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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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아버지의 특제 선물 댓글:  조회:1453  추천:0  2023-07-31
평생 최고의 시계만을 만드신 아버지가 아들의 성인식(成人式)에 특제시계를 선물했다. 시침은 동으로, 분침은 은으로, 초침은 금으로 만들었다. 아버지한테서 처음 특제선물을 받은 아들이 물었다. “아버지, 왜서 가장 중요한 시침을 동으로 하고 없어도 될 초침은 금으로 했습니까?”  “아니다. 초침이야말로 제일 중요하다. 누구나 초를 잃으면 세상의 모든 시간을 잃게 된단다.” 아버지는 아들의 손에 시계를 채워주며 당부하였다. “초는 시간의 기초다. 초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분과 시간을 아낄수 없다,시간의 흐름은 초에 의해 결정된다는것을 꼭 명심하고 단 1초의 시간도 책임지는 사람이 되여라.” 지난해 일이다. 북경 모 병원의 의술이 높은 외과의사가 북경황강국제골프구락부에서 골프를 쳤는데 캐디의 탓으로 의사의 손시계를 땅에 떨궜다. 며칠이 지난 후 회사에 그 의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 손시계는 20일에 1 초씩 오차납니다. 그런데 당신네 캐디가 땅에 떨군 후부터는 일주일에 1초씩 늦어집니다…” 의사는 초를 단위로 일을 한다며 회사측의 책임을 추구하였다. 인생은 시간과 함께하는 선택의 연장이다. 누구나 날마다 공적인 시간과 사적인 시간의 흐름속에서 자기의 가치관,생활방식에 맞는 “시간관리”로 보다 질적인 삶을 시도한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가이며 경영자문가인 드러커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독특하고 가장 가난한 자원이다. 이것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그 어느것도 관리할수 없다”고 했다. “시간관리”란 “우선”과 “중점”을 잘 나누는것이다. 오늘은 무엇을 최우선으로 하고 어느 일에 중점을 두며 시간을 어떻게 배치해서 집중적으로 움직일것인가를 잘 판단하여 제한된 시간을 공무와 자신에게 한것 기여하게 해야 한다.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사람은 매초를 헛되게 흘려 보내지 않을 정도로 시간을 아끼며 관리한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은 미련과 후회만 남게 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 간다. 그래서 어느 사상가는 시계의 “똑딱똑딱”하는 소리를 죽음이 다가오는 신호라고 비유했다. “짧은 인생은 시간랑비로 인해 더욱 짧아진다.” 후회없는 충실한 삶을 살려면 시간의 주인이 되라       오기활                                    《길림신문》2009.7.14.    
448    백성의 지도자들 댓글:  조회:1324  추천:0  2023-07-01
나는 남들로부터 이런 부탁을 곧잘 받는다. “나(그)를 위해 좋은 말을 해달(주)라” “우리를 위해 할 말을 콱 해달라” “좋은 말을 해달라”는 나더러 누구를 위해 “찬송가”를 불러달라는것이고 “할말을 콱 해달라”는것은 백성을 위해 할말을 꼭 해달라는것이다. 나를 놓고 말하면 이런 부탁은 “위공대변(为公代辩)”하느냐 “위사대변(为私代辩)”하느냐를 분별하는 시금석이라 하겠다. 흔히 상급에서 시찰이나 검사를 온다고 하면 당지의 어른들이 사전에 시찰대상에게 “보희불보우(报喜不报忧)”를 지시 혹은 암시를 한다. 즉 좋은 말만 하고 나뿐(?) 말은 말라는 눈치다.그래서 당사자는 없는것도 있다고 적은것도 많다고 안 한것도 했다며 입발린 말만 한다. 그 결과 현지어른들은 상급에서 치적을 얻고 백성의 불신을 얻게 된다. 연변의 초대주장 주덕해동지는 당과 정부앞에서 “찬송가”만이 아닌 “고충가”도 불러 당과 정부의 집정에 도움을 주고 백성에게 혜택을 주었다. 1962년 주은래총리가 연변을 시찰할 때 주덕해동지는 “희”와 함께 “우”를 실사구시적으로 회보한데서 우리 조선족이 한족보다 입쌀공급을 더 받고 고추가루보조금을 따로 받는 등 소수민족우대정책을 향수하였다. 도문시초대시장(1965년) 김하권은 “문화혁명”때 쓴 자본주의길로 나가는 집권파란 모자를 방금 벗고 1975년에 도문시혁명위원회 부주임으로 임직된지 얼마 안되는데도 곁군들의 눈총을 피해가며 성에서 온 시찰단의 숙소에 찾아가서 도문시민들이 오염된 두만강물을 먹는 “우”를 통사정을 하면서 회보한데서 도문시민들의 식수(食水)문제를 해결하였다. 2005년 연변대학 김병민총장이 국무위원 진지립(陈至立)이 시찰을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변대학캠퍼스통합확장공사가 부딪친 고충을 회보하고저 하니 해당책임자가 사전에 “우”는 말하지 말것을 암시했다. 이에 진퇴량난에 처한 김총장이 성당위부서기 전철수한테 속심을 터놓았더니 전서기가 “국무위원을 모셔오는 목적이 바로 도움을 받자는것인데 왜 곤난을 반영하지 않겠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꼭 제기하라”고, 그리고 실사구시적으로 수요되는 자금을 말하라고 하였다. 하여 국가의 상당한 자금을 쟁취하였다. 도문시 홍광향 달라자촌은 지난 90년대 연변의 첫 “텔레비죤마을”로 교석, 진모화, 류화청 등 국가급지도자들이 여러 차례나 시찰하였다. 언제 들었던 리춘실(서기)의 말을 적어본다. “번마다 시에서 배워주는 말만 하다보니 교석이 ‘무슨 곤난이 있는가?’ 는 물음에도 양어장을 확대개조할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말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아쉽다” “보희”는 간부들이 치적을 얻고 “불보우”는 백성들이 불익을 당한다. 필자는 주덕해, 전철수, 김하권 등 지도자들의 “보희보후”가 백성의 지도자 계주봉으로 되기를 기대한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4.1.          
447    대통령의 쓰레기 줏기 댓글:  조회:1685  추천:0  2023-06-28
몇해전 심수에서 온 처녀가 “쓰레기는 사람따라 올라가고 사람따라 내려와야 한다”며 등산하고 돌아올 때 산에 널린 쓰레기를 주어다가 거리의 스레기상자에 버리던 일이 지금도 인상이 깊다. 일본동경거리에는 흡연 장소마저 따로 지정되여 발달국의 앞선 환경보호의식을 읽을수 있었다. 이에 비춰 도문기상국 산등성에 쌓여있는 쓰레기무지를 볼 때마다 쓰레기를 실어 산에다 버리는 몽매한 인간들이 저주스럽다. 자연보호는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고 질적 삶을 보존하기 위한 생존수단이다. 1977년 9월 5일, 한국 박정희대통령이 경북 금오산도립공원을 찾았을 때 케이불카를 타고 폭포까지 올라 갔다. 그런데 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니 산수경치는 일품인데 연못가 주변에 마구 버려진 생활쓰레기들이 지저분하기로 말이 아니였다. 이에 박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들 여기를 청리하고 갑시다.” 박대통령의 솔선수범으로 수행인원들은 40분간 연못가주변을 청소하였다. 박대통령은 바위틈에 박힌 유리쪼각마저 하나하나 뽑아냈다. 청소를 끝내고 걸어서 하산하며 살펴보니 등산로 주변도 쓰레기와 페기물로 어지러웠다. 박대통령은 다른 여러 곳들도 같은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며칠 후인 9월 10 일에 경제동향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연보호운동을 범국민적운동으로 전개합시다”고 제기하고는 즉시 그에 따르는 자연보호기구를 정부에 설치했다. 그로부터 한국의 범국민적인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였다. 지구는 하나다.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생존은 우리의 생명이다. 전문가들은 21세기는 “개발이냐 환경보전이냐?”는 선택문제가 아닌”생존이냐 멸망이냐?”는 문제라 한다. 인간은 자연과 공생하는 존재다. 지난 12월 7일 세계 190개국 1.5 만명 대표들이 코펜하겐(단마르크)에 모여 “온실 가스방출감소”를 토의함도 인간이 자연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서다. 오늘 우리가 향유하는 자연환경은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한 후 후손에게 물려 주는것이 아닌, 우리가 후손들로부터 빌려서 사용하는것으로서 보다 잘 사용하고 잘 보존해서 원형 그대로 후대들에게 돌려 준다는 마음자세를 갖자. 환경개선을 내가 먼저, “줏는 손은 예쁜 손” “버리는 손은 미운 손”이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2.23    
446    귀중한 생일선물 댓글:  조회:1780  추천:0  2023-06-22
작년 6월 16일 필자는 “조선족! 생일을 꼭 쇠야 하는가?”는 오기철의 래신에 “생일 그리고 부조”라는 글을 배합하여 독자들의 큰 반향을 이르켰다. 오기철의 1,000명 조사에 따르면 생일을 쇠니 “좋더라”는 거의 없고 “남이 쇠니 방법이 없다”가 보편적이였다. 이 글이 발표된후 600명의 인터넷 댓글이 올랐는데 주되는 내용이 “전화벨소리가 겁나다! 오늘 또 누구 생일인가?!”다. 자신의 경제실력에 따라 축의금이 없이 어느 정도의 친척, 친구들을 청해 종종 쇠는 생일은 좋다. 그런데 해마다 부조가 오가며 쇠는 생일은 삭감하자는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필자는 언제부터 “의미 있는 생일”을 구상하던중 나까다니 아끼히로(일본)가 쓴 “가장 소중한 생일선물”을 읽고 필을 들었다. 글은 “이 세상 최고의 선물은 사랑입니다”로 시작해 이렇게 쓰고있다. —나는 다가오는 생일무렵에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당시 나는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난 후라 살아 있는것만해도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물질보다는 사랑과 안정을 느끼는 마음의 선물을 받고 싶었다. 나는 생일파티에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초대한 후 여러분들에게 ‘나와 함께 있던중 기억에 내가 가장 남던 순간을 지금부터 들려 달라’고 부탁했다. 목숨을 잃을 번한 사고를 겪고 나니 나의 장례식에서 여러분들이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알고 싶다면서. —장례식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숨을 거둔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대신 지금 미리 들려주면 록음을 했다가 내가 용기를 얻고 싶을 때마다 다시 들으면 얼마나 기쁜가. —나는 친구들이 나를 높이 평가하며 얼마나 사랑한다는것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사람마다 간직한 나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평가를 들으면서 나는 할 말까지 잊었다. 맘속으로 이제는 내 삶의 방식에 안심해도 될것 같은 기분과 내가 그들의 완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깊이 느꼈다. 그로부터 나는 우울할 때나 사랑과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이 테프를 들으면서 그들의 사랑과 자신의 존재가치를 가슴 가득히 느낀다. —당신들이 보다 질적인 삶과 보다 강한 당신으로 되기 위해 나는 당신들에게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나처럼 사람들을 꼭 한 자리에 청할 필요는 없다. 그들에게서 소중한 선물을 받고 싶다는 편지를 쓰면 된다. 그들의 선물을 받고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내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도 사랑하는 그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베풀련다. 살아 있을때 서로 고백하고 나눠야지 작별의 순간까지 감출 필요가 없으니깐 말이다. 필자는 올해의 생일에 이 글을 올리면서 친척, 친구들의 소중한 선물(편지, 댓글, 전화)을 기대해 본다. 단 부탁이라면 나에 대한 찬송가만이 아닌 당신들의 기억에 남는 내가 그대들에게 남긴 서운했던 일도 함께. (《길림신문》2010.6.8.)      
