 바라보면 그 풍경에서 시정잡배의 멱살잡이 만을 떠올리며 그걸 뜯어말려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일. 몇번씩 뒤틀어 표현한 복잡하고 섬세한 문장들에 대해서 아예 손사래부터 치며 왜 해골을 복잡하게 하느냐고 화내는 일. 이런 언어습관이 유통되는 사회에서 시가 존재하기란, 혹은 문학이 당위를 인정받는 일이란 얼마나 간고한 일인가. 문학이란, 혹은 시란, 평상어로부터의 고의적인 일탈이다. 좋게 말해서 일탈이지 솔직히 말하면 멀쩡한 언어판을 뒤흔들어 개판으로 만들어놓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화폐와 같이 정직한 교환가치를 인정받는 평상어는, 인간의 언어욕망 모두를 채워주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허전한 뭔가를 채우기 위해 인간은 시, 혹은 문학을 기웃거린다. 평상어들이 득세하여 문학적 언어들을 핍박하고 경멸하는 사회. 이것이 우리 사회의 인문적 지형도다. 인문학의 위기, 인문주의의 위기라는 표현 또한 실용이라는 담론에 경도되어 오래된 인류의 낙원을 스스로 폐기처분하고 있는 이 시대의 경박에 대한 경고다. 은유란 뜻밖에도 발이 넓다. 어쩌면 문학 전부가 은유란 그릇 안으로 들어와 앉아도 자리가 남을 정도다. 은유에 대한 성찰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찾아올라가야 할 만큼 묵은 내력을 지닌다. 인류는 일찌감치 언어의 별세계를 찾아냈다. 저 그리스 아저씨의 을 잠시 훔쳐보자. "은유란 유에서 종으로, 또는 종에서 유로, 또는 종에서 종으로, 또는 유추의 관계에 의해서,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이시켜 적용하는 것이다." 유니 종이니 하는 말 때문에 지레 따분해질 필요는 없다. 일본사람과 게다신발을 생각하면 된다. 이때 게다는 종이며 일본사람은 유이다. 일본사람을 그냥 게다짝이라고 멸칭하기도 하고, 그것을 신은 모양새를 데려와 쪽발이라고 욕질하기도 한다. 이것도 고전적인 의미에서 일종의 은유이다.(실은 환유이지만.) 앵두같은 입술이라 할 때 앵두와 입술은 붉음이란 특징을 매개로 한 유추의 관계다.(이건 은유 중에서도 직유라고 불린다.)그러니 은유가 가능한 경우를 아저씨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귀담아 두면 좋을 것은,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에 속하는 이름을 전이시켜 적용한다는 표현이다. 무엇과 무엇을 연결시켜 어떤 효과를 자아내는 행위. 이같은 은유론은 많은 학자들의 성찰을 거쳐서 체계적으로 다듬어져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적시하고 있다. 은유는 너무 평범하고 진부해서도 안되며 지나치게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가 되어서도 안된다. 은유가 평범하고 진부한 표현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까닭은 언어의 은유적 사용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즉 개똥이는 개똥이가 아니라 말똥이라고 말하는데서 생겨나는 즐거움, 즉 우회해서 말하는데서 생겨나는 수사적 즐거움-을 보장받기 위해서이다. 또 수수께끼가 되는 걸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자칫 은유를 통한 언어의 우회적 움직임이 그 출발점을 잊어버리고 길을 잃게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이 아저씨가 은유를 너무 멀리서 이끌어내서는 안된다고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 까닭은 은유의 유추적 즐거움이 언어의 수사적 기능, 말하자면 담론을 통해 타인을 설득시키는 것에 종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서 살피자면 은유는 낱말과 낱말 사이의 거리이다. 유사성의 거리라고 할까. 너무 가까우면 재미없고 너무 멀면 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그 알맞은 거리의 긴장과 탄력이, 좋은 은유를 만들어낸다. 쓰다보니 문자 사이의 건조함이 목구멍을 칼칼하게 한다. 은유에 관한 날렵한 성찰들을 살핌으로써 물기를 뿌려보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말은 나를 사로잡았다. "은유는 아마도 인간의 가장 다산적인 잠재력일 것이다. 그것의 효력은 마술에 접해있고, 그것은 신이 인간을 만들었을 때 그의 피조물의 몸 속에다 깜박 잊어버리고 놓아둔 창조의 도구처럼 보인다." 요컨대 은유는 인간이 지닌 조물주의 능력, 즉 창조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수술가위를 몸 속에 놔둔 채 꿰매는 멍청한 외과의사로 신을 조롱한 죄가 가볍지 않아 보이지만 은유에 대한 예찬을 이 정도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리쾨르의 얘기도 들을 만하다. "은유는 낱말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에서 발생한다. 즉 술부에서 발생한다. 의미혁신은 주부와 술부가 이어지면서 낱말이 사전적 의미를 어느 정도 이탈하면서 발생한다. 은유는 어떤 말을 통해서 다른 말을 하려고 하는 말이다. 한번 꼬여서 간접으로 무엇을 겨냥한다. 여기서 언어혁신이 일어난다. 언어에 들어있는 뜻이 아니라 언어가 새로 만들어내는 뜻이다. 말이 새로운 뜻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은유는 이라 할 만하다."  라캉도 거든다. 그는 프로이드를 데려오면서 인간의 무의식의 지형은 은유와 환유의 기법이 차용되어 있다고 말한다. 꿈 속에 등장하는 많은 것들은 비슷하거나 근접한 무엇들의 변용이 아니던가. 크리스테바는 말한다. 텍스트에서 첫 출발하는 주체는, 에고의 가장자리에서 기호계의 검은 물결이 흘러넘치는 절벽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채 그것에 교란받는 주체이다,라고. 데리다는 은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성중심주의를 희석시키는,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나가는 한없는 이방의 여행이다." 제 생각이 없으면 이렇게 글에 귀신들이 들끓는다. 남의 생각에 의지하여 앵무새같은 개념들을 늘어놓는 일이 자신의 새로운 생각을 매만지는 일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리라. 그런 비난들이 더 커지기 전에 내 얘기들을 좀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은유의 서양말인 메타포 (metaphor)는 그 말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메타페레인이란 그리스어를 만나게 된다. 메타는 "위로" 혹은 "너머로"라는 뜻이고 페레인은 "옮기다" 혹은 "나르다"의 뜻이다. 은유란 말이 처음 쓰일 때의 생각은 "한 말에서 다른 말로 그 뜻을 실어 옮기는 것"이었을 것이다.  어느 영화에서 어떤 소년이 말한다. 인생은 구두와 같다고.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묻는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처음엔 맞지 않지만 조금씩 발을 맞춰가듯 맞춰가는 게 인생이 아니냐고, 소년은 짐짓 묵직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버지는 되묻는다. 그래? 그럼 인생은 장갑과도 같은 것이군. 그것도 맞춰야 하잖아? 아냐 인생은 모자와도 같은 것이야. 아니 내복과 같은 게 아닐까? 아버지의 조크는 소년의 은유가 지닌 약점을 정확하게 포착한 것인지도 모른다. 은유가 생동감을 얻기 위해서는 두 사물의 유사성이 참신하고도 설득력있는 것이어야 한다. 물론 소년은 그의 은유를 충분하게 잘 설명하지 못했는지 모른다. 인생은 구두와 같다. 참신한 비유가 아닌가? 이런 비유를 만났을 때, 우린 인생과 구두가 지닌 유사점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찰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은유의 힘은, 구두라는 매개개념을 데려와, 인생이란 의미를 좀더 풍요롭게 파악해가는데 있다.  개미같은 허리라고 하면 우린 아예 개미를 떠올리지 않고도 가는 허리를 생각하게 된다. 그 은유가 오랜, 잦은 사용으로 진부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우초밥같이 생긴 여자라고 말한다면 우린 한참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생겼단 말인가? 쉽게 답이 안나온다. 이 수수께끼가 의미의 미로에서 너무 오래 헤매면 그건 일단 성공적인 비유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새우초밥 여자가 들어있는 문장의 맥락에서 그가 가슴에 겨자빛 반점을 지닌, 불그죽죽한 새우무늬의 숄을 걸치기 좋아하는 여자라면 그건 설득력있는 은유일 수 있다. 이렇게 문맥 속에서 살아움직이는 두 개념 간의 피돌기가 자아내는 효과, 이것이 은유의 힘이 아닐까 싶다. 새우초밥같은 여자라고 말했을 때, 그 여자는 새우초밥에서 건너오긴 했지만 새우초밥을 넘어서있는 뉘앙스이다.  내가 아까 불러온 귀신들의 말로부터 받았던 인상들을 종합하자면, 은유란 것이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본질적인 무엇이라는 놀라움이다. 수사학은 출발과 끝이 은유에 싸인 하나의 거대한 봉지사탕인지 모른다. 문학이란 은유 욕망들의 다채로운 결과물이기도 하다. 통상적인 언어에서 빠져나온, 바람난 언어들의 춤이다. 시는 평상적 언어에서 새나가는 뉘앙스들을 수배하러 나선 또다른 언어들의 그물망이다. 언어를 올라탄 언어, 문자와 문자의 교미, 낯익어서 이미 긴장이 풀려버린 언어들의 나사를 풀어 낯선 다른 언어를 끼워넣음으로써 새롭게 하는 작업들. 은유란 일렬로 선 낱말들을 교란시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본능적인 유희가 아닐까 싶다. 신은 인간에게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선물했을 테지만, 인간은 그것을 즐기는데에 쓰기 시작했다. 이 유희의 한 지류가 문학이며 레토릭이며 또, 은유행위다. 두루뭉수리하게 통상 언어의 일탈 모두를 은유라고 부르던 아리스토텔레스식 분류법이 은유와 환유라는 보다 섬세한 일별법으로 진화하게 된 것은 언어학자 야콥슨의 공로다. 야콥슨에 이르면서 은유와 환유는 치열한 대립쌍으로 거듭나게 된다.물론 그 전에도 은유와 환유는 구별지어지는 개념이었다. 라틴수사학의 한 경전인 1세기경의 이란 책에서는 환유를 " 그 자신의 이름에 의해 지칭되지 않은 어떤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표현을 근접한 요소로부터 빌어오는 문채(文彩)"로 설명하고 있다. 환유를 뜻하는 미토니미(metonymy)는 그리스어 미토니미아를 어원으로 가지는 말이다. 그 뜻은 이름을 바꾼다는 뜻이다. 그래서 혹자는 환유를 아예 전의(轉義)라고 부르기도 한다. 야콥슨은 은유가 유사성에 기댄다면 환유는 인접성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은유가 초현실주의나 낭만주의 상징주의와 손을 잡는다면 환유는 고전주의나 리얼리즘과 관계를 맺는다고도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나는 요즘 황지우를 읽고 있다, 고 말할 때, 나는 황지우의 시를 읽고 있다는 뜻이다. 라는 인물의 한 부분인 그의 시작품을 가리키는데에 황지우 모두를 데려와버린다. 반대도 가능하다. 한쪽 팔이 없는 사람을 외팔이라고 부른다. 돌아온 외팔이란 영화도 있지 않았던가. 외팔이란 팔이 없다는 특징 만으로 어떤 사람을 특칭한다. 환유와 제유라는 분류로 더 섬세하게 구분도 하지만 이 모두를 환유라 하자. 환유는 언어를 사용하는 효용성과 크게 관련지어져 있다. 군대시절 고참이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을 때, 신병인 나는 서울에 산다고 말했다가 혼쭐이 났다. 서울이 모두 네 집이냐며 기합을 주는 것이었다. 이런 썰렁한 유머는 군대에서 하나의 관습을 이루는 것들인데, 여기에도 환유에 대한 나름의 성찰이 숨어있다. 우린 서울에 산다고 말하지, 서울시 중구 순화동 7번지 우리집에 산다고 말하지 않는다. 서울이라는 대표지명으로 구체적인 지명을 환유하는 것이다.  한 글벗은 한때 환유법을 능란하게 활용하는 문장들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어떤 모임의 후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독특한 호칭으로 불러 문장의 윤기를 낸 것이었다. 예를 들면 그의 낭군이 된 글빛하늘이라면 그중의 한 낱말인 으로 표현하고, 산돌이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으로 표현하고는, 산이 빛의 손을 흔들어대고 있었다,는 식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의 악수 장면이 새로운 기의를 발하면서 놀라운 참신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은유는 비슷한 성질을 이용한 낱말의 연결인 반면, 환유는 어떤 사물과 인접한 무엇을 데려와 그 사물을 대치하는 기법이다. 김동인의 붉은 산은 황량하지만 버릴 수 없는 이 나라에 대한 감동적인 대치물이다. 블루칼라는 노동자들이 입는 옷으로 그 노동자 집단 전체를 의미한다. 어떤 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것과 근접한 무엇으로 표현하여 어떤 쾌감을 얻는 언어행위이다.  은유는 유추과정을 통해 유사성을 찾아내지만, 환유는 특정한 맥락에서 생겨나는 연상을 기초로 잇는다. 비약적 마술적인 것으로 지적되는 은유와는 달리, 환유는 오랜 시간을 두고 생겨난 연관관계나 관습에 따른 연상에 기댄다. 지극한 효녀를 심청이라 부르는 것,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만 하는 사람을 맹꽁이라 부르는 것, 제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강요받는 경우를 억지춘향이라 부르는 것 등은 바로 이런 예라 할 만하다. 은유는 시적인 표현에서 많이 등장하고 환유는 산문적인 문장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은유의 초현실주의적 생리와 환유의 리얼리스틱한 생리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은유가 가부장 담론의 특성이라면 환유는 페미니스트 담론의 특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여성은 아이를 자기 몸 안에 아홉달 동안 담고 있고 낳은 후에도 곁에 두고 기르기에 모자관계는 환유적이며 부자관계는 은유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라캉의 말이다.  