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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청
2016년 10월 11일 18시 02분  조회:1326  추천:0  작성자: 연변사람

      고독청
      
     장경매

밤마다
시커먼 물에 고독이 잠기면
우러난 진액을
마음의 불로
달이고 또 달인다

오실님은 안 오는데
자꾸만 졸고 또 졸아
엿가락으로 번져가는 고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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