445    “이 팔팔한 나이에” 댓글:  조회:1807  추천:0  2023-06-01
일전에 몇년간 소식이 없던 동생벌 친구 백운산(白云山)씨가 우리 집을 방문하였는데 그와 나누던 말에서 큰 계발을 받았다. “나는 매일 마작판에 붙어있는 사람들을 보면 눈이 감긴다.” “젊어서는 할 일들이 찾아오는데 늙으면 내가 할 일을 만들어야 한다. 75살까지 분투하겠는데 이 팔팔한 나이(57세)에 지금부터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만들어야 한다.” “전국을 대상한 일을 만들겠다. 마당이 넓어야 거래처가 많다. 전국의 몇퍼센트만 점한다 해도 이 지역의 수십퍼센트를 점하는것보다 수익성이 높았다.” 57세를 “팔팔한 나이”로, 75세를 정년으로 목표하고 전국을 대상한 일을 창업하는 그의 분투정신에 머리숙여진다. “33세에 ‘하해’를 하였으니 말이지 그냥 시당위판공실에 묻혀있었다면 나도 언녕 잘리였을것이다. 그래도 일찍 ‘하해’한것이 천만다행이다.” 이렇게 말하는 백운산은 간고했던 창업사에 아무런 후회없이 만족을 느꼈다. 백운산은 1987년에 “하해”하여 한국나들이를 하면서 한국의 인기생활용품을 인입하여 도문, 심양, 상해에 공장을 꾸리고 열심히 일해 성공하였다. 지금도 종종 한국에 다니며 사업충전을 위한 “따궁(打工)”을 하는것을 보고 친구들이 “그만하면 되는데 왜 수모를 당하면서 일을 하는가?!”며 리해를 못한단다. “기실은 돈을 받으면서 기술을 배우는데 말이다.” 백운산의 인생은 개척, 분투, 배움의 인생이다. 하기에 남들은 “축성여석(筑城余石)”이라는 50대를 “팔팔한 나이”라며 75세 정년을 위한 일터를 한창 닦는단다. 일본서 7세대째 100여년을 이어가며 일본부채문화를 지키는 “부채왕” 미야와끼 바이센죠는 접부채문화를 “인풍재악(人风在握)”이라며 설명했다. “인풍재악”이란 “삶의 바람은 자기 손에 쥐여 있다”는 말이다. 사람마다 자기 손에 쥐여있는 바람을 어떻게 일으키냐는 각자의 나름이다. 백운산은 30대에 모험을 무릅쓰고 삶의 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오늘의 성공을 이뤘고 계속하여 재악의 광풍으로 래일에 도전한다. “백운산”에서 불어오는 훈훈한 춘풍을 기대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당위판공실에 출근하다가 1987년 33세에 “하해”하여 남들로부터 성공하였다고 평가를 받는 백운산씨는 “젊어서는 일이 생기고 찾아오지만 늙어서는 일을 찾아 해야 한다.”며 “내가 지금 팔팔한나이(57세)에 75세까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전국시장을 대상한 사업을 만들고있다고 한다. 57세를 팔팔한 나이라며 75세를 겨냥하는 그의 삶의 태도에 탄복된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12.14.  
444    좋은 습관 성공 부른다 댓글:  조회:1450  추천:0  2023-05-23
한국 부산해운대에서 “부자”로 불리는 김우진사장한테서 들은 얘기다. 누구나 부자가 되려면 이런 세가지 습관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돈을 잘 모셔야 한다. 김사장은 우리 앞에서 만원짜리 지페뭉치를 탈곡장에서 곡식양창질을 하듯이 공중에 뿌리고는 그 자리에 엎드려 돈을 한장한장씩 정연하게 손에 쥐며 돈에도 눈이 있으니 돈을 정연하고 깔끔하게 잘 건사해야 한다고 했다. 뜻인즉 알심을 들여 번 돈의 로력의 가치를 소중히 하라는 말이다. 둘째는 신발을 정연하게 건사해야 한다. 김회장은 도둑놈도 빈집에 들어와서 정연하게 정리된 신을 보면 그냥 돌아간다며 언제나 신을 벗어서는 정연하게 건사하란다. 뜻인 즉 크고작은 자산관리를 잘하라는 말이다. 셋째는 휴지를 아껴야 한다. 김회장은 우리 앞에서 뒤를 본후 휴지를 사용하는 동작을 진짜 하면서 휴지를 이렇게 이렇게 아끼란다. 뜻인 즉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는 말이다.  김회장은 일상 생활에서 이 세가지가 습관으로 되여야만 부자로 된다고 부언했다. 물론 누구든 자기가 피땀으로 번 돈을 소중히 여기고 크고작은 자산관리를 참답게 잘하며 일상생활에서 근검절약을 한다면 부가가 될것임이 불보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가지를 경상화, 습관화로 견지하는가에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습관이 있다. 이런 얘기가 있다.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습관이란 무엇입니까?”고 물었다. 이에 스승은 제자를 데리고 동산에 올라가 방금 돋아난 어린 풀, 조금 자랐으나 뿌리가 내린 풀, 키 작은 어린 나무, 다 자란 키 큰 나무를 각각 가리키면서 제자더러 방금 돋아난 어린 풀과 조금 자라 뿌리를 내린 풀을 뽑아보라고 하였다. 제자는 풀을 뽑고는 “쉽게 뽑히는데요”라고 하였다. 계속해서 스승은 작은 나무를 뽑아보라고 했다. 제자는 그 역시 쉽게 뽑힌다고 하였다. 스승은 또 다 자란, 키 큰 나무를 뽑아보라고 하니 제자는 힘을 다했으나 뽑을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자 스승은 “그것이 바로 습관의 모습이다. 습관이란 처음에는 마음에 따라 조절할수 있다. 그러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크게 자라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아예 처음부터 뿌리를 뽑고 좋은 습관은 큰 나무로 자랄수 있도록 키워라”고 습관을 설명했다.  영국의 벤담(철학가, 경제학자)은 “습관이란 내리는 눈과 같아서 처음에는 소리 없이 하나씩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북히 쌓인다. 습관도 처음에는 순간적인 하나의 행동에 불과하지만 반복적으로 쌓이면 거기에서 도망갈수 없게 된다. 그리고 바람이 불고 눈사태가 일어나 산기슭의 집이나 주민을 위협하듯 나쁜 습관이 모이면 그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성실성이나 인격을 파괴해버린다”고 했다. 습관은 분명히 후천적인것이지만 그것이 계속되면 천성이 되고만다. 그래서 “세살때 버릇이 여든살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습관이란 쇠사슬은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가늘지만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끊을수 없을 정도로 굳고 단단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습관이 있다는 말이 그른데 없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길림신문》2011.7.8.      