은유는 남자의 문자현상을 특징짓는 기법이라면 환유는 여성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여성적인 글쓰기는 만져지는 무엇을 비롯한 근접한 어떤 것에 대한 욕망이 강한 특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환유적 욕망이 승한 특징을 보이기 쉽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너무 도식적인 분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면 공감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은유란 무엇인가를 보다 생생하고 풍성하게 이해시키기 위한 방식이라면 환유는 한 개체를 그 개체와 관련된 다른 개체로써 말하는 방법이다. 은유는 다른 말을 데려와 함께 서있지만 환유는 다른 말을 데려온 뒤 자신은 숨어버린다. 그 숨어있음의 쾌감이 환유의 특징이며, 은유는 두개의 말이 나란히 서서 비교됨으로써 합성되고 증폭되는 쾌감이 특징이다.  환유는 또한 보다 현대적인 서술방식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은유는 지난 시대의 낭만주의와 결부된 낡았지만 아직도 튼튼하게 살아남은 기법이다. 최근의 비평가들은 당대 시인들과 작가들의 환유성을 찾아내고 그것의 얼개를 파악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황지우의 많은 참신함은 그의 환유에 힘입고 있다. "뚱뚱한 가죽부대에 담긴 내가, 어색해서, 견딜 수 없다"(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있을 거다)는 진술에서 뚱뚱한 가죽부대는 내 몸의 구조와 형질을 경멸적인 사물적 특징으로 치환하고 있는 표현이다. "사춘기 때 수음 직후의 그/죽어버리고 싶은 죄의식처럼,/그 똥덩어리에 뚝뚝 떨어지던 죄처럼,"(수은등 아래 벚꽃)이라 했을 때 똥덩어리에 뚝뚝 떨어지는 건 "죄"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었지만 거기 느닷없이 "죄"라는 추상어를 데려옴으로써 삶의 심각한 본질을 환기시킨다. 그것은 다시 벚꽃의 만개와 겹치면서 아름다움과 죄악을 현란하게 교직한다. 그의 환유는 이 시의 중심시축이다. 은유와 환유는 시나 문학의 주민등록증같은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시나 문학을 몹쓸 존재로 인식하게 하는 딱지이기도 하다. 마구 뒤섞어놓은 은유들의 실끄트머리를 찾아내어 상상력으로 끊어진 다른 지점과 조심스럽게 이어야 하는, 비유 해독의 고단함은 난해라는 두건을 뒤집어쓴 작품들에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 원흉이기도 했다. 뿐만인가. 꼭 집어 그냥 말하면 좋을 얘기를 굳이 에둘러 말해버리는 저 환유의 내숭과 음흉함은 문자속 전부를 내숭과 음흉으로 인식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은 문학의 즐거움은 바로 그 묻힌 의미들을 발굴하는 쾌감이며, 낯선 의미들이 충돌하여 피흘리는데서 돋아나는 생기이며, 매복한 개념들이 낮은 포복으로 언어의 습지를 기어가는 장면을 영화처럼 감상하는 재미이기도 하다. 은유와 환유는 글쓰기라는 욕망의 가장 핵심이기도 하지만, 글을 읽는 독자들이 행간 속에서 즐길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쾌감의 지평이다.  문학은 이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두 여자, 내 딸들에게 붙여주어도 좋았을 이름, 은유와 환유라는 두 여자와 사귀러가는 은밀한 아지트가 아닐까 싶다./빈섬. (Binsom Lee/ 시인, 작가, 스토리텔러)    
2    [공유] 언어를 창조하는 은유 / 강희안 댓글:  조회:1701  추천:0  2018-05-27
 김용식 문학서재 | 김용식  http://blog.naver.com/blackhole68/220975822989 언어를 창조하는 은유 ​ 강희안   1. 은유의 개념   은유를 지칭하는 메타포(metaphor)는 일반적으로 희랍어 ‘metapherein’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원을 살펴볼 때, 은유란 ‘meta’의 ‘초월해서’(over․beyond)란 뜻과, ‘pherein’의 ‘옮김’(carrying)의 합성어로서 ‘의미론적 전환’을 뜻한다. 표현의 측면에서 직유가 외적 유사성에 바탕을 둔 직접적 비교라면, 은유는 내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한 간접적 비교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은유는 합리적이고 산문적인 비교를 벗어나 질적인 도약을 통해 두 가지 대상을 동일시하거나 차별화하는 기법이다. 나아가 그 두 가지 특성의 교집합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의 관계망을 구축한다. 따라서 다수의 비평가들은 은유가 논리를 넘어서는, 혹은 우회하는 사고체계라고 정의한다. 야콥슨(R. Jakobson)은 회화를 예로 들어 아주 명쾌한 주장을 펼친다. 그에 따르면, 시각 예술에서 사실감의 표현은 자연스럽고 용이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3차원의 실물을 2차원으로 옮기는 것이기에 인위적 방법을 채택한다고 전제한다. 그리고 그림의 박진감은 저절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의 관습적 언어’를 익혀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관습적 방식이 반복되면, 마침내 ‘추상화’가 되고, 한자어와 같은 ‘표의문자’로 바뀐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핍진성(verisimilitude)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다시 일그러뜨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결국 은유에서 대상의 왜곡은 사실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낯설게 지각하기 위한 방식이라는 논지로 요약된다. 야콥슨이 내린 시적 자질에 대한 정의는 러시아 비평가 쉬클로프스키(Shklovsky)의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와 거의 대동소이하다. 그의 주장은 시가 ‘자동화’를 깨뜨려 버리면서 우리의 정신적 건강을 강화해 준다는 논리다. 이 두 학자의 변별점이 있다면, 쉬클로프스키는 인식의 주체와 객체 관계를 논의한 반면에, 야콥슨은 ‘기호’와 ‘지시체’ 사이의 관계를 궁구한다. 즉 현실에 대한 독자의 태도가 아니라 언어에 대한 시인의 태도로 보고 있다. 문학사는 언제나 ‘사실’ 또는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전시대의 문체에 반발하고, 보수주의자들은 새로운 문예사조를 사실의 왜곡이니 진실의 파괴라고 부정하며 무시하고 폄하하기 일쑤다. 그러나 어떤 표현도 리얼리티를 추구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런데도 전시대의 문학이 부정되는 것은 과거 낯설었던 것들이 자동화․습관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맥을 떠나 어떤 문체 또는 어떤 비유가 더 사실적이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형식주의자들이 이질적인 수법을 동원하는 것은 참신한 방법으로 사실을 표현하려는 의도의 산물이다. 어느 한쪽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낯선 것과 친숙한 것 가운데 어느 쪽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이다. 따라서 비교조사의 유무에 따른 ‘직유’와 ‘은유’의 구별은 오늘날 크게 설득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그 극복 방법을 내세운 이는 필립 휠라이트(P. Wheelwright)이다. 그는 자신의 역저인 『은유와 실재』에서 비유가 이미 알려진 것과 체험한 것을 통해 새로운 경지를 제시하는 방편으로 서술의 형식을 지향한다고 단언한다. 즉 A를 이용하여 B를 제시하는 형식은 결국 ‘A는 B다’라는 것으로서, 이것은 아주 단순한 서술 양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논리적 제약에 집착하다 보면 시가 지닌 비논리적 특성을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볼 때 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논리적 관계에 치중하는 비유를 치환(置換, epiphor)이라고 하고, 비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비논리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것을 병치(竝置, diaphor)라 하여 구별한다. 은유는 본의(tenor)와 매재(vehicle)의 관계가 외면적으로는 결합의 축을 중심으로 하여 유사성 내지 이화성의 형식으로 드러나며 시의 가장 주된 요소를 차지하는 시적 화법 중의 하나이다.   1) 1:1 치환의 방식   은유가 단순히 유추에 의한 유사성의 발견이나 말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장식이거나 새로운 말의 창조라는 수사학적 논리로는 미흡하다. 차라리 은유의 현대적 논의에서 보여주고 있는 언어의 상호작용이나 긴장 관계에서 그 가능성의 단서가 발견된다. 동일성이니 유추적이니 하는 사고나 상상의 범주에서 이해하려는 은유의 기능이란 결코 시어법의 전유물이 아니라 산문을 포함한 일반적 어법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은유의 본질은 어떤 사물을 드러내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사물로 치환하여 설명하는 어법이다. 하나의 본의에 두 개 이상의 비교를 위해서는 먼저 설명하려는 관념이나 대상(본의)이 있어야 하고, 그것과 빗댈 대상(매재)이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두 사물간의 유사성이나 이질성을 통하여 대상을 명백히 가시화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은유를 ‘의미의 전이’로 설명하여 의미의 이동을 대치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대치론의 맥락에 ‘치환은유’, 즉 옮겨놓기의 은유가 있다. 치환은유란 두 사물간의 비교가 아니라 A라는 사물의 의미가 B라는 사물에 의해 자리바꿈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태상으로 보면, 치환이란 용어에서도 드러나듯 ‘A는 B이다’라는 구문이 성립한다. 치환의 방식으로 구성되는 은유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본의, 내 마음)을 이미 잘 알려진 정황이나 사물(매재, 호수)로 대체하여 의미론적 전이를 일으키는 은유의 대표적인 전범이다. 야콥슨의 논리에 의하면 ‘옮겨 놓기’란 등가성의 원리에 입각한 계열의 축으로 구성된다. 또한 직유에서와 같이 비교조사가 직접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부분적인 표현에서도 꿰맨 자국이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시적 표현의 문리가 트이면 트일수록 널리 활용하는 표현 기교에 속한다.   (1) 유사은유   앞 장에서도 언급했지만 은유는 본의와 매재를 결합하는 구조적 특질을 지닌다. 그런데 습작생들의 시에서는 본의 따로 매재 따로 노는 경우와 종종 부딪칠 때가 있다. 본의와 매재의 결합이라는 용어에서 ‘결합’이란 의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결합이란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는 것이지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언어적 관점에서는 어떤 사물에 적합한 이름이 다른 사물로 전이된 형식이다. 예를 들어 ‘내 마음’은 ‘호수’와 어떤 유사성도 없다. 따라서 이런 표현은 비상사성 속에서 상사성을 인식하는 정신 행위이며, 또 ‘내 마음’이 ‘호수’로 변환되면서 의미론적 전이가 일어난다. 이와 같은 은유는 문학 비평가는 물론 전문적인 철학자들에게도 관심의 초점을 모아온 수사적 기법 중의 하나이다. 두 가지 대상을 하나로 버무려 새로운 영역을 유추적으로 재현해 내는 독특한 세계 인식의 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은유는 직설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돌려 말하기’인데,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효율적으로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다. ‘유사은유’(類似隱喩)란 본의(T)와 매재(V)가 1:1 유사성을 축으로 결합하면서 공분모를 드러내는 양식으로서 기존의 ‘치환은유’를 좀더 세분화하기 위해 새롭게 명명한 용어이다.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꽃, 꽃은 열매 속에도 있다   단단한 씨앗들 뜨거움을 벗어버리려고 속을 밖으로 뒤집어쓰고 있다   내 마음 진창이라 캄캄했을 때 창문 깨고 투신하듯 내 맘을 네 속으로 까뒤집어 보인 때 꽃이다   뜨거움을 감출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속을 뒤집었다, 밖이 안으로 들어왔다, 안은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꽃은 견딜 수 없는 구토(嘔吐)다   나는 꽃을 집어먹었다 ― 유종인, 「팝콘」 전문     상기 인용시에서 유사성의 축은 “팝콘―꽃/내 마음 진창―속/창문 깨고 투신―밖/내 속을 까뒤집은 것―꽃, 구토” 등으로 추출해볼 수 있다. 화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내 마음이 진창이라 캄캄했을 때”(T, 본의)이다. 이것은 상당히 모호하고 추상적인 마음의 상태이지만, “팝콘”(V, 매재)의 특성을 통해 명쾌하게 구상화된다. 화자는 “뜨거움을 감출 수 없는 곳”에서 화자는 자신이 현재의 고통을 이겨낼 수 없는, 그러한 고통으로 인해 새로운 내적 도약을 예비한다. 화자는 “창문 깨고 투신하”듯이 현재 화자는 힘든 상황을 “내 맘을 네 속으로 까뒤집어 보인다”고 말한다. 이 같은 표현을 통해 하얀 속살을 내밀며 팝콘으로 변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여기서 화자가 말한 ‘꽃’이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선 이 시에서 ‘꽃’은 표면적으로 ‘팝콘’을 나타낸다. 팝콘은 옥수수 씨앗이 뜨거움을 감추지 못하고 변혁을 이룩해낸 무의식의 표지이다. 나아가 ‘팝콘’은 극도의 무기력증에 빠진 화자와 동일시되고 있다. 그런데 화자는 이러한 ‘꽃’을 “견딜 수 없는 구토”라고 표현한다. 즉 밖이/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안은/밖으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화자도 내적인 고통의 분화구가 터져 제 속을 밖으로 꺼내 몸을 뒤집어 쓴 형국이다. 뜨거워 견딜 수 없는 마음은 밖으로 나오고 단단한 몸은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 고통의 몸부림과 뒤틀림이 꽃이란 몸의 형상으로 동일화되어 새롭게 탄생하는 도약의 순간이다.   쾌락으로 가는 길목에 털이 있다. 궁창이 열리고 땅이 혼돈을 멈추었을 때,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인간을 가장 나중에 완성시킨 건, 아무래도 털이다. 당신이 떠나고 세상에서 가장 싼값으로 인생을 구겨버리고 싶을 때, 낡은 침대나 주전자 옆에서 꼼지락거리는 털. 윤기가 잘잘 흐르는 털. 궁창이 열리고 혼돈이 멈춘 메마른 땅을, 촉촉하게 완성시킨 건 아무래도 풀이다. 땅의 털인 풀. 욕망이 없다면 땅이 풀을 풀이 땅을 간지럽히지 않았겠지. 아, 시원해 물 먹고 주전자 옆에 야구르트 먹고 아, 개운해. 날이 저물고 바람이 불면 빼빼마른 창녀들이 잠자리처럼 날아다니겠지. 궁창이 열리고 땅의 혼돈이 시작되겠지. ― 원구식, 「털」 전문   앞서의 시와는 다르게 이 시는 ‘털’(본의)이 ‘풀’(매재)이라는 전이적 은유 구조로 변용되어 있는 수작이다. 털과 풀은 외형상의 조건은 유사하지만, 내용상의 의미는 이질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질성을 축으로 하는 확실한 두 대상의 결합은 ‘욕망=생명’이라는 모호한 주제를 구체화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털은 화자에 의하면 “궁창이 열리고/땅이 혼돈을 멈추었을 때,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인간을/가장 나중에 완성”한 존재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털은 “쾌락으로 가는 길목”이나 “인생을 구겨버리고 싶”을 때 “꼼지락거리”는 욕망의 이름과 다를 바 없다. 이에 반해 ‘풀’은 “궁창이 열리고/혼돈이 멈춘 메마른 땅을, 촉촉하게 완성”시킨 존재로 긍정화된다. 만약 “욕망이 없다면/땅이 풀을/풀이 땅을 간지럽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전자 옆”에 있는 ‘털’과 ‘야구르트’는 “개운해”로 동일화되어 새로운 차원으로 결합된다. 창녀로 야기된 털(음모, 욕망)과 천지 창조(사랑, 탄생)라는 쾌락과 생명이라는 이중성을 동시에 환기하는 특성으로 재조합된다. 동양적 사유와 맞물려 있는 성(聖)과 속(俗)의 세계를 일여적 관점으로 정관한다는 것은 시인의 확장된 의식이 있었을 때만이 가능한 사유 방식이다. 이와 같이 ‘유사은유’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본의가 상대적으로 구체적이고 이미 잘 알려진 매재로 전이하거나, 구체적인 대상이 다른 이질적인 대상과 결합하기도 한다. 전자에 속하는 유종인의 시가 불확실한 관념을 새롭게 재생하는 효과를 거둔다면, 후자에 속하는 원구식의 시는 두 대상의 차이를 동일화하여 아이러니한 삶의 국면을 보여준다. 본의와 매재의 결합은 동일성을 근간으로 이루어지며, 의미의 변용 내지 확대를 가져온다. 이 동일성은 단순한 외형상의 근사한 특질이라기보다 정신적이고 정서적이며 가치적인 측면이 중시된다. 이처럼 치환의 방식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 유사성의 축이 시적 인식과 의미망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2) 이접은유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은유를 ‘천재의 상징’으로 보았다. 전혀 다른 사물들 사이에서 공통점이나 비슷한 사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화감을 발견해 내는 능력은 분명 천재들에게만 주어진 신의 특별한 선물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상이한 사물들이 각도에 따라 유사하게 보인다면, 아마 그 유사성은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하게 인지되는 공분모의 발견과 다르지 않다. 아인슈타인은 매일 일어나는 일상적 사건들, 예를 들면 ‘노 젓기’와 역에서 바라보는 ‘지나가는 기차’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병렬하여 물리학의 수많은 추상적 이론을 완성했다. 또한 그 어려운 이론을 일상적인 은유를 통해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설명한 일화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은유는 비유할 의도를 숨기면서, 표면에 직접 그 형상만을 꺼내 보여주는 특질을 지닌다. 시인은 독자가 상상적 유추를 동원하여 그 본질적인 상사성(想事性)을 해석할 수 있는 함축적인 구조를 마련한다. 이러한 은유는 시인의 언어에 관한 인식과 대상에 대한 태도 및 표현에 대한 정신의 긴박감 등이 문제가 된다. 은유가 만일 안이하게 사용되면 이미지가 아니라 혼란만 야기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시를 은유의 결정체라고 했을 때, 시작 기술에서 본의(T)와 매재(V)가 1:1 동일성을 축으로 하여 결합하는 동시에 다시 상반된 이미지나 의미로 분리되는 특별한 방식이 바로 ‘이접은유’(異接隱喩)이다. 이 기법은 자연스럽게 ‘낯설게 하기’의 효과도 거두면서 입체적인 구조를 형성한다는 장점이 있어 현대 시인들이 즐겨 구사하는 양식 중의 하나이다.   염소를 매어놓은 줄을 보다가 땅의 이면에 음메에 소리로 박혀 있는 재봉선을 따라가면 염소 매어놓은 자리처럼 허름한 시절 작업복 교련복 누비며 연습하던 가사실습이 꾸리 속에서 들들들 나오고 있네 비에 젖어 뜯어지던 옷처럼, 산과 들 그 허문 곳을 풀과 꽃들이 색실로 곱게 꿰매는 봄날, 상처 하나 없는 예쁜 염소 한 마리 말뚝에 매여 있었네, 검은 색 재봉틀 아래 깡총거리며 뛰놀던 새끼 염소가, 한 조각 천 해진 곳을 들어 미싱 속으로 봄을 박음질하네 구멍난 속주머니 꺼내 보이던 언덕길 너머 보리 이랑을 따라 흔드는 아지랑이 너머 예쁜 허리 잡고 돌리던 봄날이었네 쑥내음처럼 머뭇머뭇 언니들은 거친 들판을 바라보던 어미를 두고 브라더미싱을 돌리고 있었네, 밤이 늦도록 염소 한 마리 공장 뒤에 숨어 울고 있었네 부르르 떨리는 염소 소리로, 가슴도 시치며 희망의 땅에, 가느다란 햇살로 박아 놓은 옷이 이제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기염소 뛰어노는 여기저기 소매깃에 숨어 있다 돋아나는 봄날 언니의 속눈썹 같은 실밥을 나는 뜯고 있었네 ― 구봉완, 「재봉질하는 봄」 전문   상기 인용시는 70년대의 검은색 몸통의 “브라더미싱”(본의)을 “염소”(매재)로 변용하여 은유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시 “염소”가 봄날 상처하나 없이 깡총거리는 “예쁜 염소”(화자)와 응달진 공장의 뒤편에서 “부르르 떨리는 염소”(언니)로 양분되면서 화자의 유년시절을 재생해 내고 있다. 인용시의 은유 체계를 세분화해 보면, 유사성의 축은 ① ‘검은 염소―브라더 미싱’/ ② ‘염소의 음메에 소리―재봉질 소리’/ ③ ‘염소의 발자국―재봉선’/ ④ ‘황폐한 거친 들판―공장 뒤’ 등이다. 이에 반해 이화성의 축은 ① ‘해지고 허문 곳―희망의 땅’/ ② ‘상처 하나 없이 깡총거리는 새끼 염소―공장 뒤에서 부르르 떨리는 염소’/ ③ ‘비에 젖어 뜯어지던 산과 들―색실로 곱게 꿰매는 봄날’/ ④ ‘구멍난 속주머니―햇살로 박은 옷’ 등이다. 이 시의 시적 구획은 생계를 책임진 언니의 희생(공장의 미싱)과 그 혜택을 받아 가사실습(학교의 미싱)에 임한 화자의 상반된 삶의 양면이 한 꾸리로써 병치되어 있다. 언니의 ‘고통스런 현실’과 화자의 ‘내면적 상처’가 염소의 울음이라는 ‘재봉질 소리’에 의해 극복된다. 이와 같은 은유는 봄날의 생명력 있는 이미지와 공장의 신산한 현실이 접면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화자는 우리 근대사의 음영을 상호 화사하고 화해로운 재봉질로 갈무리한다. 시 속의 언니에게는 암울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지만, 화자가 “한 조각 천”으로 “해진 곳을 들어 미싱 속으로 봄을 박음질하”고 있는 정황이다. 삶의 간극과 환부를 아름답게 봉합하는 이 은유적 상상력은 낯선 의미 충돌을 유발하는 동시에 “햇살로 박아 놓은 옷”을 상상 공간에서 마름질하며 아름답게 완성된다.   ÷의 달이 호수에게 왜 나를 비추느냐를 묻자 그는 나를 비춘 적이 없다고 되물었다. 구름이 서행하다 몸의 스크럼을 푼 곳은 문자 이전일까, 이후일까? 그녀는 나와 괜히 결혼했다고 트집을 일삼으며 웃었다. 통통 튀던 %들조차 널 중심으로 나를 취했으나, 한쪽으로 기울었다. 삐딱한 관점에서 너는 위장 이혼을 종용했다. 그들이 거주한 몸은 빗장뼈를 뽑았기 때문에 헐거웠다. 시가 살아 있기 때문에 그는 솔직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忄에 고착된 그들은 양쪽 도어록을 잡고 울었다. 서로 힘껏 잡아당겨서 열리지 않았다. 예수의 발 뒤꿈치도 뒤집어 볼 수 없었다. 파경을 각오한 호수의 달빛이 시퍼런 칼날을 휘둘러댔다. 기도로써 뽑아든 평등의 벽을 보았다 ― 강희안 「÷%忄」 전문   인용시는 자아와 대상, 기표와 기의가 긴밀하게 동일화되어 의미를 명징하게 만드는 서정의 순기능이 거세되어 있다. 결코 동화될 수 없는 자아와 대상과의 파열을 겪는 서정의 역기능에 시선이 고정된다. 시인은, 은유를 통해 기호 표현의 양면성에 관심을 모으면서 기존의 세계가 고착화한 관념의 폭력성에 집중한다. 인용한 시의 화자는 무엇보다도 세계와 불화를 겪는 시적 정황을 초점화하고 있다. 제목은 ‘÷’(이성)라는 수식이 각도의 형태를 달리하면서 ‘%’(기대지평)로 미끄러지고,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평등이 벽이 되는 ‘忄’(감성)의 형태를 지향한다. ‘수식’이라는 가장 확실한 이성적 세계에서부터 ‘확률’이라는 모호한 가능성의 세계를 거쳐 ‘마음’이라는 가장 불확실한 심리적 세계까지를 함축한다. 인용시에서는 수식을 대표하는 ‘÷’(T)가 유사성을 축으로 하여 ‘호수의 표면에 비친 달’(V)의 형상으로, 확률을 대표하는 ‘%’(T)가 널뛰기의 ‘널’(V)의 형상(혹은 삐딱한 관점)으로, 마음을 대표하는 ‘忄’(T)은 문과 문고리가 되어 서로 “양쪽 도어록을 잡”고 있는 형상(V)으로 은유화된다. 이와는 역으로 이화성의 축에서 볼 때, “÷의 달”(주체)은 호수(객체)에게 “왜 나를 비추느냐를 묻자 그는 나를 비춘 적이 없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들”까지도 “널(타자) 중심으로 나(자아)를 취했으나,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불화에 봉착한다. 나아가 시인은 “忄에 고착된 그들”(소통)은 “서로 힘껏 잡아당”긴 결과 자아와 기호의 관계가 “평등의 벽”(절연)이 된 심각한 국면을 포착한다. 결국 인용시의 골격은 “결혼했다고 트집” 잡혀 “위장 이혼을 종용”당하고, 결국 “파경”을 염두에 둔 형태로 분리되는 형국이다. 이상과 같은 ‘이접은유’는 동화와 이화의 두 축이 서로 넘나들며 의미를 생성하는 구조이다. 구봉완의 시가 상반된 삶의 음영이 화해로운 재봉질로 갈무리되는 동일성의 측면을 강조한다면, 강희안의 시는 기호 표현의 양면성을 통해 자아와 대상의 불화감에 주목한다. 유사성과 이화성의 기능적인 측면을 볼 때, 동화의 축은 시적 인식을 새로운 관계망으로 응집하여 시적 골격을 만들어 낸다. 이에 비해 이화의 축은 아이러니한 삶의 보편적 진실이라는 결구를 이끌어 내는 힘을 발휘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유사은유’가 단순하지만 감각적이고 명료한 직접적인 이미지라고 한다면, ‘이접은유’는 시의 주제와 관련되어 유기적이고 긴밀한 다중적이고도 입체적인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이 다르다. [출처] [공유​] 언어를 창조하는 은유 / 강희안|작성자 옥토끼
1    의성어 모음 댓글:  조회:6918  추천:0  2017-04-13
                            의성어 모음                 가랑가랑: 숨이 거의 끊어질 듯하면서 가늘게 남아 있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개골개골:  개구리가 잇따라 우는 소리. 개굴개굴: 개구리가 잇따라 우는 소리. 구구구: 비둘기나 닭이 우는 소리. 귀뚤: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 귀뚤귀뚤: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 기럭기럭: 기러기가 우는 소리. 까르르: 주로 여자나 아이들이 한꺼번에 자지러지게 웃는 소리. 까르륵: 젖먹이가 몹시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 까옥: 까마귀가 우는 소리. 까옥까옥: 까옥까옥 깍깍: 까마귀나 까치 따위가 자꾸 우는 소리. 깔깔: 되바라진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웃는 소리. 깔짝깔짝: 매우 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앞뒤로 되풀이하여 가볍게 자꾸 뒤집히는 소리. 깨갱: 개가 아프거나 무서워서 지르는 소리. 꺽꺽: 장끼가 우는 소리 꺽꺽푸드덕: 장끼가 울며 홰치는 소리. 껄껄:  매우 시원스럽고 우렁찬 목소리로 못 참을 듯이 웃는 소리. 꼬꼬: 암탉이 우는 소리. 꼬끼오: 수탉의 우는 소리. 꼬르륵: 액체가 비좁은 구멍으로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소리. 꼬르륵꼬르륵:액체가 비좁은 구멍으로 가까스로 잇따라 빠져나가는 소리. 꼴깍: 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넘어가는 소리. 꼴깍꼴깍: 적은 양의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자꾸 넘어가는 소리. 꼴꼴: 물 따위의 액체가 가는 줄기로 몰리어 흐르는 소리. 꼴짝: 적은 양의 질거나 끈기 있는 물건을 주무르거나 누르는 소리. 꽁꽁: 작고 가벼운 물건이 잇따라 바닥이나 물체 위에 떨어지거나 부딪쳐 나는 소리. 꾀꼴: 꾀꼬리가 우는 소리. 꾀꼴꾀꼴: 꾀꼬리가 잇따라 우는 소리. 꽥: 갑자기 목청을 높여 지르는 소리 꽹그랑:꽹과리나 징 따위를 가락에 맞추어 치는 소리. 꽹그랑꽹꽹: 꽹과리를 율동적으로 치는 소리. 꽹꽹: 꽹과리나 징 따위를 잇따라 치는 소리. 짹짹: 참새 따위가 자꾸 우는 소리. 꿀꺽: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많이 넘어가는 소리. 꿀꺽꿀꺽: 액체나 음식물 따위가 목구멍이나 좁은 구멍으로 한꺼번에 많이 자꾸 넘어가는 소리 꿀꿀: 돼지가 내는 소리. 꿀떡: 음식물 따위를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 꿍꽝: 1 폭발물이나 북소리 따위가 크고 작게 엇바뀌어 요란하게 울리어 나는 소리. • 2 단단하고 큰 물건이 서로 부딪칠 때 나는 소리. • 3 발로 마룻바닥을 구를 때 나는 소리 꿍꿍: 몹시 아프거나 괴로울 때에 견디지 못하여 내는 앓는 소리 꿜꿜: 많은 양의 액체가 급히 쏟아져 세차게 흐르는 소리. 꿩: 1 무겁고 단단한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쳐 크게 울리는 소리. • 2 총이나 대포를 쏘거나 폭발물이 터져서 크게 울리는 소리. 꿱: 갑자기 목청을 높여 크게 지르는 소리. 구역질이 나서 무엇을 토하는 소리. 끙: 몹시 앓거나 힘에 겨운 일에 부대껴서 내는 소리. 끙끙:  몹시 앓거나 힘에 겨운 일에 부대껴서 자꾸 내는 소리. 끼루룩: 기러기나 갈매기 따위의 새가 길게 우는 소리. 