443    비우는 지혜 댓글:  조회:2003  추천:0  2023-05-09
“담을 줄 알기에 비울 줄 압니다. 비울 줄 알기에 담을 줄도 압니다. 비우는 지혜를 익혔으니 내 생명 담고 담으리다.” 이는 “바가지” 졸시의 전문이다. 인간이 놓을 줄 알고 비울 줄 아는것은 도덕적인 차원의 얘기가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는 지혜이다. 놓거나 비우면 더 새롭고 좋은것을 담을 수 있는데도 사람들은 놓지 못하고 제 무게에 눌리워 휘청거리며 힘겹게 사는것이 흔한 현실이다. “원숭이 교훈”을 보기로 하자. 알제리의 카베르지역농부들은 원숭이 잡이의 “낚시”로 곡식을 넣은 조롱박을 나무에 매달아 놓는다. 조롱박에는 원숭이의 손이 간신히 드나들만한 구멍이 뚫려 있다. 밤이 되면 원숭이들이 나무에 올라가 조롱박안에 손을 넣고 곡식을 잔뜩 움켜쥐고는 그 손을 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그 손은 힘을 쓸수록 아프기만 하고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움켜진 곡식을 버리고 손을 빼면 될것인데 원숭이에게는 그만한 지혜가 없다. 단 곡식을 가지려는 단순한 욕심이 운명을 빼앗기는것을 모르니 말이다. 이렇게 농부들은 “조롱박낚시”에 걸린 원숭이를 쉽게 생포한다. 비우고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연길시새싹유치원 김송화교원은 “비워야 채워지는 삶”이라는 한문의 시를 읽고 “내 안의 가득 찬 욕심을 버리니 세상이 넓어 보이고 내가 쥔게 없으니 지킬 걱정도 없어 행복합니다.”는 시구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욕심을 버리고 여유 있는 삶”이란 심득을 잡지에 발표,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지난날에 나는 남보다 더 좋은 직업을, 남보다 더 멋진 집에서, 남보다 더 좋은 옷을... 무엇이나 다 남보다 더 훌륭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웨쳤지만 인생은 듯대로 소원대로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였다. 가식과 허영을 버리고 자신의 실제 모습 그대로 현실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살다 보면 저도 모르게 행복이 다가온다.”고 감명 깊게 말하였다. 무엇이든 “넘쳐남이 부족함만 못하다.” 하나를 가지면 열을 갖고 싶은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마음의 탐욕을 버리지 못하면 화를 불러오는것이 하늘의 리치다. 물이 흐르지 못하고 제자리에 고여 있으면 썩는것처럼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차있으면 새것을 받아 드릴수 없고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들 서로가 바가지의 비우는 지혜를 배워 물처럼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지 아니하며 오욕칠정을 경계함이 어떨까. 오기활                          《길림신문》2009.12.8.    
442    “국가돈은 썩은 돈이냐” 댓글:  조회:1198  추천:0  2023-04-21
일전에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에서 목격한 일이다. 170여세대에 근 500명이 살고있는 봉림촌은 배초구벌 “논농사 셋째”란다. 그런데 큰길과 강을 사이두고 마땅한 다리가 없어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에 애로가 많았다. 해마다 량식을 손잡이뜨락또르에 싣고 강을 건넌 다음 다시 큰 차에 실어 운송하다보니 량식생산비용이 남들보다 한근에 3,4전이 더 든단다. 실은 봉림촌에 멋이 좋은 다리가 있다. 문제는 2008년에 200만원을 투자했다는 새 다리가 제구실을 못하는 “허망다리”로 백성들이 관원들을 욕하는 “욕다리”로 되고있다. 하여 지난 8월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일행이 봉림촌을 시찰하고 봉림촌에 새 다리를 놓기로 하였다. 200만원이란 돈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이 돈이 “국가돈”이라는데서 백성들이 “국가돈은 썩은 돈이냐?”며 가슴이 아파할뿐 다리건축“유공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씁쓸하단다. 국가돈도 국민들의 납세돈이다. 그런데 국가돈을 공짜돈으로 랑비하고 탕진하는 관원들이 많다. 항간에는 “시장이 바뀌면 가로수가 바뀌고 국장이 바뀌면 승용차가 바뀐다”는 설이 있다. 김학철선생은 파고 묻고 다시 파헤치는 도시 도로공사비 랑비현상을 보다못해 “길옆에 쪼르래기를 달라”고 충언하였다. “랑비는 최대의 범죄다.”(모택동) 지난 세기 90년대 국가돈을 “쟁취”해 지었다고 자랑하던 도문 “천지호텔”이 지금 문틀마저 없이 페허로 된 꼴불견을 두고 시민들은 너무나 한심하다며 혀를 차고있다. 전국기관사무사업협회 부회장 왕원신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에서 공무용차를 구매하는 수량이 매년 20%이상 증가된다.”, “백성들은 공무용차를 타고 다니는 관원들을 ‘엉덩이 밑에 집 한채를 깔고 다닌다’고 한다”며 공무용차개혁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5일 온가보총리는 전국인대정부보고에서 “공무용차의 배비와 관리를 규범화하며 공무용차사용개혁을 적극 다그쳐야 한다”며 “재정예산공개를 다그쳐 인민들로 하여금 정부에서 얼마만한 자금을 쓰고 얼마만한 일을 했는지를 알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승용차개혁도 “12.5”계획에 들었음을 말한다. 국제학술회의에 다녀왔던 중국학자의 글이다. —카나다국제학술회는 회장에 프랑카드가 없이 회의제목을 투영기로 투영했다. 회의가 끝나면 이름카드를 회수했는데 카드안에 있는 종이를 바꾸어 다음에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200여명이 참석한 일본국제학술회는 자료봉투가 없고 선물도 없었다. 식사는 사람마다 도시락 하나다. 만약 부족하면 옆에 있는 식품가공부에 가서 라면이나 볶음밥을 청해 먹는다. 송별회식은 단 네가지 채뿐이였다. 만약 다른 요구가 있으면 복무원한테 요구되는것을 직접 청할수 있다. 필자는 최대의 범죄에 대한 상응한 추궁이 없는것에 리해가 안간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11.14.)                  
441    옷도 말을 한다 댓글:  조회:1754  추천:0  2023-04-08
옷은 문화의 상징이이다. 옷은 주인의 소질, 성격과 취향을 말해준다. 한 사람의 옷차림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수 있다. 좋은 옷을 입는다는것과 옷을 제대로 차려입는다는것은 다른 의미다. 말하자면 옷은 때와 장소에 따라 례복, 평상복, 로동복, 운동복, 상복을 맞춰 입는다. 옷 차림은 자신을 상품화 하는 중요한 표현이다. 미국 부시대통령은 가장 공식적인 모임때면 갈색정장, 흰셔츠에 붉은색 넥타이를 맞춰 맨다. 사람들로 하여금 대통령의 옷 차림으로 미국의 성조기를 련상게 하기 위해서다. 언젠가 필자는 미국국회 멀빈 다이멀리의원을 취재하였다. 필자가 신문기자라는 소개를 받은 그는 실례를 구하고 다시 침실에 가서 평복을 벗고 넥타이차림을 하고 나와 기자를 접대했다. 한국언론인 대표 홍종인은 모 장례식에 취재를 간 기자가 상복차림을 안 했다고 큰 야단을 쳤다. 저명한 육종가 김윤식교수(연변농학원)님은 평생 “농군”이라 자처하면서 70년대 중산복을 고집, 그러나 출국할 때만은 나라의 위신이 깍인다며 신사답게 양복차림을 했다는 미담이 있다. 얼마전, 모 단위창사 60돐 경축행사 때 남긴 후론이다. 더운면 다 같이 더웠으련만 주석대에 앉은 어른들의 옷차림은 정장, 평복, 캐쥬얼 등 제나름이였다. 그런데 아무리 덥다고 해도 본 사의 “환갑잔치”에 최저한 반팔셔츠에 넥타이를 매야할 사장님이 평복을 입고 나서 발언한데서 “우리 사장님이 너무나도 성의 없다”고 원망, 성에서 온 하객 어른 두 분은 캐쥬얼차림으로 축하연설을 해 “아래사람들을 너무나 기시 한다”는 원성을 남겼다. 옷차림은 단지 자기를 나타내기 위함만이 아닌 대방에 대한 존중이고 배려다. 평생 입어야 할 옷을 때와 장소에 따라 깨끗하고 품위있고 조화롭게 입는다는것은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기에 선인들은 “옷을 잘 입기는 반 바느질인양 어렵다”고 했다. 그러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옷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옷도 말하니깐 오기활 (《길림신문》2008.11.18.)    
440    가장 위대하고 힘있는 사랑 댓글:  조회:1166  추천:0  2023-04-01
일전에 한국KBS 아침마당프로에서 천호식품 김영식회장이 자신의 성공사례로 “가족사랑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고 힘있다.”고 한 말에 주목된다. 한국의 성공전도사로 대한민국 전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자만들기운동”에 한창인 김회장은 1994년 부산에서 현금보유량이 가장 많은 100등안에 들었다. 그런데 1997년에 IMF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기업들이 파산되여 3년만에는 또 부산에서 빚이 많기로100등안에 들었다. 온갖 노력으로 10년만에 다시 년매출 500억원 대회사로 재생시킨 김회장을 지켜준 사람들은 가족이였다. 1998년 설날에 아버지는 “오뚜기”선물로 넘어질줄 모르는 오뚜기정신으로 아들의 재생을 확신했고 안해는 “당신은 할수 있다. 분명히 해낼것이다. 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늘 화이팅만을 불러줬다. “어려울 때는 피로회복제보다 가슴에서 울어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힘이 된다. 어려울수록 가족끼리 화이팅해야 한다. 그리고 똘똘 뭉쳐야 한다. 가족사랑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할수 있다.” “이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힘있는것이 가족사랑이다.” 이는 그가 역경에서 성공을 이뤄내고 절감한 느낌이다. 김회장은 회사도 대가족이란다. 직원이 잘 돼야 회사가 잘 된다는 그는 천호식품을 세계제일의 회사로 세계 최고의 복지회사로 만드는것이 목표란다. “성공한 기업인이 되려면 한국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복지가 누구나 다 입사하고픈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그는 회사의 녀직원들이 근무를 마치면 전문마사지사에게서 마사지를 받고 마일리지제도와 성과급제도로 년말이면 1명에게 1,000만원, 2명에게 5백만원, 24명에게 100만원씩 성과급을 지급한다. “회사를 즐겁게 만들고 직원들에게 잘 해주면 그만큼 돌아온다.”는것이 그의 다른 하나의 경영노하우다. 가정은 집이 아니다. 집이 있어도 가정이 없는 사람이 있고 집이 없어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 있다. 가정은 생활의 터전이요, 행복의 보금자리다. 가정이 없는 사람은 생활의 뿌리가 없는 사람이다. 뿌리가 없는 식물은 의지할데가 없다. 그래서 늘 방황하기 쉽다. 행복한 가정의 조건은 든든한 기초다. 모래우엔 화려한 집을 지어도 소용이 없다. 든든한 반석우에 세운 집은 태풍에 담과 벽이 무너지고 지붕이 날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기초까지는 뽑히지 않는다. 그래서 그 기초에 다시 집을 지을수 있다. 가정경영의 기초는 믿음이다. 자녀가 부모를 믿고 부모가 자녀를 믿어야 한다. 가족끼리, 형제와 자매끼리 서로 믿어야 한다. 가족만큼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없다. 가족들이 서로 속이고 감춘다면 그 가정은 오래갈수 없다. 믿음의 조건은 사랑이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매진다. 가정이란 사랑의 기업이다. 사랑의 기업인 가정이 생산하는것은 행복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세상에 수출한다. 일류 안해가 일류 남편을 만들고 일류 남편이 일류 가정을 만들며 일류 가정이 일류 국가를 만든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6.3.)  
439    수리개의 갱생 댓글:  조회:1023  추천:0  2023-03-21
 수리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있다. 수리개는 최고로 70살의 수명을 늘일수 있는데 그가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살이 되였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필수적인 과정을 겪어야만 한단다. 수리개는 40살이 되면 발톱이 로화되여 사냥감을 그전처럼 잘 잡아챌수 없다. 부리도 길게 자라서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고 또 깃털이 짙고 두텁게 자란데서 날개가 무거워하늘로 날아 오르기가 힘들어 진다. 이때 되면 수리개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을뿐이다. 그대로 죽기를 기다리는가 아니면 약 반년을 거쳐야하는 고통스러운 갱생의 과정을 수행하는가 하는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수리개는 먼저 산봉우리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 곳에 둥지를 틀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한다. 그는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낡은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한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난다. 그 다음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후 새로운 발톱이 돋아나면 다음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렇게 약 반년이 지나면 새 깃털까지 돋아나 수리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며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된다. 이런 고통스러운 갱생이 수리개의 장수비결이다. 장수를 위한 수리개의 갱생과정은 우리들에게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때때로 낡은 습관과 오래동안 내려온 전통을 포기해야 한다는 도리와 필요성을 말해준다.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파격적인 사고방식과 사조를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과정에서 새로운 미래와 희망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는 도리를 깨우쳐준다. 오기활                                《길림신문》2006.4.4.) 
438    기업문화란 무엇인가? 댓글:  조회:1162  추천:0  2023-03-01
필자는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기업문화에 관한 글을 쓰기에 노력하고 '문화란 무엇인가?'를 터득이기에 노력하였다. 례하면 "벌판이 자연이라면 밭이 문화의 첫번째량식이고 그후의 농사일이 문화량식의 변화발전이다." 필자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에서 '문화가 없는 민족은 희망이 없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실정을 취재하고 '촌이 문화를 만들고 문화가 촌을 살찌운다'는 기사를 '길림신문'에 발표하였다. 1, 기업문화란 무엇인가? 경영자는 투자나 따지며 명령을 내리는 사람만이 아닌, 가치를 빚어내며 비전을 창출하고 상징을 만들어 내는 문화관리인이다. 남영전시인이 말하는 '의'는 복식문화, '식'은 음식문화, '주'는 주거문화, '행'은 인간의 사상과 행위도덕, 풍속습관, '어'는 언어이다. 2, 기업문화는 경영자가 가꿔야 한다. 아래에 '신임사장에게 준 봉투이야기'로 경영자가 기업문화를 가꿔야 함을 설명한다. 새로 부임된 미국의 신임사장이 경영을 잘하기 위해 조언을 듣고저 선배님을 찾았더니 선배님이 마침 잘 왔다며 그에게 봉투 세개를 주면서 경영이 어려울때 내가 가르킨 순서대로 봉투를 뜯어 보라고 했다.  신임사장은 "아, 맞아..."하면서 기업의 조직구성을 분석하고 조직개편을 실시하여 경영에서 상당한 개선을 가져왔다. 맞다고 생각한 그는 사내 핵심일군들을 모아 회사 내외의 환경분석과 자체평가를 한후 장기경영계획과 전략전술을 세웠다. 그 결과 변화가 있고 실적도 올랐다. 그런데 한동안 지나니 겉으로는 변한것 같은데 기실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제자리걸음이였다. 그래서 세번째 봉투를 뜯었더니 '인젠 자네도 틀렸어 사표를 쓰고 나서 후배가 오기를 기다려'라였다. 다음은 일본 신임사장의 얘기다. 그렇다면 일본의 신임사장이 받은 네번째 봉투 내용은 무엇일가? 필자는 이에 비춰 십 수년 전에 70고령의 한국 내쇼날프라스틱(주) 임(림)채홍회장이 하던 얘기가 떠오른다. ㅡ 나의 돈지갑에는 돈이 비여있는 때는 있더라도 이 자료(2.5.6정신)만은 비여있을 때가 없다. '2.5.6정신'의 '2'는 사고의 기본정신(남이 보는 나를 알게 하라. 문제는 나에게 있다)이고 '5'는 판단의 다섯가지 기준(과학적,합리적, 론리적, 상식적,도덕적)이며 '6'은 친선의 여섯가지 기준(외모는 단정히, 표정은 명랑히, 대화는 친절히, 대방에게 관심을, 대방을 진실하게 대하고, 열의화 성의를 다한다)이다. 하여 회사는 설립되여 30여년에 한국 플라스틱업체의 선두로, 21세기 프라스틱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서 최대가 아닌, 최고의 기업을 목적하고 첨단기술과 신소재 개발로 활보한다고 한다. 지난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35년간을 공장장(도문시민족비닐공장) , 총경리(중한합자 도문내쇼날플라스틱유한회사, 연변제비필림유한회사, 총경리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미국독자기업) 자리를 지키는 간판기업가 조광훈은 합작파트너인 임채홍회장의 '2.5.6정신'을 전수받고 '2.5.6정신'을 기업문화의 버팀목으로 삼고 '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여실하게 세금을 납부, 직장인에 대한 책임으로 로임을 제때에 발급 한다'는 '두가지 책임'을 기업가의 인격으로 지키며 기업문화를 발전시킨데서 그가 경영하는 기업은 국가경공업부 선진기업소로, 조광훈은 길림성우수청년기업가, 길림성로동모범으로 부상되였다. 기업문화를 가꾸는 일은 기업의 구성원들의 공동책임으로 기업의 조직원들은 문화적으로 깬 성숙된 사람들로 문화를 지키고 문화를 다듬는 주인공이 되여야 한다. 그래서 조광훈이 60생일 파티에서 '지금까지 나를 고발하는 종업원이 한명도 없는 것만으로도 나는 대만족이다'는 감사의 말로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업문화는 순간에 서류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창업주의 사상, 전통 등 종합적인 합성으로 장기간에 완성된다. 유명 경영인의 말로 이 글을 맺는다. /오기활    흑룡강신문 :2023년3월 11일       