끼룩: 끼루룩의 준말. 끼깅: 개가 아프거나 무서워서 간신히 지르는 소리. 끼깅끼깅: 개가 아프거나 무서워서 간신히 자꾸 지르는 소리. 끼루룩:  기러기나 갈매기 따위의 새가 길게 우는 소리. 끼룩: 기러기나 갈매기 따위의 새가 우는 소리. 끼룩끼룩: 기러기나 갈매기 따위의 새가 자꾸 우는 소리. 끽:  몹시 놀라거나 충격을 받아 한껏 되게 외마디로 지르는 소리. 낄낄: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입속으로 웃는 소리. 낑: 몹시 아프거나 힘에 겨워 괴롭게 내는 소리. 낑낑: 개가 몹시 짖는 소리. 냠냠: 어린아이 등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리. 늴리리: 퉁소, 나발, 피리 따위 관악기의 소리를 흉내 낸 소리. 늴리리쿵더쿵: 퉁소, 나발, 피리 따위의 관악기와 장구, 꽹과리 따위의 타악기가 뒤섞여 내는 소리. 다르랑: 1 조금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 • 2 조금 요란하게 코를 고는 소리. 달가닥: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달가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달각: ‘달가닥’의 준말. 달강:  ‘달가당’의 준말. 달까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달가당’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달달: 작은 바퀴가 단단한 바닥을 구르며 흔들리는 소리. 달랑: 작은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 따위가 한 번 흔들리는 소리. 달카닥: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달가닥’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달카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달가당’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달캉:  ‘달카당’의 준말. 담방: 작고 가벼운 물건이 물에 떨어져 잠기는 소리. 대구루루: 작고 단단한 물건이 단단한 바닥에서 구르는 소리. 대그락: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서로 맞닿는 소리. 대그락대그락: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잇따라 서로 맞닿는 소리. 댁대구루루: 작고 단단한 물건이 다른 물건에 부딪치면서 빨리 굴러가는 소리. 댕가당: 1 작은 쇠붙이 따위가 부러지거나 떨어지는 소리. • 2 작은 물방울이 쇠붙이 따위에 떨어지는 소리. 댕:  작은 종이나 그릇 따위의 쇠붙이를 두드리는 소리. 댕강: ‘댕가당’의 준말. 댕그랑: 작은 쇠붙이, 방울, 종, 풍경, 워낭 따위가 흔들리거나 부딪칠 때 나는 소리. 댕글댕글: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덜거덕: 크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덜거덩: 크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덜덜: 큰 바퀴 따위가 단단한 바닥을 구르며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덜커덕: 크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덜거덕’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덜커덩: 크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덜거덩’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덜겅: ‘덜거덩’의 준말. 덜그렁: 얇고 큰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치거나 스쳐 울리는 소리. 덜꺼덩: 크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덜거덩’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덜렁: 큰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 따위가 한 번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덜커덩: 크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덜거덩’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덜컹:  ‘덜커덩’의 준말. 덤벙: 크고 무거운 물건이 물에 떨어져 잠기는 소리. 덤벙덤벙: 크고 무거운 물건이 잇따라 물에 떨어져 잠기는 소리. 덩: 쇠붙이로 된 그릇이나 북 장구 따위를 가볍게 쳤을 때 낮게 울리어 나는 소리. 덩더꿍: 북이나 장구 따위를 흥겹게 두드리는 소리. 덩더럭: 장구를 울리는 소리. 도란도란: 1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정답게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개울물 따위가 잇따라 흘러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돌돌: 작고 둥근 물건이 가볍고 빠르게 구르거나 돌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두런두런 : 여럿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용히 서로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둥: 큰 북 따위를 두드리는 소리. 둥둥: 큰 북 따위를 잇따라 두드리는 소리. 드르륵: 1 큰 물건이 구르다가 뚝 멎는 소리. • 2 큰 물건이 미끄러지는 소리. 드르릉: 1 크고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 • 2 크고 요란하게 코를 고는 소리 따르릉: 전화벨이나 자명종 따위가 한 번 울리는 소리. 따르릉따르릉: 전화벨이나 자명종 따위가 자꾸 울리는 소리. 드릉드릉:1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 • 2 짧게 코를 자꾸 고는 소리. 따옥따옥: 따오기가 우는 소리. 딸가닥: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달가닥’보다 센 느낌을 준다. 딸깍딸깍: ‘딸까닥딸까닥’의 준말. 딸랑: 작은 방울이나 매달린 물체 따위가 한 번 흔들리는 소리. 딸카닥: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달가닥’보다 센 느낌을 준다. 딸카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부딪쳐 울리는 소리. ‘달가당’보다 세고 거센 느낌을 준다. 땅: 1 작은 쇠붙이나 단단한 물건이 세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 2 총을 쏘는 소리. 때구루루:  작고 단단한 물건이 단단한 바닥에서 구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대구루루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땍대구루루: 작고 단단한 물건이 다른 물건에 부딪치면서 빨리 굴러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댁대구루루’보다 센 느낌을 준다. 땡:  작은 종이나 그릇 따위의 쇠붙이를 두드리는 소리. ‘댕’보다 센 느낌을 준다. 땡가당: 1 작은 쇠붙이 따위가 부러지거나 떨어지는 소리. ‘댕가당’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작은 물방울이 쇠붙이 따위에 떨어지는 소리. ‘댕가당’보다 센 느낌을 준다. 땡강:  ‘땡가당’의 준말. 땡그랑 작은 쇠붙이, 방울, 종, 풍경, 워낭 따위가 흔들리거나 부딪칠 때 나는 소리. ‘댕그랑’보다 센 느낌을 준다. 떵: 1 큰 쇠붙이나 단단한 물건이 세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 2 총이나 대포 따위를 쏘는 소리. 떵떵: 1 큰 쇠붙이나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세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 2 총이나 대포 따위를 잇따라 쏘는 소리. 똑딱: 1 단단한 물건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 2 시계나 작은 발동기, 똑딱선의 기관 따위가 돌아가는 소리. • 3 수단추와 암단추를 눌러 맞추어 채우는 소리. 똘똘: 작고 둥근 물건이 가볍고 빠르게 구르거나 돌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돌돌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뚜: 고동이나 기적, 나팔 따위가 울리는 소리. 뚜뚜: 고동이나 기적, 나팔 따위를 잇따라 울리는 소리. 뚝딱: 단단한 물건을 조금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매매: 염소나 양 따위가 잇따라 우는 소리. 맴맴: 매미가 우는 소리. 멍멍:  개가 짖는 소리. 바그르르: 1 적은 양의 액체가 조금 넓게 퍼지면서 야단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잔거품이 넓게 퍼지면서 한꺼번에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글바글: 1 적은 양의 액체가 넓게 퍼지며 자꾸 끓거나 솟아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잔거품이 넓게 퍼지며 자꾸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스락: 마른 잎이나 검불, 종이 따위를 가볍게 밟거나 뒤적일 때 나는 소리. 바싹바싹: 1 가랑잎이나 마른 검불 따위의 잘 마른 물건을 잇따라 가볍게 밟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삭바삭’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2 보송보송한 물건이 잇따라 가볍게 바스러지거나 깨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삭바삭’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3 단단하고 부스러지기 쉬운 물건을 잇따라 깨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삭바삭’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바직: ‘바지직’의 준말. 버그르르: 1 많은 양의 액체가 좀 넓게 퍼지면서 야단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크고 많은 거품이 넓게 퍼지면서 한꺼번에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버글버글: 1 많은 양의 액체가 넓게 퍼지며 자꾸 끓거나 솟아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큰 거품이 넓게 퍼지며 자꾸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벌컥벌컥: 1 빚어 놓은 술이 자꾸 부걱부걱 괴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벌꺽벌꺽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빨래를 삶을 때 빨래가 몹시 끓어서 자꾸 부풀어 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벌꺽벌꺽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진흙이나 밀가루 따위의 반죽을 자꾸 세게 주무르거나 밟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벌꺽벌꺽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보그르르: 1 적은 양의 액체가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잇따라 갑자기 끓어오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작은 거품이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일어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글보글: 1 적은 양의 액체가 잇따라 야단스럽게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작은 거품이 잇따라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도독: 1 단단하고 질기거나 반드러운 물건을 야무지게 비비거나 문지르는 소리. • 2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누는 소리. 보드득: 1 단단하고 질기거나 반드러운 물건을 야무지게 문지르거나 비빌 때 나는 소리. • 2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눌 때 나는 소리. • 3 쌓인 눈 따위를 약간 세게 밟을 때 야무지게 나는 소리 보득: ‘보드득’의 준말. 봉봉: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잇따라 나는 가벼운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벌과 같은 작은 곤충 따위가 날 때 잇따라 나는 소리. • 3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좁은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부그르르: 1 많은 양의 액체가 넓은 범위에서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끓어오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큰 거품이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일어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글부글: 1 많은 양의 액체가 잇따라 야단스럽게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큰 거품이 잇따라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드득: 1 든든하고 질기거나 번드러운 물건을 되게 문지르거나 마주 갈 때에 나는 소리. • 2 무른 똥을 힘들여 눌 때에 나는 소리. 부르릉부르릉:  자동차나 비행기 따위가 발동할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부릉부릉: ‘부르릉부르릉’의 준말. 부스럭:  마른 잎이나 검불, 종이 따위를 밟거나 건드릴 때 나는 소리. 부엉: 부엉이가 우는 소리. 부엉부엉: 부엉이가 잇따라 우는 소리. 부지지: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닿아 타거나 졸아드는 소리. • 2 뜨거운 쇠붙이 따위가 물에 닿을 때 나는 소리. 