437    [추모글] 내가 만난 오무라 마스오 선생님 (오기활) 댓글:  조회:1314  추천:0  2023-02-22
지난 년말에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서 “일본 와세다대학 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교수가 김학철 선생님의 소설을 번역 출판하여 요즘에 출판기념회를 한다는데 본인은 불참 한답니다.”는 전화를 받았다. 오무라 선생님의 겸손은 비록 여러모로 들었지만 당신의 저서 출판 기념회에마저 불참한다고 하니 겸손이 너무나 지나치지 않은가는 생각이 뒤따랐다. 그런데 요즘에 알고 보니 선생님의 건강 상황이 참석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일전에 오무라 선생님이 병환으로 1월 5일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뒤따라 1월 15일에 향년 89세로 타계하셨다는 급작스러운 부고에 필자는 무턱대고 무정한 코로나를 성토할 뿐이다.    “윤동주문학과 동아세아의 미래적 가치” 국제학술대회 현장 오무라 선생님은 일본의 중국문학, 조선문학 연구학자이며 평론가, 번역가이다. 내가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지금부터 꼭 5년 전이다. 2018년 2월 3일에 아들의 안내로 일본 릿교대학(立教大学)에서 진행한 “윤동주문학과 동아세아의 미래적 가치”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을 때이다. 그 국제학술대회에 오무라 교수가 사모님을 모시고 참석하였다. 곁군의 소개로 우리 부자간을 만난 선생님은 자애롭게 실눈 웃음을 지으시며 우리의 손을  잡고 기뻐하셨다.  선채로 서로 수인사를 마치고 케이오대학에서 종신 교수로 근무하는 아들이 자기의 저서를 교수님께 드리니 미리 준비가 있은 듯 오무라 선생님도 “윤동주와 한국문학”(저자 오무라), ”윤동주평전”(저자 송우혜)이란  두툼한 책을 나에게 선물했다. 이어서 나도 본 국제학술회에 참가차로 준비했던 2016년에 윤동주 여동생 윤혜옥, 오형범 부부를 취재했던 길림신문기사 두 편을 선생님께 드렸다. 기사는 윤혜옥, 오형범 노부부(83세 동갑)가 초청을 받아 일본에서 진행하는 윤동주기념비 낙성식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길에 연길에 들렀을 때 만나 인터뷰한 내용이다.    윤동주의 녀동생 윤혜원과 그의 남편 오형범(두 분은 당년 83세 동갑) 그 자리에서 기사를 읽어본 사모님은 기사에 나온 오형범 씨가 결혼하여 3일만에 가족들이 세운 「시인 윤동주 묘비」 낙성행사에 참가한 일, 화룡에서 살다가 1948년 6월에 한국 서울대학에서 공부하는 윤동주의 동생 윤일주의 형님이 쓴 시집(하늘과 바람, 별과 시 총 19편)을 가져오라는 편지를 받고 윤동주시집(노트책)과 윤동주 사진첩을 가지고 조선 원산을 거쳐 6개월만인 1948년 12월 31일에 서울에 도착했다는 내용이 정말 생동하고  인상적이라고 하였다.  그날 우리는 행사장과 점심 식사 장소, 커피숍에서  줄곧 오무라 교수님 내외분과 자리를 같이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의 첫 화두는 당연히 윤동주였다. 내가 선생님께 “오무라 교수님은 세월의 행간에 유실될 뻔했던 윤동주 시인의 묘소를 찾아내 세상에 알리고 시인의 고향사람들에게 각인시킨 최초의 윤동주 연구자이다.”는 룡정•윤동주연구회 김혁 회장의 기사를 곁들었더니 오무라 선생님은 윤동주시인의 묘소를 찾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나는 오무라 선생님이 주신 “윤동주와 한국문학”(563페지)을 두루 펼치다가 한국 서울대학 김윤식 교수(문학평론가)가 이 책을 평론한 한 단락의 글에 눈길을 멈추었다. “우리 민족의 시인 윤동주의 사적(事跡)을 발굴 조사한 지구상에서 최초의 연구가로 저자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일본인이라는 당시로는 썩 유리한 처지에 있었기에 가능한 업적이라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이  저자가 윤동주의 유고 육필을 조사, 검토한 지구상에서 최초의 연구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종의 토를 달 독자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이 사실은 강조되어 마땅한 사항이 아닐 수 없다. 대상에 대한 실질적 엄밀성을 체득한 연구자의 자세, 노력 및 생동적 성실성이 없이는 결코 가능한 업적은 아니었을 터이다. 특히 경이로운 것은 탐구자로서의 저자의 이러한  열정 및 그 밀도의 지속성이 아닌가 한다.” 이 단락을 몇 번이나 반복하여 읽으며 나는 우리 민족을 그렇게 사랑하는 일본의 문학거인과 자리를 함께 한 오늘이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다. 다음의 화제는 “교수님이 어찌하여 조선족과 그렇게도 깊은 인연을 맺게 되였습니까?”는 나의 질문이었다. 이에 선생님은 얼굴에 인자한 웃음꽃을 피우며 지난 과정을  몇가지로 나누어 간약하여 말씀 하셨다.  - 나는 사회주의 중국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한 년대에 대학에 들어가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것을 계기로 하여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져 중국어와 중국문학에 열중하게 되었다. -1957년에 대학원에 들어감과 함께 조선어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중국문학을 전공한 기초에서 조선반도의 문학에 대한 연구를 거쳐 중국 조선족문학연구까지 60여년을 정진하였다. -1985년도에 연변대학에서 1년간 재외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연변과의 인연을 맺고 30년 넘게 연변과 중국조선족 지성인들과 끈끈한 감정과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그 다음 화제는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이며 중국조선족문학의 거장인 김학철 선생님이었다. 오무라 선생님은 김학철 선생님과 오래된 마음의 지기이고 상호 가족들끼리도 30년간의 깊은 교분을 갖고있는 가까운 사이로서 김학철 선생님의 많은 작품을 번역하여 일본에 널리 알렸다.   끝으로 필자가 “교수님의 느낌에 로신과 김학철, 어느 분이 더 위대하다고 봅니까?”고 당돌하게 묻자 선생님은 한참 생각에 잠겼다가 혼잣말인 듯  “로신 선생님은 붓으로 나라를 지켰고 김학철 선생님은 붓과 총칼로 나라를 지켰다”고 하였다.   오오무라선생님 부부와 함께(완쪽이 저자 오기활) 글을 맺는 이 시각 “연변은 나의 제2고향입니다”고 하며 연변을 자랑한 오무라 선생님, “리홍매(길림신문 특파기자)는 연변의 내 딸입니다”하며 조선족을 사랑한 오무라 선생님이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는듯 싶다. 두 손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빈다. 오기활              2023년 1월 31일  도문에서                                                                                                                                                                                                                                         潮歌网 2023-02-03 07:34 发表于广东     . 
436    가장 어리석은 사람 댓글:  조회:1465  추천:0  2023-02-16
얼마전 외국서 웃음보모를 모신다는 기사를 읽었다. 원인은 출생후 아이에게 웃음을 주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머대왕 챠플린의 “웃지 않고 보낸 날을 실패한 날이다.”는 말에 따른 “실패없는 날”을 만들기 위한 보모 모시기가 아닌가 짐작된다. 지금 심수의 웃음클럽이 인기를 끈단다. 매일 아침 련화산공원에 1,000여명이 모여 30분간 활기와 의욕으로 차넘치는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들이 할수 없다는 일을 해낸 사람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다 하는것도 못한다는 사람이며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웃겨도 웃지않는 사람이다.”는 말이 있다. 성공의 대가 트레이시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결정된다. 인간관계는 한마디로 얼마나 잘 웃는가에 있다.”고 한다. 인간관계가 깨지기전 증세는 웃음이 없어지는것부터 나타난다. 리혼부부의 대표적증세는 웃음이 사라지는것부터 발작되는것이다. 돈을 벌려면 웃으라 5분간 웃을 때 수백원의 엔도르핀이 생성된다. 웃으면서 물건을 팔면 하나 살것을 두개를 산다. 도적이 들어와도 두려워하지않고 웃으면 놀라서 달아난다고한다. 하루 세번 크게 웃으면 그 하루는 부자다. 오래 살려면 웃어라 웃으면서 먹은 밥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1 분간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단다. 웃음은 마음의 조강, 내장의 맛사지다. 세번 실컷 웃으면 의사를 멀리한다. 크게 웃을 때 몸속의 650개 근육중 231개 근육이 움직인단다. 유머는 웃음이란 땅에 아름답게 지은 집이고 웃음으로 만든 맛좋은 료리다. 인생은 눈물의 골짜기라 하지만 이 골짜기에도 무지개가 있거늘 그 무지개가 바로 웃음이다. 실수했을 때의 일을 떠올려 보자. 기쁨이 샘솟고 웃음이 절로 난다. 행복하여 웃은것이 아니라 웃었기에 행복했다. 웃음은 전염된다. 내가 웃으면 주변이 웃고 주변에 웃음소리가 가득하면 세상도 따라 웃는다. 가화만사성(家和万事成), 소문만복래(笑门万福来). 심수 웃음클럽은 지금 광주를 넘어 내지의 여러 곳에 한창 퍼지고있단다. 멀지 않아 우리 연변도 웃음클럽이 다가오리라 기대된다.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자.    오기활                                         《길림신문》2006.12.12.  