부지직 :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닿아서 급히 타거나 졸아붙는 소리. • 2 무른 똥을 급히 쌀 때 되바라지게 나는 소리. • 3 질기고 뻣뻣한 물건이 갑자기 조금씩 째지거나 갈라지는 소리. 붕: [부사]  •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비행기나 벌 같은 큰 곤충 따위가 날 때 나는 소리. • 3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약간 큰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나는 소리. 붕붕: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잇따라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비행기나 벌 같은 큰 곤충 따위가 날 때 잇따라 나는 소리. • 3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약간 큰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비비배배: 종달새 따위가 지저귀는 소리. 비악: 병아리가 한 번 약하게 우는 소리. ‘삐악’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빠글빠글: 1 적은 양의 액체가 넓게 퍼지며 자꾸 끓거나 솟아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글바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잔거품이 넓게 퍼지며 자꾸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바글바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빠지직: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조금씩 닿아서 급히 타거나 졸아붙는 소리. ‘바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무른 똥을 급히 쌀 때 조금 되바라지게 나는 소리. ‘바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질기고 빳빳한 물건이 갑자기 조금씩 째지거나 갈라지는 소리. ‘바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빡빡: 1 야무지게 자꾸 긁거나 문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박박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얇고 질긴 종이나 천 따위를 자꾸 찢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박박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빵:1 풍선이나 폭탄 따위가 갑자기 터지는 소리. • 2 작은 구멍이 뚫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공 따위를 세게 차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뻐글뻐글: 1 많은 양의 액체가 넓게 퍼지며 자꾸 끓거나 솟아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버글버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큰 거품이 넓게 퍼지며 자꾸 많이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버글버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뻐꾹: 뻐꾸기가 우는 소리. 뻥: [부사]  • 1 풍선이나 폭탄 따위가 갑자기 요란스럽게 터지는 소리. • 2 큰 구멍이 뚫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공 따위를 아주 세게 차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뽀그르르: 1 적은 양의 액체가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끓어오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작은 거품이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일어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뽀글뽀글: 1 적은 양의 액체가 잇따라 야단스럽게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글보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작은 거품이 잇따라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보글보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뽀도독: 1 단단하고 질기거나 반드러운 물건을 야무지게 비비거나 문지르는 소리. ‘보도독’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누는 소리. ‘보도독’보다 센 느낌을 준다. 뽀드득: 1 단단하고 질기거나 반드러운 물건을 야무지게 비비거나 문지르는 소리. ‘보도독’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누는 소리. ‘보도독’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뿌그르르: 1 많은 양의 액체가 넓은 범위에서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끓어오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큰 거품이 잇따라 갑자기 빠르게 일어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그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뿌글뿌글: 1 많은 양의 액체가 잇따라 야단스럽게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글부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큰 거품이 잇따라 일어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글부글’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뿌스럭: 마른 잎이나 검불, 종이 따위를 밟거나 건드릴 때 나는 소리. ‘부스럭’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뿌지지: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닿아 타거나 졸아드는 소리. ‘부지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뜨거운 쇠붙이 따위가 물에 닿을 때 나는 소리. ‘부지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마음이 몹시 안타깝게 타는 모양. •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닿아 타거나 졸아드는 소리. ‘부지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뜨거운 쇠붙이 따위가 물에 닿을 때 나는 소리. ‘부지지’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마음이 몹시 안타깝게 타는 모양. 뿌지직: 1 물기 있는 물건이 뜨거운 열에 닿아서 급히 타거나 졸아붙는 소리. ‘부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무른 똥을 급히 쌀 때 되바라지게 나는 소리. ‘부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질기고 뻣뻣한 물건이 갑자기 조금씩 째지거나 갈라지는 소리. ‘부지직’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뿡: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붕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약간 큰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나는 소리. ‘붕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자동차, 배 따위에서 경적이 한 번 울리는 소리. ‘붕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뿡뿡: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잇따라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붕붕’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약간 큰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붕붕’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자동차, 배 따위에서 경적이 잇따라 울리는 소리. ‘붕붕’보다 센 느낌을 준다. 삐: 1 어린아이가 듣기 싫게 찌르듯이 우는 소리. • 2 피리나 호드기 따위를 불 때 나는 소리. 삐삐: 1 어린아이가 듣기 싫게 찌르듯이 자꾸 우는 소리. • 2 피리나 호드기 따위를 불 때 시끄럽게 나는 소리. 삐악: 병아리가 한 번 약하게 우는 소리. 삐악삐악: 병아리가 계속 약하게 우는 소리. 사각: 1 벼, 보리, 밀 따위를 벨 때 나는 소리. • 2 눈 따위를 밟을 때 나는 소리. • 3 연한 과자나 배, 사과 따위를 씹을 때 나는 소리. 사각사각: 1 벼, 보리, 밀 따위를 잇따라 벨 때 나는 소리. • 2 눈이 내리거나 눈 따위를 밟을 때 잇따라 나는 소리. • 3 연한 과자나 배, 사과 따위를 자꾸 씹을 때 나는 소리 사락사락: 눈 따위가 가볍게 내리는 소리. 사박사박: 1 배나 사과, 바람이 든 무 따위를 가볍게 자꾸 씹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모래나 눈을 잇따라 가볍게 밟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며 부는 소리. 새극새근: 1 고르지 아니하고 가쁘게 자꾸 숨 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어린아이가 곤히 잠들어 조용하게 자꾸 숨 쉬는 소리. • 연관단어 : 쌔근쌔근, 시근시근 새록새록: 잠든 어린아이가 숨쉴 때 나는 소리. 서걱: 1 벼, 보리, 밀 따위를 벨 때 나는 소리. • 2 눈 따위를 밟을 때 나는 소리. • 3 연한 과자나 배, 사과 따위를 씹을 때 나는 소리. 서걱서걱: 1 벼, 보리, 밀 따위를 잇따라 벨 때 나는 소리. • 2 눈이 내리거나 눈 따위를 밟을 때 잇따라 나는 소리. • 3 연한 과자나 배, 사과 따위를 자꾸 씹을 때 나는 소리 솨: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 사이로 바람이 스쳐 부는 소리. • 2 비바람이 치거나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 3 물이 급히 내려가거나 나오는 소리. 솨솨: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새로 바람이 자꾸 스쳐 부는 소리. • 2 자꾸 비바람이 치거나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 3 물이 잇따라 급히 내려가거나 나오는 소리. 쇄: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새로 바람이 몰아쳐 부는 소리. • 2 소나기가 몰아쳐 내리는 소리. • 3 물이 급히 나오거나 내려가는 소리 시근시근: 고르지 않고 거칠고 가쁘게 자꾸 숨 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쌔근쌔근: 1 고르지 아니하고 가쁘게 자꾸 숨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새근새근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어린아이가 곤히 잠들어 조용하게 자꾸 숨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새근새근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싸각싸각: 1 벼, 보리, 밀 따위를 잇따라 벨 때 나는 소리. ‘사각사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눈이 내리거나 눈 따위를 밟을 때 잇따라 나는 소리. ‘사각사각’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연한 과자나 배, 사과 따위를 자꾸 씹을 때 나는 소리. ‘사각사각’보다 센 느낌을 준다. 쌩: 1 바람이 세차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사람이나 물체가 바람을 일으킬 만큼 빠르게 움직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쌩쌩: 1 바람이 잇따라 세차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사람이나 물체가 바람을 일으킬 만큼 잇따라 빠르게 움직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쏴: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 사이로 바람이 스쳐 부는 소리. ‘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비바람이 치거나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물이 급히 내려가거나 나오는 소리. ‘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쏴쏴: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 사이로 바람이 자꾸 스쳐 부는 소리. ‘솨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자꾸 비바람이 치거나 물결이 밀려오는 소리. ‘솨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물이 잇따라 급히 내려가거나 나오는 소리. ‘솨솨’보다 센 느낌을 준다. 쐐: 1 나뭇가지나 물건의 틈 사이로 바람이 몰아쳐 부는 소리. ‘쇄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소나기가 몰아쳐 내리는 소리. ‘쇄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물이 급히 나오거나 내려가는 소리. ‘쇄01’보다 센 느낌을 준다. 쓰르람쓰르람: 쓰르라미의 우는 소리 쓰르륵쓰르륵: 물건이 조금씩 쓸리면서 시원스럽고 거칠게 잇따라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씽: 1 바람이 세차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사람이나 물체가 바람을 일으킬 만큼 빠르게 움직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씽씽: 1 바람이 잇따라 세차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사람이나 물체가 바람을 일으킬 만큼 잇따라 빠르게 움직일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씽씽매미의 울음소리. 