435    행복을 얻는 비밀 ㅡ 자선 댓글:  조회:1892  추천:0  2023-02-01
이런 말이 있다. ㅡ 한 시간을 즐기고 싶으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즐기게 싶으면 낚시를 하고 한 달을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게 살려면 재산을 물려받고 일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도우라. 이로보아 세상에서 이웃을 돕는 것만큼 숭고한 일이 없다는데 실 생활에서 자선과 자비를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중국의 교육가 도행지(陶行知)는 “베풀 때는 진실한 마음 외에는 풀뿌리 하나도 바라지 말라”고 가르쳤다.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베풂이요 자선이다. 유태인의 유태교 경전에 “능히 베풀 수 있는 만큼 재물을 얻는다”고 했다. 선의에서 비롯된 베풂은 어둠을 밝히는 빛, 추운 겨울 날을 따뜻하게 덥히는 화로, 사막의 갈증을 해소하는 오아시스이다.  베풂은 타에게는 희망을, 자기에게는 기쁨을 준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고장에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전혀 돈을 아끼지 않는 대 부자가 있었다. 그는 온갖 산해진미를 먹고 물쓰듯 돈을 쓰면서 즐겼지만 어쩐지 항상 알 수 없는 공허감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어느날 친구의 조언으로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찾고저 어느 산사로 향했다. 산사의 주지승은 부자의 얘기를 다 듣고난 후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이생에서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찾지 못했군요.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불행입니다.” 이에 부자가 “그렇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가요?”고 물었더니 주지승은 “보시(布施)는 가장 큰 자비입니다. 남는 재물을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쓰면 어떻겠습니까?”고 제의했다. 그날 이후 부자는 주지승의 가르침대로 곳곳을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찾아 돈을 기부했다. 그런데 모두가 고마워할 것이라는 자기의 예상과는 달리 돈을 기부받은 사람들은 그의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듯 하였다. 결국 부자는 두 달만에 더욱 불행하고 불쾌한 심정으로 다시 주지승을 찾아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다. 부자의 말을 듣고난 주시증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재물만 뿌렸지 보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하지 앓을 수 밖에요!”  재물로 베푸는 것은 재시(财施), 진리를 가르쳐주는 것은 법시(法施),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구제해 주는 것은 무외시(无畏施), 그리고 자비의 마음으로 아무런 조건도 없이 널리베푸는 것이 보시(布施)이다. 누구나 선한 일을 하려면 먼저 선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선하고 진실하며 아무런 사심, 잡념이 없는 마음을 가져야만이 선행이 공허한 자기 자랑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선행을 위한 선행, 심지어 다른 공리적 목적을 가지고 선행을 하는것은 자기의 리익을 챙기기 위한 장사에 불과하다. 진실한 마음으로 주고 베푸면 아무리 낯선 사람들도 령혼의 기쁨을 선물한다. 오기활
434    법과 도리 댓글:  조회:1044  추천:0  2023-01-23
어느 음식점할머니의 “법과 도리” 강의라 하겠다. 작은 시내에 할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었다. 어느 날 고관행렬이 이 음식점에 들렀다. 그들은 갈 길이 바쁘다며 음식을 재촉했다. 한 어른은 아예 주방입구에서 나오는 음식을 자기네 상으로 올릴 태세였다. 이에 주인할머니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우리 집은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게 법이요!” 할머니의 말에 그 어른은 퍼그나 머쓱해졌고 다른 손님들은 맘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작은 고장이라 할머니의 “법 강의”는 입소문으로 널리 퍼졌다.  그 후 이 음식점에 한 로인이 식사하려 들렸다. 할머니는 로인손님을 자리에 안내하고는 주방에 들어가 손수 그릇이 넘치도록 국밥을 챙겨가지고 와서 로인상에 올렸다. 그러자 먼저 왔던 손님들이 볼멘소리로 불평을 부렸다.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게 이 집의 법이라더니 왜 후에 온 손님을 먼저 주는가?” 이에 할머니가 손님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것은 법이 고 시장한 로인을 먼저 대접하는것은 도리지요” 법이란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규범으로 국가,공공기관에서 제정한 법률, 명령, 규칙,조례 등을 말하고 도리는 사람들이 어떤 립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길을 말한다. 법과 도리는 모두가 지켜야 하는데 법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바뀌고 변할수 있으나 도리는 옛부터 인간이 살면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법(法)을 글자로 풀이하면 물이 흐르는 데로 가라(일을 처리하라)는 뜻이다. 인류가 살면서 욕심으로 하여 내 잘못은 묵인하고 타 잘못은 범죄라고 하기에 강자와 약자간의 평등한 삶을 위해서 법이 존재하게 되였다. 사회의 발전은 처음은 인치(ㅅ治)로 시작되여 점차 법치(法治)로 발전되였다. 법이 없다면은 사회는 강자나 권력자의 약육강식으로 백성에게 민주권리가 없게 된다. 법은 인류가 평등한 삶을 위해 만든 사회제도다. 그래서 항간에는 착한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말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는 말이 생겼는가 본다. 법과 도리의 관계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할것을 지키는것이 공통점이라면 지키는 과정의 강제성과 비강 제성에 차이가 부동점이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지켜야 할 범위는 법보다도 도리가 더 넓다. 법과 도리를 공기와 옷에 비교한다면 공기는 만물의 생존에 꼭 필요하지만 또 그 이상 크게 활용되지 못하고 옷은 필요한 외에도 잘 맞고 잘 어울림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 “ 잘입은 거지는 얻어 먹어도 못 입은 거지는 얻어 먹지도 못한다.”는 등 옷에 관한 속담들이 있는가 생각된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10.19.                    
433    백성의 지도자들 댓글:  조회:1643  추천:0  2023-01-11
나는 남들로부터 이런 부탁을 곧잘 받는다. “나(그)를 위해 좋은 말을 해달(주)라” “우리를 위해 할 말을 콱 해달라” “좋은 말을 해달라”는 나더러 누구를 위해 “찬송가”를 불러달라는것이고 “할말을 콱 해달라”는것은 백성을 위해 할말을 꼭 해달라는것이다. 나를 놓고 말하면 이런 부탁은 “위공대변(为公代辩)”하느냐 “위사대변(为私代辩)”하느냐를 분별하는 시금석이라 하겠다. 흔히 상급에서 시찰이나 검사를 온다고 하면 당지의 어른들이 사전에 시찰대상에게 “보희불보우(报喜不报忧)”를 지시 혹은 암시를 한다. 즉 좋은 말만 하고 나뿐(?) 말은 말라는 눈치다.그래서 당사자는 없는것도 있다고 적은것도 많다고 안 한것도 했다며 입발린 말만 한다. 그 결과 현지어른들은 상급에서 치적을 얻고 백성의 불신을 얻게 된다. 연변의 초대주장 주덕해동지는 당과 정부앞에서 “찬송가”만이 아닌 “고충가”도 불러 당과 정부의 집정에 도움을 주고 백성에게 혜택을 주었다. 1962년 주은래총리가 연변을 시찰할 때 주덕해동지는 “희”와 함께 “우”를 실사구시적으로 회보한데서 우리 조선족이 한족보다 입쌀공급을 더 받고 고추가루보조금을 따로 받는 등 소수민족우대정책을 향수하였다. 도문시초대시장(1965년) 김하권은 “문화혁명”때 쓴 자본주의길로 나가는 집권파란 모자를 방금 벗고 1975년에 도문시혁명위원회 부주임으로 임직된지 얼마 안되는데도 곁군들의 눈총을 피해가며 성에서 온 시찰단의 숙소에 찾아가서 도문시민들이 오염된 두만강물을 먹는 “우”를 통사정을 하면서 회보한데서 도문시민들의 식수(食水)문제를 해결하였다. 2005년 연변대학 김병민총장이 국무위원 진지립(陈至立)이 시찰을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변대학캠퍼스통합확장공사가 부딪친 고충을 회보하고저 하니 해당책임자가 사전에 “우”는 말하지 말것을 암시했다. 이에 진퇴량난에 처한 김총장이 성당위부서기 전철수한테 속심을 터놓았더니 전서기가 “국무위원을 모셔오는 목적이 바로 도움을 받자는것인데 왜 곤난을 반영하지 않겠습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꼭 제기하라”고, 그리고 실사구시적으로 수요되는 자금을 말하라고 하였다. 하여 국가의 상당한 자금을 쟁취하였다. 도문시 홍광향 달라자촌은 지난 90년대 연변의 첫 “텔레비죤마을”로 교석, 진모화, 류화청 등 국가급지도자들이 여러 차례나 시찰하였다. 언제 들었던 리춘실(서기)의 말을 적어본다. “번마다 시에서 배워주는 말만 하다보니 교석이 ‘무슨 곤난이 있는가?’ 는 물음에도 양어장을 확대개조할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말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아쉽다” “보희”는 간부들이 치적을 얻고 “불보우”는 백성들이 불익을 당한다. 필자는 주덕해, 전철수, 김하권 등 지도자들의 “보희보후”가 백성의 지도자 계주봉으로 되기를 기대한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4.1.)        
432    재미로 읽는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 댓글:  조회:2627  추천:0  2023-01-01
새해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륙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기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이다.   필자는 성큼 다가오는 계묘년을 맞으며  조상들의 삶풀이에 비춰   토끼. 토끼해. 그리고 토끼띠 생을  재미로 정리해 본다.   토끼는 다산, 무병장수의 상징 밤하늘에 떠 있는 노란빛, 쟁반처럼 둥근 달은 역경 속에서 찬란히 빛나는 “희망”을 뜻한다. 우리의 조상들은 달의 이칭을 보름, 토월(兎月)로, 달의 이지러짐과 만월의 주기가 여성의 생리 현상과 동일하기 때문에 달=여성(음)=토끼로 의미하였다. 무병장수의 상징인 토끼는 가임기간이 짧은데다 1년 임신이 5ㅡ6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풍요, 다산을 상징한다. 달토끼는 두발로 직립하며 절구공이로 무언가를 찧고 있는데 이 방아는 약초를 짓이겨 선단(仙丹,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는 약)으로 만들기 위한 약방아이다. 인간들이 감히 손댈 수 없는 영역, 즉 달에서 불사(不死)의 약을 만들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신선들이 상상의 옥토끼 약방아로 선단을 찧게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의 달토끼를 우리는 보름달을 보며 동경해왔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달토끼 이야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옛날 산 속 작은 마을에 토끼와 여우, 원숭이가 살고 있었다. 이들은 마음 맞춰 불도를 닦기로 결심하고 몇 년간 계속 공부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 있는 제석천(하느님)이 얼마나 불도를 닦았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이들에게 다가가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구해오라고 했다. 얼마 후 여우는 물고기를 잡아오고, 원숭이는 도토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참이 지난 후에 나타난 토끼는 마른 나무 몇 개만 주워 왔다. 토끼는 제석천에게 제 몸을 드릴테니 익으면 드시라고 말하고는 마른 나무 가지에 불을 피우고 뛰어들었다. 그걸 본 제석천은 토끼의 불심이 제일이라 여겨 달을 지키게 하였으며, 이를 월중토끼, 또는 달토끼라고 불렀다. 한편 토끼는 꾀부리는 ‘꾀보’이며 ‘재빠름’을 상징한다. 약자인 토끼를 ‘지자(智者)’로 내세우고, 강자인 호랑이를 ‘우자(愚者)’로 여겨 우리네 강산에서 제일 무서운 호랑이를 골려주는 역할 역시 토끼가 맡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 후기에 강자인 양반과 약자인 상것들의 관계를 희화시킨 내용과 같다.  달토끼와 더불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계수나무이다. 중국의 오강(吳剛)이라는 사람이 월궁으로 귀양을 가 계수나무를 도끼로 찍어 넘기는 일을 계속해야 했는데, 그가 계수나무를 찍을 때마다 상처 난 나무 부위에서는 새 살이 돋아 오강의 도끼질은 계속 되었다고 한다. 이후 월궁의 계수나무는 베어도 넘어지지 않고 영원히 남아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영생불멸의 나무로 인식되어 왔는지 모른다. 한국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보면 김수로왕이 신하들에게 계수나무로 만든 노를 저어 바다에 나가 왕비 허황옥(許黃玉)을 궁전으로 모셔왔다는 내용이 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로 이어지는 윤극영의 동요나 ‘달 속에 박혀 있는 계수나무를 옥도끼로 찍어 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지어 부모님과 함께 천년만년 함께 살고 싶다’는 충남 청양지방 민요처럼 우리 역시 둥근 달과 함께 계수나무를 동경해 왔던 것이다. 우주 음양에서 시작된 달은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 가족 사랑의 의미로 이어진다. 또한 소박하고 욕심 없는 동경의 대상이면서도 조화와 융합, 삶의 운행을 제시해준다. 조선후기 유행한 민화 효제문자도 가운데 ‘치(恥)’자에 반드시 방아 찧는 달토끼가 등장한다. 이는 충신의 대명사 백이, 숙제 고사에 따른 것이다. 은(殷)나라의 제후 고죽군(孤竹君)의 아들인 백이, 숙제는 그들 나라가 망하자 나라를 위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수양산(首陽山)에서 고사리를 캐 먹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다가 굶어죽었다. 두 사람이 죽은 뒤 해마다 청절의 상징인 매화와 달이 되어, 이후 매화꽃이 피고 달빛이 밝게 비추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에 따라 치(恥)자에는 백이와 숙제의 ‘수양매월 이제청절(首陽梅月 夷齊淸節)’을 형상화했다는 달과 매화나무를 그려 넣었는데, 달은 자연을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좋은 벗이었으며, 매화는 수많은 은일처사(隱逸處士)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정절과 고고함의 상징이었던 신성한 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암사 원통전 꽃창살 문짝 아래 새겨진 방아 찧는 토끼나 미황사 부도에도 방아 찧는 달토끼가 재미있게 조각되어있다.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 이야기는 그림뿐 아니라 자수, 도자기, 목칠공예, 베갯모, 보자기 등 공예, 조각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어 조선시대 후기 대중문화 속에서 달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상징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달은 맑고 높은 절개의 상징이며 외로움, 슬픔, 소외, 정한의 서정성을 담고 있어 문학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다. 나도향의 그믐달에 “보름의 둥근달은 모든 평화와 숭배를 받는 여왕 같은 달이지만, 그믐달은 애인을 잃고 쫓겨남을 당한 공주와 같은 달이다.” 라고 읊었다. 우물 속의 달토끼는 중생들이 막연하게 꿈꾸며 동경했던 달에 그들의 최대 염원인 장생불사의 의미를 담아 그들 곁에 두고자 했던 것이다.   토끼띠 해   격동의 범띠 해가 지나면서 반갑게 찾아 오는 평온한 해이다. 우리는 지난해의 모든 전투에서 벗어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휴식을 하기 위해 어딘가 조용한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 만물이 다시 새롭게  빛나며 사람들은 무력보다 설득이 낫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외교와 국제관계와 정치가 다시 전면으로 부각되기에 적당한 시기에 우리는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그리 큰 어려움없이 합리적인 선에서 서로 양보를 할것이다. 법, 질서, 법률과 규칙이 엄격하게 대행되지 않지만 누구 하나 이 어색한 현실에 그리 싫증을 내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를 즐기고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에 바쁘거나 그저 여유있게 지내려 하는것이다. 그리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돈이 생기며 또 우리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했던 사치품들도 가까이 있게 되므로 우리의 생활방식은 노곤해지고 한가해질것이다. 서두르지 않게 움직여도 되는 온화한 해로 예상된다. 이 한해만큼은 우리가 별다른 골치거리없이 근심걱정에서 벗어나 태평해질수 있을 것이다. 한국 력사에서 토끼해에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이례성에서 즉위한 해가 기원전 18년 게묘년이다. 또  광개토왕이  18세의 나이로 즉위한 것도 바로 신며년(391년)의 일이다. 또 고구려 장수왕 15년(427년)의 평양 천도나 백제 문주왕  원년(475년)의 웅진 천도도 토끼해에 일어났다. 반면 고려 인종 13년(1135년)의 “묘청의 난”이나  조선 인조 5년 (1627년) “정모효란”도 토끼해의 사건이며 조선 증종 14년 (1519년)에는 기묘사화가 일어나 개혁을 추진하던 조광조 세력이 피의 숙청을 당했다. 문화적으로는 신라 성덕왕 26년(727년)에 혜초가 인도의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지었으며 신라 경덕와 10년(751년) 신모년에는 불국사가 창건됐다.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들여와ㅏ 서민들의 생활에 현신을 이룬 것도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 토끼해의 일이다.   토끼띠 생의 성격   토끼띠는 12띠 중 네 번째의 띠이다. 12띠 중 네 번 째 띠로 묘년 생(卯年生)을 가리킨다. 묘시(卯時)로는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까지, 방위로는 정동(正東), 달은 봄 2월, 계절은 2월 경칩에서 3월 청명 전까지, 오행으로는 목(木), 음양으로는 음(陰), 대응하는 서양 별자리로는 물고기 좌에 해당한다. 착한 천품을 타고난 토끼띠 생은 리상주의자이다. 감수성이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하여 예능 계통에 재능을 보인다. 토끼띠 생은 쉽게 사는 것을 좋아하고 다툼에 빠지는 것을 싫어한다. 또 자기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간단히 뛰어넘으며 뛰어난 탄력으로 재난으로부터 벗어난다. 그러나 토끼띠는 꿈을 중요시하고 항시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노력이 부족하고, 재능만 믿고 여러 개의 우물을 파는 결점도 보이고, 좀 게으르고 수동적인 게 흠이다. 토끼띠 생은 의지와 담력을 키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고, 급병·사고 등을 조심해야 한다. 토끼띠 생은 평화와 고요 그리고 쾌적한 환경을 즐기면서 평온한 생활을 영위할것이다.그는 내성적이며 예술가적기질과 훌륭한 판단력을 갖고있다. 그는 또  완벽성을 좋아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것이다. 토끼띠 생은 사업이나 금전거래에서 운이 매우 좋다. 