아아: 1 감격하거나 탄식할 때 내는 소리. • 2 뜻밖의 일을 당하였을 때 나오는 소리. • 3 떼 지어 싸울 때, 기운을 내거나 돋우려고 내는 소리. 아삭아삭: 1 ‘아사삭아사삭’의 준말. • 2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물건이 가볍게 부서질 때 자꾸 나는 소리. • 3 마른풀이나 가랑잎 따위를 가볍게 스칠 때 자꾸 나는 소리. 아싹아싹: 악:1 연하고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 따위를 보드랍게 베어 물 때 자꾸 나는 소리. ‘아삭아삭’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물건이 가볍게 부서질 때 자꾸 나는 소리. ‘아삭아삭’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마른 풀이나 가랑잎 따위를 가볍게 스칠 때 자꾸 나는 소리. ‘아삭아삭’보다 센 느낌을 준다 앙: 1 어린아이가 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남을 놀라게 하려고 할 때 내는 소리. 앙앙: 1 어린아이가 크게 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앙탈을 부리며 자꾸 보채는 소리. 또는 그 모 앵: 1 모기나 벌 따위가 빨리 날아갈 때 나는 소리. • 2 총알 따위가 날아갈 때 날카롭게 나는 소리. 앵앵: 1 모기나 벌 따위가 빨리 날아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 2 총알 따위가 날아갈 때 잇따라 날카롭게 나는 소리. • 3 세찬 바람이 어떤 물체를 스치며 자꾸 울리어 나는 소리. 야옹: 고양이가 우는 소리. 어흥: 1 호랑이가 우는 소리. • 2 어린아이를 겁나게 하기 위하여 호랑이의 우는 소리를 흉내 내는 소리. 엥:  뉘우치거나, 성나거나, 딱하거나, 싫증이 날 때 내는 소리. 오글오글: 좁은 그릇에서 적은 양의 물이나 찌개 따위가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 여럿이 한꺼번에 웃거나 떠들거나 지르는 소리. 와각와각: 여러 개의 단단한 물건이 서로 뒤섞여 자꾸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당탕: 잘 울리는 바닥에 무엇이 요란하게 떨어지거나 부딪힐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드등와드등: 1 질그릇 따위가 자꾸 서로 부딪쳐 요란스럽게 깨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잘 울리는 마룻바닥을 자꾸 마구 밟을 때 요란스럽게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단단한 물건을 자꾸 함부로 잡아 뜯거나 단단한 물건에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그르르: 1 쌓여 있던 단단한 물건이 갑자기 무너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그릇에 담긴 적은 양의 액체가 넓은 면적으로 야단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천둥이 요란스럽게 치는 소리. 와그작와그작: 1 여럿이 좁은 곳에서 시끄럽게 복작거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질기고 빳빳한 물건이 마구 스치거나 쓸리면서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글와글: 1 사람이나 벌레 따위가 한곳에 많이 모여 자꾸 떠들거나 움직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많은 양의 액체가 조금 야단스럽게 자꾸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쌓아 놓은 물건들이 갑자기 잇따라 무너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닥닥: 1 놀라서 갑자기 뛰어가거나 뛰어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당탕:  잘 울리는 바닥에 무엇이 요란하게 떨어지거나 부딪힐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당탕퉁탕: 잘 울리는 바닥에 무엇이 요란스럽게 떨어지거나 부딪치거나 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드득: 1 단단한 물건을 깨물거나 이를 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단단한 물건을 부러뜨리거나 힘껏 잡아 뜯을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드등와드등: 1 질그릇 따위가 자꾸 서로 부딪쳐 요란스럽게 깨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잘 울리는 마룻바닥을 자꾸 마구 밟을 때 요란스럽게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단단한 물건을 자꾸 함부로 잡아 뜯거나 단단한 물건에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르르: 1 쌓여 있던 단단한 물건들이 갑자기 야단스럽게 무너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야단스럽게 몰려가거나 몰려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물 따위의 액체가 갑자기 야단스럽게 끓어오르거나 넘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작와작: 1 김치나 무 따위의 조금 단단한 물체를 자꾸 마구 깨물어 씹을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단단한 물체가 잇따라 부서지거나 무너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지끈: 단단한 물건이 부러지거나 부서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와지끈뚝딱: 단단한 물건이 요란하게 부러지거나 부서지며 여기저기 세게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왈가닥왈가닥: 1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자꾸 서로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성격이 괄괄하여 말이나 행동을 거칠고 떠들썩하게 하는 모양. 왈각: ‘왈가닥02’의 준말 월거덕월거덕: 크고 단단한 물건들이 자꾸 서로 거칠게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왕왕: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크고 시끄럽게 떠들거나 우는 소리. 왱그랑: 작은 방울 따위가 흔들리며 요란스럽게 부딪치는 소리. 우글부글: 1 그릇에서 물이나 찌개 따위가 거품을 일으키며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마음속에서 분이나 화 따위가 자꾸 끓어오르는 모양. 우글우글: 그릇에서 물이나 찌개 따위가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우당탕: 잘 울리는 바닥에 무엇이 몹시 요란하게 떨어지거나 부딪힐 때 나는 소리. 우당탕퉁탕: 잘 울리는 바닥에 무엇이 몹시 요란스럽게 떨어지거나 부딪히거나 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우두덩우두덩: 단단한 물건이 무너져 떨어지며 요란하게 잇따라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우르르: 1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한꺼번에 움직이거나 한곳에 몰리는 모양. • 2 액체가 갑자기 끓어오르거나 넘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쌓여 있던 물건들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거나 쏟아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우우: 1 야유하거나 상대편을 위협할 때 잇따라 내는 소리. • 2 짐승을 쫓거나 몰 때 내는 소리. • 3 상쾌할 때 힘 있게 내는 소리. 왁짜그르르: 여럿이 한데 모여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왈강달강: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자꾸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왈캉달캉: 작고 단단한 물건들이 어수선하게 자꾸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왈강달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왱댕그랑: 얇은 쇠붙이 따위가 요란스럽게 마구 부딪치는 소리. 왱왱: 1 작은 날벌레나 돌팔매 따위가 잇따라 빠르게 날아가는 소리. • 2 가는 철사나 전깃줄 따위에 바람이 잇따라 세차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 3 소방차나 구급차 따위가 잇따라 경적을 울릴 때 나는 소리. 우르르: 1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한꺼번에 움직이거나 한곳에 몰리는 모양. • 2 액체가 갑자기 끓어오르거나 넘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쌓여 있던 물건들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거나 쏟아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우르릉: 1 천둥 따위가 무겁고 둔하게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무엇이 무너지거나 흔들리면서 매우 요란스럽게 울리어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바람이 요란스럽게 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월겅덜겅: 크고 단단한 물건들이 거칠고 어수선하게 자꾸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윙: 1 조금 큰 벌레나 돌 따위가 매우 빠르고 세차게 날아가는 소리. • 2 거센 바람이 전선이나 철사 따위에 매우 빠르고 세차게 부딪치는 소리. • 3 큰 기계의 모터나 바퀴가 세차게 돌아가는 소리. 윙윙: 1 조금 큰 벌레나 돌 따위가 매우 빠르고 세차게 잇따라 날아가는 소리. • 2 거센 바람이 전선이나 철사 따위에 빠르고 세차게 잇따라 부딪치는 소리. • 3 큰 기계의 모터나 바퀴가 잇따라 세차게 돌아가는 소리. 으르릉:1 크고 사나운 짐승 따위가 성내어 매우 크고 세차게 울부짖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조금 부드럽지 못한 말로 매우 크고 세차게 외치거나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전동기 따위가 매우 크고 세차게 돌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음: 1 무엇을 수긍한다는 뜻으로 내는 소리. 입을 다물고 입속으로 낸다. • 2 무엇이 불만스럽거나 걱정스러울 때 내는 소리. • 3 의문스러울 때 내는 소리. 음매: 소나 송아지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말. 자그르르: 적은 양의 걸쭉한 액체나 기름 따위가 갑자기 끓어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자글자글: 적은 양의 액체나 기름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면서 자꾸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자박: 발을 가만가만 가볍게 내디디는 소리. 자박자박: 가볍게 발소리를 내면서 자꾸 가만가만 걷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당: 작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그락:  얇은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떨어지거나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그랑:  작고 얇은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떨어지거나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랑잘랑: 작은 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자꾸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잘카닥: 1 작고 단단한 물체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달라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 3 작은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잘카당: 작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당’보다 조금 거센 느낌을 준다. 잘칵: ‘잘카닥01’의 준말. 장알장알: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못마땅하여 짜증을 내며 자꾸 종알거리거나 보채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재깍: 작고 단단한 물건이 가볍게 맞부딪치거나 부러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시계 따위의 톱니바퀴가 한 번 돌아가는 소리. 재잘재잘: 1 낮고 빠른 목소리로 자꾸 재깔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참새 따위의 작은 새들이 서로 어울려 자꾸 지저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가는 도랑물 따위가 잇따라 흐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쟁강: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가볍게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쟁그랑: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쟁그랑: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저글저글:  물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며 제멋대로 자꾸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저르릉: 얇은 쇠붙이나 쇠줄 따위가 서로 부딪쳐 크게 울리는 소리. 저벅저벅: 발을 크고 묵직하게 내디디며 잇따라 걷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1 크고 단단한 물체가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들러붙는 소리. • 3 큰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절걱:  ‘절거덕’의 준말. 절그럭: 얇은 쇠붙이 따위가 떨어지거나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그렁: 크고 얇은쇠붙이 따위가 떨어지거나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 1 크고 단단한 물체가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들러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큰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꺼덕: 1 크고 단단한 물체가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들러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3 큰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절꺽:  ‘절꺼덕’의 준말 절렁: 큰 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절렁절렁:  큰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자꾸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절버덕: 옅은 물이나 진창을 거칠게 밟거나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버덩:  묵직한 물체가 물에 거칠게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벅:  ‘절버덕’의 준말. 절벙: ‘절버덩’의 준말. 제꺼덕: 크고 단단한 물건이 가볍게 빨리 맞부딪치거나 부러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제꺽: ‘제꺼덕01’의 준말. 젱겅: 얇고 조금 무거운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조록조록: 1 가는 물줄기나 빗물 따위가 빠르게 자꾸 흐르거나 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잔주름이 고르게 많이 잡힌 모양. 졸졸: 가는 물줄기 따위가 잇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종알종알: 주로 여자나 아이들이 남이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좔좔: 1 많은 양의 액체가 세차게 흐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르륵: 1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룩주룩: 1 굵은 물줄기나 빗물 따위가 빠르게 자꾸 흐르거나 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주름이 고르게 많이 잡힌 모양. 주르르: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르륵: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줅줅: ‘주룩주룩’의 옛말. 중얼중얼: 남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고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지글지글: 적은 양의 액체나 기름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면서 자꾸 세게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즈르렁: 얇은 쇠붙이 따위가 서로 부딪쳐 조금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 지지배배: 종다리나 제비 따위의 새가 지저귀는 소리. 짜르륵: 대롱 따위로 액체가 간신히 빨려 나오는 소리. 짤가닥: 1 작고 단단한 물체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달라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작은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센 느낌을 준다. 짤가당: 작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당’보다 센 느낌을 준다. 짤깍:  ‘짤까닥’의 준말. 짤그랑: 작고 얇은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떨어지거나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그랑’보다 센 느낌을 준다. 짤랑짤랑: 작은 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자꾸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잘랑잘랑’보다 센 느낌을 준다. 짤카당: 작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당’보다 세고 거센 느낌을 준다. 짤칵: ‘짤카닥’의 준말. 짭짭: 1 어떤 대상이나 일이 못마땅할 때 씁쓰레하게 입맛을 다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어떤 음식의 맛을 보거나 감칠맛이 있을 때 입맛을 다시는 소리. • 3 음식을 마구 먹을 때 나는 소리 짱: 얼음장이나 굳은 물질 따위가 갑자기 갈라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짱알짱알: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못마땅하여 짜증을 내며 자꾸 쫑알거리거나 보채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장알장알’보다 센 느낌을 준다. 짹:  참새 따위가 우는 소리. 짹짹:  참새 따위가 자꾸 우는 소리. 쨍강: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가볍게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쟁강’보다 센 느낌을 준다. 쨍그랑:  얇은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쟁그랑’보다 센 느낌을 준다. 쨍쨍: 1 쇠붙이 따위가 자꾸 세게 부딪쳐서 날카롭고 높게 울리는 소리. • 2 유리나 단단한 얼음장이 자꾸 부딪치거나 갈라지며 울리는 소리. • 3 귀가 먹먹할 정도로 높고 강하게 자꾸 울리는 소리. 쩔그렁:  작고 얇은 쇠붙이 따위가 떨어지거나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절그렁’보다 센 느낌을 준다. 쩔꺼덕: 1 크고 단단한 물체가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들러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 3 큰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쩔꺼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덩’보다 아주 센 느낌을 준다. 쩔꺽: ‘쩔꺼덕’의 준말. 쩔렁: 큰 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절렁’보다 센 느낌을 준다. 쩔렁쩔렁:  큰 방울이나 얇은 쇠붙이 따위가 자꾸 흔들리거나 부딪쳐 울리는 소리. ‘절렁절렁’보다 센 느낌을 준다. 쩔커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덩’보다 세고 거센 느낌을 준다. 쩔컥: ‘쩔커덕’의 준말. 쩝쩝: 1 어떤 대상이나 일이 못마땅할 때 몹시 씁쓰레하게 입맛을 다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어떤 음식의 맛을 보거나 감칠맛이 있을 때 크게 입맛을 다시는 소리. • 3 음식을 마구 먹을 때 나는 소리. 쩨꺽: 1 ‘쩨꺼덕02’의 준말. • 2 시계 따위의 톱니바퀴가 한 번 돌아가는 소리. ‘제꺽02’보다 센 느낌을 준다. 쩽겅: 얇고 조금 무거운 쇠붙이나 유리 따위가 떨어지거나 부딪쳐 맑게 울리는 소리. ‘젱겅’보다 센 느낌을 준다 쪼르륵: 1 가는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조르륵’보다 센 느낌을 준다. • 2 작은 물건 따위가 비탈진 곳에서 빠르게 잠깐 미끄러져 내리다가 멎는 모양. ‘조르륵’보다 센 느낌을 준다. • 3 배가 고플 때 배 속에서 나는 소리 쫑알쫑알: 주로 여자나 아이들이 남이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종알종알’보다 센 느낌을 준다. 쭈르르; 1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르르’보다 센 느낌을 준다. 쭈르륵: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르륵’보다 센 느낌을 준다. 쭝얼쭝얼: 남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작고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중얼중얼’보다 센 느낌을 준다. 찌렁: 1 얇은 쇠붙이 따위가 세게 부딪쳐 조금 크게 한 번 울리는 소리. • 2 조금 크고 우렁차게 한 번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찌르륵: 1 생나무가 타면서 나무진이 빠져나오는 소리. • 2 가는 대롱 따위로 액체가 거칠게 빨려 나오는 소리. 찌르릉: 찌르릉 찡: 얼음장이나 굳은 물질 따위가 좀 급자기 갈라질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찰찰: 신발을 세게 끌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찰카닥: 1 작고 단단한 물체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달라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 3 작은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닥’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찰카당: 작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조금 가볍게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잘가당’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찰칵: ‘찰카닥’의 준말. 처렁: 얇은 쇠붙이 따위가 서로 부딪쳐 짧게 울리는 소리. ‘저렁’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처르렁: 넓고 얇은 쇠붙이 따위가 서로 부딪쳐 울리는 소리. ‘저르렁’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철거덕: 1 크고 단단한 물체가 맞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끈기 있는 물건이 세차게 들러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큰 자물쇠 따위가 잠기거나 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철걱:  ‘철거덕’의 준말. 철꺼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덩’보다 세고 거센 느낌을 준다. 철커덩: 크고 단단한 쇠붙이 따위가 맞부딪쳐 울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거덩’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철컥:  ‘철커덕’의 준말. 철렁철렁: 그득 찬 물 따위가 큰 물결을 이루며 넘칠 듯 자꾸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철써덕: 1 아주 많은 양의 액체가 단단한 물체에 마구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써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큰 물체가 매우 끈지게 부딪치거나 달라붙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절써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철썩:  ‘철써덕’의 준말. 첨벙: 큰 물체가 물에 부딪치거나 잠기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점벙’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촐촐: 물 따위가 조금씩 넘치는 모양. 촐랑촐랑: 물 따위가 잔물결을 이루며 자꾸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졸랑졸랑’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촬촬:  물 따위가 매우 힘차게 흘러내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출렁출렁: 물 따위가 큰 물결을 이루며 자꾸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줄렁줄렁’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칙칙폭폭: 증기 기관차가 연기를 뿜으면서 달리는 소리. 캉캉: 작은 개가 짖는 소리. 캥: 1 강아지 따위가 놀라거나 아파서 애달프게 짖는 소리. ‘깽’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여우 따위가 사납게 우는 소리 컹컹: 개가 크게 짖는 소리. 콜록:  감기나 천식 따위로 가슴 속에서 울려 나오는 기침 소리. 콜록콜록: 감기나 천식 따위로 가슴 속에서 잇따라 울려 나오는 기침 소리. 콜콜: 물 따위의 액체가 가는 줄기로 몰리어 흐르는 소리. ‘꼴꼴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콩닥닥: 작은 북 따위로 장단을 맞추어 치는 소리. 콸콸: 많은 양의 액체가 급히 쏟아져 흐르는 소리. ‘꽐꽐’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쾅: 1 무겁고 단단한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쳐 울리는 소리. ‘꽝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총이나 대포를 쏘거나 폭발물이 터져서 울리는 소리. ‘꽝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쾅쾅: 1 무겁고 단단한 물체가 잇따라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쳐 울리는 소리. ‘꽝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잇따라 총이나 대포를 쏘거나 폭발물이 터져서 울리는 소리. ‘꽝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쿨쿨: 곤하게 깊이 자면서 숨을 크게 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쿨룩쿨룩: 1 감기나 천식 따위로 가슴 속에서 잇따라 울려 나오는 기침 소리. • 2 많은 액체가 좁은 구멍으로 자꾸 세게 쏟아져 나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가마나 노 따위에서 걸쭉하게 된 물질이 끓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쿵: 1 크고 무거운 물건이 바닥이나 물체 위에 떨어지거나 부딪쳐 나는 소리. ‘꿍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멀리서 포탄 따위가 터지는 소리. ‘꿍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큰 북이나 장구 따위가 울리는 매우 깊은 소리. ‘꿍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쿵더쿵: 1 방아확에 공이를 한 번 내리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춤을 출 때 북으로 좀 느리게 장단을 맞추어 치는 소리. 