흥정을 아주 잘하는 그는 늘 자기에게 유리한 적당한 제안이나 대안을 불쑥 들이미는 재주가 있다. 사업데 대한 그의 날카로운 안목과 탁월한 협상기술은 그에게 무슨 일을 하든 신속한 출세를 보장한다. 토끼띠 생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겉보기에는 무관심한 기색을 나타낼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가 비판에 겁을 내고 있는것이다. ”싸우기보다는 피해서 가라”는것이 그들의 자우명이다.  토끼띠 생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드럽고 친절하지만 외부인들과의 거래에서는 피상적인 태도, 심지어 무자비한 태도까지 드러내게 된다. 그는 리해심이 많고 겸손하고 사려깊은 사람이기때문에 불편한것을 아주 못견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 그는 서로에게 잘 대해준다고 해서 그것이 돈이 드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마음속깊이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늘 친절하고저 노력한다. 토끼띠 생은 보통 나무랄데없는 태도를 갖고있다. 그는 좀체로 거친 말을 하지 않으며 자기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서 욕설이나 쌍소리에 의존하는 법이 결코 없다. 자신의 반대파들을 약화시키려 할 때도 례이로 대할것이다. 점잖을 빼는 토끼띠 생 부인은 자기 친구들에게 매우 사례가 깊고 리해심있게 행동한다. 같이 일하고 산보 나가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그야말로 백점짜리 녀자이다. 그녀는 늘 따뜻한 은정과 활달한 기지를 보여주기때문에 그녀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체적으로 토끼띠 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정말로 알고있는 사람이다. 토끼띠 생은 비판을 해서는 안될 때를 잘 알고있다. 그는 사람을 남들앞에서 당황하게 만들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체면이든 남의 체면이든 그것을 살리는데 매우 능숙한 사람이다. 그래서 방법만 있으면 당시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늘 배려하는 자세를 취한다. 토끼띠 생 남성은 굉장히 사근사근한편이다. 그는 당신을 칭찬하면서 당신의 가장 좋은 술을 다 비우면서도 점잖은품위와 매력을 잊지 않고 신사다운 태도로 행동한다. 퇴끼띠 생은 사교계의 중심으로 점점 더 가가가면서 점잖은 여가를 즐기려 한다. 토끼띠 생은 손님대접대를 아주 잘하는 훌륭한 집주인이다. 따뜻하고 명량한 친구인 그는 누구에게나 좋은 말을 해준다. 토끼띠 생의 마음속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선악사이의 내부 투쟁도 없다. 그는 자신의 생존능력을 믿으며 자신의 판단애 의지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적평화를 유지한다. 토끼띠 해에 태여난 사람들은 행복과 만족을 가장 쉽게 발견할것이다.   토끼띠와 다른 띠와의 관계 (기혼한 분들에게 재미로 제공합니다) 토끼+쥐띠 : 상호 존중관계이며 공통의 관심사가 많다. 토끼+소띠 : 적당히 받아들일 만한 관계이다. 토끼+범띠 : 적대 및 오해관계에 있다. . 토끼+토끼띠 : 상호 협조 속에서 주도권 투쟁도 없다. 평화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토끼+용띠 : 공통의 이해 기반이 있다. 토끼+뱀띠 : 협조관계가 가능하다. 토끼+말띠 : 적대감 속에서의 강한 충돌관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의 유대가 불가능하다. 토끼+양띠 : 가장 좋은 짝들 가운데 하나이다.. 둘의 결합은 성공과 번영을 약속한다. 토끼+원숭이띠 : 약간의 성격 차와 경쟁의식이 존재한다. 토끼+닭띠 : 충돌과 견해차가 많다. 토끼+개띠 : 아주 바람직하고 성과가 클 관계이다. 서로간의 깊은 신뢰와 이해 속에서 번영과 행복을 찾는다. 토끼+돼지띠 : 상당히 좋은 관계이다. 충심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느낌에 아주 큰 공감을 느낄 수 있다. 오기활                (2022년 12월 29일 정리)  
431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 댓글:  조회:1396  추천:0  2022-12-31
일전에 도문라지오텔레비방송국 주필을 지낸 박상룡선배님이 2급장애자 최원의 제2창업을 소개한 신문기사《방법>문제는 영원한 진리》를 읽고《최원은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3살때 소아마비로 《앉은뱅이》된 최원(녀, 49)은 장해적보다도 더 뼈를 가는 노력으로 《자학성재(自學成才)》하여 《최원단란글방》주인, 연변주《자강모범》으로 성장했다. 지난 여름, 동네서 《안해머리 남편다리》, 《인생의 강자 마음의 부자》로 불리우는 최원부부가 제 2 창업으로 목욕탕을 꾸리려하자 주변의 조선족들은 물론 이름 모를 80대 한족로인까지 나서서 물자, 기술, 자금 등을 내놓아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다. 인복(人福)이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는 복을 말한다. 지난 세기 50년대, 혈혈단신으로 미국에 가서 배움과 창업에서 성공하고 《나는 정직과 성실로 미국을 정복했다》는 자서전을 펼쳐낸 백영중(79)은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나만큼 인복이 많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내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내 옆에는 나를 성심껏, 최선을 다해 도와 준 고마운 분들이 항상 있었다》 《나의 인복의 비결은 항상 사람을 진지하고 정직하게 대한것이다》고 자서전에 밝혔다. 정직은 최선의 책략이다. 배영중의 인생3계명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 《부지런 하라》 《사랑을 베풀라》이다. 백영중은 이 3계명을 좌우명으로 했기에 《낯선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장애물 앞에서 슬기롭게, 유혹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며 《사람을 진지하고 정직하게 대하면 그들이 나의 우군이 되고 응원단원이 된다》고 했다. 영국의 지질학자 휴 밀러의 백부는 늘 밀러한테 《사람과 교제할 때 다소간 상대에게 리득이 있도록 해라. 상대의 편리를 도모하고 뭐든지 충분히 제공하려는 정성, 결코 린색하지 않는 태도, 그것이 결국은 자기의 리득으로 돌아온다》고 훈계(訓戒)하였고 한다. 인복이 있으면 일복도 있다. 백영중은 인복이 있었기에 일복이 따라 그가 꾸린 회사는 미국 경량철골류통 1위기업으로, 배영중은 아시안 공동사회대표로 백악관은 물론 클린턴대통령의 생일파티에까지 초대될수 있었다. 누구든 마음이 정직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인간관계에 충실하면 인복이 따르기가 마련이다. 복은 지은만큼 돌아오고 《뿌린만큼 거둔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글을 원래는 《인복의 비결》로 작명했다가 세모에 새해인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아닌, 《새해에 복 많이 만드세요!》로 개명하였다. 오기활                               길림신문  :  2009-12-24
430    지난해를 돌아보기 댓글:  조회:1794  추천:0  2022-12-26
필자는 이 몇 년간 해마다 년 말이면 “가족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친족모임에서 “회보” 하는 습관을 양성했다. 뉴스선정에 물론 가족전체가 참여한다. 집단이든 개인이든 건전한 년말 총화문화의 중요함은 보내는 해에 대한 검토, 계승, 오는 해에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모두가 “함부로 살지 않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시각에 올해의 잘한것은 칭찬하고 잘못은 반성하고 개선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아봐야 할것 몇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난 해에 대한 점검이다.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에 대해 점검하고 반성이 있어어야 만이 그 일의 옳고 그름을 가르고 개변, 보완할수 있다. 흐지부지 하거나 잘못된 일은 그대로 넘겨버릴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새해에 반드시 그것을 발전시켜 성공으로 이끌어 줄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로 지난해에 좋은 사람을 얼마나 만나고 가졌는가를 돌아본다. 사람만큼 큰 자산이 없다. 지난해가 좋은 사람을 많이 알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해였다면 진정 부자가 된 해라 하겠다. 반면 그 반대경우라면 새해에 보다 더 발전된 인간관계형성을 계획하고 다짐해야 한다. 필자는 올해도 훌륭한 두 분을 얻은것으로 만족한다. 셋째로 마음의 한구석에 자리 잡았던 주변사람들과의 무거웠던 관계를 훌훌 털어 버리는것이다. 대신 따뜻한 사랑, 배려를 통해 새해에 서로 리해하고 인정하고 도우며 사랑하는 인간관계 100점을 맞도록 새해를 준비해야 한다. 넷째로 내 맘속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있었는가를 돌아본다. 긍정적인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그를 향해 나가려는 목적의식이 생겨나고 어떠한 장애물 앞에서도 희망, 열정, 용기, 도전을 잊지 않는 인생의 지남침이 될것이다. 올해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한 해였다면 내 맘속에서 긍정의 단어들이 어는 순간에 살아 지지 않았는가를 반성해 보라.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를 퍽 괜찮은 해로 만들고 싶다면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빼버리고 “된다” “한다”로 꽉 채워 넣으라. 한해가 지면 또 다른 새해가 뜬다. 떠 오르는 새해를 특별한 해, 나만의 한 해로 만들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맘속으로 웨치는 자기만의 몇 마디 구호가 필요하다. 례하면 매일마다 맘속으로 “나는 40대다. 튼튼한 몸이 있고 늘푸른 꿈이 있어 뭐든지 할수 있다”를 외우던지 말이다. 오기활                           《길림신문》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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