쿵더쿵쿵더쿵: 1 방아확에 공이를 잇따라 내리칠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춤을 출 때 북으로 좀 느리게 잇따라 장단을 맞추어 치는 소리. 쿵덕: 1 절구나 방아를 찧을 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단단한 물체에 조금 크고 무거운 물건이 부딪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쿵덕덕: 북이나 장구 따위로 장단을 맞추어 치는 소리. 쿵쾅: 1 폭발물이나 북소리 따위가 크고 작게 엇바뀌어 요란하게 울리어 나는 소리. ‘꿍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단단하고 큰 물건이 서로 부딪칠 때 나는 소리. ‘꿍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발로 마룻바닥을 구를 때 나는 소리. ‘꿍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1 폭발물이나 북소리 따위가 크고 작게 엇바뀌어 요란하게 울리어 나는 소리. • 2 단단하고 큰 물건이 서로 부딪칠 때 나는 소리. • 3 발로 마룻바닥을 구를 때 나는 소리 퀄퀄: 많은 양의 액체가 급히 쏟아져 세차게 흐르는 소리. ‘꿜꿜’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퀑: 1 무겁고 단단한 물체가 바닥에 떨어지거나 다른 물체와 부딪쳐 크게 울리는 소리. ‘꿩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총이나 대포를 쏘거나 폭발물이 터져서 크게 울리는 소리. ‘꿩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키드득키드득:  참다못하여 입속에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 또는 그 모양. 키득키득: 키드득키드득’의 준말. 타닥타닥: 몹시 지치거나 나른하여 힘없이 발을 떼어 놓으며 느리게 계속 걷는 모양.그 소리.매달리거나 한쪽이 늘어진 물건이 자꾸 흔들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탈락탈락: 탈카닥:  작고 단단한 물건이 맞부딪치는 소리. ‘달가닥’보다 아주 거센 느낌을 준다. 탈탈: 1 먼지 따위를 털기 위하여 잇따라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아무것도 남지 않게 털어 내는 모양. • 3 깨어지거나 금이 간 얄팍한 질그릇 따위가 부딪칠 때 나는 소리. 탕탕: 1 작은 쇠붙이나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세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땅땅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총을 잇따라 쏘는 소리. ‘땅땅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털털: 1 먼지 따위를 털기 위하여 잇따라 거볍게 두드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게 죄다 털어 내는 모양. • 3 깨어지거나 금이 간 두툼한 질그릇 따위가 부딪칠 때 나는 소리. 텀버덩: ‘텀벙’의 본말 텀벙: 크고 무거운 물건이 물에 떨어져 잠기는 소리. ‘덤벙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텅텅: 1 큰 쇠붙이나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세게 부딪쳐 울리는 소리. ‘떵떵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총이나 대포 따위를 잇따라 쏘는 소리. ‘떵떵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톡탁: 1 단단한 물건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똑딱’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서로 가볍게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통통: 1 작은 북이나 속이 빈 작은 나무통 따위를 잇따라 두드려 울리는 소리. • 2 발로 탄탄한 곳을 자꾸 굴러 울리는 소리. • 3 팽팽한 줄 따위를 잇따라 튕기는 소리. 툭: 1 갑자기 튀거나 터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갑자기 떨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툭탁: 단단한 물건을 조금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뚝딱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퉁탕: 1 단단한 물건을 함부로 요란하게 두드리거나 발로 구르는 소리. • 2 총을 한 번 쏘는 소리. 퉁퉁: 1 큰 북이나 속이 빈 나무통 따위를 잇따라 두드려 울리는 소리. • 2 발로 탄탄한 곳을 자꾸 세게 굴러 울리는 소리. • 3 대포 따위를 잇따라 쏘아 울리는 소리. 퉤: 침이나 입 안에 든 것을 뱉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팡 : 1 풍선이나 폭탄 따위가 갑자기 터지는 소리. ‘빵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작은 구멍이 뚫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빵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공 따위를 세게 차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빵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퍽: 1 갑자기 매우 힘차게 내지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갑자기 아주 힘없이 거꾸러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진흙 따위를 밟을 때 깊숙이 빠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펑: 1 풍선이나 폭탄 따위가 갑자기 요란스럽게 터지는 소리. ‘뻥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큰 구멍이 뚫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뻥02’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3 물건이 갑자기 크게 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포도독: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누는 소리. ‘보도독’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포드닥: 1 작은 새가 조금 가볍고 빠르게 날개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작은 물고기가 조금 가볍고 빠르게 꼬리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포드득: 1 단단하고 질기거나 반드러운 물건을 야무지게 문지르거나 비빌 때 나는 소리. ‘보드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무른 똥을 조금 힘들여 눌 때 나는 소리. ‘보드득’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퐁: 1 작고 무거운 물건이 얕은 물에 떨어지는 소리. • 2 어떤 물건이 고정된 곳에서 빠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퐁퐁: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잇따라 나는 가벼운 소리. 또는 그 모양. ‘봉봉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말대꾸 따위를 자꾸 내뱉는 모양. • 3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좁은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봉봉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퐁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물에 떨어지거나 빠질 때 가볍게 나는 소리. 퐁당퐁당: 작고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물에 떨어지거나 빠질 때 가볍게 나는 소리. 푸덕푸덕: 1 큰 새가 잇따라 세차게 날개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큰 물고기가 잇따라 세차게 꼬리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두둥: 큰 새가 갑자기 날개를 치며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득:  ‘푸드득01’의 준말. 푸드덕: 1 큰 새가 힘 있게 날개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큰 물고기가 힘 있게 꼬리를 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풍: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붕01’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풍덩: 크고 무거운 물건이 깊은 물에 떨어지거나 빠질 때 무겁게 한 번 나는 소리. 풍풍: 1 문풍지 따위가 뚫어질 때 잇따라 나는 다소 둔탁한 소리. 또는 그 모양. ‘붕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 2 막혀 있던 공기나 가스가 약간 큰 구멍으로 터져 빠질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붕붕’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핑핑: 총알 따위가 매우 빠르게 공기를 가르며 잇따라 지나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하하: 입을 벌리고 거리낌 없이 크게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학: 급히 토하거나 뱉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허허:  입을 동글게 벌리고 거리낌 없이 크게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헉: 몹시 놀라거나 숨이 차서 숨을 순간적으로 멈추거나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입을 동글게 벌리고 거리낌 없이 크게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호르르: 1 작은 새 따위가 날개를 가볍게 치며 날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얇은 종이나 바싹 마른 검불 따위가 타오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3 적은 양의 액체나 국수 따위를 가볍게 빨아들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호호:  입을 동그랗고 작게 오므리고 간드러지게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로 여자의 웃음소리를 나타낸다 •  입을 동그랗고 작게 오므리고 간드러지게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로 여자의 웃음소리를 나타낸다   화드득: 1 묽은 똥 따위가 갑작스레 세게 나오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숯불이나 나뭇가지 따위가 불똥을 튀기며 타들어 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후드득: 1 깨나 콩 따위를 볶을 때 크게 튀는 소리. • 2 멀리서 총포나 딱총 따위가 매우 부산하게 터지는 소리. • 3 나뭇가지나 검불 따위가 타들어 가는 소리. 후룩:  ‘후루룩’의 준말. 후룩후룩: ‘후루룩후루룩’의 준말. 후루루: 후루룩: 1 새 따위가 날개를 가볍게 치며 갑자기 날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적은 양의 액체나 국수 따위를 야단스럽게 빨리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후루룩후루룩: 1 새 따위가 날개를 잇따라 가볍게 치며 갑자기 날아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적은 양의 액체나 국수 따위를 잇따라 야단스럽고 빠르게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후후: 입을 동글게 오므려 내밀고 입김을 자꾸 많이 내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훌쩍: 1 액체 따위를 단숨에 남김없이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콧물을 들이마시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흥: 1 비웃거나 아니꼬울 때 내는 콧소리. • 2 신이 나거나 감탄할 때 내는 콧소리. 흥흥 : 1 코를 잇따라 세게 풀거나 콧김을 부는 소리. • 2 시들하게 잇따라 웃는 소리. • 3 흥겨워서 계속 콧노래를 부르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히히: 1 마음에 흐뭇하여 멋없이 싱겁게 자꾸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2 마음에 흐뭇하거나 멋쩍어 장난스럽게 자꾸 웃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퍼온곳 : http://blog.daum.net/jkullee8828/16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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